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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노래

세상의 모든 라헬을 위한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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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윔즈

장준식 역자

바람이불어오는곳

2022년 06월 20일 출간

ISBN 9791191887044

품목정보 136*220*16mm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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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고 있는,

계시지 않은 것 같은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탄식과 저항의 시편


“슬픔 속으로 들어가 슬픔을 넘어서려는 이들에게”

_ 월터 브루그만, 김기석, 김근주


스물한 살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탄식과 탄원의 시편들


"1982년 8월 14일, 나의 하늘에서 별들이 떨어졌습니다. 그의 스물한 번째 생일이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 나의 사랑하는 아들 토드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울고 있습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탄식 시편이다. 착하고 성실하며, 깨끗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던 아들이 스물한 살, 채 꽃피우지 못한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생때같은 아들의 죽음 앞에서 어머니의 마음은 무너진다. 어머니는 그 부서진 마음을 신 앞에 토로한다. '신의 섭리'라며 고분고분하게 수용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책임을 묻고 따지고 저항한다. 가벼운 위로와 쉬운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이 땅에서 결코 위로 받을 수 없는 슬픔과 탄식을 노래하는 50편의 탄식 시편은 우는 자들과 그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자들을 위로하는 슬픔의 노래이다.


★ 미국 ‘장로교 계관시인’ 앤 윔즈의 대표작

★ 슬픔과 아픔 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한 베스트셀러

★ 월터 브루그만 서문, 김기석 김근주 추천의 글


[출판사 리뷰]


스물한 살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탄식과 탄원의 시편들


어머니가 있다. 아들의 스물한 번째 생일이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 그녀의 사랑하는 아들 토드가 죽었다. 어릴 적부터 착하고 성실했으며, 깨끗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청년으로 자라면서 사람들의 칭찬과 기대를 받았던 아들이 예기치 못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스물한 살, 한창 아름답고 사랑스런 인생의 봄을 맞이하고 있을 때, 아직 꽃피우지 못한 아들이 비참한 사건으로 죽은 것이다. 생때같은 아들의 죽음 앞에 어머니의 마음은 무너진다. 너무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기쁨과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아들의 죽음에, 윔즈는 자신의 하늘에서 별이 떨어졌다고 당시 심경을 표현한다.


1982년 8월 14일, 나의 하늘에서 별들이 떨어졌습니다.

그의 스물한 번째 생일이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

나의 사랑하는 아들 토드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울고 있습니다. (21쪽, ‘들어가며’ 중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이제 기쁨을 잃었다. 삶의 이유를 잃었다. 목적을 잃었다.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도 잃었다.


나의 생명보다 더 귀한 아들이 죽었나이다. / 주께서 나에게 주신 아들이 죽었나이다. / 정의나 자비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 아들이 죽었나이다. / 나는 어둠 가운데 않았고 / 호산나 찬양은 나의 목구멍에 걸려 있나이다. / 왜 내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 부활의 아침을 기다려야만 하니까? (29쪽, ‘탄식 시편 1’ 중에서)


이제 누가 그녀를 위로할 것인가? 구원의 손길은 어디에서 올 것인가?


월터 브루그만 교수,

오랜 친구와의 인연으로 탄식 시편을 쓰다


윔즈의 오랜 친구에게서 연락이 온다. 월터 브루그만. 더 이상 위로의 편지나 연락이 오지 않기 시작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여 친구를 보살펴 주었던 사람. 친구가 겪고 있는 일을 헤아리고 있던 그는 어느 날 윔즈에게 전화를 걸어 탄식 시편을 써 볼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윔즈는 그러고 싶다고 대답하고 다섯 편의 탄식 시를 써서 브루그만 교수에게 보낸다. 그리고 그 원고를 서랍 속에 넣어 두고는 서랍을 쾅 닫아 버린다.


브루그만 교수는 그해 여름 윔즈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그녀의 시편들을 자신이 인도하고 있는 세마나의 학생들에게 보여 줘도 되겠는지 묻는다. 윔즈는 학생들이 그 시편들을 원할지 모르겠다 말하며 그들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대답한다. 얼마 후 윔즈는 브루그만 교수가 인도하는 세미나에 참석했던 사람들로부터 편지나 전화를 받기 시작한다. 그들도 윔즈의 이야기처럼 너무도 아픈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랜 시간 더 이상의 탄원시를 쓰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는 윔즈는 다시 펜을 들고 탄식 시편을 써 나간다.


하나님이여, / 끝나지 아니한 사랑으로 / 나는 무엇을 해야 하오리이까? / 사랑은 갈 곳 없이 / 내 안에서 샘솟고 있사오나, / 그 아픔 때문에 / 나의 가슴을 터져 버릴 것 같나이다. / 오소서, 위로자여, / 나에게 오소서. / 이 고통을 잠시만 멈춰 주시오면 / 내가 숨을 조금 쉴 수 있게 되리이다. (42-43쪽, ‘탄식 시편 7’ 중에서)


깨어 있는 모든 수간이 온통 / 그 순간의 고통으로 가득 차 있나이다. / 매일 밤이 / 고통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나이다. / 주여, /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이까? / 주는 어디에 계셨나이까? / 왜 주께서는 막아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 주여! / 세상의 모든 것이 잘못되었나이다! (46쪽, ‘탄식 시편 9’ 중에서)


우는 자들과,

그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자들을 위한 노래


예레미야는 전한다.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렘 31:15). 예레미야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던 브루그만은 윔즈에게 묻는다. “라헬이 위로 받게 될까요?”(22쪽). 윔즈는 망설이면서 대답한다. “아니요. 아니요. 라헬을 위로 받지 못할 겁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위로 받지 못할 거예요. 물론 내 주변에 긍휼의 마음으로 나를 대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은 천사들이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나는 그들이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이 그녀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실 때에만 라헬은 위로 받을 수 있을 겁니다”(22쪽). 이렇게 윔즈의 탄식 시편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탄식 중에도 결국 받게 될 위로,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을 소망한다. 하지만 이 땅에서는 위로 받지 못할 것이다. 너무 쉽게 긍정과 희망, 위로를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왜 이해하려 들지 아니하는 것이니이까? / 가장 나쁜 사람들은 / 마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처럼 / 나로 하여금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 말하는 사람들이니이다. / 그럴 수 없나이다! /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나이다! / 나는 위로 받지 못할 것이니이다! (56쪽, ‘탄식 시편 13’ 중에서)


지금 주의 침묵이 나를 망가뜨리고 있나이다. / 주의 대적자들이 나를 ‘바보’라고 부르고 있나이다. (58쪽, ‘탄식 시편 14’ 중에서)


성급한 위로, 너무 쉬운 희망은 위로가 아니며 희망이 아니다. 큰 슬픔은 이 땅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끊임없이 생각나고 살아 있는 기억은 산자의 삶을 슬픔으로 적신다. 몇 마디 말, 희망의 약속, 약간의 시간으로 결코 해결되지 않는 슬픔이다.


우리는 웃을 수도 없고 살 수도 없나이다. / 우리의 삶은 죽음의 그 순간에 멈추어 있나이다. / 아들의 생명이 거두어졌을 때, / 우리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나이다. / 우리 하나님이여, / 왜 주께서는 우리에게만 이렇게 불공평하신 것이니이까? / 왜 우리는 이렇게 우는 자들로 선택되었나이까? / 하나님이여, 불공평하나이다! (83쪽, ‘탄식 시편 24’ 중에서)


무고한 자가 죽는 이 세계는 어떤 세계이니이까?... / 주의 손은 어디에 계시나이까? / 세상이 이토록 주의 이름을 부르는데 / 주는 언제까지 보고만 계실 것이니이까?... / 무고한 자가 무덤에서 차갑게 누워 있는데 / 가해자가 길거리에서 끔찍하게 웃고 다니도록 / 내버려 두실 것이니이까? (85쪽, ‘탄식 시편 25’ 중에서)


슬픔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저항의 노래


‘서문’에서 브루그만 교수는 슬픔과 고통, 격분에 대해 말하는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형태를 여섯 가지 특징으로 소개한다. 이스라엘의 시편 기자들은 전통적으로 하나님께 돌려졌던 상투어들, 이를테면 ‘전능한’, ‘무소부재한’, ‘전지한’, ‘완전한 사랑’, ‘모든 것이 가능한’ 같은 개념을 거부하고 신적 존재에 대항하여 주도권을 잡는다. 신의 ‘섭리’나 ‘신의 주권’ 같은 말로 체념하며 수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푸념하고 탄식하는 기도를 올린다. 때로 슬픔을 과장하여 표현한다. 그러나 과장 또한 하나님의 관심을 얻거나 하나님이 행동하시도록 하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왜냐하면 시편 기자는 자주 하나님이 부재하고, 침묵하며, 관심이 없고, 돌보디 않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고통 가운데로 끌어들여야 한다”(14쪽).


브루그만 교수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가장 독특하고도 생생한 믿음의 양식인 탄원과 푸념이 우리를 ‘저항의 영성’(spirituality of protest)으로 인도한다고 말한다(17쪽). “이스라엘은 대담하게도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옳은 것은 아님을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모든 것이 괜찮은’ 척하며 우리가 취하는 자기 부인의 쉬운 방식에 반대하는 것이다”(17쪽). 이미 벌어진 슬픔과 고통의 사건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 속으로 신을 소환하여 개입하고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시편인 것이다. 윔즈의 시편이 갖는 의미가 여기에 있다. “우리도 윔즈와 함께 탄식하기를 통해서 우리 자신을 표현하다. 우리는 거절된 사람이 아니라 담대하게 진실을 말하는 저항자가 된다. 우리는 고분고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의사를 표현하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표현된 우리의 존재 안에서, 하나님 또한 너무도 다르게 행동하신다”(19-20쪽).


주여, / 나에게 삶의 기쁨을 돌려주소서! / 나에게 웃을 수 있는 이유를 주소서! (134쪽, ‘탄식 시편 42’ 중에서)


주여, / 나의 아픔을 씻어 달라고 / 부탁하지 아니하오리이다. / 내 마음에 통렬하게 새겨진 기억을 지워 달라고 / 부탁하지 아니하오리이다. / 나와 함께 불타는 숯불 위에 서 달라고 / 부탁하오니이다. / 사막 한가운데 홀로 /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 부탁하오니이다. / 사랑의 주여, / 주는 하늘을 갈라 빛을 들이시는 / 새벽별이시니이다. / 주는 나의 찬송이시니이다! (154쪽, ‘탄식 시편 50’ 중에서)


이처럼 윔즈의 탄식 시편은 이스라엘 시편 기자들의 전통 위에 서 있다. 그녀의 시와 함께 우리는 하나님께 정직하고 담대한 기도를 드릴 수 있다. 슬퍼하는 자들이 자신의 슬픔을 표현할 언어를 얻게 된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자들이 된다. 위로 받지 못할 고통을 겪은 이들 곁에서 드릴 수 있는 기도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 슬픔을 표현할 언어를 갖지 못했던, 슬픔을 표현하는 것이 낯설고 때로 믿음의 부족으로 여겨졌던 이들에게 윔즈의 시편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털어놓는 경험뿐만 아니라 숙명적이고 고분고분했던 신앙에서 대담하게 저항하는 이스라엘의 신앙으로 찾아가는 한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장로교의 ‘계관시인’

앤 윔즈, 그녀의 작품 세계


1935년 미국 테네시주에서 태어나 2016년 여든한 살의 일기로 작고한 앤 윔즈는 시인으로 7권의 저서와 편집 및 선집 형태의 작품을 남겼다. 예전학자(liturgist)이기도 했던 그녀의 시는 미국 교회에서 예배 때 종종 낭송될 정도로 예전의 전통에 충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녀의 시는 세상의 아픔에 직면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난감한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언어를 찾아 주기도 했다. “난민”, “나는 더 이상 평화를 기도하지 않는다” 같은 시들은 평화가 위협받는 세상 속에서 갈 길을 찾는 신앙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여전히 읽히고 인용되고 낭독되고 있다. 미국 장로교(PCUSA)로부터 ‘계관시인’의 칭호를 부여받았다.


사랑하는 아들 토드를 스물한 살 생일에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시편 기자의 믿음과 언어로 노래한 『슬픔의 노래』(1995)는 슬픈 일을 당해 어찌할 바 모르는 이들에게 그 아픔과 고통을 표현할 정밀하고 통렬한 언어를 제공하며 깊은 위로를 주었고,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로 북미 전역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브루그만이 인도한 세미나에서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신학대학원에서 읽혔다. 저서로는 『가족 신앙 이야기』, 『무지개를 향하여』, 『샬롬을 찾아서』, 『베들레헴의 기도』, 『예루살렘의 기도』, 『슬픔의 노래』, 『놀라움을 은혜로』 등이 있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

탄식 시편 1

탄식 시편 2

탄식 시편 3

탄식 시편 4

탄식 시편 5

탄식 시편 6

탄식 시편 7

탄식 시편 8

탄식 시편 9

탄식 시편 10

탄식 시편 11

탄식 시편 12

탄식 시편 13

탄식 시편 14

탄식 시편 15

탄식 시편 16

탄식 시편 17

탄식 시편 18

탄식 시편 19

탄식 시편 20

탄식 시편 21

탄식 시편 22

탄식 시편 23

탄식 시편 24

탄식 시편 25

탄식 시편 26

탄식 시편 27

탄식 시편 28

탄식 시편 29

탄식 시편 30

탄식 시편 31

탄식 시편 32

탄식 시편 33

탄식 시편 34

탄식 시편 35

탄식 시편 36

탄식 시편 37

탄식 시편 38

탄식 시편 39

탄식 시편 40

탄식 시편 41

탄식 시편 42

탄식 시편 43

탄식 시편 44

탄식 시편 45

탄식 시편 46

탄식 시편 47

탄식 시편 48

탄식 시편 49

탄식 시편 50

옮기고 나서


본문 펼쳐보기


그녀의 아픔은 매우 구체적이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사랑하는 아들 토드에 대한 미완성의, 해답이 없는, 해결되지 않은 슬픔이다. (‘서문’ 중에서) _ P. 11


확실히 고통에는 본질적으로 과장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과장은 또한 하나님의 관심을 얻거나 하나님이 행동하시도록 하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외냐하면 시편 기자는 자주 하나님이 부재하고, 침묵하며, 관심이 없고, 돌보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고통 가운데로 끌어들여야 한다. (‘서문’ 중에서) _ P. 14


이 책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는 자들과 그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삶의 한가운데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매일 같이 영혼의 씨름을 하는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두 뺨 위로 통렬한 눈물을 흘리며 사는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1982년 8월 14일, 나의 하늘에서 별들이 떨어졌습니다. 그의 스물한 번째 생일이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 나의 사랑하는 아들 토드는 죽었습니다. 1982년 8월 14일……. 그리고 나는 여전히 울고 있습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_ P. 21


나의 생명보다 더 귀한 아들이 죽었나이다. / 주께서 나에게 주신 아들이 죽었나이다. / 정의나 자비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 아들이 죽었나이다. / 나는 어둠 가운데 않았고 / 호산나 찬양은 나의 목구멍에 걸려 있나이다. / 왜 내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 부활의 아침을 기다려야만 하니까? (‘탄식 시편 1’ 중에서) _ P. 29


주께서 실수로, / 주를 사랑하는 데 온 평생을 드린 / 이 보배와 같은 사랑하는 아들을 / 데려가신 것 아니니이까? / 이것은 어떤 종류의 잔혹한 심판이니이까? (‘탄식 시편 2’ 중에서) _ P. 33


내 하나님이여, / 그들에게 / 주께서 기억하고 계심을 보여 주소서. / 주의 손을 뻗어 내 눈의 눈물을 마르게 하시오면 / 나는 새로운 시작을 볼 수 있으리이다. / 주의 입을 열어 나의 이름을 부러 주시오면 / 주께서 나를 기억하고 계심을 알리이다. (‘탄식 시편 4’ 중에서) _ P. 36


이 기억의 지옥으로부터 / 저를 잡아 주소서. / 그 웃음소리, / 그 목소리, / 그 휘파람소리, / 그 사랑을 기억하는 일들은 / 정말 지옥이니이다! (‘탄식 시편 6’ 중에서) _ P. 40


하나님이여, / 끝나지 아니한 사랑으로 / 나는 무엇을 해야 하오리이까? / 사랑은 갈 곳 없이 / 내 안에서 샘솟고 있사오나, / 그 아픔 때문에 / 나의 가슴을 터져 버릴 것 같나이다. / 오소서, 위로자여, / 나에게 오소서. / 이 고통을 잠시만 멈춰 주시오면 / 내가 숨을 조금 쉴 수 있게 되리이다. (‘탄식 시편 7’ 중에서) _ P. 42~43


깨어 있는 모든 수간이 온통 / 그 순간의 고통으로 가득 차 있나이다. / 매일 밤이 / 고통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나이다. / 주여, /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이까? / 주는 어디에 계셨나이까? / 왜 주께서는 막아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 주여! / 세상의 모든 것이 잘못되었나이다! (‘탄식 시편 9’ 중에서) _ P. 46


나의 심장은 가슴에서 떨어져 나갈 것 같나이다. / 주의 이름을 소리쳐 불러 보고 또 불러 보지만 / 주는 대답하지 아니하시며 / 주는 찾아오지 아니하시오니 / 나는 참을 수가 없나이다. (‘탄식 시편 10’ 중에서) _ P. 49


추천의글


그녀의 상처 가득한 탄식의 언어들 덕분에 우리는 치유받게 될 것이다.

_ 월터 브루그만 l 컬럼비아 신학교 교수


생때같은 자식의 죽음은 한 어머니에게서 빛, 희망, 온기를 앗아 갔다. 그에게 삶은 지연된 죽음일 뿐이다. 어둠의 심연으로 한없이 빠져들면서도 어머니는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깨진 마음속에 당신의 집을 지으실 분이 계심을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의 침묵은 완강하기만 하다. 시인은 눈물을 걷잡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말한다.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세상을 살아갈 힘 또한 스러질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빛과 어둠,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바장이다가 시인은 문득 자기의 슬픔이 세상에 만연한 슬픔의 일부임을 깨닫는다. 그렇기에 그는 “하늘을 갈라 빛을 들이시는 새벽별”을 갈망한다. 앤 윔즈는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가 슬픔을 넘어서려 한다. 지금도 자식을 기억하며 위로받기를 거절하는 이 땅의 라헬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 김기석 l 청파교회 담임목사


자식 잃은 라헬의 고통은 위로받을 수 있을까? 시편 기자의 고통스러운 탄식의 기도는 응답받았을까? 왜 시편에는 그토록 많은 탄식이 있는 것일까? 저자가 단호하게 말하듯이, 저자 개인의 탄식의 노래를 담은 이 책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우는 자들과 그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자들”을 위한 책이다. 시편 역시 모든 사람의 책이 아니라 가난한 자, 탄식하는 자의 노래이다. 세상 곳곳에서 탄식은 그치지 않으며 자식 잃은 부모의 괴로움도 계속된다. 이 책은 불공평한 세상,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또 하나의 탄식의 노래이다.

_ 김근주 l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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