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전남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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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진

대한기독교서회

2025년 09월 30일 출간

ISBN 9788951121838

품목정보 131*189*16mm184p3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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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옹공스럽게 이르셨재.

“아따메 수고가 많으시요이. 거시기 인자부텀 저를 따라댕기셔야 쓰겄소.

지비들을 물괴기가 아니라 사램을 낚는 찐한 어부가 되게 해 드릴텡게.”

_『마가복음 전남 방언』1장 17절



책 소개 요약


한국 최초 마가복음의 전남 방언 번역판!


『마가복음 전남 방언』은 한국 최초의 방언 성서 번역 시도가 빚어낸 놀라운 결실이다. 전라도산 젓갈 맛 담뿍 나는 문장의 진수가 담긴 책을 펼치면 갈릴리 밑바닥에서 어우렁더우렁 울고 웃으신 예수 이야기가 우리 앞에 열린다. 2,000년 전 이스라엘 땅의 풍광을 이 자리로 옮겨와 독자에게 생생하고도 놀라운 체험을 선사한다. 패권적 물신숭배와 엘리트주의가 만연한 오늘, 갈릴리 촌구석 민초들과 부대끼며 사신 예수의 삶이 전남 방언으로 새롭게 풀려 우리 앞에 놓인다. 이 책은 가장 낮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신 나자렛 예수를 진솔하게 만나도록 이끌어, 우리가 신앙의 초심을 돌아보고 풍성한 성서 이해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한국 최초 마가복음의 전남 방언 번역판!


▶ 갈릴리 촌구석 민초들과 부대끼며 사신 예수 이야기를 담아낸 기이하고도 맛깔스런 전남 방언 마가복음서


▶ 종교의 유무와 상관없이, 마치 전라도 사람처럼 전남 방언으로 얘기하며 다가오는 나자렛 예수와의 진솔하고 생생한 만남


▶ 해학 넘치는 표현과 말투 하나하나로 울고 웃게 될 장면들을 총망라한 유일무이한 복음서



종교개혁은 라틴어라는 제국의 언어에서 벗어나, 독일어 등 각 민족이 자기 글말로 성서를 읽고 믿음을 고백하게 된 역사적 전환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최초의 방언 성서 번역 시도로 탄생한 『마가복음 전남 방언』은, 획일화된 표준어 성서 번역의 틀을 넘어 다양성과 다름이 공존하는 성서 읽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표준말 번역은 자칫 단일성과 편향에 갇히기 쉽다. 그러나 방언으로 옮겨진 성서는 독자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다층적인 성서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마가복음 전남 방언』은 전라도 해안가 사투리의 살아 있는 맛을 담아 갈릴리 촌락에서 울고 웃던 예수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오늘 우리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한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2,000년 전 이스라엘 땅에서 전라도 변두리로 순간 이동하는 듯한 현장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본문은 전남 해안 방언을 중심으로 번역되었으며, 각 페이지 하단에는 방언 어휘 풀이를 수록하여 지역 방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책의 말미에는 풍성한 방언사전을 직관적으로 정리해 궁금한 어휘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임의진 목사는 광주정신 메이홀 관장이자 순례자학교 교장으로, 시집과 수필집을 펴낸 작가이며 2007년부터 「경향신문」에 기명 칼럼을 연재해왔다. 또한 윤상원기념관 건립 자문위원장, 남녘교회 초대 담임목사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무로 시무 중이다. 최근 두 누이를 잃은 아픔 속에서, 가족과의 친밀한 대화의 언어였던 모어(母語)로 성서를 다시 읽으며 깊은 상실을 극복하고자 한 경험이 이번 번역으로 이어졌다.


이번 책에는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홍성담·전정호 화백이 삽화 작업에 참여하였다. 두 화백은 오랜 벗이자 동지로, ‘생명평화 미술행동’을 함께해온 이들이다. 공동작업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한 이후 목판의 모든 작업은 전정호 화백이 담당하였다. 홍성담 화백은 『예수와 만난 사람들』 이후 두 번째로 성화 목판화를 선보였다. 두 작가의 협업은 작품 곳곳에서 독특한 울림을 전한다.


갈릴리 촌구석 민초들과 부대끼며 사신 예수 이야기를 전남 방언으로 풀어낸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판소리 한바탕에 빠져든 듯 책을 쉽게 덮지 못할 것이다. 책은 마치 손마디 굵은 목수 출신 유랑 설교자 예수의 손을 직접 붙잡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선사한다. 신앙의 초심을 잃고 오만한 승리주의와 번영주의가 팽배한 오늘, 이 책은 가장 낮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신 예수의 복음을 다시 일깨우는 귀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글

하늘을 타갠 사람들의 말씀 끄니


추천의 글

마가복음을 전남 방언으로 읽어본다|민영진

다디달고 구성진 판소리 마가복음윤창섭

그래, 임의진답다. 사투리로 들려주는 복음서라니나이영

참 오지고 게미지고, 볼수록 귄있는 고향말의 향연황풍년


1장

세례자 요한의 선포

세례를 받으신 예수

한핀짝에서 받으신 유혹

갈릴리 전도 시작

첫 번찌로 부르심을 받은 어부 네 사램

구신 들린 사램을 고치신 예수

쑤두룩하게 빙자를 고치신 예수

뜨냉구 예수의 전도 여행

나병 환자(문딩빙자)를 고치신 예수


2장

중풍빙자를 고치신 예수

레위를 부르심

단식 논쟁

안식일 논쟁


3장

오그라든 손을 펴주신 예수

호숫가에 몰려든 군중

열두 사도

베엘제불과 성령

가족 논쟁


4장

씨 뿌리는 사램 비유

비유 논쟁

씨 뿌리는 비유의 설명

등불 비유

하눌님 나라 비유

겨자씨 비유

비유로 갈치시는 예수

잔잔해진 풍랑


5장

구신과 도야지 떼

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자, 도로 살아난 야이로의 딸


6장

예언자와 고향

열두 제자 파송

세례자 요한의 죽음

오병이어 기적

물 위를 뛰댕긴 기적

겐네사렛 방문기


7장

유대인들의 전통

귀먹은 반벙어리를 고치신 예수


8장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

기적과 바리사이파 사램덜

누룩을 조심하라

베싸이다의 소경

베드로의 고백

수난에 대한 첫 번찌 예고


9장

예수 변모 사건

엘리야와 요한

두 번찌 수난 예고

죄의 유혹


10장

결혼과 이혼

어린 아그들과 예수

부자 청년-낙타와 바늘귀

백 배의 상

수난 예고

섬김과 권세 욕망

예리고의 소경


11장

예루살렘 입성기

저주받은 무화과낭구

성전 정화 소동

믿음의 심

권한 논쟁


12장

포도원 소작농 비유

카이사르 것과 하눌님 것 논쟁

부활 논쟁

첫찌 가는 계명

계보 논쟁(그리스도와 다윗 왕)

율법학자 주의보

헌금 논쟁(과부의 헌금)


13장

성전 파괴 예언

재난 예언

재난의 참상

사램의 아들의 귀환

무화과낭구의 교훈 

그날과 그 시간


14장

예수를 죽일 작당 모의

향유를 부은 여자

배신자 유다

최후의 만찬

베드로와 달구새끼

게쎄마니의 기도

긴급 체포되신 예수

담박질로 내뺀 청년

대사제와 예수

예수를 세 번 모른닥 한 베드로


15장

빌라도의 심문

사형수가 되신 예수

가시면류관을 쓰신 예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숨을 거두신 예수

뫼똥에 묻히신 예수


16장

부활하신 예수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예수

두 제자한테 불쑥 나타나신 예수

제자들의 사명

고별과 승천


방언 사전



추천의 글


지금 울음 우는 사람들이 임의진이 전라도 말로 번역한 마가복음에 기대어, 슬픔과 수난의 강을 어시렁어시렁 잘 건너가기를. 그럴 수 있기를, 부디.

공선옥소설가



"역다가 판화를 쨈매야(묶어야) 아구가 맞을 꺼 같응게로 기둘러뽀씨오. 굉기한 거시기를 우리가 하고 있소야이." 그래서 탄생한 판화들이 이래저래 30여 점 가까이 되었다.

홍성담 & 전정호 (생명평화미술행동)|민중미술가



재주꾼 임의진 목사가 『공동번역 성서』(1977) 마가복음을 전라도(특히 전남) 사투리로 읽는 것을 시도했다. 표준어 정책의 큰 공헌에도 불구하고 사투리가 사라져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사투리는 단순하게는 한 지방의 말씨일 뿐 아니라, 그 말과 관련된 그 지역 고유의 문화이자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문화적 자산이다.

민영진前 대한성서공회 총무



우리 교단의 90주년 총무로 불철주야 봉사하심도 모자라 이렇게 귀한 『마가복음 전남 방언』까지 마련해 주셨습니다.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치 참으로 다디달고 구성진 남도 판소리를 듣는 것만 같습니다.

윤창섭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前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 대표 회장



남들은 사투리를 숨기려고 애쓰는데, 그것으로 경전을 올기다니, 참 임의진스럽다 여겼습니다. 멋지고 재미난 기획입니다. 발칙한 발상입니다. 제가 느낀 그 감동과 재미를 함께 누려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나이영기독교방송(CBS) 사장



임의진의 마가복음을 열면 고향말의 보물창고가 열린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빛나는 전라도 입말들이 쏟아진다.

황풍년월간 「전라도닷컴」 발행인



저자 소개


목판화홍성담&전정호 (생명평화 미술행동)

민중미술가 홍성담과 전정호는 전남 신안 출생이다. 하의도(荷衣島)에 개관을 앞둔 ‘동아시아 인권 평화미술관’ 전시를 위해 목포에 ‘예술공장’을 차리고 의기투합하여 수년째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홍성담 화백은 과거 『예수와 만난 사람들』(이현주 글)에 판화를 앉히기도 했는데, 성화 판화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전정호 화백은 〈백두의 산자락 아래 밝아오는 통일의 새날이여〉(1987) 걸개그림으로 미술계 최초로 국가보안법 구속이라는 고초를 겪었으며, 현재 안수집사이기도 하다. 이번 『마가복음 전남 방언』에 수록된 판화는 두 사람이 함께 아이디어와 초안을 나누고, 목각 작업의 전반은 전정호 화백이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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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진
shodance2@gmail.com

시인, 목사. 아호는 어깨춤, 떠돌이별. 전남 강진에서 났고, 개신교 목사였던 부친을 따라 해남 등 전남권을 떠돌며 구성진 남도 판소리와 바흐의 수난곡을 들으면서 자랐다. 목사가 된 뒤 ‘남녘교회’를 열어 노년층이 대부분인 교인들과 10년을 재미나게 지냈다. 시방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생학교 ‘순례자학교’를 열어 길동무들과 어우렁더우렁 노닐며 지낸다. 대표시 〈마중물〉로 1995년에 활동을 시작해 『예수 동화 1, 2』, 『세계위인전 예수』 등 예수 전기를 어린이 눈높이로 펴냈고, 『버드나무와 별과 구름의 마을』, 『참꽃 피는 마을』 등 시집과 수필집을 여러 권 출간했다. 월드뮤직 연구가로 스테디셀러 <여행자의 노래> 등 선곡 음반을 다수 발매했으며, 해박한 월드뮤직 얘기 보따리를 대학 등에서 풀어내고 있다. EBS 교육방송 ‘세계테마기행’ 멕시코편,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중남미 음악기행편 등에 출연했다. 한편 기이한 여행담과 남도 방언을 버무린 기명 칼럼을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경향신문」에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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