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규

최상규

그에게 원가정은 마음을 붙일 수도 떠날 수도 없는 애증의 자리였다. 상처뿐인 가족 관계와 삶을 조여오는 가난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냈지만, 갑작스러운 화상 사고로 모든 것이 멈추고 말았다. 오랜 치료 끝에 조지 뮬러처럼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돕겠다는 기도에 이른 그는 지금 그 기도대로 쓰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용어조차 생기기 전인 2014년, 저자는 작은 신문 기사 하나로 날아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 겨자씨같이 작은 순종은 수많은 교회와 성도의 동역 속에 가정 밖 청년들을 지키는 강인하고 선한 울타리로 자랐고, 청년들을 지원하는 제도 마련과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돌아보면 지금도 눈물이 고이는 기억이지만, 젊은 시절의 고난들은 그를 가정 밖 청소년의 처지를 깊이 이해하며 이 사역을 하기에 최적임자로 빚어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샘물교회(담임목사 채경락)에서 시무장로로 섬기고 있으며, 무역회사 세일아이앤씨 대표와 사단법인 선한울타리의 상임이사 및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가장 연약하던 시절에 평생의 반려가 되어준 아내 곽형선 집사와의 사이에 출산 및 입양을 통해 중원, 중민, 중경, 중혁 4남매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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