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성도의 삶을 지키는 물맷돌

방향을 잃은 시대 속에서 변치 않는 진리를 읽다

말씀 묵상,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QT(Quiet Time)의 가장 큰 유익은 짧은 시간에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점을 찾아 하루의 삶에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문맥과 배경에 관계 없이 단편적-분절적으로 해석하면, 본문의 의도와 맞지 않는 적용으로 나아가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결국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본문의 맥락을 고려해 깊이 있는 해석과 반응을 통해 우리는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QT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질적인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자기중심적 해석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적 해석을 가능케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는 적용이 가능하도록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인간은 유한한 시대를 살지만, 그 내면에는 영원한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바로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빈 공간에 채울 때,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역사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일입니다. 성경 옆에 이 책을 두고 함께 말씀을 묵상하는 순간,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놀라운 시간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말씀 앞에서 나의 심장은 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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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 묵상, 세상을 대응하기 위한 충전의 시간 

2. 말씀 묵상에 대한 정의와 오해 

3. 왜 말씀 묵상을 해야 하는가?

4. 말씀 묵상의 원칙 

5. 말씀 묵상의 실제 

6. 말씀 묵상,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7. 말씀을 관찰하라 (살펴보기, 내용 관찰) 

8. 말씀에게 질문하라 (생각하기, 연구와 묵상) 

9. 말씀에게 반응하라 (돌아보기, 느낀 점)

10. 말씀 앞에 순종하라 (실천하기, 결단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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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부록 1｜말씀 묵상, 이것만은 기억합시다

부록 2｜말씀 묵상을 위한 세미나 강의안 

부록 3｜말씀 묵상 실습 (D형 큐티 실습)

출애굽기 14:21-31

베드로전서 5:7-14

부록 4｜말씀 묵상 샘플 (D형 큐티 Sample) 

출애굽기 14:21-31

누가복음 5:27-39

베드로전서 5:7-14

갈라디아서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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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말씀 앞에서 나의 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다

본문 펼쳐 보기

과연 하나님의 백성이 자랑스러운 삶을 영위하는 일이 가능할까.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을 편협한 진리에 빠진 자로 불쌍히 여기지만, 편협한 진리에 빠진 자들은 말씀의 권위를 무시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은 편협한 진리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거짓이 아닌 진리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리석은 행위가 아니라, 삶의 회복을 위한 지혜로운 행위다. 성도는 늘 말씀을 먹으며, 말씀대로 행하고, 말씀을 전하고 나누기 위해 늘 말씀으로 채워진 인생을 살아야 한다. 분명 그러다 보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날이 반드시 온다.

p. 24~25＿"1. 말씀 묵상, 세상을 대응하기 위한 충전의 시간" 중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은 너무도 중요하다. 인간이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나 서로 교제할 때, 자주 만나 교제하면 더욱 친해지듯 하나님과의 만남도 이와 같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준비함에 있어서 기억해야 할 것은 개인적, 인격적, 정기적인 만남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개인적’이란 하나님과의 일대일 교제를 뜻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사람과 함께 만나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일대일로 만나서 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미 소그룹과 대그룹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만나는 성도라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일대일 만남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p. 44＿"2. 말씀 묵상에 대한 정의와 오해" 중에서 

말씀 묵상 없이 영적인 분별력을 갖는다는 것은 거짓이다. 말씀 묵상을 하지 않으면 자기 경험에 의지해 무엇인가를 판단하게 된다. 이게 문제다. 자기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주관적인가. 절대적이지도 않고 불완전 그 자체다. 물론 경험 자체가 주는 유익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유익이 있고 삶을 통해 많은 경험은 사람을 성장케 하고 자라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경험은 주관적인 지식일 뿐 보편적이지 않다. 경험에 비추어 결론을 맺는 것을 두고 하나님의 뜻이라 할 수 없다.

p. 63＿"3. 왜 말씀 묵상을 해야 하는가?" 중에서

영적 성장의 기쁨은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힘들고 어렵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영적 성장이라는 세계로 걸어가는 기쁨을 누리시길 소망한다. 분명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기적을 통해 당신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기적은 다른 데 있지 않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자가 누리는 것이 기적이다. 말씀 묵상을 통해 힘썼던 내 삶의 변화들이 눈 뭉치를 이뤄 주변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귀하게 쓰이게 된다. 꾸준함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하나님께서도 자신과 끊임없는 교제를 하고 있는 당신을 칭찬하실 것이다.

p. 80＿"4. 말씀 묵상의 원칙" 중에서

깊은 묵상을 위해서는 나의 독해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본문을 읽다가 밑줄을 긋고 표시도 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손에 펜을 들고 읽는 습관을 들이자. 만일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해서 묵상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메모하시면서 읽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내가 표기한 만큼 말씀이 눈에 보이게 되고, 내가 메모한 만큼 그 말씀은 내 것이 된다.

p. 94~95＿"5. 말씀 묵상의 실제" 중에서 

말씀 묵상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던 자를 하나님과 상관있게 만드는 시간이다. 이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알아가기 위해 힘쓰는 시간이기도 하다. 말씀 묵상의 형태가 ‘관찰-해석-적용’이 되느냐, ‘내용 관찰 - 연구와 묵상 - 느낀 점 - 결단과 적용’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A형 큐티, B형 큐티, C형 큐티, D형 큐티의 형태 나눔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말씀을 먹고 이해하고, 반응하고 적용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때,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된다는 것이다.

p. 124~125＿"6. 말씀 묵상,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에서

놓치는 것 없이 말씀 묵상을 하기 위해서는 내 머릿속의 선입견을 지우고, 본문 그 자체에 집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단어 하나를 놓치는 순간, 내 마음대로 묵상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놓치게 된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할 때, 연필과 펜이 필요하다. 만일 우리 손에 연필과 펜이 들려 있다면, ‘내가 거의 모든 것을 놓치고 있었구나’라는 고백 대신 ‘이런 것도 이제 보이는구나’라는 탄성이 흘러나오지 않을까.

p. 131＿"7. 말씀을 관찬하라 (살펴보기, 내용 관찰)" 중에서 

혹시 오늘도 나의 생각에 갇혀 하나님의 마음을 바라보는 것에 둔감해져 있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말씀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자. 현미경을 가지고 세포를 확인하듯,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힘써 보자. 분명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한 걸음 더 성장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p. 187＿"8. 말씀에게 질문하라 (생각하기, 연구와 묵상)" 중에서 

좋은 말로 포장된 연구와 묵상이 삶의 변화를 도모하지는 않는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여 성경적 가치관을 구비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라면, 말씀을 내 안에 새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말씀의 내면화를 실현시키는 과정인 느낀 점 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느낀 점 쓰기는 결단과 적용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돌다리와 같은 역할이며, 자신을 말씀 앞에 세우는 변화를 위한 과정이다.

p. 193＿"9. 말씀에게 반응하라 (돌아보기, 느낀 점)" 중에서 

결단과 적용을 위해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훈련하는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큰 숙제다. 나 역시 훈련을 하면서 많은 분들의 결단과 적용을 보고 도전을 받을 때가 있었지만, 쉽지 않음을 매번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기하는 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아님을 느낀다. 말씀을 기준 삼은 변화를 위한 몸부림은 쉬지 않고 계속돼야 한다.

p. 211＿"10. 말씀 앞에 순종하라 (실천하기, 결단과 적용)" 중에서 

추천의 글 

불안과 불확실성이 가득한 오늘날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말씀 묵상은 하나의 신앙 훈련이 아닌 존재와 삶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또한 온갖 거짓 소식과 인간의 욕망으로 유혹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걷는 인생길이 생명과 진리의 길이 되도록 하는 일은 말씀 묵상에서 시작됩니다. 조철민 목사님의 『말씀 묵상, 삶의 공간을 채우다』는 바로 이 길을 올곧게 가고자 하는 성도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친절한 말씀 묵상 가이드입니다. 저자는 국제제자훈련원에서 큐티 잡지 디렉터로 오랫동안 사역하면서, 성도의 말씀 생활을 가까이에서 도와온 경험을 이 책 곳곳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말씀 앞에 섰던 저자의 경험과, 한 영혼이라도 말씀 앞에서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도록 돕고자 하는 목자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책은 따뜻하고 친절한 책입니다. 우선 이 책은 말씀 묵상을 어렵게 느끼는 성도에게 이는 ‘난이도의 문제가 아니라 익숙함의 문제’라는 위로를 건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D형 큐티 방법론’을 통해 말씀 묵상의 길을 차근히 안내합니다. 본문을 관찰하고, 질문하며, 느끼고, 결단하는 여정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한 변화로 이끕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묵상을 생활로 자연스럽고 친절하게 잇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머리로 ‘공부’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나의 하루를 바꾸는 힘이 되도록 만듭니다. 특히 마지막 단계인 ‘결단과 적용’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원리는 말씀 묵상이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믿음의 행위임을 깨닫게 합니다. 『말씀 묵상, 삶의 공간을 채우다』는 말씀으로 일상을 채우고 싶은 모든 신앙인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메마른 이론이 아닌 삶으로 증명된 경건함과 교훈이 아닌 동행의 따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보이는 묵상의 길을 따라 새롭게 걸어가 보십시오. 말씀 속에서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아가고,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적 분별력과 평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새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하루하루를 새롭게 살아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김대혁｜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말씀묵상, 삶의 공간을 채우다』는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의 큐티 소개서가 아닙니다. 저자 조철민 목사님은 국제제자훈련원의 큐티집 <날마다 솟는 샘물>의 집필 책임자로서 경험했던 내용을 이 책에 담아냈습니다. 큐티 생활의 가장 깊은 실체를 쉽고도 유익하게 풀어낸 이 책은 매우 신선하고 가치 있는 실제적 큐티 길라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본문 내용 관찰, 연구와 묵상, 느낀 점, 결단과 적용 전체를 기록하는 형태의 D형 큐티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본문을 이해한 후, 그 본문의 메시지를 우리의 삶으로 가져오는 과정을 독자들의 눈앞에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그에 더하여, 큐티의 각 단계마다 실제적인 예들을 충분히 제공하여, 독자들이 큐티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도움의 손길을 베풀고 있습니다. 조철민 목사님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할 당시 교수와 제자로 만났고, 또한 그 이후 삶의 여정 가운데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섬기고자 한 저자의 진심을 알고 있기에, 이번 저서의 출간이 반갑고 기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의 하나님 사랑과 성도 사랑의 신앙이 많은 독자들을 살아있는 큐티의 세계로 안내하게 될 것을 믿으며 기대합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독자들의 일독을 진심으로 권합니다.

김희석｜총신대학교 신학과 구약신학 교수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말씀 묵상을 전문적으로 하는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라는 선교단체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이후로 지난 40년 동안 말씀 안에서 주님을 만나고, 하늘의 기쁨을 누립니다. 대학생 시절뿐 아니라 군대 훈련소에서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울 때는 캄캄한 밤에 화장실에서 말씀을 묵상하기도 하고, 중국 선교지에서 위험하고 힘겨운 상황에 놓였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 한 절이 저를 다시금 일으켜 세워주기도 했습니다. 신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했지만, 말씀 묵상은 체계적인 학문이 줄 수 없는 높은 산자락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는 감격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수십 년 동안 제가 묵상하는 한 구절이 있습니다. 바울이 전해 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니”라는 이 한 말씀은 평생 제 가슴에 울림이 되어 제 삶의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예수님의 얼굴이 눈앞에 보이고, 제 삶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 다시금 확인하곤 합니다. 말씀 묵상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이자, 지상에서 가장 의미있는 삶으로 인도하는 거울입니다. 조철민 목사님은 말씀 묵상을 최상으로 누릴 수 있는 참 귀한 안내서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아직 묵상이 일상이 되지 못한 사람에게는 묵상의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며, 이미 묵상이 생활화된 사람들에게는 더 깊은 묵상을 향한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올바른 묵상은 한 문장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표정을 읽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심장의 고동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마침내 묵상은 우리 삶에 파고들어 우리의 사상과 방향 그리고 삶의 전 영역에 급진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목사님의 책은 철저하게 성경 저자의 의도에 밀착된 묵상을 도와줍니다. 본문을 벗어난 묵상은 과녁을 벗어난 화살과도 같습니다. 삶으로의 적극적인 적용 없이 본문 해석에 그친 묵상은 허공에 화살을 쏘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목사님의 책은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음성을 정교하게 듣는 훈련을 시키는 동시에 삶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이끌어내는 자석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이 책을 펼쳐보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사모한다면 이 책을 탐독해 보십시오. 말씀이 문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올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희열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류응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고든콘웰신학대학원 객원교수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가치 혼란의 시대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삶의 복잡한 파도 속에서 우리는 현실과 타협하며 후회하는 일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만약 우리의 삶의 공간이 말씀으로 채워져 있었다면, 그 자리는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세워졌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듯, 조철민 목사님의 신간 『말씀 묵상, 삶의 공간을 채우다』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바로 세우고 영적 회복을 위한 귀한 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성경 구절을 해석하거나 묵상하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저자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비어있는 공간으로 간주하고, 이 공간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떻게 채울 것인지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특히 저는 이 책이 제시하는 묵상의 실제적 적용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말씀 묵상이 삶의 한 부분을 채우는 경건 의식에 머무르지 않고, 살아 역사하는 실제적인 삶이 되도록 자세한 예시로 설명합니다. 이러한 깊이 있는 저술이 가능했던 것은 저자가 오랜 시간 ‘말씀 묵상 전문가’로 살아왔기에 자연스럽게 드러난 통찰일 것입니다. 잔잔하지만 격조 있는 저자의 통찰은 우리를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세워진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갈수록 시대는 진리를 외면하고 자신의 생각을 진리처럼 포장하는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혼란 속에서도 분별력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말씀 묵상에 대한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을 갈망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분명 무너진 삶의 자리를 회복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주 안에서 사는 기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저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독자 여러분께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박성규｜총신대학교 총장

나는 제자이자 이 책의 저자 조철민 목사님에게 감동합니다. 특히 조철민 목사님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 정신에 감동합니다. 조 목사님이 말씀 묵상과 관련한 책을 썼다고 했을 때 많은 기대를 했는데, 의심할 여지없이 말씀 묵상 영역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그의 전문성을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조 목사님은 학사 에스라의 고백(에스라 7:10)을 말씀 묵상을 시작하기 위한 첫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성도가 살아나고 세상을 살리는 길은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길이라고 확신했다고 저술하였는데, 매우 탁월하고 적절하고 공감이 가는 견해입니다. 이 책은 말씀의 가치, 말씀에 대한 태도, 말씀 묵상의 이유, 말씀 묵상의 방법, 그리고 말씀 묵상 결과의 적용과 실천 등에 관하여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씀 묵상을 위해 제시한 ‘D형 큐티 방법론(내용 관찰, 연구와 묵상, 느낀 점, 결단과 적용)’에 대한 적절한 예를 통한 설명은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말씀 묵상을 ‘곰탕과 두발자전거’를 통해 유비(類比)한 부분에서 무릎을 쳤습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꾸준함의 중요성과 몰입을 강조하는 매우 적절한 유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 마음속에 성경을 묵상하면서 뜨거움이 올라왔다면, 성령의 역사가 자유롭게 일어나도록 적용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조 목사님의 외침은, 성경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조차 희귀해진 오늘의 세상에서 성도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무엇보다 풍부한 예를 사용한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어, 양육과 훈련을 바로 세우고, 초신자 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목회자에게는 정말 좋은 성경 묵상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성경 묵상 안내서를 세상에 내놓은 조철민 목사님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하며, 많은 분들이 읽고 적용하며, 더욱 강건한 영적 군사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양현표｜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그동안 한국교회는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은 많은 데 비해 제대로 된 말씀 묵상 가이드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조철민 목사님의 신간 『말씀 묵상, 삶의 공간을 채우다』가 다함출판사에서 출간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이 책을 쓸 적임자가 드디어 책을 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철민 목사님의 사역은 늘 말씀과 함께, 말씀의 곁에, 그리고 말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특히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출간하는 《날마다 솟는 샘물》의 책임자로 오랜 시간을 섬겼고,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 세미나)에서도 말씀 묵상 강의자로 이 분야에서 가장 특화된 저자입니다. 사실 제자훈련에서 경건의 생활을 다룰 때 QT(Quiet Time), 즉 말씀 묵상은 제자훈련의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도자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이 과정에서 훈련생들과 몸부림을 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과정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말씀 묵상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제자훈련의 말씀 묵상 훈련을 위한 교재로 금상첨화(錦上添花)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말씀 묵상의 원칙에서 실제까지 독자들을 말씀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록에서는 말씀 묵상을 위한 실습까지 담고 있습니다. 특히 조철민 목사님이 에필로그에 말씀 앞에서 심장이 뛴다고 고백했는데, 이 책을 펼친 모든 독자의 가슴이 말씀의 엔진으로 다시 뛰게 될 것이라 소망하며, 즐겁게 일독을 권합니다.

임종구｜푸른초장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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