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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서 온 편지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 01)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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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행신

세움북스

2021년 01월 30일 출간

ISBN 9791187025856

품목정보 150*210*15mm330p46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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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북스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 첫 번째 책!

섬세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언어로 그려내는 일상 속 하나님의 섭리!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드리는 한 모금의 생수, 한 줄기의 빛!

 

세움북스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의 첫 책인 본서는, 남성저자 중심의 기독교 출판계에 신선한 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남성저자의 글쓰기가 설명과 논증이라면, 여성저자의 글쓰기는 공감이 아닐까. 이 책은 저자가 어두운 지하실에서 매일 새벽 길어 올린 묵상의 맑은 샘물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찾아 그려낸다. 가까이 있지만 그 뜻과 의미를 찾기 힘든, 일상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지루한 일상 속에 지쳐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책은 한 모금의 생수, 한 줄기의 빛과 위로가 된다.

 

 

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 대학교 때까지 서울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다. 대학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20년을 살면서 바람처럼 자유로운 남편 덕에 뉴질랜드, 미국을 넘나들다 현재는 전라남도 끄트머리 목포에서 7년째 살고 있다. 인생 여정 이곳저곳에 장막을 피고 접을 때마다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선물로 아이를 주셨다. 딸 둘 아들 둘, 인생의 축복이자 다이내믹한 삶의 주인공들 덕에 심심할 틈이 없다.

몇 년 전 노동자 남편이라는 글을 써서 동서문학상수필부문에 입선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글 쓰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매일 글을 쓰고 일상을 나누면서 나의 정체성이 글 쓰는 사람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남의 집 거실에서 4개월 동안 얹혀살아 본 적도 있고 교회 중이층에서 화장실 없이 산적도 있다. 목사인 남편의 화려한 고난 경력에 온 가족이 동참하며 따라 살다보니 글감이 줄지를 않는다. 나의 글의 원천 제공자임을 주장하는 남편 말대로 그의 노동과 삶과 가족의 이야기가 내 글의 주요 글감이 되었다.

어릴 적 소원은 하루 종일 책을 읽으며 사는 것이었고 중학교 때만해도 문학소녀에 학교 문학의 밤대표로 서기도 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가서는 이상하게 수학이 재미있고 잘하게 되어 엉뚱하게도 수학 전공자가 되고 말았다. 그게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고 생각했으나 글을 쓰면서 수학적 사고력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게 아니라도 글쓰기에 다양한 경험만큼 유리한 재료가 없으니 인생의 모든 경험들이 유용하고 감사하게 생각된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로 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소원은 내 안에 반짝이는 보물 되신 예수님이 나를 통과해서도 변질이나 퇴색 없이 밝게 빛나시는 것이다. 그 분의 빛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의 나의 글쓰기, 나의 삶의 목표이다.

 

 

◼ 프롤로그

 

이 책의 대부분은 우리 집 지하실에서 쓴 글들입니다. 이곳으로 이사 오던 당시 우리는 인생의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심정이었고 그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남편은 일용직 노동자의 삶을 살아냈으니까요.

이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의 삶은 우리 스스로를 버티는데 다 쓰고 있는 것 같아!” 남편에게 종종 이런 투정을 부렸습니다. 뭔가 의미 있는 멋진 일을 하고 싶은데 우리 삶이 너무 초라해보였거든요. 그때 남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때로는 버텨내는 것, 그 자체만으로 충분할 때가 있어. 지금 우리가 그런 것 같아.”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정말 남편은 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그렇게 삶을 버티고 있었습니다.

삶은 문제의 연속이다. 삶이 힘든 것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서다. 하지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_M. 스캇 펙

과정에 의미가 있다는 것, 이 과정에 하나님의 뜻이 숨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란 원래 힘든 거라는 걸 인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다 그런 고통스런 삶을 살아내는 것이 나의 몫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낡고 오래된 지하실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별 관심 없이 몇 달을 지냈습니다. 짐을 아무데나 내려놓고 마치 여행객처럼 이곳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부유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지하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하실을 치우고 책상을 갖다 놓았습니다. 불과 몇 계단 아래 인데 지하실에 내려오면 세상과 분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깊은 곳으로 떨어져버린 기분이 들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곳에 와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지하실은 나에게 하나님을 부르는 곳, 그 분의 말씀을 읽고 듣는 곳 그리고 나의 생각의 조각들을 정리하는 곳입니다. 내 마음에 흘러 다니는 생각을 모으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은 그것들을 가지런히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채워지는 것들을 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매일 나의 생각과 묵상들, 일기 같은 일상들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읽고 쓰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SNS에 올린 글을 보고 글을 기다린다, 글이 위로가 된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글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생각과 마음을 전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매일의 기록들이 모여 이렇게 책이 엮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있는 평범한 삶들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 생각, 삶의 굴곡은 서로가 비슷한 것들을 공유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내 생각과 비슷해.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야.”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대하는 방식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영혼도 아마 그럴 것입니다. 그 안에 있는 우리의 영혼은 내내 씨름 선수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온 힘을 다해 상대 선수와 맞서 지탱하는 선수, 겉으로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필사적으로 붙들고 버티고 있는 그림말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이런 마음, 이런 상태인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끝까지 버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버티고 있는 동안 그분이 우리를 만지시고 다루십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두 팔 벌려 그 분을 안아드릴 수 있을 만큼 자라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전히 그렇게 버티고 그분을 붙잡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하고 싶습니다. 저는 매일 한 장 한 장 기록을 했을 뿐인데 그렇게 글이 쌓이면 책이 된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책이 엮어지도록 도와준 세움북스 강인구 대표님, 출판을 권유해주신 김민철 목사님과 전종득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의 기록들에 애정을 가지고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나의 SNS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애정 어린 추천사를 써주신 분들, 제게는 그 분들의 글이 가장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최고의 격려와 사랑의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글을 언제나 사랑하고 지지하는 남편 전신근과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은혜, 요한, 요엘, 지혜에게 감사합니다. 이 책은 이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지지자 되시는 시부모님과 내 안에 글쓰기의 씨앗을 심어준 우리 엄마 이일순 여사에게 특별한 감사를 또한 보냅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의 가장 큰 보물 되시고 나의 가장 큰 자랑되신 하나님. 이 글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021120

목포 용당동 지하실에서

제 행 신


목차


추천사6

프롤로그9

 

01 일상에서 날마다 보물찾기

부엌에서 만나는 하나님17 / 유머로 삶을 향유하다18 / 여기, 당신이 있어야 할 이유20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23 / 사랑을 꿈꾸다26 / 방해받는 삶 살기30 / 치유의 시간34 / 기억의 재구성37 / 글을 쓰는 이유42 / 너무 늦은 때는 없다49 / 우리에게는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53 / 삶에 대한 물음들58 / 마음은 늙지도 않는다61 / 자의식의 감옥62사모이신가요?66보물찾기69바다에서71그릇이 깨져도 웃음이 난다면73비판에 관하여75옛 골목, 목포 풍경80 / 증도(曾島),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84 / 스켈레톤88 / 살아있는 언어90 / 꽃자리92 / 벌거벗은 마음95 / 우리 안의 홍당무98 / 타인의 분노 피하기102 / 분리불안105 / 이해할 수 없지만108 / 간절함 vs 탐욕111

 

02 가족의 시간에서 다시 가족으로

부부, 콩깍지 사랑117 / 아이가 넷입니다120 / 엄마가 된다는 것123 / 출산에 대한 기억126 / 육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130 / 부모가 무너지지 않는다면134 / 생명은 자란다137 / 참 괜찮은 가족140 / 사랑받는 연습143 / 하루 3, 행복의 시간145 / 좋은 관계147 / 베드타임 스토리149 / 선물152 / 선택이 아닌 은혜154 / 아플 때는 가족157 /

화낼 만하니까 화낸다159 / 막내의 킥보드 사기 작전163 / 내 아이를 잘 안다는 착각165 / 충분히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우라168 / 편애 금지171 / 할머니와 엄마175 / 달려갈 길179 / 아이들은 우리의 태도를 본다181 / 축구 양말 사건185 / 노동하는 아빠188 / 파랑새를 찾아서191 / 고난이라는 가면193 / 가정을 잃어버린 아이들196 / 아이가 자라는 데 필요한 것200 / 의미 있는 선택, 입양202 / 기도로 키운다205 / 부부의 길207 / 사랑하도록 돕는 것211 / 꿈의 방향213 / 누구에게나 고백록217 / 아이의 시선으로221 / 소통, 공유의 공간223 / 주운 돈225

 

03 묵상은 영혼이 자라는 시간

가난한 마음229 / 경계선에 핀 꽃231 / 연결된다는 것233 / 영원을 꿈꾸다236 / 예상 밖의 이야기239 / 후회와 반성241 / 인생245 / 지하실, 기도의 골방247 / 생수의 강250 / 자유를 원한다면252 / 영원한 안식처255 /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258 / 기억나게 하시려고261 / 우리는 광야에서 자란다264 / 찬양, 영혼의 축제266 / 플래너리 오코너의 기도 일기268 / 변하지 않는 것271 / 단순함 vs 복잡함273 / 고난, 온전함을 향하여275 / 기도의 즐거움278 /

예배 후283 / 지금 여기에서 284 / 하얀 늑대, 검은 늑대287 / 무능함과 자신감291 / 마음에 새기라293 / 고난이 버겁다면296 / 하나님이 우리의 수치를 드러내실 때299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301 / 곁을 주는 나무304 / 듣는 마음307 / 어떤 믿음310 / 오솔길312 / 감사314 / 주님은 내 안에, 나는 주님 안에317 / 인생의 겨울319 / 겨울 나무 묵상321 / 진짜 지혜322 / 나의 자랑325


추천의글


어느 여름날, 제행신 사모님과 목사님, 그리고 아이들이 우리 교회를 찾아오신 적이 있다. 그때 알았다. 이분은 글과 사람이 일치하시는구나. 나도 설교자다보니 말과 글에 예민하다. 유려하고 기름진 말과 글은 내가 혐오하는 것들이다. 그런 글 안에는 생명이 없다. 그런데 사모님의 글은 살아있다. 마치 어떤 인격체가 내 앞에 있는 듯 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어떤 글을 쓰다듬어 주고 싶고, 어떤 글은 안아주고 싶고, 어떤 글은 데리고 다니며 산책하고 싶다. 난 사모님이 설교하면 정말 잘 하실 것 같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사모님의 글과 같은 맑은 설교를, 읽거나 듣기만 해도 영혼이 정화되는 그런 설교를 내가 얼마나 원하는지 모른다. 많은 사람이 이 글을 읽기를 바란다.

이성하(원주가현침레교회 목사)

 

요즘에는 이론서보다 수필이 더 잘 읽힙니다.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보다 살아본 이야기가 더 와 닿습니다. 대단하신 분들의 묵직한 아포리즘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의 자잘한 수다가 좋습니다. 거대한 담론보다 소소한 일상이 좋고, 산문보다 시가 좋고, 지성보다 감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좋습니다. 끄덕이며 읽었고, 미소 지으며 읽었고, 눈시울 붉히며 읽었습니다. ‘나도 그랬는데하며 읽고, ‘나 같아도 그랬겠다하며 읽었습니다. 저자에게 이 책이 길이 되면 좋겠고, 독자인 우리에게도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그랬듯이요.

박대영(광주소명교회 책임목사)

 

그녀는 매일 글을 쓰고, 나는 매일 그녀의 글을 기다리면 읽는다. 평범한 일상이란 마냥 흘러가는 물과 같다. 특별할 것도, 새로울 것도 없다. 멈추어서 사유로 건져내지 않으면 흔적 없이 사라져버릴 일상들.

그녀가 글로 그런 일상을 건져준다. 번쩍거리며 그럴듯한 성취가 없는 일상이라도 그녀가 글 두레박으로 의미를 건져주면 어느덧 두레박은 달빛이 된다.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밥그릇 안에까지 가득 차는 달빛.

오규원, 여름에는 달빛을중에서

 

그녀의 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이 시와 연결하고 싶다. 수랏상도 아니고 잔칫상도 아닌 시골 밥상 같은 나의 일상에 달빛으로 비추이는 그녀의 글. 그래서 그녀의 글은 나에게 위로이고 격려이다. 그리고 도전이다. 매일 특별할 것 없는 밥상에 달빛을 비추면 그것 자체로 현실은 낭만이 되듯이 그녀의 글의 빛이 내가 있는 처소를 소명의 자리로 바꾸는 기쁨을 선물한다. 감사하다.

김선영(중국 소주에 사는 주부)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매일 아침 그녀의 글이 타임라인에 뜨면 마치 구독서비스를 받듯 한껏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글을 들이마셨다. 마치 깊은 산 속에서 온 몸을 열어 맑고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듯 그녀의 글을 가슴 가득 들이마시는 것이 나의 매일 오전 루틴이었다. 그녀의 글은 읽을 때마다 빛이 느껴졌다. 노랗고 쨍한 한낮의 햇빛이 아닌 깊은 숲 속 아침이 밝아올 때 마주할수 있는 빛이랄까. 상쾌한 새벽공기와 아스라한 안개에 가려져있던 숲의 형상을 드러내며 곳곳에서 스며나오는 잔잔하면서도 곧은 빛.

그녀의 글을 읽을 때마다 그 빛 가까이 서있는 것 같다. 그녀의 글을 무어라 표현하면 좋을까. 일상에서 건져 올린 보석 같은 순간을 기록한 글이면서 매일 아침 하나님과 홀로 독대하며 삶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묵상 글이라 하면 될까. 남편과 아이들이 건네는 생의 에너지를 잘 펼쳐 기록한 아내이자 엄마의 에세이면서 생의 여러 굴곡을 지나며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한 그리스도인의 자기 고백집이라 하면 적절할까.

그녀의 글을 읽을 때마다 주변에 글을 권유하고 싶은 이들이 많이 떠올랐다. 자신의 일상에서 의미를 찾지 못해 무기력하거나 삶에 스며있는 섭리를 홀로 이해하기엔 어려운 이들, 그들에게 조금은 쉽고 친절하게 일상 속 영성을 설명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그녀의 글을 건넬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그간 내게 공급된 맑은 산소같은 글들이 세움북스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곱게 담긴다니 어느새 내 가슴도 두근거린다.

그녀의 글이 인생의 의미를 찾고 더 큰 섭리를 이해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잔잔한 새벽공기처럼 다가가길 기대해본다. 그 새벽공기 사이를 가르는 한줄기 빛으로 많은 이들의 일상을 새롭게 조명하길 응원한다.

이설아(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 대표, 가족의 온도저자)

 

제행신 사모님의 글을 페이스북에서 접하면서 이 글들이 언젠가는 책으로 묶여지게 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사모님 글에는 인생을 보는 따뜻한 시각이 있습니다. 잔인하거나 심드렁한 현실이 삭제된 편집된 인생이 아니라 편집되지 않은 우리의 삶 전체를 당신의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시선마저 돈으로 환산하는 시대에 예수님을 닮은 사모님의 시선과 시각은 저에게 그랬듯, 많은 이들에게 그 자체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조재형(좋은이웃교회 목사)

 

SNS에 올리는 글을 통해 그녀를 먼저 알게 되었다. 쉽게 지나쳐지지 않는 글이었고, 글쓰는 이에 대한 궁금함이 더해갔다. 결국 우리는 만났고, 그녀의 삶에 대한 유쾌한 태도와 네 아이를 키우며 새벽 일찍 지하실로 내려가 말씀과 기도로 깊은 우물물을 길어내는 내공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이 책은 결코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건져올린 퍼덕거리며 살아있는 글들의 모음이다. 글을 읽으며 그녀의 삶을 따라가다 언젠가 이 책의 배경인 목포에서 다시 한번 진한 만남을 가지고 싶다.

정은진(진로와소명연구소 소장, 우리 아이 기초공사저자)

 

아내는 이른 아침 새벽이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어둔 지하실에서 깊고 맑은 샘물을 퍼올려 우리에게 나눈다. 그것을 받아 마실 때마다 내 눈이 얼마나 밝아지는지예수님께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간절하게 만든다. 나는 그의 글이 진짜라는 것을, 오히려 실제 그의 하루보다 글이 작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전신근(저자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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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 대학교 때까지 서울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다. 대학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20년을 살면서 바람처럼 자유로운 남편 덕에 뉴질랜드, 미국을 넘나들다 현재는 전라남도 끄트머리 목포에서 7년째 살고 있다. 인생 여정 이곳저곳에 장막을 피고 접을 때마다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선물로 아이를 주셨다. 딸 둘 아들 둘, 인생의 축복이자 다이내믹한 삶의 주인공들 덕에 심심할 틈이 없다. 몇 년 전 ‘노동자 남편’이라는 글을 써서 〈동서문학상〉 수필부문에 입선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글 쓰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매일 글을 쓰고 일상을 나누면서 나의 정체성이 글 쓰는 사람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남의 집 거실에서 4개월 동안 얹혀살아 본 적도 있고 교회 중이층에서 화장실 없이 산적도 있다. 목사인 남편의 화려한 고난 경력에 온 가족이 동참하며 따라 살다보니 글감이 줄지를 않는다. 나의 글의 원천 제공자임을 주장하는 남편 말대로 그의 노동과 삶과 가족의 이야기가 내 글의 주요 글감이 되었다. 어릴 적 소원은 하루 종일 책을 읽으며 사는 것이었고 중학교 때만해도 문학소녀에 학교 ‘문학의 밤’ 대표로 서기도 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가서는 이상하게 수학이 재미있고 잘하게 되어 엉뚱하게도 수학 전공자가 되고 말았다. 그게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고 생각했으나 글을 쓰면서 수학적 사고력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게 아니라도 글쓰기에 다양한 경험만큼 유리한 재료가 없으니 인생의 모든 경험들이 유용하고 감사하게 생각된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로 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소원은 내 안에 반짝이는 보물 되신 예수님이 나를 통과해서도 변질이나 퇴색 없이 밝게 빛나시는 것이다. 그 분의 빛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의 나의 글쓰기, 나의 삶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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