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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명증 (기독교 영성 선집 37)

김익두 목사의 이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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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명증회

KIATS(키아츠)

2025년 05월 23일 출간

ISBN 9791160372397

품목정보 124*184*10mm196p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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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조선야소교서회에서 출간된 『조선예수교회 이적명증』은 한국 개신교 초창기의 신유(神癒)와 기적 체험을 집대성한 대표적인 기록물이다. 김익두 목사가 부흥사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1919년 말부터 1921년 초까지 전국 각지에서 일으킨 신유 사건을 지역별로 정리하였으며, 당대 기독교 신앙의 역동성과 사회적 반향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황해노회 산하 ‘이적명증회’가 조직적으로 조사한 21차례 부흥회의 치유 사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병에서 나았다고 증언한 인물들의 연령, 병명, 당시 상태, 회복 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했으며, 실제 사진과 자필 편지도 함께 수록해 신빙성을 더했다. 또 기적의 진위를 둘러싼 교계 안팎의 비판에 대해서도, 해당 신문 기사와 논평을 그대로 실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이적명증』은 단순한 신유의 기록을 넘어, 일제강점기라는 민족적 시련기에 교회에 위로와 소망을 전한 김익두 목사의 사역을 객관적으로 조명한 귀중한 사료다.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치유와 기적, 믿음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살아 있는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책은 2008년 출간된 ‘한국 기독교 고전 시리즈’ 『이적명증』(한영합본, 원본 수록)의 개정판으로, 1921년 초판을 저본으로 삼아 현대어로 새롭게 편집하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석을 추가했다.



목차


편집자 서문ㆍ5

서언ㆍ27

인도하는 말ㆍ29


제1장_이 은혜가 나타나게 된 동기ㆍ35


제2장_경상북도에서 된 일ㆍ38

제1회 현풍에서 첫 번 이적으로 막대 걸인이 은혜를 받음

제2회 경산에서 17년 혈루병자가 깨끗하여짐

제3회 대구에서 부득이 배를 갈라야 살겠다 하던 병자가 한번 기 도를 받은 후에 병은 낫고 좋은 아들을 낳음

제4회 밀양 부흥회는 기록한 것이 없음


제3장_경상남도에서 된 일ㆍ50

제5회 부산에서 앉은뱅이가 걷게 되며 20년 혈루병자가 완전히 나음

제21회 마산에서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나오고 어둡던 눈이 완전 히 밝아졌으며 상한 발목이 고침을 받음


제4장_황해도에서 된 일ㆍ58

제7회 은율에서 허리 굽은 이가 펴지고 죽어가던 사람이 살아남 제8회 흥수원교회의 부흥회

제9회 사리원에서 38년 고질이 낫고 앉은뱅이가 걸어 다님 

제10회 신천에서 혈루병자가 나음으로 새 교회가 설립되고 안팎 등곱쟁이가 펴짐

제13회 황주 부흥회에서 된 일 

제15회 연백에서 소경이 보게 되고 앉은뱅이가 걸어 다님


제5장_전라북도에서 된 일ㆍ108

제11회 믿지 아니하는 곳에서 권능을 보여 주시지 아니함


제6장_경기도에서 된 일110

제14회 만 명 이상이 회집한 경성의 대부흥


제7장_평안남도에서 된 일140

제6회 평양 칠당회의 부흥회

제16회 진남포 부흥회는 기록한 것이 없음

제17회 평양에서 아이의 병이 나았다가 믿음을 배반한즉 병이 다 시 발하고 회개하고 기도를 다시 받은즉 병이 다시 나음


제8장_전라남도에서 된 일147

제12회 목포 부흥회

제18회 제주에서 병이 낫고 감사하여 소 한 필을 드림


제9장_함경남도에서 된 일152

제19회 원산에서 18년 된 간질이 낫고 곱사등이가 펴짐 

제20회 함흥 부흥회는 기록하지 못함


제10장_함경북도에까지 은혜가 미침158


이 은혜가 나타난 결과로 된 유익160


부록166

이적명증회 회원 씨명

이적명증회의 찬성원 씨명


사진 자료170 

김익두 약력192



본문 펼쳐보기


하나님께서 우리 조선 백성을 권고하사 복음의 도를 전하여 믿게 하신 지 38년 간에 교회가 오늘과 같은 성황을 이룬 것은 그 감사함을 다 말할 수 없는 바이거니와, 겸하여 1,900여 년 동안 세계에서 많이 보지 못하던 희한한 이적을 우리 조선 백성에게 나타내어 보이셨으니, 곧 우리가 지금 눈으로 보는 바 황해도 신천읍 교회의 목사 김익두 씨로 좇아 나타내신 이적이라. 이 일은 한두 곳, 두세 사람의 앞에서만 나타내신 일이 아니고 우리 조선 전국 안 여러 대도회(大都會, 대도시)와 수만 인의 눈 앞에서 행한 바라.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번이나 혹 두세 번 안수기도를 한즉 앉은뱅이가 걸어 다니며, 판수(맹인)가 보게 되며, 반신불수가 완전하여지며, 수십 년 탈음증(脫陰症, 자궁 경부가 질강 밖으로 빠져 나오는 병)이 나으며, 10여 년 혈루병(血漏病)이 깨끗하며, 죽을 지경에 있어서 의원의 약으로 치료할 수가 없던 자가 곧 나음을 얻는 등, 이러한 일은 진실로 기이막측하며 수천 년 이래에 드문 일이며 우리 조상 때로부터 보지 못하던 일이 아닌가?

p. 29~30



생각하건대 지금이 어떤 때이뇨. 작년 3월 1일 만세사 건 이후로 온 조선 전국에 신자들은 무쌍無雙한(견줄 데가 없는) 고난을 당하였으며 또는 환란과 흉년으로 인하여 굶는 자 도 많이 있나니, 이러한 곤고와 궁핍, 환란을 당한 이 불쌍 한 신자들을 누가 무엇으로 위로하며 그 믿음을 굳게 하 랴. 이는 하나님께서 그 이적을 보이신 까닭의 하나이니, 곧 “고난을 당한 너희 신자들아, 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노라” 하심이로다.

p. 31~32



그중에 한 유명한 병신이 참예하였는데 이 병신은 10년 전에 아래턱이 떨어져서 다시 올라붙지 아니함으로 10년 동안에 약과 침으로 고쳐보기도 많이 하였지만 종시(終是, 끝내) 낫지 아니하였으므로, 항상 입을 벌린 채로 닫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이라. … 음식을 먹으려 하면 음식과 물을 가지고 조용한 곳을 찾아서 드러누운 후에 손으로 음식을 조금씩 입에 넣은 후에 물을 부어 넣어 삼키어서 겨우 생명이나 보전하여 왔더라. 이 사람은 걸인인 고로 이만큼 먹는 음식이라도 집집에 다니며 구걸할 때에, 말을 못하는 고로 막대를 가지고 다니며 대문을 두드려서 사람이 나오면 손으로 입을 가리켜 먹을 것을 달라 하여서 식은 밥술이나 얻어다가 입에 집어넣어서 먹고 10년 동안을 살아왔으니, 그런고로 달성군 근읍(近邑, 가까운 고을) 지경에서는 막대 걸인이라 하면 누구든지 다 알게 되었더라.


그러한데 이 사람이 어디서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었던지 이 세상에서는 다시 바랄 것이 없는 줄을 알고, 오는 세상의 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을 믿으며 주일마다 예배당을 찾아오더니, … 어느 날 아침에 공부를 마칠 때에 선생은 이 사람의 정형(情形, 형편)을 보고 그 불쌍함을 견디기 어려운 고로 그 당석(當席)에서 이 병신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시작하여, 매번 공부 시간과 공부를 마친 후마다 그를 위하여 기도하였는데, … 선생은 더욱 간절한 생각이 발발하여 제3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전히 금식하고 이 일만 위하여 기도하였더니, 그 금식을 필한 이튿날 아침에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선생이 유하시는 방의 맞은편 방에서 무리의 떠드는 소리가 나며 여러 사람이 그 병신을 옹위하여 가지고 선생이 계신 방으로 들어오며 소리 질러 부르기를 “선생님 이것을 보시오, 이것을 보시오” 하는지라. 선생은 얼른 보니, 벌써 그 병신의 아래턱은 올라가 붙었더라. … 선생은 자기가 이 일을 위하여 금식까지 하고 기도하였으나 곧 이루어 주심을 받을 때에는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여 공구(恐懼)한(몹시 두려운) 마음이 일어나며 온몸이 떨리며 생각하기를, ‘하나님의 권능이 이러하구나’ 하였다 하더라. … 할렐루야.

p. 38~40



또 이때에 이보다 더욱 큰 병을 고쳐 주신 것이 있나니 동군(同郡) 고산면 사월리 교회 박씨 달옥은 본래 잘 믿는 부인인데, 17년 전부터 우연히 혈루병을 얻어 13년 동안 크게 고생하며 여러 모양으로 치료하여 보았으나 조금도 효험이 없을 뿐 아니라, 4년 전부터는 병이 더욱 심하여 피가 항상 흐르는 고로 어디든지 가서 앉으면 그 앉아 있던 자리는 피가 괴이게 되는지라. 부득이 예배당에도 잘 다니지 못하고 한 달 동안에 한 주일이나, 혹 두어 달 만에 한 주일씩이나 예배당에 나아갈지라도 심히 조심스럽고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지냈더니, 이 사경회가 시작한 지 수일이 지나도록 박씨는 선생의 기도함으로 자기의 병을 낫게 하여 주실 은혜는 생각지도 못한 고로 위하여 기도하여 달라고 청하지도 못하였더니, 몇 날 후에 어떤 믿는 부인이 선생의 기도하여 주심을 받고 병이 나았다 증거하는 것을 보고 들은 후에 곧 믿는 마음이 나서 그 시로 선생의 기도를 받았더니, 그 사경회가 마치기 전에 곧 그 병이 깨끗함을 받아 여러 사람 앞에서 기쁨으로 증거하였다 하며, 그 후 8, 9삭(朔, 개월)을 지나 1921년 1월에 박씨는 자기의 사진한 것과 감사하는 서신을 선생에게 보내었더라.
p. 42~43



부산진 좌천동 446번지 김낙언의 아들 두수, 당년(當年, 그 해) 8세는 낳은 지 8개월 만에 우연히 앉은뱅이가 되어 8년 동안을 서서 다니지 못하고 이 세상을 슬프게 지내왔더니, 마침 부흥회를 시작한 제3일 저녁 강설 할 때에 이 아이는 그 집이 곧 예배당 문 앞인 고로 간신히 기어서 예배당을 찾아가 선생의 곁에 앉았는데, 선생은 그 아이가 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불쌍히 여겨 안수기도를 한 후에 그 아이는 즉시 일어나서 걷게 되었으므로, 그 기뻐함은 말로 다 할 수 없고 오늘도 여전히 걸어 다니는 것을 본 사람마다 영광을 주께 돌리며 새로 믿는 자도 많이 생겼더라.

p. 50~51



김해군 녹산면 구랑리 김종호 씨의 아들 경출 11세는 5년 전부터 우연히 안질이 나서 각처에서 의약을 많이 쓰던 중, 금년에는 부산까지 가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약을 썼으나 종시 낫지 아니하고 필경 좌편 눈에 백태(白苔, 눈에 희끄무레한 막이 덮이는 병)가 끼여서 조금도 보이지 않게 됨으로, 인근 사람들은 다 영영히 폐목(廢目,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이 된 줄로 인정하였더라. 이 아이는 그 눈을 위하여 심히 원통한 생각이 나서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와서 고대하다가 수차 기도함을 받았더니, 기도를 받은 지 제5일 후 어느 아침 세수할 때에 그 눈에서 마치 잉어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나오더니, 곧 환하게 보이는지라. 이 아이는 심히 기뻐하여 그 잉어 비늘 같은 것을 손톱으로 잡아당기어 본즉 심히 질기어 끊기 어렵더라. 그날 새벽기도회 할 때에 수천인 가운데서 그 사실을 증거하였느니라.

p. 55~56



최덕호 씨의 여식 최화선 5세는 1년 전 열병으로 4삭(朔) 동안을 고통 하다가 자연 복막에 고통이 생겼으므로 의사들의 진찰을 받은즉 고칠 희망이 없다 함으로 그 부모들은 낙심 중에 애통하더니, 이 부흥회의 소문을 들은 최덕호 씨는 그 딸을 업고 와서 수차 기도를 받은즉 곧 완전히 나아서 음식을 잘 먹고 아주 깨끗하게 된지라. 최씨는 심히 기뻐서 수백 명 회중 앞에서 증거하며 “내가 지금은 하나님의 권능을 확실히 믿노라”하더라.

p. 70~71



이때에 겸하여 한 일이 시작된 것이 있으니, 이는 곧 연보할 때에 월자를 풀어 드린 부인 수백 명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월자를 드렸으니, 이후에 영영히 월자를 쓰지 아니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조선 부인계의 머리 풍속도 개량하겠다고 결심함으로 그 결심을 기념하기 위하여 일동이 촬영하니, 이는 곧 황해도 재령, 봉산, 신천, 안악, 은율 각 군에 쪽머리가 유행하기 시작된 것이니라. [이전에는 황해도 풍속에 천한 창기나 사람의 집에 노복(奴僕, 하인)이 아니면 쪽머리를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p. 75



이밖에 본 군 사인면 명류리 오택순 씨의 딸 진익 4세는 3삭(朔) 전부터 우연히 전신불수가 되어 온 집안이 경동(매우 놀라)하여 백방으로 치료하되 종시 차도가 없더니, 이번에 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선생의 한번 기도를 받은 후에 곧 전신에 맥이 잘 돌아서 현저히 나음을 얻어 기쁨으로 증거하고 본 집에 돌아간 후 얼마 동안 일어서기도 하며 걷기도 하더니, 지금은 건전한 아이가 됨으로 믿음이 타락한 중에 있던 그 아이의 조부모가 회개하고 온 집안이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며 기타 외인들까지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더라.

p. 76



그 기도 받는 중 한 아이가 있으니, 이는 곧 나면서부터 왼편 발이 뒤틀려서 발바닥은 하늘을 가리키고 엄지발가락은 안쪽 복숭아뼈를 향하여 꼬부라져서 부었고 일어서서 다니려면 발잔등(발등)으로 다니게 된지라. 지금 나이 아홉 살인데 세 살 될 때까지는 일어서지도 못하고 앉아서 기어 다니는 고로, 그 집 부모들은 너무 슬퍼하고 그 조모는 너무 기가 막혀서 의사에게 물어본즉, “나면서 그렇게 된 것은 고칠 도리가 없다” 하니 … 네 살 먹는 때에는 겨우 일어서기는 하였으나, 발이 꼬였으니 부득이 발잔등으로 걷기를 시작하여서 지금[9세]까지 지나온 고로 그 발잔등이가 발바닥 대신을 하였으니, 마치 수레를 많이 끄는 소의 목이 굳은살이 되는 것같이 이 아이의 발잔등은 굳은살이 되어 주먹 같은 봉퉁이가 생겼더라. 


그 조모는 34년 전부터 주를 믿는지라. 김 목사님이 오시면 기어이 기도를 받으리라 결심하고 고대하더니, 과연 이때에 곧 먼저 들어가서 두 번째로 기도를 받았더라. 기도 받고 나올 때에 그 아이는 조모보다 먼저 걸어가며 동무 아이들을 보고 말하기를, “나는 지금은 발이 나아서 걸어간다” 하더라. … 그 이튿날[8월 29일] 일찍이 떠나 아이는 우차를 태워서 신천으로 건너가 예배당에서 한 번 기도를 받고 밤을 지냈는데, 아침에 보니 그 발은 곧 펴져서 발바닥으로 걷게 되었다. 참 기쁘고 감사함으로 “이제는 나았으니 돌아가라” 하니, 아이는 벌써 “나는 지금은 먼저 걸어가겠노라” 하며 달음질로 뛰어나가니, 그 모친은 너무 기뻐서 자기의 발이 땅에 닿는지 공중에 떴는지 알지 못하도록 기쁘게 돌아오는데 … 아이는 먼저 앞에 서서 30리나 되는 재령읍 본 집으로 거침없이 돌아왔는데, [전에는 그 조모를 따라 근처의 예배당에 한 번 갔다만 오더라도 그 발잔등이 돌에 찔려 아픈 것을 견디지 못하여 심히 고생하였다 하더라] 지금은 아주 완전하여졌으니, 편집자가 조사하러 갔을 때에 처음으로 보는데 어느 발이 병신 되었던 발인지 얼른 보아서는 알 수 없더라.

p. 78~80



그때에 동군(仝郡) 은산면 광탄동 이당현 씨의 아들 원실 14세는 큰 은혜를 받았더라. 이 아이는 10년 전에 중병을 앓다가 전신불수가 되어서 그때에 많은 약을 써보았으나 종시 낫지 못하고 이때까지 10년간을 자리에 누워서 팔과 다리 하나를 움직이지 못하고 대소변을 받아내며 실로 무쌍(無雙)한(비할바없이 힘든) 고생의 세월을 보내더니, 이날 곧 8월 31일에 선생이 재령을 지나신다 하는 말을 자세히 듣고 그 부모들이 이 아이를 업고 들어와서 그날 저녁과 그 이튿날 새벽기도회까지 두 번 기도를 받고 돌아갔더니, 곧 그날부터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던 손을 쓰기 시작하고 또다시 다리를 쓰기 시작하더니, 차차 온몸에 힘이 돌아와서 일어서 걷기를 시작하여 지금 1921년 2월 24일은 아주 완전한 사람을 이루어서 그 본동(本洞,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 광성학교 제1학년 생도가 되어서 수업하는 중이라더라. 할렐루야.

p. 84~85



안악군 원성면 교동 이성삼의 부인 김용순 24세는 5년 전부터 뇌병(腦病)과 내복통(內腹痛), 허리 아픈 병과 각통(脚痛, 다리가 아픔)과 두 팔과 뒷잔등(등)의 담(痰)부터 아프던 병과 배가 부으며 뱃속에 바람이 들어 부풀어 오르던 병과 손에 종기가 나서 석 달 동안 낫지 아니하던 것, 이 일곱 가지 병으로 인하여 그 집안에서 힘써 용약도 하고 여러 모양으로 치료하여 보다가 종시 낫지 아니하여 수다한 고생을 하더니, 때에 1주일간 공부에 참예하며 몇 번 선생의 기도를 받았더니, 곧 그 일곱 가지 병이 다 나았으며 병만 나을 뿐 아니라 이때까지 수태(受胎)하지 못하던 바 지금은 수태된 지 이미 수삭(數朔)이 되었다 하더라.

p. 93



이때에 그 아들을 위하여 대신 기도를 받아서 병이 나음이 있었으니, 곧 평안북도 용천군 부라면 원성동 함덕용 16세는 정주 오산중학교 3학년 학생인데, 소화불량으로 한열(寒熱)이 진퇴(進退)하매(오한과 열이 번갈아 나타났다가 물러가니) 기력이 쇠약하고 척골(瘠骨, 몸이 바짝 마르고 뼈가 앙상하게 드러남)이 된지라. 병상에서 신음한 지가 월여(月餘)이더니(한 달이 조금 넘더니), 그 부친 함 목사 석규 씨가 금번 총회 총대로 경성에 왔다가 선생에게 그 아들의 병상을 말하고 동월 6일 오후 2시에 안국동교회 장로 윤치소 씨의 사랑 골방에서 선생에게 간절히 기도함을 받았더라. 그 후에 함석규 씨는 믿는 마음으로 경성을 출발하여 본 집에 돌아가 본즉 월여(月餘)를 중병에서 고생하던 그 아들이 곧 천 리 밖에서 기도 받던 그 시부터 쾌차하여 음식도 잘 먹으며 출입이 여상(如常)하더라(평소와 다름없더라). 이 은혜와 그 권능을 본 함석규 씨는 즉시로 감사하는 편지를 선생에게 보내었고 또한 우리 이적명증회에도 증거하는 서신을 보내었더라. 할렐루야. 신기하다.

p. 113~114



이 일과 같은 때에 참말 이상하고 두려우며 두렵고도 분한 사실 하나가 생겼으니, 이는 곧 대구부 기녀 김경애의 일인데 말할수록 분하도다. 이 김경애는 1년 동안 중병이 들어서 소변불통(小便不通)이 된 지가 40일에 거의 죽을 지경이 된지라. 기생의 권도(權導, 우두머리)라 물론 많은 약도 써 보았겠지마는 조금도 나음이 없이 날로 더하더니, 선생의 소문을 듣고 자기의 모친과 함께 병상에 누인 채로 남성정 예배당을 찾아왔더라. 선생은 이 기생을 보고 먼저 전도하고 권면하시기를, “내가 보니 너는 기생이라, 곧 죄인의 생활을 하다가 이 같은 중병에 걸렸으니 곧 죄의 벌이라. 내가 비록 너를 위하여 이제 기도한들 네가 회개하지 아니하고 네가 간절히 기도하지 아니하면 어찌 낫기를 바라겠느냐. 그런고로 네가 먼저 기도하기로 작정하여야 내가 기도하여 주겠노라” 하시니라. 경애는 곧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심히 애통하고 “내가 지금은 회개하고 또 스스로 기도하기로 작정하겠사오니 기도하여 주시오” 하는지라. 선생은 곧 위하여 기도하시고 명하여 그날 밤에 “네가 잠을 자지 말고 예배당에 가서 기도하라” 하였더니, 경애는 그 말씀대로 바로 예배당에 가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다가 너무 곤함을 이기지 못하여 엎드려 졸더니, 홀연히 이상한 꿈을 얻고 곧 그 시로부터 위로를 받고 소변을 통하게 되었더라. 그 후로 점점 부은 것이 낮아지며 완전히 성한 사람을 이루었느니라. 


경애는 이로부터 회개하고 대구부 예수교 여학교에 입학하여 3, 4삭(朔)을 잘 공부하며 믿더니 학교에서 공부하는 중 공부는 심히 어렵고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대우하는 것이 별로 재미가 없으며 학교생활에 점점 마음이 떨어져서 다시 옛날을 생각하게 되었더니, 한 날은 대구의 명기라 하던 노기(老妓)의 환갑일을 당하여 청함을 입어 갔다가 여러 사람의 권함을 견디지 못하여 이전과 같이 기생의 가무를 하였더니, 곧 그 시로부터 이전 병증이 다시 발하여 크게 낙심함으로 지금은 옛날과 같이 병인도 되고 또 믿지 아니하는 자가 되었으니, 아, 이것이 어찌 두려운 일이 아니며 심히 통분할 일이 아니리요.

p. 45~47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큰 권능으로 38년 된 고질이 나음을 얻은 최석황 씨는 그때에 곧 자기 본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가 사리원 부흥회 마당에서 증거하던 것을 의지하여 예배당에 잘 다니며 열심으로 주를 섬기니, 두어 달 동안은 깨끗한 몸과 평안한 마음으로 지내었더라. 차차로 병고침 받은 날이 멀어가고 몸이 강건하여진즉, 자연히 마음이 게을러지고 세상일의 분주한 것을 따라서 주일 장날을 당하여 다시 이전과 같이 주일을 범하며 또 자기의 기력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하더니, 한 날은 감기와 같이 자리에 누워 앓다가 곧 그 고침을 받았던 자리가 다시 아프며 그 고질이 재발하였으니, 심히 가긍(가엽고)하고 통분하도다. 이는 곧 받은 은혜를 스스로 내어 버림이니, 어찌 두렵지 아니하리오. 저가 하나님을 속이는 줄로 생각하였겠지마는 자기가 스스로 속음이 아니랴. 세상에서 죄를 지으며 스스로 생각하기를 ‘하나님이 아무것도 모르신다’ 하는 자여, 너의 영혼의 벌받음이 이와 같은 줄을 알지어다.

p. 77



근일 경성 교회에서 김익두 목사가 부흥회를 베풀매, 신자와 및 불신자 만여 명이 한 곳에 구름 모이듯하여 성신 감응의 은혜에 목욕하고 회개의 불세례를 받은 결과로, 난치(難治)의 병자가 나으며 냉정한 신앙이 열성을 발하였으며 완미고집(頑迷固執)한(융통성 없고 고집 센) 자가 통회 자복하고 새로이 도리를 사모하는 자가 됨은 열 눈에 보는 바이며 열 손에 가르치는 바이거늘, 사면팔방(四面八方, 사방팔방)에 한 기자는 심성의 완패(頑悖)함(고집스럽고 도리에 어긋남)을 드러내어 추언악설(醜言惡說)로 무쌍한 사괴(邪怪, 이상하고 비정상)의 말을 더하였으니, 또한 무슨 심사인가? 진실로 저희 불쌍함을 위하여 오히려 저주하지 않고 위하여 애석하노라. 악은 악을 빌어 악을 발하고 선은 선을 의지하여 선을 행한다 함을 이에 비로소 깨닫겠도다. 


오호라, 동포의 심리여. 동포를 사랑함은 동물 위에 초월한 영장된 인류의 본성이거늘, 무슨 연고로 동포를 멸시하며 동포를 질투하느뇨? 사실을 변명하고자 함이 아니요 증명하고자 한즉, 부득불 차례로 들어 말하노라. 부녀자를 유혹하였다 하니 금은의 보배와 다수의 금전을 무리하게 강취(强取, 강탈)하였으면 경찰 당국에서 취체(取締, 법령 등을 지키도록 단속)하지 아니하였겠는가? 광명정대(光明正大)하게 자원, 자의로 드린 것임은 다시 말할 여지가 없거늘, 어찌하여 유혹의 수단으로 행함이라 하느뇨? 이는 그릇됨이 심하도다. 또는 금전과 패물 등속을 김익두 씨가 자취자용(自取自用)함(자기가 취하여 마음대로 씀)도 아니거늘, 어찌하여 추괴(醜怪)한(추하고 괴이한) 채모(蔡某, 부당하게 재물을 탐낸 고려의 문신)에게 비하였는가, 이는 어불성설이 아닌가? 깊이 생각하라. 또는 송도(松都, 고려의 수도 개성의 옛 이름, 여기서는 고려 시기를 의미함) 말년 승려의 추행을 인설(引說)하였으니(인용해 말했으니), 망증(妄證, 이치에 맞지 않는 증언)으로써 사람을 악평함이 자기의 지위를 스스로 헐게 하며 스스로 상하게 하니 지극히 위하여 충고하노라.

p. 134~136



이 은혜가 나타남으로 각처 교회가 많이 부흥되었는데, 이 은혜가 나타난 후로부터 오늘까지 전국 내의 수십여 처에서 선생을 청하여 부흥회 하는 곳마다 다수한 사람이 모여 신령한 은혜에 목욕하며 겸하여 수다한 병자가 고침을 받으니, 믿는 자들은 더욱 굳건한 믿음을 얻어 기도하는 힘과 성경 공부하는 힘을 한층 더 얻고 다 말하기를 “우리가 지금은 성경에 기록하여 주신 이적을 다시 눈으로 본다” 하였으며, 황해도 신천에 근경(近境)되는 읍과 촌 지경에서는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이라도 말하기를, “우리가 지금은 참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눈으로 보게 되었으니 어떠하든지 그 하나님을 믿지 아니할 수 없다” 하며, 교회마다 들어가 보면 스스로 믿겠노라 하며 들어오는 자 허다한데 그들은 말하기를, “우리는 우리 동네에 아무 병신이 하나님께 기도함을 받은 후에 완전히 나음을 보았는 고로 아니 믿을 수가 없어서 믿고자 하노라” 하더라. 이같이 됨으로 이때는 심히 어려운 때요, 조선의 교회가 무쌍한 고난과 핍박을 당하는 때이지만 전국의 교회들이 큰 은혜와 위로를 얻었느니라.

p. 16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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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 선집(키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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