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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노나이트 역사와 한국 구호사업(1951-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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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4)

대장간

2025년 04월 29일 출간

ISBN 9788970717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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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6세기 교회개혁운동인 종교개혁과 재세례파, 메노나이트, 그리고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와 그 활동에 대한 간략한 안내서이다. 재세례파 운동이 시작된 지 500주년,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CC)가 한국에서 구호사업을 시작한 지 74주년, 한국에서의 20년간의 사업(1951~1971)을 종료하고 한국에서 철수한 지 54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고 소개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 


16세기 종교개혁과 재세례파운동 및 메노나이트 교회의 형성을 설명하고, 메노나이트 교회 구호사업 관장기구인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CC)를 소개한다. 이 바탕 위에 6·25 전쟁기에 기독교세계봉사회(CWS), 기독교아동복리회(CCF), 컴패션(Compassion) 등과 더불어 한국에서 가장 많은 구호사업을 전개한 외원단체였던 메노나이트가 6·25 전쟁기와 그 이후 시기 한국에서 어떤 구호활동 혹은 교육사업을 전개해 왔는가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하였다. 이 책은 교리적인 문제를 취급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교리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랑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회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서문


1. 시작하면서 


2. 종교개혁의 발생

1) 종교개혁이란 무엇인가? 

2) 종교개혁의 전개 

3) 종교개혁과 개혁교회의 형성 


3. 재세례파의 개혁운동

1) 재세례와 재세례파 

2) 재세례파의 기원과 유형 

3) 스위스 형제단 

4) 재세례파의 지도자들 

5) 재세례파의 교의와 사상 

6) 고난의 여정 


4. 메노 사이먼스와 메노나이트

1) 메노 사이먼스의 생애 

2) 저술과 사상 

3) 메노나이트의 정신 

4) 자유의 나라로: 메노나이트들의 이주와 교회의 확산 


5.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CC)

1) MCC 창립의 배경 

2) MCC의 구호활동 


6. 메노나이트의 한국에서의 활동

1) 달라스 보란의 내한과 한국에서의 사역 준비 

2) 데일 네블의 내한과 MCC 

3)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 사역자들 

4)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의 구호와 교육 활동 


7. 부산에서 순직한 MCC 간호선교사

1) 캐서린 딕 

2) 베르타 코넬슨 


8. 맺으면서 


부록: 한국에서 일한 메노나이트 인물들 


본문 펼쳐보기


재세례파란 16세기 교회개혁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개혁을 추진하되 주류의 개혁자들과는 달리 국가교회 체제를 부정하고, 국가교회제도 하에서 강제되었던 유아세례를 반대하고 성인이 된 후 자신의 신앙고백 후에 받는 세례, 곧 ‘신자들의 세례’를 주창했던 집단에 대한 총칭이다.

p. 33


국가교회로부터의 이탈은 반역죄에 해당했다. 곧 재세례교도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다. 재세례를 주장하는 것 자체가 유죄였다. 심각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재세례운동은 각지로 확산되었다. 재세례파는 비폭력과 평화문제와 관련하여 크게 두 집단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는 비폭력적이고 무저항적이고 평화주의적인 분파이고, 다른 한 부류는 폭력을 용인하는 집단이었다. 전자의 경우가 절대다수였고, 폭력적인 재세례파 집단은 곧 궤멸되었다. 1535년 이후는 평화를 옹호하는 집단이 남았는데, 그 대표적인 집단이 메노나이트였다.

p. 43


재세례파가 강조하는 주요한 가르침은 다음의 몇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성경에 대한 강조이다. 재세례파는 성경전체를 신약에서 조망한다. 구약은 신약에 대한 예비로 보기 때문에 이들의 성경에 대한 접근은 그리스도와 신약성경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p. 49~50


재세례파는 교회의 타락은 교회가 국가와 타협하거나 야합하여 교회의 독립성을 누리지 못한 국가교회 제도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재세례파가 말하는 타락한 교회의 두 번째 표징은 기독교의 이름으로 수행된 전쟁이라고 보았다. 폭력은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성경의 가르침과 위배되며 또 무력을 사용하여 종교적 자유를 통제하는 것은 분명한 타락의 징표로 보았다. 그래서 저들은 무저항주의와 절대 평화주의를 지향했다. 재세례파가 보았던 교회 타락의 세 번째 표징은 삶과 예배에 있어서 형식주의였다. 내적 진실성보다는 의식, 외적 웅장함 등 제도화된 교권 체제는 교회가 타락한 증거라고 보았다. 

p. 53


메노나이트의 이념 혹은 정신은 무엇인가? 첫째, 신교(信敎)와 양심의 자유를 고양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근대적 의미의 자유교회 운동의 기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메노나이트들은 신교의 자유는 물론 양심의 자유를 강조하였는데, 이는 어떤 국가권력으로도 제재할 수 없다고 보았다. 둘째, 메노나이트는 비폭력 평화사상을 가르치고 실천했다. 메노와 그로부터 시작된 메노나이트는 세계의 평화를 꿈꾸는 이상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은 산상수훈을 문자적으로 지키려고 힘썼고, 계속된 박해와 탄압 하에서도 무력이나 폭력으로 대항하지 않고 비폭력을 지향했다. 셋째, 이웃에 대한 진실된 사랑과 봉사 또한 메노나이트의 이상이다. 메노나이트는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 그것은 특별한 선행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p. 74


과거나 지금이나 메노나이트들이 묻는 질문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우리가 가진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를 받아 줄 것인가?” 하는 질문이었고, 다른 한 가지는 “우리를 용인하는 그 사회를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었다.

p. 83


메노나이트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프러시아, 남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로 그리고 1780년대 이후에는 미국으로, 1870년대에는 캐나다로 이주하였다. 이들은 자기들의 신앙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어디든 자신들을 받아주는 곳이면 기꺼이 이주하였고, 거주가 허락된 곳에서는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집단적으로 생활하였다. 세계 도처의 빈민이나 핍절된 이들을 위한 구호사역을 전개했는데, 이를 위한 목적으로 조직된 기구가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CC)였다.… 국제적인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는데, 1920년 MCC가 조직될 당시에는 구호사업에 집중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지역사회 개발, 평화정착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일해왔다.

p. 84~85


MCC의 한국에서의 사역은 처음에는 다음의 네 영역, 난민 구호활동, 가족 어린이 후원 활동, 과부들을 위한 재봉교육, 고아와 극빈자들을 위한 직업교육에서 수행되었다. 그리고 일부의 MCC 요원은 병원의 의료 자문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그리고 기독교아동보호 및 훈련 활동에 관여했다. 물론 후에는 사역 영역이 확대된다.

p. 87


MCC는 휴전 이후에도 주로 대구(경산)를 중심으로 전시와 마찬가지로 구제, 교육 사업, 가족-어린이 프로그램, 전쟁 과부들을 위한 재봉교육, 그리고 농촌개선 및 지원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런데 1960년대 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정책에 힘입어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하게 되자 더 이상 한국에서 사역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 MCC는 1968년부터 한국에서의 사역 중단을 논의하게 되었고, 1971년 3월 31일부로 한국에서의 모든 사업을 종결하고 한국에서 철수하게 된다.

p. 87


MCC는 모든 건물과 토지 등을 계명대학교에 무상으로 기부하고 한국에서 철수했다. 전쟁 중인 베트남이 보다 시급한 구호 대상지역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보다 시급한 곳에서 봉사한다는 MCC의 정책에 따라 한국에서의 사역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약 20년 후인 1995년부터 MCC는 북한을 돕기 시작했고, 이 사역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p. 87


1951년 10월 이후 한국에서 구호와 구제, 직업교육과 자립 훈련사업을 전개했던 메노나이트와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CC)는 1971년 3월 31일 자로 20년간의 한국에서의 사역을 마감하고 철수했지만 1995년부터는 북한을 돕기 위한 사업을 시작하였고,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년간 북한에 14만 4천 개의 고기 통조림을 지원하였다. 이는 전 세계에 지원한 고기 통조림 67만 899개의 20%를 차지했다. 메노나이트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그가 동족이든 타국인이든, 아군이든 적군이든 구별하지 않았고, 배고픈 자에게는 먹이고 입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필요한 이들에게는 아낌없이 베풀었다. 이런 정신으로 6·25 전쟁기와 그 이후 80여 명의 메노나이트교회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봉사한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p.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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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4)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교회사학)였고 현재는 백석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로 있다. 그간의 연구과 저술로, 통합연구학회 학술상(1991)을 수상한 이래 한국교회사학연구원 학술상(2010), 기독교문화대상(2010), 올해의 신학자상(2012), 복음주의신학회 학술상(2018), 야립학술상(2021)을 수상했다. 여러 학회에서 활동하였고, 개혁신학회와 장로교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국제신학저널인 Unio cum Christo(2015 이후)와 Reformed Theological Review 편집위원(2021 이후)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교회개혁사』(성광문화사, 1997), 『교회개혁과 부흥운동』(SFC, 2004), 『해방전후 한국장교회의 역사와 신학』(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015), 『초기 기독교와 로마사회』(SFC, 2016), 『역사의 거울로 본 교회, 신학, 기독교』 (생명의 양식, 2020. 7),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SFC, 2021) 등을 저술했고,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일기』(숭실대학교출판부, 2011), 『군대가는 그리스도인에게』(John Driver, 대장간, 2021) 등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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