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교회 생활을 하는 평범한 모태신앙이었다. 큰 죄를 지은 적이 없으며 입술의 고백으로 회개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차 한 잔의 대화로 시작한 오랜 일탈이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가정을 허물어도 하나님이 죄를 추격해 드러내셔도 온전히 마음을 열고 항복하지 않았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만나고 많은 변화도 입었으나 여전히 ‘나는 죽고 거듭나 예수로 사는’ 믿음은 아니었다. 2018년 패혈증으로 죽음을 맞이한 그는 마지막 순간 회개의 은혜를 입어 죄를 자백하면서 생각도 못한 수많은 죄와 자기 믿음의 실체를 깨달았고 죽음 너머의 세상을 본 후 다시 돌려보내심을 받았다. 현재 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김다위)의 권사로 섬기고 있으며 깊은 인내와 눈물의 기도, 사랑의 면책(面責)으로 자신의 변화와 회복을 도운 아내와 함께 오늘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과의 동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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