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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적 민주주의와 대중 선동적 중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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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식(2)

고신대학교출판부

2017년 04월 30일 출간

ISBN 9788986434743

품목정보 150*220mm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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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헬라, 로마사상에서의 중우정치담론과 현대의 포퓰리즘에 대한 논의!
“정치는 가능성의 기술이다.” 철혈재상이라고 불리던 독일의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가 던진 말이다. 반면 문학가의 삶을 살다가 공산주의 몰락 이후, 체코슬로바키아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던 하벨(Václav Havel)은 이 말을 받아서 “내 경험으로는, 정치는 가능성의 기술이 아니라 불가능성의 기술이다.” 라고 되받았다.
누구의 주장이 더 현자(賢者)의 목소리에 가까운 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전자도 정치란 본래 어려우니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고, 후자도 정치는 너무 어려워 실상 무엇을 이룰 수 없는 것이라는 뜻으로 볼 적에 둘 다 정치는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을 공통적인 전제로 삼고 있음이 분명하다.
정치가 어려우니 정치에 대해 논하고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 수 있는지 짐작이 갈 것으로 본다. 그래도 인류가 가장 좋은 정치체제라고 찾은 ‘민주주의’가 그것이 먼저 이뤄진 정치 선진국들에서나 그것을 이루려고 따라가는 후발개발도상국들에서나 가릴 것 없이 이런 저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이 야누스적인 정치체제를 다룬 책이다.


본래 저자는 신학이란 학문으로 시작했다. 그후에 독일과 영국에서 유학하면서, 그리고 미국에 있을 때, 고대철학과 고전학에 머물다가, 귀국 후 마르크스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현대사상을 다루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성적인 작업에 피로를 느껴선지 아니면 본유적으로 무슨 끼가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고향 같은 문학적 주제들도 건드려보고, 특히 풍경화를 논하다가 직접 유화(油畫)를 그리거나 전각(篆刻)을 해보기도 하고, 동시에 우리의 옛 도자기들과 목(木)가구에 푹 빠져 보기도 해 보았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이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결국 사회의 변화나 정치적 현상이 자신의 삶까지 예외로 두지 않는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주목하면서 이 생경스러웠던 주제를 학문적 호기심으로 들여다보게 되었다.
이렇게 저자의 학문적 순례는 마치 트로이에서 고국 이타카로 돌아가는 오디세이의 귀향 여정만큼이나 멀고 중간기착지들도 많았다. 아직 귀향을 하지 못하고, 여전히 학문적 역마살이를 하고 있는 셈인데, 솔직히 목적지나 정처도 없이 그저 떠도는 방랑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방랑이 아직도 미답의 세계를 섭렵하는 것인지 아니면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것인지 자신도 모르고 있지만, 하여튼 탐색의 호기심은 저자를 미지의 이곳까지 인도해 왔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결국 신학이라는 고상한 학문에서 어쩌면 정치라는 가장 세속적인 주제로 전락하게 된 것인지 모른다.
어쨌든 이 주제도 타향이어서 오래 머물 생각이 없었지만, 한국연구재단에서 선도연구자 지원이라는 특혜로 3년간이나 지원을 하여 운명처럼 이 주제에 이끌리게 되었다. 그리고 요정 칼립소(Calypso)에게 미혹을 받아 오기기아(Ogygia)섬에 머문 오디세이처럼 수년간의 세월을 이곳에서 머물게 되었다.
이타카에서 십년을 하루처럼 기다리는 페넬로페 때문에 이 섬을 떠날 때가 다가오지만 서글픈 타향살이에서도 학문 농사를 지은 결과가 있어서 이렇게 초라하나마 곡식을 추수해보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열매라고 하더라도, 얼마 동안만이라도 좋은 정치와 좋은 나라를 꿈꾸며 배고파하는 이들에게 허기를 잠시 때우는 양식이 되기를 저자는 소망해 본다.


목차


▚서론

▚제 1 부 고대 헬라, 로마 사상에서의 중우정치 담론

1. Platon에게서의 민주정과 폭민정 23
1.1. 정치질서의 다양한 유형 23
1.2. 민주정의 성립과 특징 30
1.3. 민주정 내지 폭민정의 몰락과 대안 38
2.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의 민주정과 중우정 44
2.1. 국가와 시민 46
2.2. 다양한 정체유형들 47
2.3. 민주정의 변형과 위기의 시작 50
2.3. 민주정의 퇴락과 중우정의 등장 52
2.4. 민주정의 퇴락과 중우정의 등장 53
2.5. 중우정의 특성들 55
2.6. 선동정치가들의 책략 57
2.7. 민주주의의 전복과 혁명 59
2.8. 이상적인 정치가와 공직자상 63
2.9. 농민중심의 이상적 민주정 68
3. Polybios와 Cicero에게서의 후속사와 중우정 70
3.1. 중우정의 의미 70
3.2. Polybios의 anacyclosis 이론과 중우정 72
3.3. Cicero의 정치사상과 혼합정 81
4. 나가는 글 95
▮ 참고문헌 100

▚제 2 부 대중선동정치의 다양한 유형

1. 룰라의 복민적 선동정치 105
1.1. 복민주의적 대중정치의 배경 105
1.2. 정서적 선동선거전략 110
1.3. 위민적 정책 115
1.4. 복민적 선동주의 119
2. 탁신의 마케팅적 선동정치 121
2.1. 이중적 면모 124
2.2. 이중적 비즈니스: 경제적 비즈니스와 정치적 비즈니스 125
2.3. 사상적 배경 126
2.4. 지방 소외계층 선동 128
2.5. 통제적, 쇄국적 애국주의적 선동 130
2.6. 중우정치를 위한 두 가지 처방: 금권정치와 감성정치 132
2.7. 정치적 마케팅전략 133
3. 고이즈미의 매체적 선동정치 136
3.1. 새로운 정치지도자 137
3.2. 일본형 포퓰리즘 140
3.3. 마니교적 선동주의 142
4. 나가는 글 145
▮ 참고문헌 150

▚제 3 부 SNS 시대의 중우정치와 민주주의의 길

1. 인터넷 언론과 정치뉴스 155
1.1. 인터넷과 정보사회 155
1.2. 인터넷 언론의 실태 158
1.3. 정치뉴스의 생성구조 161
2. 인터넷 정치와 욕망의 구조 164
2.1. 인터넷과 정치의 상관관계 164
2.2. 인터넷과 정치방식의 변화 167
2.3. 인터넷 정치뉴스와 욕구의 문제 175
2.4. 인터넷 저널리즘과 정치권력 177
3. SNS와 정치 참여 181
3.1. SNS의 정치적 함의 181
3.2. SNS와 정치참여: 긍정과 부정 184
3.3. SNS 정치의 특징 187
4. 한국사회에서의 SNS 정치 191
4.1. SNS와 한국 정치 191
4.2. SNS 정치의 문제점 195
4.3. 감성의 정치로서의 SNS 정치 197
4.4. SNS 정치의 어두운 그림자 201
5. SNS 시대의 중우정 204
5.1. 계몽과 중우정치 204
5.2. 중우정치의 요건과 절차 206
5.3. 중우정치의 세 가지 방식 210
6. 중우정치의 대안과 민주주의의 방향 215
6.1. 전통적 민주주의의 한계와 문제점 217
6.2. 대안적 논의: 숙의민주주의 220
6.3. 중우정치의 극복에 대한 대안 225
7. 나가는 글 251
▮ 참고문헌 257
전광식(2)
고신대학교 신학과 및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의 레겐스부르크(Regensburg)대학교, 뮌헨(Munchen)대학교, 그리고 영국의 옥스퍼드(Oxford)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였다. 또한 미국의 하버드(Harvard)대학교에서 비잔틴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그 후 귀국하여 1990년부터 고신대학교에서 신학사상사와 철학사, 예술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마르크스주의 이후의 철학』(이문출판사, 2005), 『학문의 숲길을 걷는 기쁨: 세계관, 철학, 학문』(CUP, 2002), 『고향: 그 철학적 반성』(문학과 지성사, 1999), 『신플라톤주의의 역사』(서광사, 2002), 『문명의 황혼과 소망의 그리스도』(CUP, 2005), 『칼빈과 21세기: 칼빈탄생 500주년 기념서』(편)(부흥과개혁사, 2009), 『신학의 길과 신학함의 길』(고신대학교 출판부, 2006), 『세상의 모든 풍경』(학고재, 2010), 『시민참여적 민주주의와 대중선동적 중우주의』(고신대학교 출판부, 2017) 등이 있다. 저자는 고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차세대 지도자훈련원 이사장, 그리고 독수리교육공동체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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