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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영

황사영

조선 후기 천주교 평신도 지도자이자 순교자로, 조선 카톨릭교회의 창설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남인 명문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유교 경전에 뛰어났으나, 처삼촌 정약종을 통해 천주교를 접하고 세례를 받아 알렉시오라는 세례명을 얻었다. 이후 신앙을 위해 출세의 길을 포기하고 박해 속에서도 교리를 전하며 교회 재건에 헌신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충청북도 제천 배론의 토굴에서 북경 주교에게 보내기 위해 조선 천주교회의 실상과 선교 요청을 담은 장문의 보고서 『백서』를 작성하였다. 그러나 체포되어 11월 서소문 밖에서 처형되었고, 그의 순교는 이후 박해를 더욱 격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황사영의 『백서』는 순교 신앙과 교회 재건의 의지가 담긴 문헌이지만, 외세의 군사적 개입을 요청한 내용으로 오랫동안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비판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종교의 자유와 인권 사상의 측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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