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꽃길을 열어 주소서
소강석 | 쿰란출판사
10,000 9,000원
한 사람을 사랑하여 (나태주 시집)
나태주 | 홍성사
15,000 13,500원
헌팅턴 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이어령 유고시집)
이어령 | 열림원
13,000 11,700원
다시
김주련 | 성서유니온
11,000 9,900원
주님께 드리는 내 영혼의 묵상시 365
강영희 | 나침반사
23,000 20,700원
아가랑 시랑 엄마랑 (나태주 시집)
나태주 | 홍성사
18,000 16,200원
괜찮아 꽃은 다시 피어 (용혜원 치유시집)
용혜원(3) | 글샘(도)
13,000 11,700원
카르멜릿나 에
최승희 | 코람데오
15,000 13,500원
청보리 언덕
려린 | (주)예모
12,000 11,400원
내가 가는 그 길에
권태진 | 성빛(도)
14,000 12,600원
사람이고 싶습니다
이만수 | 카리스
13,000 11,700원
눈물로 쓴 편지
오귀순(1)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15,000 13,500원
아홉 빛깔 무지개 (쉴만한물가 작가회 시선집 30)
김정희(5) | 그린아이
12,000 10,800원
가을꽃 당신 (서요한 시집)
서요한(1)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14,000 12,600원
가나안 가는길
서요한(1)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14,000 12,600원
가장 아름다운 꽃, 딸들에게
나태주가 시로 안부를 묻다
“웃고 있는 너를 생각하면 겨울도 꽃이 핀다”
가장 아름다운 꽃, 세상의 모든 딸들을 생각하며 나태주 시인이 신작 시집을 출간했다. 딸은 따스하고 가득하다. 누군가를 살아가게 하는 이유이다. 빛이고 꽃이다. 세상을 걸으며 우울하고 눅진해진 마음이 딸아이의 말 한마디에, 웃음소리에 용기를 얻는다. “그것은 실로 신비한 에너지, 알 수 없는 응원!” 딸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한 그의 시는 어느새 나에게도 다가와 지친 마음을 다독인다. 상처 입고 쓰린 자국을 감싸 안아준다. 여기서 조금 편히 쉬어 가라고 이야기해준다.
하루하루를 견디며 꽃을 피워내는 딸들에게 보내는 106편의 시
오늘도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직업이란다. 예쁜 꽃을 보면 너의 얼굴이, 흰 구름을 보면 너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웃고 있는 너를 생각하면 겨울도 꽃이 핀다. 꽃으로 피어나 시련을 딛고 오늘을 견뎌내는 딸들에게 시인은 가슴속에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을 품어보기 바란다고 말한다. 다시금 너의 딸들을 사랑하기 바란다고 말한다. 그러면 조금씩 견뎌지고 이겨내지고 끝내 꽃을 피워낼 것이라고 격려한다.
딸아. 딸들아. 우리 그날까지 지치지 말고 나아가자. 그리하여 승리하는 사람들이 되자. 끝자락에서 우리 서로 웃음으로 손을 잡자.
_‘책머리에’에서
책머리에
1부 어제
축복
아는지 모르겠다
발에 대한 명상
부모 마음
꼼빠니아
빈방
사랑, 그것은
추억에게
한 아름
네가 없음
데레사 수녀
너에게도 봄
인간의 길
발견
옛날 찻집
라스베이거스
백자
쥐똥나무
자투리란 말
또 하나 사랑
춘천 가는 길
공주에 오시면
아들
아들에게
반성
잠시 만남
너를 보낸다
가볍게
미안해
너에게 감사
셔터의 유혹
너 가다가
2부 오늘
휘청
눈을 감는다
하루의 시작
아침 커피
새벽 감성
아침에
멀리 기도
물든다
보고 싶어요
모두가 네 탓
개망초
하필이면
기다림
바람 때문에
드라이브
사치
황혼 무렵
고마움
커피 향 앞에
전화 건 이유
여름 골목
플레트홈
낯선 바람
여름 여자
성공
그대의 시
슬이에게
다시 만날 때까지
부산역
바다를 준다
너에게 안녕
신기루 같은 것이라도
너라도 있어서
나의 직업
모를 일
흰 구름
3부 그리고 내일
원점
사랑은
지구 떠나는 날
그 자리에
소년
소원
눈썹달 가다
그날까지
의심하지 않겠네
기도
좋은 사람 하나면
동명이인
샤히라ㆍ1
샤히라ㆍ2
사랑한다면
너에게 고마워
믿어다오
벗은 발
주님의 시간
로즈마리
파랑치마
물봉선
꽃잎
나의 소망
단순한 사랑
계절
숨쉬기 편한 집
가을 기다림
그만큼 거기서
생각만으로도
희망
몽환
너의 사랑
저문 날
언제까지
겨울 차창
가을이 온다
오지 못하는 마음
눈을 떴을 때
거기 네가 있었다
그냥 별이었다
꽃이었다
반짝임 자체였다
그만 나는 무너지고 말았다
_<발견> 중에서
너 가다가
힘들거든 뒤를 보거라
조그만 내가
있을 것이다
너 가다가
다리 아프거든
뒤를 보거라
더 작아진 내가
있을 것이다
너 가다가
눈물 나거든
뒤를 보거라
조그만 점으로 내가
보일 것이다.
_<너 가다가> 전문
물든다
물들고 만다
물들지 않을 수 없다
여름 들판 초록에 물들고
너한테 물든다.
_<물든다> 중에서
예쁘다 말하지 않아도
예쁜 꽃
오라고 청하지 않아도
오는 꽃
_<개망초> 중에서
언젠가는 너 없이 살아갈
날들을 생각한다
네가 나를 떠난 뒤에 견디며 살아갈
날들을 떠올려본다
_<신기루 같은 것이라도> 중에서
너의 생각 가슴에 안으면
겨울도 봄이다
웃고 있는 너를 생각하면
겨울도 꽃이 핀다
어쩌면 좋으냐
이러한 거짓말
이러한 거짓말이 아직도
나에게 유효하고
좋기만 한 것
_<겨울 차창> 중에서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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