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를 못 합니다. 한 번에 한 가지만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시작하면 그것이 마음에 드는 생각이든, 몸으로 움직여 해야 하는 일이든 그 한 가지를 오래합니다. 그런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던 장래희망은 간호사였습니다. 한 번도 변하지 않았던 그 꿈을 편맹은 의료계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바로 들어온 꿈이 특수교육교사였습니다. 집안의 반대로 학부에서는 일반사회교육을 공부하였습니다. 첫 임용고시에 떨어진 날 생애 첫 일탈을 하였습니다. 바로 특수교육과 대학원 원서를 사서 지원한 것입니다. 그렇게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공부하고, 결혼 후 캐나다에서 우리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특수교육 보조교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리고 7년간 경기도 중고등학교 통합반 교사를 거쳐 2013년부터 캐나다에 있는 특수학교에서 특수교육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부족함이 많기에 매 순간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아이들을 만납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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