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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게일이 들려주는 한국의 초기 교회 이야기 (기독교 영성 선집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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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게일

권혁일 역자

KIATS(키아츠)

2025년 05월 23일 출간

ISBN 9791160372373

품목정보 124*184*8mm172p1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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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888년부터 1927년까지 40년간 한국에서 활동한 제임스 게일 선교사의 글을 번역한 것이다. Korean Sketches(1898년)와 Korea in Transition(1909년)에서 선별한 14편의 글을 통해 한국 교회의 초기 모습과 선교 현장의 생생한 풍경을 엿볼 수 있다. 


게일의 글에는 조선 말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아래 선교사와 한국인 신자들이 함께 이뤄낸 믿음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자들은 초창기 선구자들의 수고와 신앙의 뿌리를 돌아보며 한국 기독교의 유산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목차


편집자 서문ㆍ5


1장 특별한 섭리의 땅 조선ㆍ21

2장 선교사역지로서 아시아의 전망ㆍ32

3장 한성감옥이라는 신학교ㆍ36

4장 연못골 교회와 도홍 이야기ㆍ41

5장 1907년 평양 대부흥성회ㆍ46

6장 2천만 조선인이라고? ㆍ60

7장 한글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ㆍ62

8장 선교 중심지가 되기 시작한 조선ㆍ68

9장 한국인의 종교ㆍ76

10장 가장 특별한 한국인의 종교: 조상숭배ㆍ89

11장 게일의 눈으로 본 한국의 전설과 민담ㆍ102

12장 초기 선교사들이 겪은 어려움ㆍ116

13장 선교사들의 수고: 성서번역과 출판ㆍ138

14장 조선에서 순교한 선교사들ㆍ147


게일 연보ㆍ158

게일의 작품 안내ㆍ162



본문 펼쳐보기


조선인은 복음 전도자로서의 강한 영적 본능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복음 전도라는 이 한가지 일만 알고, 그것을 삶의 중심에 두고 실천한다. 선교사를 파송한 본국으로부터 단 한 푼의 지원도 받지 않고도 교회와 학교를 자력으로 꾸려 나간다. 이제는 스스로 책을 집필하고 출판까지 하며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그들은 담배와 같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저축한다. 수입의 십분의 일, 혹은 그 이상을 하나님께 드리며, 때로는 생계를 유지할 최소한의 금액만 남기고 나머지 전부를 헌금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서울 연못골(연동, 連洞) 교회의 교인 350명은 총 3,850달러를 헌금했는데, 이는 교인 한 명당 10달러 이상을 드린 셈이다. 이 교회의 전체 수입은 본국의 평범한 도시 교회의 그것에 필적한다.

p. 42


이제 때가 되었다. 그들은 기도를 멈출 수 없었다. 다른 모든 것은 다 잊고, 오직 기도해야 했다. 마음과 영혼과 정신을 다해 기도해야 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하나님 그분 자신이었고 그분 안에는 영원의 모든 것이 담겨 있기 때문이었다. 그날 밤, 1907년 1월 14일, 그들은 다시 모였다. 그것은 엄청난 집회였고 성령의 놀라운 임재가 곧 임할 듯한 순간이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드리는 통성 기도가 회중을 감쌌고 모인 사람들 전체가 전율을 느꼈다.  “하나님의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한 명씩 차례로 일어나 죄를 고백했고, 무너져 통곡했다. 집회는 새벽 두 시까지 계속되었으며, 회개와 통곡, 그리고 기도가 끝없이 이어졌다. 이 놀라운 경험은 조선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포함한 공동체 전체를 강하게 사로잡았다. 이후 열린 정오 기도 모임에서는 새로운 희망이 다가오는 듯했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경외, 그리고 강력한 신비에 대한 놀라움이 그들을 뒤덮었다.

p. 51~52


기도의 물결이 그곳에 모인 수많은 사람을 휩쓸자, 모두가 즉시 그 흐름에 동참했다. 간절한 간구와 번민 어린 외침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그러다가 기도가 잠시 멈추면 이 사람 저 사람이 차례로 일어나 자비를 구하며 영혼 깊숙이 묻어둔 죄를 털어놓았다. 한 여인이 일어섰다. 청일 전쟁 때 그녀는 아이를 등에 업고 도망쳤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무거워 도망칠 수 없게 되자, 그 아이를 나무에 던져 죽이고 달아났다. 그녀는 이미 회개했고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렸다. 그러나 그 끔찍한 기억은 여전히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 여인은 그 죄를 입 밖으로 고백해야만 했다.

p. 55


조선의 고유 문자는 확실히 이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문자 체계다. 서기 1443년에 창제되어 먼지 자욱한 세월을 지나며 조용히 전해져 내려왔다. 그러나 이 문자가 그 오랜 세월 동안 무엇을 기다려 왔는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이 문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너무 쉬워서 사람들에게 경멸받았다. 여인들조차 한 달 남짓이면 배울 수 있는 글자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렇게 값싼 문자가 무슨 쓸모가 있을까?” 그러나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로, 이 문자는 준비된 채 보존되며 신약성서와 다양한 기독교 문학 작품들을 기다려 왔다. 지금까지 성경과 기독교 서적들은 이처럼 놀랍도록 단순한 언어인 한글을 독점적으로 사용해 번역·출판되었다. 아마도 이것이야말로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섭리일 것이다. 이 언어는 400년 동안 긴 잠을 자면서, 때가 되면 깨어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전할 그 순간을 기다려 왔다.

p. 65~66


하나님의 복음에는 시련이 따라온다. 이 말은 모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의 깊은 신앙 경험을 통해 보면 분명한 진리이다. 복음과 시련은 조선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갔다. 궁궐로, 방앗간 뒤 작은 오두막으로, 학교 교실로, 잃어버린 자들의 삶으로, 심지어 노예들의 굴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시련은 마침내 자유와 기쁨의 땅을 향한 아름다운 다리가 될 것이다. 유대인들의 최대의 적이었던 시저가 통치하던 시대에 구세주께서 유대인들을 찾아오셨던 것처럼, 오늘, 외세의 압제 속에서 보편적인 복음으로의 초대가 온 세상으로 퍼지고 있다.

p. 75~76


이미 우리 중 가장 용감하고 훌륭한 이들이, 단 1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조선을 위해 희생되었다. 그러나 지금 조선에는 천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일본에서는 겨우 10명의 신자가 생겼으며, 중국에서는 40년 동안 사역한 끝에 단 10명의 신자가 나왔다. 그러므로 한국은 복음에 대한 응답을 통해, 이 용감한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p.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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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 선집(키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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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게일
캐나다 출신의 선교사로 한국 개신교 형성기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1888년 토론토대학 YMCA의 후원으로 한국에 도착하여 이후 40년 가까이 성서 번역, 문학 번역, 목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한국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경과 『천로역정』 등을 번역했고, 한국 최초의 한영사전을 편찬했다. 『구운몽』을 영어로 번역하여 한국 문학을 서구에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연동교회 담임목사로 27년간 목회하면서 전도에 힘썼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을 다수 집필했다. 게일은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였으며, 동시에 한국과 서구를 잇는 문화의 가교였다. ‘한국의 마테오 리치’라 불릴 만큼 그의 신앙과 지적 유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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