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펠데이 브레너(1946-2021)는 폴란드에서 태어나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교와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토론토의 요크대학교에서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에서 30년 간 히브리 문학 교수로 봉직했으며 이스라엘 연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일곱 권의 책과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그는 학제 간 연구에 탁월한 학자로 인정받았다. 홀로코스트 당시의 게토 일기들과 자서전들을 중점적으로 연구한 그는 홀로코스트의 윤리적 및 심리적 결과, 공포 통치 시대의 저항과 무관심, 계몽주의 사상의 붕괴, 윤리학과 정치학, 야만의 시대에 글쓰기가 ‘티쿤 올람’(tikkun olam)의 과정에서 불꽃이 되는지에 관해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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