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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한국의 나홀로족 담론에 대한 문화신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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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숙

동연출판사

2024년 12월 30일 출간

ISBN 978896447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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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800만 시대 왜 그들은 혼자 살까?


2013년 론칭한 〈나 혼자 산다〉가 2025년 여전히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달릴 만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것처럼, 대한민국 1인 가구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6년 27.9%에서 시작해서 매년 1.1% 안팎씩 증가하여, 2023년 기준 35.5%에 달한다. 사회적 의식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엔 1인 가구 하면 안타깝게 생각했으나, 현재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흔한 현상이 되었다.


몇몇 사람은 여전히 나홀로족은 혼자 살고, 혼자 먹고, 혼자 술을 마시고, 혼자 여가 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만 고집한다고 알려졌지만, 나홀로족은 스스로 외톨이라는 생각조차 없다.


이 책은 이러한 나홀로족이 자발적 선택인지,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 파악하는 것보다 그들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자기를 중심에 놓고 자기를 우선시하는 가치관의 사람인지, 자주적인 사람인지, 그걸 넘어서 자기애가 넘치는 나르시시스트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한다. 나홀로족이 과연 사회에서 공동체적 결속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나홀로족 문화와 멘탈리티 확산에서 교회와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한국만큼이나 나홀로족이 많은 독일을 함께 비교하면서 그 등장 배경, 문화를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교회와 사회가 이들과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지, 어떤 문화현상인지 총 5부로 나눠서 분석하고, 검토한 것을 가지고 도움이 되고자 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독일에서 개인의식의 역사적 발전

머리글

1장_게르만 부족사회로부터 신성로마제국의 쇠퇴기까지 독일인의 개인의식의 발전

2장_독일에서 자유주의의 지체와 개인주의의 사상적 확립

3장_사회적 권리의 신장

4장_나치스 전체주의 사회의 수립과 개인의 소멸

5장_독일 재건과 68혁명

맺음말


제2부|독일에서 나홀로족 문화의 형성과 그 특징

머리글

1장_독일에서 나홀로족이 등장하게 된 배경

2장_독일에서 나홀로족 멘탈리티의 특징

3장_독일에서 나홀로족 문화에 대한 대응

맺음말


제3부|한국에서 개인의식의 역사적 발전

머리글

1장_전통 사회에서 개인의식의 표현 방식

2장_개항 이후 개인의 권리 담론과 국가주의 담론의 결합

3장_개인주의의 억압과 지체

4장_‘87년 체제’의 확립과 개인주의의 대두

맺음말


제4부|한국에서 나홀로족 문화의 형성과 그 특징

머리글

1장_한국에서 나홀로족의 등장

2장_한국에서 나홀로족 문화와 멘탈리티의 확산과 그 특징

3장_한국의 나홀로족 문화에 대한 대응

맺음말


제5부|독일과 한국의 나홀로족 담론에 관한 문화신학적 평가

머리글

1장_나홀로족 문화에 대한 문화신학적 접근

2장_문화신학적 관점에서 본 독일과 한국의 나홀로족 담론

맺음말


책을 마무리하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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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펼쳐보기


도시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시민의식은 개인의 자기의식이 좀 더 분명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했다. 개인이 자기의 주체성을 내세우려고 시도한다는 것은 화가들이 그림 한구석에 자기 모습을 그려 넣거나 사인을 적어 넣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아마 중세 후기에 개인의 자기의식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결정적인 실례를 꼽으라면, 그것은 알프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의 자화상들일 것이다. 뒤러는 르네상스 회화와 조각을 독일에서 구현한 화가이자 판화가이자 조각가였으며 자화상을 그리는 화가로 유명했다. 그는 예술의 역사에서 자기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그러한 재현 작업을 주기적으로 반복한 최초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모피 코트를 입은 자화상>은 앞을 똑바로 응시하는 자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 이전과 당대의 예술 작품들 가운데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과 세계를 바라보는 중심이라는 것을 그 자화상보다 더 또렷하게 보여 주는 작품은 없다.

<1부 1장_게르만 부족사회로부터 신성로마제국의 쇠퇴기까지 독일인의 개인의식의 발전> 중에서


독일에서 가족의 해체는 남성중심주의와 가부장주의의 해체와 같은 궤도 위에서 일어난 일이다. 독일에서 여권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꾸준히 신장했고,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자주적으로 생활을 꾸릴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들을 결혼과 가족의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이고 그곳에 묶는 힘은 약화하였다. 그것은 독일 사회에서 혼인율 저하와 이혼율 상승, 출산율 저하와 여성의 경제활동 인구 비율 증가 등의 현상에서 엿볼 수 있다. 이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950년부터 1960년까지 인구 1천 명당 혼인한 커플은 평균 9.5 커플이었지만, 1968년에는 7.3 커플로 떨어졌고 그 이후 그 수는 계속 줄어들다가 독일 통일이 이루어진 1990년에는 6.5 커플, 신자유주의적 복지 축소가 일어난 2004년 이후 현재까지는 평균 4.6 커플에 지나지 않았다.

<2부 1장_독일에서 나홀로족이 등장하게 된 배경> 중에서


나홀로족 문화와 멘탈리티가 일단 확산한 이상, 그 추세를 되돌려서 나홀로족이 등장하기 이전의 사회로 돌아가려는 기획은 의미가 없다고 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스마트한 이기주의를 확립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 그들은 이미 많은 사람이 나홀로족으로 살아가면서도 끊임없이 남을 의식하는 태도와 행위에 사로잡혀서 정작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그들은 그 나름의 해법들을 제시한다. 그 해법들을 담은 책들은 학술적인 책들이라기보다는 대개 자기계발서 장르의 책들이다.

자기계발서 저자들이 제시하는 해법들은 그 저자들이 겨냥하는 독자층에 따라 조금씩 강조점이 다르지만, 그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각자 자신의 삶을 주권적으로 형성하고 자기실현을 하기 위해 자기에게 집중하라는 것이다.

<2부 3장_독일에서 나홀로족 문화에 대한 대응> 중에서


한국인의 권위주의적 성격을 해체하고자 하는 문화투쟁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러한 문화투쟁을 시도했던 마광수는 개인의 주권적 자유를 옹호하고, 그 자유의 극단을 표출하려고 시도했고, 한국 사상사에서 처음으로 개인주의를 명료한 언어로 정식화했다. 개인이 집단에 앞서고, 자유가 질서에 앞서고, 자유분방한 다원주의가 폐쇄적 교조주의에 앞선다는 선언은 개인주의가 한국 사회에서 싹이 텄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마광수 필화 사건에서 보듯이, 개인주의는 이미 싹이 텄지만, 아직 개화하지 못했다.

<3부_맺음말> 중에서


한국에서 나홀로족 문화와 멘탈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주로 마케팅을 위시한 소비 영역에서 많이 나오고 있고 사상의 영역에서는 매우 드물다. 개인을 중심에 놓고 개인을 우선시하는 나홀로족의 멘탈리티는 언뜻 마광수가 한국에서 최초로 명료한 언어로 제시했던 주권적 개인의 멘탈리티와 흡사해 보인다. 그는 개인이 집단에 앞서고 관습과 통념에 저항하면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개인주의자의 덕목이라고 생각했다.

<5부 2장_문화신학적 관점에서 본 독일과 한국의 나홀로족 담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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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숙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 철학박사(Dr.phil., 종교교육 전공)

저서
『기독교 근본주의와 교육』(2010)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교회와 섹슈얼리티』(2017)
『한국 사회와 교회 여성교육』(2018)

공저
『한국 여성 종교인의 현실과 젠더 문제』(2014) 
2015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민족의 스승 김교신의 삶과 교육』(2021) 외 다수

논문
“돌봄 위기와 극복에 대한 여성신학적 성찰”(2023)
 “근대 민족주의와 김교신의 민족교육”(2021)
 “새로운 노년의 출현과 개신교 가족 담론의 재구성”(2021)
 “한국교회에서 개인주의 담론의 유형과 의미에 대한 연구”(2020)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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