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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로 읽는 한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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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꽃자리

2016년 09월 20일 출간

ISBN 9791186910078

품목정보 150*225mm222p3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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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갑질의 향연만 반복된다. 갑질…, 결국 그건 ‘왕질’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지적하는 저자는 우리 사회의 왕조적인 모습을 이렇게 풀어간다. “우리의 공화정 도입이 시민들의 주체적이고 자발적 행위와 자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순식간에 이식되었다는 사실이 우리 사회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기도 한다. 서구 사회가 프랑스 혁명(1789~1794)이라는, 시민의 힘으로 왕정을 종식시킨, 역사적 경험을 소유한 것에 반해, 우리는 세계 대전이 끝난 후 강대국이 주도한 세계 체제 재편 과정의 하나로 타력에 의해 공화제가 시작되었을 뿐이다. 그러니 여전히 우리 사회 대부분의 마인드와 에토스는 임금을 모시던 때의 역사적 경험과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왕조 사회의 어르신 이데올로기’와 세월호 참사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저자는 “개신교가 ‘자영업’에 가깝다고 한다면 천주교의 경우는 전형적인 ‘외국계 지사’의 모습을 보이고 불교의 경우는 마치 공적 자금이 유입되는 ‘공기업’과 같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종교의 상황은 그 종교가 기득권화되어 있고 그걸 지켜내고 확대하는 것에 일차적 관심을 쏟아왔기 때문이며 “정작 해야 할 종교 수련의 길보다는 손쉬운(?) 세속적 영향력 확대의 길을 택하게 되고, 힘(權力)으로, 돈으로, 수(數)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밀어 붙인다.

이러한 종교에서 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성찰, 자기 자신에 대한 엄격함, 대중의 욕망에 대해 질타한다. 결국 종교는 기득권을 움켜쥐는 과정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종교의 사망선고가 내려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종교는 내세보다는 ‘현세’를 강조한다. 지금의 평안과 행복은 저버린 채 내세만을 강조하는 것은 그렇게 정상적이지도 않다. 그리고 사실 꼼꼼히 살피자면, 종교가 내세를 강조하는 경우는 다양한 현세의 이익을 손에 쥔 이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사용할 때이다. 허나 우리 인간사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종교가 지향하는 바는 사실 바로 ‘여기’, 그리고 ‘지금’에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 사회 곳곳에 스며있는 유교의 흔적을 살피면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는 저자는 그때마다 서슴없이 “유교!”라고 답한다. 결혼을 고리로 이어진 가족주의에 기초한 유교란 종교의 가치관은 지금도 강력하다. 명절 때마다, 집안의 대소사 때마다 발길을 원적(原籍)으로 돌리게 하는 가장 강력한 에토스는 불교도, 그리스도교도 아닌 바로 유교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교는 이를 사회적 제도 속에 깊이 각인시켜 놓았다. 그뿐인가? 설날이나 추석 같은 큰 명절에 집안 식구들이 모여 잔치를 벌이며 가문의 영생을 축하하는 의례, 그것이 바로 제사이다. 이러한 유교의 에토스는 지금도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매우 강력한 힘으로 작동되고 있다. 그러니 유교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라고 할 수 밖에.

이에 덧붙여 한국종교가 민족주의와 어떻게 결부되어있는지, 각 종교의 경전읽기는 연애편지를 읽는 것과 유사한 성질의 것인지, 역사 속에서 종교는 어떤 행태로 파렴치하게 친일 행각을 벌였는지, 우리나라 최대 종교는 ‘수능교’라는 우스갯말까지 나올정도로 왜 ‘공부는 구도행위’가 되었는지 등등을 풀어가면서 보통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나쁜 종교’이고 ‘좋은 종교’일까? 이 물음에 대해 보통 사람이 생활세계에서 대하는 종교가 어떤가에 대해서 재밌는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한다.(15-16쪽)


목차


머리말_ 쿨하게 종교읽기

통계로 보는 종교세계
좋은 종교, 나쁜 종교?
통계로 보는 좋은 종교, 나쁜 종교?
갤럽이 전하는 한국의 종교 실태
한국 최대의 종교는?

한국 사회 속 종교이야기
현세종교 내세종교?
종교와 근본주의
새마을운동이 한국 종교계에 끼친 영향
종교와 음식
생활 속 경전읽기
종교학-신학-교학 어떻게 만날까?
종교의 파렴치한 친일 행각

한국 사회는 왕조 사회다!
분노사회와 세월호 참사
통증사회, 트라우마 공화국
왕조 사회 속 갑질 문화
왕조 사회의 어르신 이데올로기
페스트, 메르스, 그리고 희생양
메르스가 던지는 메시지
메르스와 왕조 바이러스
안 낳는 것인가, 못 낳는 것인가?
화장실 청소와 성차별
인문학 진흥과 대학의 학과들

우리 사회, 여전한 유교의 흔적들
유교도 구원을 말하나?
효와 제사가 가지는 종교적 의미
공부는 구도행위
행복은 성적순
과거 이데올로기
사교육 해결책?

한국 사회 속 한국 교회
종교를 보는 다르나 같은 눈
한국 교회와 샤머니즘
한국 신학계의 원효는 가능할까?
그렇다면 원효는 누구?
지리산가리산, 한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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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1964년 경기 안성 서울신대 신학과 서강대 종교학과 서강대 대학원 종교학과 1994년 독일로 건너가 독일 중부에 위치한 Marburg대학에서 종교한, 철학, 사회학을 공부하고「대평천국운동과 동학의 생성과정」 을 비교하는 연구로 종교학 박사(Dr. theol.)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4년 귀국 후에는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과 배움을 나누고 있다. 거의 주 관심 분야는 "동아시아 종교사상과 전통", "종교학 방법론", 그리고 해석학적인 "문화 비평"이다. 그리고 그가 꿈꾸고 있는 것은 제대로 된「한국종교사상사」를 펴내는 것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문화비평집「똥을 밥으로(책읽는 사람들)」, 그리고 공저로「대화를 넘어 서로 배움으로(맑은 울림)」,「구원이란 무엇인가(도서출판 창)」,「치량지와 수심정기에 대한 종교학적 이해」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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