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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한국어 프랑스어 동시 수록)

시편 詩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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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엘륄 저

박용주 역자

대장간

2025년 06월 10일 출간

ISBN 9788970717494

품목정보 157*198*15mm238p38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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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도서 > 신앙일반 > 시집


사후에 열방 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은 자끄 엘륄이 너무 내밀하여 생전에 출판하지 않았던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시집.


이 시집은 세상과 숱한 사상의 중심에서 진리를 향한 열정으로 일관한 자유로운 한 남자의 용기,

올곧음, 그리고 고통스러운 천착을 담고 있다.


저마다의 큰 길을 간다

큰길, 쇠락의 길

큰길, 고뇌의 길

우둔한 길, 마땅한 길

종이자 주인이다

내 삶은 그걸 따르는 것 - 분명하게, 소박하게

저 너머 손 내밀어줄 이 누구인가


쇼몽의 푸른 물빛

비밀스러운 모래밭, 울창한 숲과 오솔길

상처 입은 무결(無缺)의 나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곳.

내 삶은 거기 있지 않았으므로


놓여진 다리들 따라가는 길,  나의 큰길.



목차


저자소개

옮긴이 소개

한국어판을 발행하며

일러두기


한국어시

불어시


자끄 엘륄 사진 & 옮긴이의 글

엘륄 연보

엘륄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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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엘륄
1912년 보르도 태생.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Vichy)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으며,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해왔다.
법학박사인 그는 수많은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신앙과 삶』(Foi et Vie)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그가 죽은 후 2002년에 이스라엘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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