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교수는 한국의 평범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다 열세 살 때 미국 콜로라도로 이주한 후 문화적·영적 갈등 속에서 한동안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다. 스물두 살에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어깨 아래가 마비되는 중증 장애를 입게 되었다. 극심한 절망 가운데서 주일학교에서 배웠던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기억하고 회심하였고, 은혜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사고 이후 콜로라도대학교 덴버 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Denver)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아일리프 신학대학원(Iliff School of Theology)에서 목회·영성돌봄 석사 학위를, 덴버신학교(Denver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영국 애버딘대학교(University of Aberdeen)에서 Constructing a Mediating Theology: Affirming the Impassibility and the Passibility of the Triune God(중재 신학 구성: 삼위 하나님의 무감동성과 감동성 모색)라는 논문으로 삼위 하나님의 고난의 신학을 연구하여 조직신학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2016년 복음주의 장로교회(Evangelical Presbyterian Church)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장애 사역 단체인 J. D. Kim Ministries의 대표로 섬기며 간증과 세미나를 통해 고난과 장애, 하나님의 주권과 위로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나눔으로, 교회와 신학교에서 상처입은 치유자로 복음의 소망을 전하고 있다. 현재 덴버신학교에서 조직신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글로벌캠퍼스(Korean Global Campus) 목회학박사(D.Min.) 프로그램의 부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Constructing a Mediating Theology: Affirming the Impassibility and the Passibility of the Triune God (Cascade Books), From Walking to Wheeling: How God Reconstructed One Man’s Dream (Resource
Publications), 《복음의 본질: 신학으로 풀어내다》 (공저, CLC), Indispensable: Disability, the Church, and the Gifts of Belonging (Westbow Press) 등이 있다. 신학 학술지와 여러 기관에 꾸준히 글을 기고하며, 교회와 학계의 대화를 잇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