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철학의 끝에서 하나님을 발견한 노 철학자의 자기 고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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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룡(3)

기독교문서선교회(CLC)

2025년 07월 21일 출간

ISBN 9788934128373

품목정보 155*225*18mm368p54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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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전작 『콘페시오네스』를 수정 보완하여 개정하였다. “내가 과거에 집필했던 학술 서적이나 논문은 불살라 없앨지언정, 내 앎과 삶이 연동되어 일궈 낸 본서의 내용은 내 생애 끝날까지 내 영혼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철학의 깊은 밤을 보내고 신앙의 밝은 아침을 맞은 듯, 자신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완성된 문장으로 그려 낸다. 저자는 평생에 성찰한 철학자들의 사변을 부인할 수 없는 신앙의 기쁨으로 승화시켰다. 이 책은 감히 어거스틴의 『고백록』과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에 비길 만한 책으로 신앙과 이성이 분리된 채 어느 한쪽도 확신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신앙인들에게 금보다 귀한 진리를 선사할 것이다. 오늘 당신의 영혼을 위하여 당장 이 책을 집어 들고 읽으라!   


목차


추천사 1
도한호 박사(침례신학대학교 총장)

추천사 2
이문균 박사(한남대학교 명예교수)

추천사 3
배국원 박사(전 침례신학대학교 총장, 종교철학 교수)

개정판을 내면서 
들어가는 말


제1부너의 정체성을 인지하라

제1장‘나’는 관계적 존재다
제2장하나님의 동역자 
제3장왜 하나님인가? 철학을 넘어, 종교를 넘어 
부 록하버마스의 ‘해방된 관계’?


제2부너의 내적 실재를 인지하라

제4장내 안의 비본질적인 것들
부록과학과 하나님 

제5장당연한 것들, 하나님의 다림줄로 대체하라!
부록눈의 세계관, 귀의 세계관: 자연주의 세계관을 넘어서 


제3부그러니 어떻게 살 것인가? : 진리는 두 번째 계기로 나타난다

제6장|하나님을 구체화하는 삶 


나가는 말 

부록 1
의식과 진리의 구체화 

부록 2
10분 설교 

부록 3
한국 민족의 트라우마와 나갈 길 

집필 후기
참고 문헌


본문 펼쳐 보기


에브너는 ‘너’를 전제로 하지 않는 추상적 ‘나’는 병리적이라고 단정한다. 그는 파격적으로 과학자와 철학자(특히 관념론자)와 광인이 모두 이러한 부류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영적 나’란 것은 ‘있지’(ist) 않다고 주장하는 한, 과학자들의 말이 옳다. 그것은 책상이나 나무가 있는 것처럼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에브너에 의하면 ‘나’를 논하고 있는 관념론 일반도 ‘나’를 허구로 보는 특정 태도보다는 나아 보인다. 그러나 이들 관념론은 추상적인 ‘나’개념에 사로잡혀 있다. 이들의 오류는 말에 대한 그릇된 개념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영적 나’가 오직 말 속에서만 객관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무지하다
p. 56


나름대로 기독교 진리에 대한 깨달음도 컸다고 자부하고, 남은 삶을 전폭적으로 그 진리를 따라 살기로 스스로 의지를 굳히기도 했음에도 전술한 그 소망을 실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깨달은 대로 그대로 그저 충성스럽게 살면 되지 반드시 울음을 터트려야 하는 것이냐며 핀잔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 역시 마음을 고쳐 먹으려 해도 그 욕구는 시들지 않은 채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순히 눈물의 문제가 아니라, 통회든 감격이든 연민이든 마음과 감정의 고갈과 관련되어 있거나, 예수께서 늘 책망하시던 영혼의 완악함이나 석화(石化)된 영혼의 상태와 연관된 문제일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p. 123


프로이트에 의하면 이러한 세계관을 가지는 자는 ‘이상적 소원’(ideal wishes)을 품는 사람이어서 이것을 ‘믿음’으로 삶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추구할 대상과 감정의 효율적 대처법을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이런 것이 ‘세계관’이라면 이런 류의 세계관을 만들어 내는 일은 정신 분석 같은 ‘전문 과학’(specialist science)에게 아주 부적절한 일이 될 뿐이라고 단정한다. 과학이 이런 종류의 세계관을 만든다는 것은 모순을 일으킬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당한 세계관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과학적 세계관’이 있을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p. 261


역사가 무엇인지 또한 마찬가지다. 역사적 경험 자체가 역사로 되지 않는다.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우리는 ‘회상’을 거쳐야 역사를 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한다(볼츠 외 2000). 이는 신앙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진리다. 바로 앞에서 소개한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구속은 나의 의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할 때까지는 나 자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에 담긴 진리성을 기억하라.
p. 302


우리 민족사를 생각하노라면 늘 궁금해지는 게 한 가지 있다. 하나님께서는 왜 당신의 진리를 극력 거부하고 있는 주변 강대국들 편을 들어 우리에게 이 부당한 일을 겪게 하시는가 하는 점이다. 구약의 하박국서는 나라와 나라 간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간섭하시는지, 특히 고통을 겪는 나라의 운명이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보여 준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잔인한 강대국 바빌론에 의해 폭력과 불의를 당하며 살고 있었다.
p. 349


추천의 글


신앙인이 본서를 읽으면 자신의 존재와 믿음의 근원을 발견할 것이며, 비신앙인이 읽으면 기독교 신앙의 실체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얻게 될 것이다. 목회자가 읽으면 지식인과 대화의 화두를 찾게 될 뿐 아니라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지식인이 읽으면 자기 존재의 근원과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도한호 박사|침례신학대학교 총장, 기독교철학 교수

본서를 읽으면서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떠올렸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올려놓은 그의 기도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도를 듣는 것 같았다. 본서에는 믿음을 포기하고 교회를 떠났다가 깊이 고뇌하던 가운데 하나님을 만난 한 철학 교수의 생각과 체험이 담겨 있다.
이문균 박사한남대학교 조직신학 명예교수

김득룡 박사님의 학문적 일생이 집약된 이 책을 통해 400년 전 프란시스 베이컨이 남긴 명언이 새삼 우리를 일깨우는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한다. “약간의 철학은 사람을 무신론자로 만들지만 많은 철학은 그를 종교로 이끌 것이다.”
배국원 박사|前 침례신학대학교 총장, 종교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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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룡(3)
한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The Individual and the Inter-subjective: Building on Mill and Habermas for a Conception of Education for Freedom”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낸 뒤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동서 문화연구소장, 한남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형색과 소리』, 역서로는 『의식의 기원』, 『발터 벤 야민: 예술, 종교, 역사철학』, 『베버와 하버마스: 사회이론과 가치』, <네 자신을 앞질러 가라> (웹사이트)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사회의식과 역사발전의 관계,” “비판이론가들의 합리성 개념화 작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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