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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비판 이론

성경은 현대 사회와 문화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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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Biblical Critical Theory

크리스토퍼 왓킨

신재구 역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25년 07월 18일 출간

ISBN 9788932823553

품목정보 153*224*55mm1,024p1,60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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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올해의 책 ★

★ 2023 호주 올해의 기독교 책 ★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 될 수 있을까?”


성경적 관점으로 세상을 근원적으로 독해하는 우리 시대의 필독서!


“우리 시대의 제자들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현대 문화에 대한 가장 성경적이며 현대적이고 종합적인 분석!”


-강영안, 손화철, 송용원, 신국원, 이정규, 케빈 밴후저, 마이클 호튼 외 추천!


‘성경적 비판 이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독해하는 법을 안내하는 독보적인 지침서. 우리가 사는 사회와 문화의 심층 구조를 드러내고 변화시키기 위해 그 구조를 가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판 이론은 현대 사회 이론의 중요한 축이다. 현대 유럽 사상과 언어를 전공한 학자인 저자는 세상을 설명하려는 이 이론들보다 근본적인 비판 이론이 다름 아닌 성경에 있음을 조명하고, 이를 토대로 현대 사회와 문화를 통찰력 있게 해석한다. 성경에 충실하고 문화적으로 적실하게 세상을 이해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참고서다.


■ 이 책의 특징

-성경의 이야기로 현대 사회와 문화를 해석하는 입체성

-철학과 신학, 문화 비평을 넘나드는 폭넓은 지적 대화

-오늘날의 주요한 사회적 이슈를 성경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실천적 적용

-문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성경의 대안적 관점을 제시

-전통적인 복음적 성경 이해를 오늘날의 언어로 재해석

-명료한 시각 자료,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질문으로 실제적 안내 제공


■ 대상 독자

-성경의 거대한 서사를 통해 이 시대의 문화를 꿰뚫어보고자 하는 목회자 및 신학생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회·문화·정치를 분석하고자 하는 사역자

-현대 철학과 사상을 성경의 렌즈로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성경이 지금 여기에서 말하는 바를 진지하게 고찰하고자 하는 리더와 인도자

-성경의 틀 안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대화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출판사 서평


낯선 사람이 당신의 집에 들어와 마음대로 실내 장식을 하고, 당신이 입을 옷을 고르고, 당신 자녀들의 학교를 결정하고, 허락 없이 당신의 차를 몬다고 생각해 보자. 잠깐만 생각해 보아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이 현재 우리 인생에 벌어지고 있다면 어떨까?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사회와 문화 속에 깊이 숨겨져 있는 특정한 사회 문화 이론의 빛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 돈을 사용하는 곳이나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 등 인생의 모든 크고 작은 결정이 이 이론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이 이론의 정체를 우리는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성경적 비판 이론』의 저자 크리스토퍼 왓킨은 “삶을 형성하는 이론적인 가정들과 그에 연루된 책임들을 깨닫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이와 같이 낯선 사람에게 자기 인생의 방향키를 넘겨주는 일과 같다고 말한다.


기독교, 문화, 철학의 교차점에서 조감한

독보적이고도 강력한 성경적 사회 문화 이론!


20세기 중반 이후 문예 이론, 페미니즘 이론, 비판적 인종 이론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며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널리 적용되고 있는 비판 이론(critical theory)은 어떤 문화가 그 자체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안의 억압적 구조를 폭로하고 약화시키려는 목적을 지닌다. 왓킨이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성경적 비판 이론’이다. 그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전개되는 성경의 고유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와 문화를 낱낱이 들여다봄으로써, 세상 속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강력한 기독교적 대안을 보여 준다.


왜 ‘성경적 비판 이론’이 필요한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과 세상을 분리된 것으로 이해하여 문화를 거부하거나 지나치게 동화되는 이분법적 양극단에 빠지곤 한다. 성경적 관점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공허한 구호처럼 여겨질 때도 있다. 그러나 왓킨이 입증하는바, 성경은 이미 그 안에 충분하고도 완전하게 세상을 설명하는 이론을 담고 있다. 현대 유럽 사상과 언어를 전공한 학자로서 갖춘 전문성과 진지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진 깊은 신앙심을 성공적으로 종합하여, 왓킨은 성경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담론에 세밀하고도 실증적으로 응답한다.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의 지성과 상상력을 사로잡을

도전적이고 매혹적인 최고의 탐구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국론』에서 로마 제국의 본질을 파헤치고 기독교의 진리를 펼쳐 보였듯, 왓킨은 『성경적 비판 이론』에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그리스도인이 성경에 근거하여 문화에 참여하고 사회를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그가 주요하게 사용하는 ‘대각선화’(diagonalization)는 성경에서 끌어낸 독창적이고도 설득력 있는 해석 도구다. 그는 이를 통해 선과 악, 과학과 예술, 전통과 현대, 성과 속, 보수와 진보 등 현대 사회와 문화에 깊숙이 내재된 이분법적 선택지를 해체하고 성경이 가리키는 제3의 길을 따라가도록 도전한다. 이로써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 성경 이야기는 우리가 사회, 문화,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 기독교의 교리는 오늘날의 철학적·정치적·사회적 문제에 사려 깊게 참여하는 데 어떤 통찰과 방안을 제공하는가?

■ 우리는 어떻게 성경을 통해 문화 및 대안적 비판 이론을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가?


서문에서 팀 켈러는 정확히 자신이 하고자 했던 그 작업을 왓킨이 『성경적 비판 이론』을 통해 이루었다며, “수년 동안 간절히 기다려 온 책”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삼위일체에서 시작하여 종말론으로 끝맺으며 성경적 구속사의 주요 전환점을 고루 다루는 신학적 건전성, 탄탄한 토대 위에서 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박식함, 현재적이고 생동감 있는 예시 및 명료하게 시각화된 도표 등, 왓킨이 유감없이 발휘하는 탁월한 솜씨를 보면 이 같은 찬사가 과하지 않을 정도다. 기존의 이론이나 사상의 틀에 성경을 끼워 맞추는 대신 성경 내러티브로 세상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설명하는 이 독보적인 책은 현실에 뿌리내린 신학, 지성과 조화를 이루는 영성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의 목마름을 해갈해 줄 것이다.



목차


서문_ 팀 켈러

머리말

감사의 말


서론

1장 삼위일체

2장 창조

3장 인간

4장 죄와 사회

5장 죄와 자율

6장 죄, 인간론, 비대칭

7장 라멕에서 노아까지

8장 바벨

9장 아브라함과 약속

10장 아브라함과 언약

11장 모세, 출애굽, 토라

12장 예언과 권력

13장 예언과 문화 비평

14장 지혜 문학

15장 성육신, 공간, 시간

16장 성육신, 물질성, 인격

17장 예수님의 사역,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18장 십자가, 전복, 은혜

19장 십자가, 비대칭, 역설

20장 부활, 변화, 능력

21장 마지막 날, 교회, 사회

22장 마지막 날과 시차적 삶

23장 마지막 날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24장 마지막 날과 근대성

25장 종말론과 묵시록

26장 종말론과 시간

27장 종말론과 정체성

28장 종말론과 문화

결론


참고 문헌

주제 찾아보기

성경 찾아보기

인물 찾아보기



본문 펼쳐보기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어떤 ‘기독교적 고등 이론’(Christian High Theory)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크리스 왓킨이 이 책에서 하고 있는 작업이 정확히 내가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것을 “성경적 비판 이론”이라고 부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고 나도 그 이름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확신이 든다. 그가 제시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즉 우리는 (1) 우리의 비판 이론을 신학 일반에서만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과 직접 접촉하여 세워야 하고, (2) 문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많은 교단들이나 기독교 전통들이 가지고 있는 경향처럼 어떤 한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구속사의 모든 주요 ‘전환점’을 고려해야 한다. ‘성경적’(biblica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 목표를 계속 염두에 두는 데 도움이 된다.

서문(팀 켈러)


우리는 ‘무엇?’ 또는 ‘왜?’에 대해서는 배우지만 ‘그래서?’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배우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죄, 심판, 약속, 언약, 율법, 예언, 유배,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 말세, 종말에 관한 ‘그래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그래서 사회, 우리의 희망, 두려움, 가장 깊은 가치는? 그래서 예술, 정의, 역사, 환경은? 이러한 성경적 진리와 그 외 많은 진리는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더욱이 이러한 결과는 종종 우리 시대의 지속적인 사회 및 문화의 문제에 대해 신선하고 건설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서론: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 될 수 있을까?


오늘날 지적·사회적 논쟁에 건설적으로 개입하려는 많은 그리스도인의 시도에는 안타까운 아이러니가 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피하고 싶어 하고, 당혹스러워하는 성경적 진리와 구절들이야말로 핵심 영역에서 가장 결정적이고, 혁신적으로 새로운 사고를 형성할 수 있는 구절들이라는 점이다. 오늘날 삼위일체만큼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얼굴을 붉히게 하는 교리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 장에서 나는 삼위일체 교리가 정교한 토론과 창의적인 사회적·문화적 통찰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정치적·사회적 질문에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이 건설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를 바란다.

1장. 삼위일체


이러한 선물의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수취인(recipients)의 태도를 갖게 한다. 우리는 존재를 부여받았고, 의미를 전달받으며, 사랑받는다. 이어지는 장들에서 분명히 보겠지만 우리는 창의적인 수취인이다. 세계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수동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수취인이라는 사실은 남는다. 선물에 대해서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한 가지는 우리가 그것을 샀거나 만들었다는 듯이 가장하는 것이다. 대개 주는 자는 감사를 누려야 하므로, 선물의 형상 패러다임에 있어서 존재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 지향은 찬양과 감사다.

2장. 창조


가장 간단히 표현한다면, 죄에 대해 더 많이 말할수록 사회에 좋다. 사실 그것은 민주주의에도 좋고, 평등에도 좋고, 전제주의와 제국주의를 물리치는 데도 좋고, 삶의 의미를 찾는 데도 좋다. 죄 자체는 좋은 것이 아니다. 죄가 없다면 우리는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죄와 심판에 대한 성경의 탄탄한 교리를 외면하지 않고 사회에 접근하는 것은, 성경이 노골적으로 숨기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진실하며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4장. 죄와 사회


결국 정확히 말해서 “어린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라는 구절은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문화를 지지하기는커녕 그것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뒤집는다. 이것은 “네가 내 등을 긁어 주면 나도 네 등을 긁어 주겠다” 식의 n자형 패러다임 제물 드리기를 하나님이 인간과 자유로이 관계를 시작하고 사람은 감사의 태도로 반응하는 u자형 역학으로 대체한다.

10장. 아브라함과 언약


성경에는 원점이 되는 장르(ground zero genre)가 없으며, 다른 모든 장르가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거나 변형된 중립적인 서술 방식도 없다. 각 장르에는 고유한 규약과 가정이 있으며, 다른 어떤 문학 양식으로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는 일련의 특징과 정향과 관점을 드러낸다. 만일 이러한 급진적인 장르적 다양성이 주요 종교 및 철학 텍스트에서 특이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분명히 이례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더 나아가, 성경이 가진 장르의 복수성은 현대 서구 사상의 많은 부분을 옭아매고, 계몽주의적 합리주의와 낭만주의적 상상력 사이의 갈등에서 그 전형을 보이는, 이성과 상상력 사이의 피상적인 이분법을 대각선화한다. 성경 텍스트들은 우리의 이성, 우리의 상상력, 우리의 의지에 작용하며, 그중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부차적이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지 않는다. 헤겔과 키르케고르가 벌인 다과회에 불타는 심장의 바이런과 완벽하게 이성적인 칸트가 합세한 것이다.

14장. 지혜 문학


우리의 물질주의와 비물질주의는 서로 관련 없는 두 가지 경향이 아니다. 성육하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완전한 결합을 잃어버릴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분법적 결과다. 성육신을 버릴 때 우리는 양극단에 매달리는 교착 상태에 빠진다. 즉 물질적 상품에 부적절한 비물질적 가치를 부여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물질적인 것을 피해 유토피아적 비물질성을 추구한다. 익명의 한 우간다 선교사는 이러한 이분법적 움직임이 삶의 이방적 형태로의 회귀라고 진단한다. 즉 “우리는 주의 예언자들이 큰 전쟁을 일으켜 싸웠던 그 옛날의 다신론으로 표류하여 되돌아가고 있다. 이교 사상의 진정한 핵심은 인간 삶의 여러 다양한 관심사들을 여러 구획으로 나누는 것이다.”

16장. 성육신, 물질성, 인격


부활은 세상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성경적인 형상이다. 그것은 이생에서의 삶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좌절시키고, 이 세계로 하여금 이질적이고 비인간적인 이데올로기에 순응하도록 강요하는 근본적인 실존적 이분법 중 일부를 대각선화한다. 그것은 또한 죽음을 단순히 좋은 것, 단순히 악한 것, 혹은 단순히 무감각한 것으로 보는 부적절한 태도들을 대각선화한다. 그것은 폐쇄된 우주를 괴롭히는 필연성과 결정론의 논리를 깨뜨려서 열어젖힌다.

20장. 부활, 변화, 권력


기독교 문화 이론은 아가페적 이론이며 그것은 폭력의 해석학과는 상반된다. 폭력의 해석학은 사랑의 해석학을 특징짓는 네 가지 포인트의 각 경우를 체계적으로 부정한다. 그것은 문화적 소통을 관계가 아니라 힘의 측면으로 본다. 그것은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장하고 지배하기 위해 해석한다. 그것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자기의 해석을 강요하거나 창작자를 불신하거나 폄하하기 위해, 문화적 산물의 의미를 단순화하거나 심지어 그 의미를 왜곡하거나 고의로 어떤 텍스트나 예술 작품을 오해한다. 그것은 심지어 타자를 정죄하는 한이 있어도 자기를 정당화하기 위해 해석한다. 이것은 악의의 해석학이다.

23장. 마지막 날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현실이 말세의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할 때,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요한계시록 14장 같은 구절이 완전히 마음에 편안히 와닿아야만 성경을 신실하게 읽는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불편함과 혼란스러움도 이해나 통달 못지않게 생산적인 태도일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더 진실한 반응일 수도 있다. 성경 안에는 그런 반응을 위한 전례가 있다. 하나님의 압도적인 심판의 현실이 예언자들에게 편안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증거가 훨씬 많다. 성경은 애가라는 장르를 제공함으로써, 그러한 압도적 현실 앞에서 취할 수 있는 정직한 태도를 제시한다.

25장. 종말론과 묵시록



추천의글


크리스토퍼 왓킨의 『성경적 비판 이론』은 성경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의 문화를 비판하고 새롭게 상상하게 하는 강력한 지적 틀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인 점은, 데리다나 푸코와 같은 현대 이론가들의 사상을 성경의 보완물로 활용하거나, 현대 비판 이론을 통해 성경을 읽으려는 시도를 넘어서, 성경 자체를 문화 비판의 주체로 세운다는 데 있다. 왓킨은 오늘날의 철학과 사회 이론의 언어에 능숙하면서도, 성경이 제시하는 창조-타락-구속-새 창조의 구속사적 내러티브를 따라 문화의 중심 구조를 해체하고 새롭게 재구성한다. 그가 제시하는 ‘형상’(figures)과 ‘대각선화’(diagonalization) 개념은, 예컨대 개인주의 대 공동체주의, 합리주의 대 반합리주의, 기술주의 대 반기술주의와 같은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넘어서는 제3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물론 성령 하나님의 활동, 교회 공동체와 성찬의 중요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의 여지는 있으나, 이 책은 통합적이고 성경 중심적인 사고로 나아가는 길을 여는 데 탁월한 기여를 한다. 무엇보다, 성경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 이면에 작용하는 지배 의지와 왜곡된 욕망을 폭로하고 이를 치유하는 이야기임을 명확히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성경을 통해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신학자, 설교자, 철학자,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강영안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한동대학교 석좌교수


‘세상에서 어떻게 성경적으로 살 것인가’와 ‘성경으로 세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라는 두 물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분명히 다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전자의 질문을 묻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이 책 『성경적 비판 이론』은 후자의 질문을 던진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이 책은 수동적이기보다 능동적이고, 방어적이기보다 공세적이다. 저자의 시도는 창조-타락-구속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려 하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노력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는 삼위일체, 성육신, 종말론처럼 우리가 교리의 이름으로 배우는 주제와 성경 속 이야기로 만나는 인물과 사건, 가르침을 두고 “그래서 어쩌라고?”(So What?)를 묻는다. 그 물음을 던지고 나면,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행동을 규정하는 규칙을 넘어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보고 다양한 사상이 범람하는 우리 시대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기준으로 격상된다. 이러한 물음에 이어서 저자는 성경이 세상 질서가 가지는 문제를 폭로할 뿐 아니라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그 논변의 탄탄함뿐 아니라 그 저변에 깔린 자신감, 진리를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이 주는 위로가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향방 없는 외침과 자폐적 정신 승리로 기독교회의 쇠락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자명해졌다. 고전과 현대 철학 이론을 넘나들며 성경이 우리 시대에 주는 통찰을 밝히려는 저자의 야심 찬 시도가, 혼돈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출발과 부흥을 기약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손화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학부장, 철학 담당 교수


칼뱅은 성경을 “하나님이 주신 안경”이라 비유했다. 그 안경을 써야만, 흐릿하게만 보이던 창조의 질서와 구속의 이야기가 비로소 또렷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오늘날의 많은 예배와 성경 공부는 각종 명품 안경들을 성찬대 위에 정갈하게 늘어놓고선 ‘참 좋다’며 감탄만 할 뿐, 정작 그것을 쓰고 세상으로 나아가려 하지는 않는 모양새다. 성경은 낭독되지만, 세상은 여전히 흐릿하고 무의미하게 읽힌다. 이때 크리스토퍼 왓킨은 묻는다. “그래서?”(So what?) 저자는 바로 이 오래된 신앙의 습관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흔든다. 성경이라는 안경을 감상의 대상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직접 착용하여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신학적 장치로 되살려 낸다. 그는 성경이라는 거대한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와 문화, 그리고 우리 자신의 실존을 새롭게 읽고 해석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현대의 철학과 정치, 일상과 언어를 복음의 칼날과 은총의 빛 아래서 비틀고, 흔들고, 마치 세례를 주듯 다시 조율해 낸다. 성경의 이야기와 이미지, 패턴이 오늘날의 문화 논쟁에 전복적으로 개입하는 실제 사례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저자는 ‘성경적 비판 이론’을 통해 지배적 문화 내러티브의 결함을 예리하게 드러낸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이상, 삶의 깊은 직관’에 얼마나 어긋나는지를 신학적으로 진단하고, 성경이 어떻게 그것을 넘어서는지 보여 준다. 이 책은 단지 성경을 변호하는 변증서가 아니다. 오히려 성경 그 자체가 세상을 분석하고 꿰뚫는 새로운 사유의 도구로 기능한다. 아우구스티누스와 본회퍼, 체스터턴과 리쾨르 등 다양한 전통의 사상가들을 넘나들며, 왓킨스는 양극단 사이에 갇히지 않고, 성경이 제시하는 독창적 통찰 곧 ‘대각선화’의 길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기독교가 너무 익숙해진 이들에게조차 낯설고 신선한 시선으로 복음을 다시 보게 한다. 마치 C. S. 루이스가 “나는 해가 떴다는 사실을 믿듯 기독교를 믿는다”고 고백했듯, 이 책은 성경의 빛으로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칼뱅의 ‘안경’ 비유를 독수리의 시력처럼 예리하게 실천적으로 구현한 드문 역작이다. 성경이라는 렌즈를 통해 우리는 문화를 깊이 탐구하고 비판할 수 있으며, 그 문화에 무비판적으로 휘둘리거나 흡수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당신의 눈이 아니라 당신의 시선이, 아니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 자체가 바뀌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송용원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제목부터 지극히 인상적인 책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비판적 사회-문화 이론의 ‘원조’는 마르크스다. 그런데 어떻게 ‘성경적’ 비판 이론을 도출해 낼 수 있을까? 저자는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낸다. 매우 성공적으로! 더 나아가 저자는 성경이 비판 이론의 ‘원조’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아주 설득력 있게! 태초에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셨다는 유신론은 무신론에 대한 비판이다. 세상이 아름답게 창조되었다는 선포는 폭력적인 바빌론 창조 설화의 허구를 밝혀 준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은 당시 지배적인 로마 사회와 문화의 이야기를 성경의 눈으로 비판한 대안적 ‘대항 이야기’라는 지적도 옳다. 『성경적 비판 이론』은 창조로부터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는 성경의 내러티브를 오늘의 사회-문화 비판 이론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성경적 세계관 담론과 선교적 교회론의 조망을 아울러 기독교 사회-문화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거대 담론이 해체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도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각종 비판 이론의 대안이다. 저자는 2천 년 축적된 신학과 철학의 통찰을 모아, 독창적인 기독교 문화론의 핸드북을 선물한다. 성경이 펼쳐 보여 주는 하나님 섭리의 역사를 통해 선교적 문화 비전을 열어 준다. 기독교 진리에 기초해 세상의 변혁을 꿈꾸는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신국원  총신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


젊은 청년들과 지성인들이 모이는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목회하는 14년 동안 나는 일종의 세계관적 전쟁을 치러야 했다. 지난 시기 동안, 이전에는 자명한 것처럼 여겨졌던 ‘능력주의’, ‘남녀의 성 역할’, ‘나이와 연차에 따른 위계’ 등의 주제에 대한 엄청난 공격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공격은 늘 이런 주제들을 옹호하고 보수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기독교와 교회에 대해서도 같이 벌어졌다. 성경을 설교하는 목회자로서, 나는 기독교가 이런 주제와 연관하여 사람들을 억압하는 원흉이 아님을 입증해야 하는 동시에 성경적 진리를 선포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계속해서 수행해야 했지만, 내 손에 들린 신학은 늘 무딘 칼 같았다. 크리스토퍼 왓킨은 이 책에서 세속적 비판 이론을 비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사용하여 설명하며 대답하고 그 한계를 섬세하게 지적한다. 즉, 댄 스트레인지의 말처럼 “무딘 칼을 치우고 메스를 우리 손에 쥐여 준” 것이다. 세속의 사회 이론과 전제에 대해 성경적 가치를 변증하고 싶어 하는 목회자 및 진지한 성도 모두에게 유익하리라 확신한다!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왓킨은 성경의 렌즈를 통해 다양한 비판 이론을 검토함으로써 오늘날 문화 변혁자들의 테이블을 완전히 뒤엎는다. 『성경적 비판 이론』은 동시대 문화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제안인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의 중요한 현대판이다. 이것은 대중문화 전쟁에서 이데올로기의 칼과 그 밖의 다른 무기들을 복음의 쟁기, 즉 현재 우리 시대의 모순을 이해하고 화해시키는 도구로 바꾸고자 하는 제자들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다.

케빈 밴후저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조직신학 연구교수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 책이 후기 근대 세계의 이 특별한 순간에 드디어 나오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한다. 성경에 충실한 문화 비평과 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해 온 크리스 왓킨은 무딘 칼을 치우고 메스를 우리 손에 쥐여 줌으로써 그야말로 모든 진단과 수술을 할 수 있는 세트를 완비해 주었다. 『성경적 비판 이론』은 새로운 시대의 획을 긋는 텍스트가 될 것이다. 이것은 선언문이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의) 성경 개요이고, 문명을 위한 청사진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의 함의와 적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문화 각각에 대해 어떻게 전복적 성취가 되는가를 드러낸 하나의 계시다. 기독교 교리 측면에서 왓킨은 자신이 새로운 것을 말하는 게 아님을 인정하지만, 자료의 배열은 박하향처럼 신선하고, 그가 상대하는 논쟁 상대는 헤비급이며, 그의 글은 우아함과 소통과 공감의 모델이 된다. 기독교 제자도의 첫걸음부터 교리 교육과 신학교, 최고 수준의 학문적 연구에 이르기까지, 왓킨의 『성경적 비판 이론』은 앞으로 오랫동안 기초와 틀이 될 것이다. 절대적인 필독서다.

댄 스트레인지  크로스랜즈 포럼 디렉터


이 책에 대한 칭찬은 과장된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크리스토퍼 왓킨이 해낸 일은 놀랍다. 그는 사려 깊은 신자들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서사와 그 서사가 플라톤으로부터 칼 포퍼에 이르는 사상가들이 내세운 최고의 사상들을 비판하고 칭찬하며 완성하는 무수한 방식들을 단숨에 돌아볼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한다. 왓킨은 성경의 족장 이야기, 8세기 예언서들, 혹은 묵시 문학 등 복잡한 성경 자료에 대해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다. 그리고 그의 전문 분야인 현대 지성사에 발을 들여놓으면 그는 정말로 빛을 발한다. 그는 하이데거, 마르크스, 푸코 같은 난해한 사상가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를 현혹시키려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왜 그들이 위대한 인물로 꼽힐 만한지, 그들의 사상이 현대 생활에 어떻게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를 보여 주는데, 그것은 그들이 성경에 제시된 완전한 진리를 절반만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최고의 성취다. 탈기독교화되어 가는 세상에 대해 성경적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기독교 지도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또한 기독교 신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다.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는 기독교에 대한 총체적인 옹호이며 찬사다. 사라. 읽으라. 깊이 생각해 보라. 그리고 옆 사람에게 건네주라.

존 딕슨  역사학자, 팟캐스트 Undeceptions 진행자, 휘튼 칼리지 장 크밤메 석좌교수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경도 우리를 읽는다. 그때 성경은 ‘현상황’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익숙한 가정들에 도전한다. 이 두 ‘지평’ 모두를 세심히 살피는 학자인 왓킨은 정치와 문화 전쟁의 윗물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책은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또 하나의 개관이나 변증이 아니다. 왓킨은 오히려 우리가 ‘문화와 소통’하기도 전에 당연시했던 근본적인 전(前)이해에 의문을 제기하는 성경 이야기의 핵심 지점들에 대한 매혹적이면서도 상쾌한 탐구를 제시한다. 『성경적 비판 이론』은 우리에게 단지 답을 줄 뿐 아니라 우리가 더 나은 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 담긴 구성 요소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가 이 모든 것을 조합하는 방식은 혁신적이고 엄청나게 유익한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및 변증학 J. 그레셤 메이천 교수


많은 사람들이 비판 이론을 혼란스럽고 위협적인 것, 심지어 의심스러운 영역으로 바라본다. 크리스 왓킨은 많은 사람들이 감히 발을 내딛기를 두려워하는 이 영역을 잘 섭렵하고 있는 만큼, 이보다 더 친근하고 확실한 정보에 입각한 가이드를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성경이 현실에 대한 가장 광범위하고 생성적인 설명을 제공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유머와 겸손으로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모두 사로잡으며 우리 시대가 가장 근본적으로 넘어야 할 교착 상태를 건널 수 있는 통로를 펼쳐 보여 준다. 긴박감을 주며 묵직한 이 책은 한마디로 소름 돋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놀랄 만큼 폭넓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독자에게 부담을 주거나 지루하게 하지 않고, 아주 복잡한 사상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며, 모든 것이 영광스러운 모험처럼 느껴지게 하는 대작이다.

너태샤 무어  공공 기독교 센터 선임 연구원


왓킨의 『성경적 비판 이론』은 우리가 모든 현실을 어떻게 볼 수 있고 또 봐야 하는지에 대해 성경 전체의 렌즈가 제시하는 바를 보여 준다. 이 책은 ‘지금 그러나 아직’을 이해하도록 하는 훈련이다. 예리하지만 이해하기 쉬우며 그 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방대한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돌로레스 모리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교육학 부교수


내가 인문학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던 그 많은 세월 동안 이 책은 어디에 있었단 말인가? 크리스토퍼 왓킨의 『성경적 비판 이론』은 그리스도인들이 처한 문화적 환경 속에서 사상들을 적절히 수용하고 발전시키면서 자신 있게 걸어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 왓킨은 당신의 지성과 상상력을 사로잡을 것이다. 모든 진지한 사색가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샘 챈  시티 바이블 포럼


뛰어나면서도 독특한 책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에서 영감을 받은 왓킨은 경쟁하는 서사들과 이데올로기들 사이를 관통하는 성경의 길을 대각선으로 안내하는 역작을 썼다. 『성경적 비판 이론』은 풍부한 성경신학과 관통하는 철학적 성찰을 결합시킴으로써 문화적 소통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를 보여 주는 훌륭한 예다. 이 책은 내가 아는 한 현대 서구 문화에 대한 가장 성경적이며 현대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이다. 한마디로, 왓킨의 명작이다.

조슈아 채트로  공공 기독교 센터 실행 이사


최근 몇 년 동안 읽은 책 중 기독교, 문화, 철학의 교차점에 대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최고의 탐구서다. 크리스토퍼 왓킨은 성경의 철학적 깊이와 함의를 탐험하면서 기독교 세계관이 고대와 현대의 주요 철학을 전복적으로 성취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오늘날의 청중을 위해 신칼뱅주의 신학을 적용한다. 왓킨의 이 작품이 너무나 좋아 견딜 수가 없다. 걷지 말고 뛰어가서 사라!

너새니얼 그레이 수탄토  워싱턴 DC 리폼드 신학교 조직신학 조교수


다루는 폭이 놀라울 정도로 넓고 깊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세계와 삶, 문화, 성경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왓킨의 학문은 가치 있는 것과 진실한 것이 어디에 있든지 찾아내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우리 시대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앨런 노블  오클라호마 침례대학교 영문학과 부교수, Christ and Pop Culture 편집장


이 책은 잔치다. 크리스 왓킨은 많은 이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 그는 자료들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명쾌하고 접근하기 쉬운 스타일과 결합했으며,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대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비판적 사고를 깊이 파고든다. 왓킨은 (1) 비판 이론이 마르크스주의적이라며 거슬린다고 거부하거나 (2) 그것의 모든 전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통찰만 받아들이려는 두 가지 함정을 피한다. 왓킨은 상쾌하게도 세 번째 방법, 즉 보다 더 성경적인 ‘희망을 겸한 비판’의 방법을 택한다. 이것을 입증하고 실현하기 위해 그는 구속사의 모든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를 안내하면서 성경이 어떻게 매 순간 세상의 방식을 ‘전복’시키지만 항상 믿음을 가지고 그렇게 하는지를 보여 준다. 여기에는 많은 내용이 있지만, 깊음이 더 깊음을 불러오듯이, 독자들도 그 깊이와 씨름하면서 건강한 비판을 스스로 응용하는 방법을 개발할 것을 촉구한다. 이 안에 복음이 있다.

윌리엄 에드거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변증학 교수


『성경적 비판 이론』은 기독교 변증학의 야심 차고 종합적이며 스릴 넘치는 작품이다. 신학교가 아닌 일반 대학에서 경력을 쌓아 온 프랑스 사상 학자로서, 저자는 서구의 주요 사상가들에 대한 평범한 설명을 훨씬 뛰어넘는다. 오히려 근대성의 지식 건축가들의 영향력을 일차 자료를 통해 민감하게 직접 파악한 사람으로서 설명해 준다. 그 결과 복음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들에 대한 풍부하고 공감적이며 비판적인 소통이 이루어진다. 왓킨은 성경의 드러나 보이는 현상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추출하기를 거부하고, 성경의 고유한 언어와 사고 형식을 가지고 씨름함으로써 성경의 스토리 라인에 자신의 자료를 엮는다. 성경과 현대 사상에 대한 이러한 이중적인 관심으로 무장한 결과 기독교적 문화 소통의 방대하고도 깜짝 놀랄 만한 작품이 탄생했다. 이 책의 구조적 일관성과 성경 서사에 대한 접근 방식은 끝까지 읽어 낸 독자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러나 다 읽은 후에, 이 책은 성경과 현대 문화 또는 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손이 닿는 곳에 다른 주요 참고 서적과 함께 놓여야 한다. 내 생각에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나온 가장 중요한 책이다.

로리 샤이너  퍼스 프로비던스 시티 교회 담임목사


여러 세대에 걸친 도전적인 비판적 사회 이론에 몰두하는 사회과학자들에게, 왓킨은 성경의 문헌 전체와 기독교 신학 전통에 철저히 근거하여 현대에 대한 권위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권력, 갈등, 지배, 억압, 자유, 사회 변화, 시민 사회, 정치 및 사회 질서, 공동선, 불평등과 같은 동시대 이데올로기의 위대한 주요 주제들과 해당 논쟁들은 현대 비판 이론에 정통한 왓킨의 전문 분야 위에서 더욱 면밀한 비판을 받는다. 숨 막힐 정도로 거대한 작품인 『성경적 비판 이론』은 기독교 사상의 장엄한 급진성을 집요하게 표현하면서 성경의 특별한 독특성을 드러낸다. 현대 담론의 이중성을 단순화하여 포착하기를 거부하는 이 웅변적 작품은 성경 장르의 교향악과 수천 년에 걸친 신학적 성찰에 찬사를 보내며,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제, 정치, 법률, 문화, 사회 분야의 구석구석에 도달할 수 있는 독특하고 강력하며 독창적인 비평의 무기를 제공한다. 소설가와 시인, 고대 철학자와 문학 비평가, 현대 변증가와 사회 평론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왓킨은 풍부한 질감의 논거를 능란하고 힘 있게 조탁한다. 모든 내용에 동의하지는 못하더라도, 주의 깊게 읽는다면 이 심오하고도 변혁적인 힘을 가진 작품에 반복해서 몰입함으로써 많은 유익을 얻을 것이다.

테런스 할리데이  미국 법조인 연구재단 연구교수, 호주 국립대학교 명예교수 및 사회학 겸임교수


현대의 지배적 주제들에 대한 성경의 전복적 관여를 탐색하는 크리스토퍼 왓킨의 전문적이고 시의적절한 모음집은 현대 세계에 환영할 만한 치유를 가져다준다. 이제 우리가 이것을 삶으로 살아 낼 수 있기를!

에스터 라이트캡 미크  제네바 칼리지 철학과 명예교수


성경의 모든 부분을 깊이 있고 뜻을 밝혀 주는 문화적 관심과의 대화로 이끄는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의 매혹적인 28장 모두에서 성경과 현대 세계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웠다. 나는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이 책을 계속 언급할(설교자들이 흔히 쓰는 표현으로 하면 ‘우려먹을’) 것이다.

글렌 스크리브너  목사, Speak Life 디렉터


이 책이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과 해체주의와 비판 이론의 광범위한 침식에서 교회가 초기 대응을 위해 몸부림치던 30여 년 전에 쓰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매우 중요한 책이다. 왓킨은 세속 문화를 향하여 성경을 설명하는 동시에 성경의 서사적 틀 안에서 세속 문화를 설명해 준다. 다시 말해, 그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과 다르지 않은 구조와 어조로, 우리 시대를 위한 성경적 사회 문화 이론을 매혹적이고 설득력 있으면서도 동시에 급진적이고 도전적이며 반문화적으로 표현한다. 문화와 성경에 대한 상반된 통찰을 ‘대각선화’하려는 놀라운 헌신이 이 작품을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고 가치 있게 만든다. 왓킨은 창조와 문화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오로지 고수하기에 경험적 현실과 전혀 연결되지 않는 경건주의적 해결책에 본능적으로 저항하지만, 사회 정의, 정체성, 권력 등에 대한 현재적 감각에만 단순히 편승하여 강요되고 따라서 일시적인 적절성에 안주하는 것에도 저항한다. 이러한 쉬운 길을 거부하기 때문에 (이 책의 분량과 각 장의 제목들이 보여 주는 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길고 약간 더 까다롭게 다룰 필요가 있지만, 인내심을 가진 독자들에게는 훨씬 더 즐겁고 중요한 보상을 줄 것이다. 이 책에 제시된 틀은 만연한 세속적인 통념과 소통하고 도전하려는 우리의 능력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모든 삶에서 그리스도의 주 되심의 넓이와 깊이, 선하심에 감사할 때 우리 존재의 깊이에까지 영양을 공급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싶어 오랫동안 기다렸다. 모든 기독교 지도자, 교사, 전도자, 그리고 세속 문화를 더 사랑하고 더 생각하기를 원하는 모든 진지한 신자에게도 표준 교과서가 될 만하다.

리처드 커닝엄  목사, UCCF 디렉터


크리스토퍼 왓킨의 『성경적 비판 이론』은 성경 주석과 문화 평론이라는 두 가지 모두에 뛰어난, 보기 드물게 축포를 터트릴 만한 책이다. 나는 왓킨의 주장에 지속적으로 도전을 받았다. 심지어 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도 말이다.

브루스 라일리 애시퍼드  케임브리지 커비 라잉 공공신학 센터 선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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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왓킨
열다섯 살에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 철학과 현대 문화가 기독교 신학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에 매료되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저스 칼리지에서 현대 및 중세 언어(프랑스어와 독일어)를 공부하고, 유럽 문학과 문화 연구로 석사 학위(MPhil)를 받았으며, 모리스 메를로퐁티, 폴 리쾨르, 장뤽 낭시의 존재론 연구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프랑스어 강사로, 머리 에드워즈 칼리지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호주 멜버른 모나시 대학교에서 부교수로 프랑스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현대 유럽 사상, 무신론, 성경과 철학의 관계 등의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이 있는 학자로, 철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이 세상을 이해하려는 끈질긴 탐구자이자 현대 사상과 신학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폭넓은 연구자다.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과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며 Phenomenology of Deconstruction?, Difficult Atheism, From Plato to Postmodernism, Great Thinkers: Jacques Derrida 등의 저서를 꾸준히 출간해 왔다. 또한 에든버러 대학교 출판부(Edinburgh University Press)에서 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및 과학과의 교류를 통해 유럽 사상의 발전을 모색하는 'Crosscurrents' 단행본 시리즈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와 문화를 가로질러 기독교의 적실성을 증언하는 그의 『성경적 비판 이론』(Biblical Critical Theory)은 2024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올해의 책, 2023년 호주 올해의 기독교 책으로 선정되며 성경의 눈으로 현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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