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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에 빠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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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우

누림북스

2017년 10월 30일 출간

ISBN 979119546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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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그 순간, 따듯한 글은 희망이 되어준다”
인생 고비에서 만나야 할 치유의 북테라피!
세계 명작 『변신』, 『벨 자』, 『인간 실격』부터
우울증을 정면으로 다룬 『한낮의 우울』,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인문서 『사피엔스』, 『광기의 역사』, 『피로사회』까지
아픈 인생을 치유한 가슴 뭉클한 독서 기록!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에 빠졌을 때』는 지독한 우울증을 극복한 열정적인 독서가의 가슴 뭉클한 기록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사상가 몽테뉴는 “우울한 생각들에 사로잡혔을 때, 내게는 책들에게 달려가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다. 그러면 나는 곧 책에 빨려들고 내 마음의 먹구름도 이내 사라진다”고 했다. 이처럼 책이 독자에게 정서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 치유 과정을 ‘비블리오테라피(Bibliotherapy: 독서치료)’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에 빠졌을 때』는 세계적 명작부터 우울증을 집중적으로 다룬 인문서, 심지어 영화와 뮤지컬, 노래 가사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책이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잘 보여준다. 우리 주변에는 우울증에 걸렸거나 일상적으로 우울해하거나, 유사한 증상인 스트레스, 화병, 번아웃증후군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지만, 사회적으로 아직까지 정신 질환에 대해 그릇된 시각과 편견이 남아있다. 저자의 절절한 경험이 솔직담백하게 담긴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에 빠졌을 때』는 아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아파할 때 돕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1]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왔다
살아서 죽음의 강을 건넌다는 것
우울이 가벼운 슬픔이라고?
마음의 감기? 아니, 폐렴!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지독한 고통
‘우울’과 ‘우울증’은 완전히 다르다
우울증 셀프 체크리스트
우울증의 또 다른 이름들
너무 아파서 무기력·무감각·무표정
커밍아웃 후에 일어나는 일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Chapter2] 삶에 힘이 되어주는 작디작은 것들
고백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진짜 나를 만날 시간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성격이 있을까?
즐겁고 유쾌한 우울증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멜랑콜리의 빛과 그림자
우울증에 빠진 위인들
우울증에 빠진 대한민국

Chapter3] 인문으로 우울증을 읽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단지 남들과 조금 달랐을 뿐인데
제정신으로 정신병원에 들어간 실험
단순한 가설이 탄생시킨 전기충격요법
불꽃같은 인생을 문학에 담다
우울증이 인권 유린의 빌미가 된 시대
엽기적인 뇌수술의 시작과 끝
우울증은 정신병이 아닌, 질환이다
당신도 소통이 필요하세요?
하루아침에 흉측한 벌레로 변하다

Chapter4] 세상 속 우울증, 우울증 속 세상
아픈 환자로 질병장사 하는 사람들
의료 민영화, 우리 문제일 수 있다
정신과 상담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뇌의 문제인가, 마음의 문제인가?
의료산업과 행복의 묘약
약물치료, 언제 시작해야 할까?
심리치료,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다
자살의 유혹을 이겨내라
뇌로부터 시작되는 극단적 선택
모든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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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은 삶을 뿌리째 뒤흔들었다. 우울증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더 이상 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도록 그는 계속 글을 써야만 했다. 게다가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고, 책을 쓰는 과정은 그가 우울증을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결국 이것은 자신을 위한 ‘치유의 글쓰기’였다. 문학·예술·철학 책부터 신문, 심지어 영화, 뮤지컬까지 우울증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찾아 공부하면서 당시를 견뎌낼 수 있었다. 그러면서 말로 결코 표현할 수 없는 길고 어두운 숨 막히는 고통의 터널을 조금씩 빠져나왔다. 그의 이야기가 ‘몸의 통증’은 줄여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건 약이 해야 할 일이니까. 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음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 이 책과의 만남이 우울증으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 그들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치유의 책 읽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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