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정치신학

지구적 비상사태와 새로운 생태신학의 전환점을 위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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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켈러

박일준 역자

대장간

2022년 09월 15일 출간

ISBN 9788970715902

품목정보 152*225mm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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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다.

모두 익사하든지, 함께 헤쳐 나가든지.


 기후변화와 생태위기는 왜 더는 진전하지 않을까? 이 문제는 우리에게 쉬운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런데 모두가 기후변화와 생태위기를 타개하기에는 ‘이것이’ 대안이라며 확신에 차서 앞장서고 있지 않은가? 그것이 바로 문제의 일부이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재의 복잡성을 쉽지 않게, 다시 말해 어렵게 이해하는 일이다. 


 인간은 지구의 지배자가 아니다. 빙하가 녹고, 물이 불어나고, 가뭄이 퍼지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지구는 인간의 지배를 용납하지 않고 있다. 지구적 위기들은 곧 인간과 비인간 모두가 함께 얽힌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오늘 우리의 정치가 유념해야 하는 것은 바로 그 어떤 것도 존재의 얽힘으로부터 예외되거나 열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시대 우리의 정치는 이 ‘얽힘’을 정치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인간의 하나님인가,

모든 피조물의 하나님인가.


 인간집단 속에서 권력은 언제나 집단의 규칙들을 능가하는 초월적 권력을 희구한다. 그리고 오늘날 인간문명은 지구와 자연으로부터 스스로를 예외화할 수 있는 권력을 집단적으로 추구하고 만끽하면서 여기에 이르렀다. 오늘 우리의 정치는 여전히 성서의 본문들을 제국주의적 통치권력의 모습을 따라 읽으면서 예외적인 통치권력을 실천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사역에서 모든 존재는 서로에게 모든 것을 빚지고 있다. 우리의 성패는 서로에게 달려 있으며, 그렇기에 우리는 “같이 되어간다.” 지금까지 인간중심주의에 기반했던 기독교의 구원 신학이 비인간 존재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지구 위에 건설하기 위해 비인간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옮긴이 해제> 중에서


목차


옮긴이 해제


들어가는 글

카이로스와 응축/예외 없이/이 정치신학/어두워지는 희망/사전적 개괄


1장ㆍ정치적인 것:통치권력의 예외성인가? 집단적 시작인가?

 친구와 적들/혹은 경합주의/“우리는 서로에게 모든 것을 빚지고 있다”/자본주의적 신정론, 결정적 차이 /상호연결됨의 정서/통치권력의 예외성/무로부터인가 생성으로부터인가/하나의 제국, 하나의 종교/예외주의의 백인화/메시아적 백인/카리스마와 늑대/감각적 교차성들/위험한 희망/카이로스와 시작/실천의 긴장들, 응축의 접힌 주름들


2장ㆍ지구:종료하는 기후, 폭로하는 물질

 인류세의 붕괴현장/화이트아웃/예외적으로 창조되어/정치적 동물들/그들을 끄집어 내기/뒤얽힌 유한한 생명의 생물들/생태세의 시작/응축된 무한성/우주적 생태론의 산고/물질의 메시아적 순간


3장ㆍ신학: 지금은 무지한 게 더 낫다

 하나님을 실패하기/하나님의 하얀 공허/창백한 낙관주의/창조의 혼돈스러운 가장자리/신정론: 어떻게 그분이 이러실 수가?/퀴어 예술/발광(發光)하는 어둠/“언제나 도전했다. 언제나 실패했다. 상관없다. 다시 도전한다. 다시 실패한다. 더 낫게 실패한다.”/우주의 에로스/약한 메시아적 힘/꼽추 신학/반예외성의 하나님/모두를 안에 담다./오, 그리스도/사랑의 일깨움


묵언의 후기

 더 어두워진 광명/묵언의 아상블라주 조립체-정치적인 것/묵언의 동물성-지구/묵언의 행위-신학/비꼬인 희망/실천하는 과정


색인


추천의글


 “기후 위기의 암울한 미래 전망 앞에서 기존 세계관들이 그 운을 다한 것처럼 보이는 지금, 캐서린 켈러는 인간과 비인간 존재자들이 함께 얽혀 만들어가는 행성 지구의 불확실한 미래에 새로운 빛을 던져줄 정치적, 신학적 비전을 찾아 나선다. 생태신학에 관한 최근 논의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 김정형 교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종교철학


 “본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새롭게 도전받고 있는 ‘생태사물신학’에 대한 영감을 공유할 수 있 었다. 기후변화와 생태위기를 그저 ‘생명’이라는 전지전능한 대답으로 대응하는 순진함을 넘 어 비유기체적 존재들과 함께 연대하고 만들어 나가는 신학을 고민하게 되었다. 팬데믹 이후 생태신학의 전환을 시도하기 위한 필독서이다.” 

- 김은혜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심화되는 생태계 위기 속에서 현실도피적인 비관적 혹은 낙관적 삶을 넘어, 반복되는 실패와 철저한 절망 속에서도 ‘공생과 공산의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가능한가? 세계적인 생태여성 신학자 캐서린 켈러의 지구정치신학은 우리에게 생태적 신앙적 삶의 불가능한 가능성, 즉 종말론적 희망의 정치신학적 비전을 시적으로, 진실되고, 실제적으로 제시한다.” 

- 전현식 교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조직신학


 “이 반짝이고, 놀라운 영감을 주며, 아름답게 쓰인 책에서 현재 최고의 신학자로 꼽히는 저자는 정치신학을 주제로 세속종교적 추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주목할 만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켈러의 『지구정치신학』을 읽고 난 후 사회정의와 생태적 지속력이 맺는 불가분리의 관계를 의심할 사람은 결단코 없으리라.” 

- 캐서린 타너(Kathryn Tanner), 『기독교와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의 저자. 


 “심연의 듣도 보도 못한 혼란스러운 어둠, 차분히 생각하라는 부름, 행성의 어두운 위기 앞에서 행동하라는 급박한 부름을 압축적으로 매개하는 정치적인 것(the political), 지구, 그리고 이들을 주제로 하는 신학, 그 모두를 하나의 서정적이고, 심오하게 신학적인 음성으로 담아, 신시학(theopoetic)적으로 전개한다. 캐서린 켈러가 쓴 이 새로운 책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한가? 이보다 더한 것을 우리가 요청할 수 있을까?” 

- 존 카푸토(John D. Caputo), After the Death of God의 공동 저자. 


 “우리의 영감을 일깨우는 이 책에서 캐서린 켈러는 우리가 인류세에 대응하기에 필요한 에너지들을 결집해 갈 때, 우리 사이의 정신적 유대감을 생태활동가들이 놓치지 않도록 촉구하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윌리엄 코놀리(William E. Connolly), Facing the Planetary: Entangled Humanism and the Politics of Swarming의 저자. 


 “인종차별주의자의 발작, 생태적 재난 그리고 핵무기를 두고 벌어지는 남자들의 허풍 정치, 그 모순된 시공간 속으로 켈러는 정치신학을 투척하여, 한 장(場)을 열고 소개한다. 교차학문적 삼부작이라는 틀 속에서 『지구정치신학』은 분노에 찬 대항적이고 창조적인 군중이 예외의 정치를 다채로운 시작의 실천으로 맞설 수 있도록 소환하고 있다.” 

-메리-제인 루벤스타인(Mary-Jane Rubenstein), Pantheologies: Gods, Worlds, Monsters의 저자. 


 “놀랄 만큼 깔끔한 문장들과 출중한 학문성을 가지고, 켈러는 실천적 지혜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여기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정치신학에 필수적인 개론을 제시하면서, 우리의 신에 대한 이해가 인간의 정치공작으로 환원될 수도 없고, 또한 우리 시대의 급박한 외침들로부터 면제될 수도 없는 것임을 이 정치신학은 분명하게 해 주고 있다.” 

- 로렐 쉬나이더(Laurel C. Schneider), Beyond Monotheism: A Theology of Multiplicity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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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켈러
드류대학교의 구성신학 교수로서, 요한계시록 해석의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에덴신학교, 클레어몬트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동서냉전 체제의 핵무기 경쟁과 함께 세계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인류세(Anthropocene)가 본격화되었고, 결국 인류는 두 가지 절박한 위기들에 직면하게 되었다. 핵전쟁 위기와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한 대멸종 위기다. 켈러는 휴거와 내세 중심의 현실도피적 종말론이 아니라 현실 변혁과 치유의 예언자적 종말론을 제시한다. 또한 성차별, 인종차별, 경제적 불의, 민주주의의 해체 위기 등 긴급한 문제들에 대해 과정신학, 여성신학, 생태신학, 정치신학의 관점에서 치열하게 접근하여 오늘날 가장 창조적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발표한 저서들은 From a Broken Web: Separation, Sexism and Self(1988), Apocalypse Now & Then: A Feminist Guide to the End of the World(1996), Face of the Deep: A Theology of Becoming(2003), God and Power: Counter- Apocalyptic Journeys(2005), On the Mystery: Discerning God in Process(2007, 박일준 역, 『길 위의 신학』, 동연, 2020), Cloud of the Impossible: Negative Theology and Planetary Entanglement(2015), Incarnations: Exercises in Theological Possibility(2017), Facing Apocalypse: Climate, Democracy, and Other Last Chances(『묵시적 종말에 맞서서』, 한국기독교연구소, 2021), 그리고 이책 Political Theology of the Earth: Our Planetary Emergency and the Struggle for a New Public(2018, 박일준 역, 『지구정치신학』, 대장간, 202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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