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도 넓은 김만두의 사회복지적인 삶을 살펴보는 직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사회복지사에게는

다시금 사회복지의 본질을 되새기는 귀한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발간사

최성균｜(사)미래복지경영 이사장 

추천사

윤  기｜공생복지재단, 일본 마음의 가족, 윤학자공생재단

윤신일｜강남대학교 총장 

머리말  

제1장｜김만두의 사회복지실천 여정

1. 의료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실천을 실행

2. 사회복지관을 통한 지역사회복지실천 수행

3.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시작에 기여

제2장｜김만두 사회복지 연구의 성과

1. 번역서 

2. 저서 

3. 논문 

제3장｜김만두 사회복지 연구의 주제, 이론, 실천 방법 

1. 원조 전문직으로서의 사회복지사 성격 규명 

2. 당사자의 욕구와 강점에 초점을 두는 사례관리 실천의 적극적 도입과 강조 

3. 가족복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연구 

4. 사회복지법제와 제도로서의 사회복지 체계 구축에 관한 열정적 연구

5. 서구와 일본이 아닌 한국적 사회복지실천 모델의 토착화에 관한 치열한 고민

제4장｜김만두의 가르침과 현장 적용에 관한 이야기

1. 제자 세 사람의 이야기 

2. 다섯 사람에게서 나온 ‘기억 구술’ 자료 

제5장｜김만두의 사회복지 교육 사상과 지도 원리 

1. 한국적 사회복지의 재개념화와 재구조화 천착(穿鑿) 

2. 강점 중심의 당사자 지지적인 전문 사회복지실천의 본질 탐구 

3. 사람 중심 사회복지실천의 본질적 기초를 수립

4. 가족 중심의 사회복지실천을 지향 

5. 지역사회의 주체성을 살리는 사회복지실천을 추구 

6.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제도로서의 사회복지에 대한 강력한 염원 

에필로그  

참고 문헌  

부록

연보

칼럼 및 대

연구 논문 

본문 펼쳐 보기

김만두가 이윤구 박사를 비롯한 몇몇 교수들과 의기투합하여 사회복지사들의 단체인 협회를 만드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밑바탕에는 분명한 사회복지적인 철학이 있었다. 사회복지실천이 전문직이고 그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사회복지사라면 사회복지사는 상호 연대해야 하고 동시에 끊임없는 자기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상호 간에 배움과 성장이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제1장 "김만두의 사회복지실천 여정" 중에서

김만두는 자신의 혁신적인 사회복지 사상과 실천 전략을 강남대학교의 교수, 학생과 같은 ‘학문적 동지’라고 여긴 ‘집단지성’ 공간과 공유하였다. 인터넷이나 온라인 공간이 없었던 당시로서는 <사회사업논집>이라는 교내 학술지가 김만두의 생각이 효과적으로 나눠지고, 소통되는 학술 현장이었다. 교내 학술지인 <사회사업논집>을 통해 공격적인 글쓰기를 수행하면서 그 무엇보다도 김만두는 서구와 일본의 영향을 받은 한국의 사회복지실천이 우리 민족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적절성에 무심하게 되면 그 자체로 한계와 취약점을 갖게 될 수 있음을 경계하였다. 반면 한국의 사회복지실천이 우리 사회의 정치·문화적 경향에 따라 변형해 온 과정을 의식하며 적절한 것을 선택하고 한국적 사회복지를 형성할 수 있다면 한국인에게 대단히 유용한 실천 방법을 개발하고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제2장 "김만두 사회복지 연구의 성과"

김만두(1997a)는 “한국가족의 문제점과 사회복지적인 대응책”이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 가족의 문제 구조를 첫째, 가족 케어와 의존 욕구 충족 기능의 약화, 둘째, 가족의 충성심 약화와 가족 내 폭력 문제, 셋째, 가족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 넷째, 노인가족의 케어와 부양 문제로 보았다. 이와 같은 한국의 가족 문제에 대한 사회복지적 대응책으로서 그는 가장 먼저 가족에 대한 기본적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즉 지금까지 가족이 붕괴되거나 해체된 연장선상에서 복지가 작동되는 잔여적인 시각을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선별적인 계층을 설정하고 이에 의해 도출된 특정한 계층에 한정하는 층별 복지로서의 가족 대상 사회복지를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당연히 사후 처리적인 미봉책에 그쳐 온 가족복지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가족문제에 대한 사회복지적인 대응책으로 제시한 그의 논문 내용은 구체적이고 설득적이다. 이 논문이 발표된 때가 1997년임을 감안하면 그 내용이 매우 혁신적이었고, 실용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제3장 "김만두 사회복지 연구의 주제, 이론, 실천 방법" 중에서

추천의 글

존경하는 선배이자 동문인 고 김만두 교수의 평전 책 원고를 출간 전에 미리 접하며 많은 상념에 잠긴다. 좋아하고 훌륭한 학자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김만두 교수의 사회복지 사상과 교육의 원리들을 보면서 내 삶의 궤적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사업가의 행동은 작은 소리도 크게 울린다. 사회사업가는 항시 그 사회를 보다 깨끗하게 보다 살기 좋게 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의 행동은 모두를 위한 것이었던가? 얼마나 지역사회를 좋고 아름답게 했는가? 김만두 교수의 평전을 읽으면서 내가 사회사업에 이바지한 것이 무엇인가를 자문해 보았다. 부끄러워진다. 그러나 나는 사회사업은 평생을 바칠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고 이것이 나의 사회사업에 대한 기여라고 생각한다. 김만두 교수도 그런 삶을 살았다. 사회사업가들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는다. 나 역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사회사업 정신과 사회사업의 키가 자란 만큼 자랐는가? 빈곤에서 풍요로 환경이 바뀌는 동안 사회사업의 열정 또한 식어버린 것이 아닌가? 젊은 사회복지사들이 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이준우 교수가 글을 참 잘 쓴다. 눈에 쏙 들어오도록 책이 읽힌다. 지금, 마치 김만두 교수가 내 앞에서 말하고 있는 듯하다. 몰입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다가 문득 내 삶을 되돌아본 것처럼, 이 책의 독자들도 한국 사회복지의 본질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보물 같은 내용들을 가슴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존재하게 해준, 저자를 비롯한 모든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감동이 밀려오는 경험을 함께 나누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윤 기｜공생복지재단, 일본 마음의 가족, 윤학자공생재단

이준우 교수가 쓴 <교육과 실천의 사회복지 학자 김만두 평전>의 출판을 독자들과 함께 기뻐하면서 저자의 노고에 감사한다. 강남대학교가 사회복지 명문으로 안착하는데, 그 누구보다도 크게 공헌한 김만두 교수의 사회복지 사상과 그에 따른 교육, 연구, 실천의 흐름과 구체적인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서 총장으로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 김만두 교수는 1세대 한국 사회복지학의 선구자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그는 연구실에 묻혀 일하셨고, 자기를 드러내 놓기를 즐겨하지 않으셨기에, 일반 시민은 물론이고 사회복지계에서도 그의 노력과 수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특히 젊은 사회복지사들과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이 사회복지학계에서는 김만두의 사회복지 사상과 이론, 실천방 법에 대한 연구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고, 어른의 가르침에 목말라하는 실천현장의 사회복지사들에게는 양질의 슈퍼비전과 같은 시원한 생수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널리 읽히기를 바라면서 적극 추천한다.

윤신일｜강남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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