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떠남'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과 신앙의 성숙을 성도들에게 전해 온 목회자다. 그는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 세대에서부터 자녀를 떠나보내는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건강한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목회 현장에서 그는 수많은 갈등의 뿌리가 한국 사회의 유교적 문화 속에서 비롯됨을 발견했다.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분리를 이루지 못할 때 결혼과 가정 속에서 갈등과 아픔이 깊어진다는 현실을 반복적으로 목도한 것이 「떠남의 시간」을 집필하게 된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 그는 독자들이 한국 사회의 전통적 관례를 넘어, 성경적 질서 위에 건강한 결혼을 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워 나가기를 소망한다. 저자 스스로 “떠남”의 의미를 자기 삶 속에서 실천해 왔다.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며 새로운 길을 걸었고, 목회자로서 성도들의 인생 여정을 동행하며 그들의 '떠남'을 함께 경험해 왔다. 이런 체험은 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독자들이 떠남을 단순한 이별이 아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보게 한다. 박흥범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했다. 서울노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교회의 공적 책임을 감당했고, 「국민일보」 등에 다수의 칼럼을 기고했으며, 다양한 주제를 담은 성경 공부 교재 12권을 집필했다. 현재 서울은천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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