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드 시리즈)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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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 | 예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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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의 좁은 문 (리폼드 시리즈)
존 번연 | 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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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천로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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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생각 육의 생각 (그레이트 크리스천 클래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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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 시리즈) 쉽게 읽는 천로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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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3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10주년 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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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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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 시리즈) 쉽게 읽는 기독교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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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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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랜드 라이큰의 천로역정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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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와 함께 걷는 천로역정
김종원(4) |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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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3판] 하나님의 임재 연습 (국내 최초 완역본)
브라더 로렌스 | 브니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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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고전 소책자 03) 우리 주님의 감정생활
벤자민 B. 워필드 | 개혁된실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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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EPT CLASSIC 12) 현대인을 위한 천로역정
존 번연 | 프리셉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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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탄생 400주년 기념판!
지성과 영성을 아우르는 기독교 고전의 금자탑 『팡세』
■ 책 소개
『팡세』는 1천여 편의 단상들로 이루어진 미완성 작품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천재 수학자이자 과학자인 동시에 당대의 교양인이며 영성가였던 파스칼의 깊은 내공이 오롯이 담겨 있다. 기독교 변증을 목적으로 작성한 초고임에도 인간 심리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심오한 비평이 돋보인다. 그리고 여기에 인간 속성을 관통하는 신랄한 유머와 서민들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함께한다.
파스칼 연구자 김화영 교수가 『팡세』를 새롭게 번역하고 해설했다. 특히 기존의 『팡세』 번역 비평 과정에서 형성된 문제의식을 따라 기하학자 파스칼의 면모를 십분 살려 번역했다. 또한 각 원고 묶음마다 안내글과 주석, 상세한 해제를 제공함으로써 『팡세』의 넓고 깊은 세계를 온전히 제시하였고,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그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제 우리는 믿음직한 가이드와 함께 이 심원한 고전을 만나기만 하면 된다.
■ 출판사 리뷰
『팡세』의 비밀이 풀리다
『팡세』를 읽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바로 파스칼이 수학자라는 점이다. 사이클로이드 곡선이라는 수학적 개념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는 직선 위를 굴러가는 원의 한 점이 그리는 자취를 말하는데, 파스칼은 이 궤적의 모델을 활용해 『팡세』의 구성 원리로 삼았다. 바로 이것이 클레오파트라의 콧날 등의 주제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변주되는 이유다.
『팡세』는 체계적 구성을 통해 의식에만 말을 건네지 않고, 분산된 배치를 통해 의식과 무의식 모두에 말을 건네고자 시도한다(브랑슈빅 판은 이렇게 흩어져 있는 주제들을 모아서 제시하지만, 파스칼의 원래 의도와는 동떨어진 것이다). 그는 당시 유럽 수학계의 현안인 사이클로이드 곡선과 관련한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이러한 관심은 수학적 차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팡세의 구성 원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령, 강 이편과 저편에서의 문화적 차이를 논하는 부분(강 저편에서는 정의가 되는 살해가 이편에서는 범죄가 되는)을 예로 살펴보자. 묶음 2에서는 “그는 강 건너편에 산다”라는 한 문장만 던져 놓고, 이후 묶음들에서 두어 번 본격적으로 다룬다. 그러니까 그 수수께끼와도 같은 한 문장은 이후의 논의를 암시하는 예고편과 같은 것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다.
특히 파스칼이 생전에 분류한 단장들을 번역한 이번 김화영 역본은 『팡세』의 여러 주제에 대해 라퓌마 판이나 셀리에 판처럼 파스칼의 원래 구성 의도를 살리고자 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주제들에 대해서 주석을 통해 묶어 주고, 묶음의 해설을 통해 논리적 맥락을 소개하고 있다. 더욱이 모든 단장에 대표적인 판본들의 번호를 병기해 활용도를 높였다.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번역
이번 번역의 가장 확실한 특장점은 읽히는 번역, 이해되는 번역이라는 것이다. 기존 번역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오역들, 즉 파스칼이 염두에 두는 기하학 등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발생하는 오역들을 해결했다. 많은 개념이 기하학적 용어를 전유한 것이다. 가령, 우리의 상상력은 실제 사물에 비하면 미립자에 불과한, 어디에든 중심이 있으나 둘레(원주)는 없는 무한 구체다. 이러한 부분들은 모두 원래의 기하학적 맥락을 고려할 때에 이해가 분명해질 수 있다.
파스칼의 수학적·물리적 개념들은 과학적 테두리 안에서 고착되는 것이 아니라 수사학과 이미지의 영역으로 확산하면서 특수화되는 만큼, 파스칼의 상상력의 특징을 이루는 과학 정신이 텍스트의 시적 구조 아래에서 다양한 의미를 산출하고 텍스트의 독창성을 담보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단장 113’을 예로 들어 보면, 이 단장에서 파스칼은 근대인의 초상을 기하학적 공간 차원에서 그리고 있으므로 이 공간을 잘 살려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주가 공간으로 나를 포함하면 나는 하나의 점처럼 삼켜진다. 반면, 나는 생각으로 우주를 포함한다”(106면).
기존 번역에서는 수학적 크기 차원의 포함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기에 ‘포함한다’는 어휘 대신 ‘감싼다’, ‘포용한다’로 표현한다. 이럴 경우, 데카르트가 기초를 마련하고 뉴턴으로 이어지는 기계론적 우주관은 물론이고, 거기서 발생하는 인간의 실존적 비극의 무대를 잘 살려 내지 못한다.
또한 번역에 있어서 17세기의 맥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가령,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아니라 콧날로 번역한 이유는 얼굴 전체와 맺는 코의 비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코의 높고 낮음은 우리 시대의 기준으로 읽어 낸 방식이다. 그러나 당대의 서구적 기준에서는 콧날의 길고 짧음이 중요하다.
그리고 『팡세』는 17세기 르네상스적 교양인의 다채로운 사유를 모아 놓은 단상들, 그것도 미완의 편집으로 남겨진 작품이기에 이를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 맥락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장(묶음)마다 설명을 제공하고, 본문 안에는 대괄호로 부연하고, 각 장 말미에 미주를 제공한다. 또한 해제를 통해서 17세기 프랑스와 파스칼에 대해 친절한 안내를 제시하고―생각하는 갈대와 클레오파트라의 콧날 부분 등을 통해―『팡세』의 해석 방법을 넓고 깊게 다루었다. 읽고 이해하기에 쉽지 않았던 이 고전을 이해하고자 굳이 다른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이 한 권만으로 『팡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특징
- 라퓌마·셀리에·브랑슈빅·슈발리에 판을 고루 참고하여 새롭게 구성한 책
- 그리스도인의 관점으로 읽고 해설을 접할 수 있도록 파스칼의 면모를 살려 낸 번역
-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추가하고, 내용을 개정증보한 『팡세』
- 『팡세』를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는 충실한 자료 수록
■ 대상 독자
- 인문학, 특히 기독교 고전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
- 파스칼의 『팡세』를 원문에 가깝게 읽고 싶은 독자
개정증보판 역자 서문
역자 서문
헌사
메모리알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
제1부
묶음 1. 순서
묶음 2. 허무
묶음 3. 비참
묶음 4. 권태
묶음 5. 현상의 원인
묶음 6. 위대
묶음 7. 대립 항
묶음 8. 오락[기분전환]
묶음 9. 철학자들
묶음 10. 최고선
제2부
묶음 11. 포르루아얄에서
묶음 12. 시작
묶음 13. 이성의 굴복과 활용
묶음 14. 탁월함
묶음 15. 이행
묶음 15-2. 본성은 타락했다
묶음 16. 다른 종교의 허위성
묶음 17. 사랑할 만한 종교
묶음 18. 기초
묶음 19. 상징으로서의 율법
묶음 20. 랍비의 교리
묶음 21. 영속성
묶음 22. 모세의 증거
묶음 23.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묶음 24. 예언
묶음 25. 특별한 표상들
묶음 26. 기독교 도덕
묶음 27. 결론
부록: 미분류 단장 중에서
1. 내기 논증
2. 신을 찾도록 권고하는 편지
3. 기하학 정신과 섬세한 정신의 차이
해제
1. 들어가며
2. 고전주의 시대와 파스칼
3. 『팡세』의 현대적 수용 양상
4. 생각하는 갈대
5. 클레오파트라의 콧날이 조금만 짧았더라면…
6. 『팡세』에 나타난 인간 읽기
7. 나가며
블레즈 파스칼 연보
36L.-70S./164B.-73L.D.
세상이 허무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바로 그 자신이 허무한 사람인 것이다. 결국 남들의 평판과 오락, 장래에 관한 생각 속에 빠진 젊은이들 말고는, 이 허무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이들에게서 오락을 금지해 보라. 권태로 시들어 가는 그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때 그들은 그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공허를 느끼게 될 것이다. 자신을 직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결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 없게 될 때면 견디기 힘든 슬픔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몹시 불행한 일이기 때문이다.
_“묶음 2. 허무” 중에서
111L.-143S./339B.-215L.D.
나는 손이나 발, 머리가 없는 사람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물론, 우리는 경험으로 머리가 발보다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생각하지 않는 인간은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은 차라리 돌이나 짐승일 테니까.
_“묶음 6. 위대” 중에서
114L.-146S./397B.-218L.D.
인간의 위대함은 자신이 비참하다는 사실을 안다는 데 있다. 나무는 자기 비참함을 알지 못한다. 분명 자신의 비참함을 아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비참함을 아는 그 인식 자체는 위대한 것이다.
_“묶음 6. 위대” 중에서
136L.-168S./139B.-269L.D.
무엇을 상상하건 간에 우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모든 행복을 쌓아 놓은 신분이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지위는 두말할 필요 없이 왕위(王位)다. 심지어 이 왕에게 모든 면에서 최상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상황까지 주어졌다고 상상해 보자. 그런데 만일 그가 오락거리라고는 하나도 없이 지내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면 이 밋밋한 행복은 그의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지 못할 것이 뻔해서 그는 결국 언제 일어날지 모를 반란, 결국 피할 수 없는 병고와 죽음 등 자신을 위협하는 모든 것들에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왕에게 소위 오락이라는 것이 없다면 그는 결국 불행해질 것이며, 심지어 언제든 기분전환을 하고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말단 신하보다도 더 불행할 것이다.
_“묶음 8. 오락[기분전환]” 중에서
418L.-680S./233B.-343L.D.
하지만 당신은 내기를 해야 한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내기를 해야 한다. 당신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문제의 배에 올라탄 사람처럼 당신은 이미 내기에 뛰어든 것이다. 그러니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어차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이 당신에게 손실이 클지 따져 보자. 당신이 잃을 수도 있는 두 가지는 진실과 선이다. 그리고 내기에 걸어야 할 두 가지는 당신의 이성과 의지, 곧 당신의 지식과 행복이다. 당신이 본성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두 가지는 오류와 비참이다. 선택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없으므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해서 이성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다. 이로써 한 가지 문제는 해결되었다. 하지만 당신의 영원한 행복 문제는? 신이 존재한다는 쪽인 동전 앞면을 선택했을 때, 손익을 따져 보자. 다음의 두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기면 전부를 얻고 지더라도 잃을 것이 없다.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이 존재한다는 쪽에 걸라.—“오, 정말 그러네요. 그럼, 그쪽에 걸어야겠군요. 그런데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거는 건 아닌지….”—자, 보라. 손익의 운이 같으니까, 하나의 삶을 걸고 두 개의 삶을 딸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걸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세 개의 삶을 딸 수 있는 내기라면?
_“1. 내기 논증” 중에서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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