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

교회 민주주의 (예인교회 이야기)

  • 808
  • 페이스북
  •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확대보기

김광남

비전북

2022년 08월 31일 출간

ISBN 9791186387481

품목정보 150*220*17mm356p

가   격 18,000원 16,200원(10%↓)

적립금 0원

카드
무이자
혜택보기

배송정보이 상품을 포함하여 1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준비기간1일 이내 (토/주일/공휴일 제외, 당일 오전9시 이전 결제완료 주문기준) 설명보기

품목코드A000249799

매장현황
설명보기 지점별재고
광화문 강남 일산 구로 의정부 노원
1 0 0 0 0 0
* 주의: 실시간 재고수량이 달라지므로 방문전 전화확인 필수!
수량 상품 수량 1 감소 상품 수량 1 증가

총 합계금액0

상품 상세 정보
바로구매 장바구니 위시리스트
필독! 공지사항

‘민주적 교회’를 향한 20년 분투의 감동!


 세상이 교회에 기대하는 바는 무엇일까? 비상식과 폐쇄성, 독선과 권위주의가 여전한 교회 모습에서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향한 기대를 접고, 상처 입은 성도는 교회를 등진다. 한겨울에 ‘교회 난민’들이 문화센터 강의실에 모여 시작된 예인교회는 지난 20년간 상식과 투명성, 민주적 운영과 의사결정을 실험해왔다. 

 스무 해에 걸친 ‘실험’ 과정에는 당연하게도 실패와 좌절의 쓰디쓴 경험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저자는 결단코 예인교회를 이상적인 교회 모델로 소개하거나 언급하지 않는다. 여전히 크고 작은 위기가 도사린 흠이 있고 불완전한 교회로서, 가톨릭 신학자 한스 큉의 표현을 빌리자면, “최후의 완성인 종말의 하느님 나라를 향하여” 오늘도 부단히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중이다. 하여 이 책은 “비전은 하나님으로부터/ 운영은 민주적으로/ 소유는 최소한/ 나눔은 최대한”이라는 모토 아래 그 순례를 이어온 여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아울러 성장보다는 성숙, 건물보다는 사람, 프로그램보다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이 교회가 민주적이면서 이상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흘린 눈물과 땀, 노력과 분투를 참여자이자 관찰자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부 

도심에서 교회 세우기

얼결에 한 등록

‘난민’들의 교회

젊은 목사

토론의 시작

세상과 교회 사이에서

새로운 교회의 탄생


2부 

민주적인 교회를 꿈꾸다 

담임목사 임기제

운영위원회

도시 속 피난 공동체

투명한 재정 운영

사역의 분산과 독립


3부

아둘람, 교회 안의 작은 교회

아둘람 속으로

아둘람에서의 교제

교회 안의 작은 교회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기

서로 견디기

지명방어, 아둘람과 함께 이웃을 향해

마지막 피난처


4부

민주적인 교회의 풍경 

말의 해방

누구나 하는 대표기도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설교, 교회를 지탱하는 힘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만드는 설교

목사의 결단?

분립, 작은 교회의 자기 비움

어느 부목사의 ‘교회 심기’

청년들의 반란

목사와 장로에 대한 징계

은밀한 돌봄과 나눔

설교가 아닌 설명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 여행

패장들의 귀환


5부

교회 민주주의, 벽 앞에 서다 

민주적인 교회가 마주한 벽

중산층화

오르기와 내려오기

황망한 이별

서클화

강자들이 주도하는 대화

늘어나는 종교 소비자들

신학적 차이

실패한 분립

진짜 벽


6부

민주적인 교회를 넘어서

세상을 위한 교회

안으로의 여행, 밖으로의 여행

신실한 현존

“기억하라, 기대하라, 유념하라”


감사의 글


본문 펼쳐보기


 이 책은 다른 모든 교회가 본받아야 할 이상적인 교회에 관한 서술이 아니다. 예인교회는 좋은 교회이지만 흠이 없는 교회가 아니다. 단언하건대,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그런 교회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교회들은 앞선 교회들의 분투 덕분에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물론 그런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교회도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그럼에도 교회들은, 하나님이 포기하시지 않는 한, 이상적인 교회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모든 교회가 본받아야 할 이상적인 교회는 과거가 아닌 미래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이상적인 교회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목회자 중심주의 혹은 당회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민주적인 교회를 세우려 했던 어느 작은 교회의 한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다. 

 - 20쪽, ‘들어가는 글’에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려 했던 이들은 자신들의 교회가 기존의 교회들과 다르기를 바랐다. 세상에 교회는 이미 넘치도록 많았다. 그러니 그런 교회를 하나 더 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게다가 그런 교회를 세울 경우 자기들이 모교회에서 겪은 것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었다. 그들에게는 그저 그런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니라 새로운 교회가 필요했다. 

 - 41쪽, ‘토론의 시작’에서


 어떤 이들이 우려하는 일, 즉 신자들이 목사의 가르침을 넘어서 자기 생각을 펼치다 보면 이단적 사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실제 현실과 동떨어진 허황한 주장이다. 사실 지금껏 교회사에 나타난 이단들 대부분은 성도의 입을 풀어놓아서가 아니라 어느 한 공동체 안에서 특정인이 말을 독점함으로써 나타났다. 한 명의 지도자가 세상의 모든 문제에 답을 제시하고 구성원 전체가 그 답을 외워서 읊어대는 공동체는 건강한 공동체일 수 없다. 아니, 매우 위험한 공동체일 가능성이 크다. 

 - 130쪽, “서로 가르치고 배우기”에서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교회를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둘째, 나와 생각과 주장이 다른 사람을 너무 쉽게 마음에서 지우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견뎌야 합니다. 끝까지 견뎌야 합니다. 내가 견뎌줘야 그가 존재하고, 그가 견뎌줘야 내가 존재합니다.” 

 - 137쪽, “서로 견디기”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50년 넘게 다녔던 모교회의 목사가 교우들에게 자주 했던 말을 떠올렸다. “교회에서는 늘 입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공부 많이 하신 분들은 한 마디 한 마디 조심하셔야 합니다.” 묘한 게, 말을 철저하게 묶고 규제하던 모교회에서 교우들의 입은 아주 거칠었다. 입만 열면 불평과 비판과 독설이 쏟아졌다. 반면에 말을 풀어놓은 예인교회에서 교우들은 말을 참 예쁘게 했다. 심지어 독설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나조차 꽤 점잖게 그리고 가능한 한 은혜롭게 말을 하려고 한다.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는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 159쪽, “말의 해방”에서


 “목사는 여러분과 하나님 사이에서 양쪽을 중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과 똑같은 이 교회의 교우입니다. 다만 제가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로서 훈련을 받았기에 교회가 저에게 목회라는 사역을 맡겼을 뿐입니다.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직통 계시를 받지 않습니다. 그저 신학도로서 성경과 신학 서적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고 신자로서 기도하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뿐입니다. 그러니 저를 특별한 영적 능력을 갖춘 지도자로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의 ‘교우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 191쪽, “목사의 결단?”에서


 민주적인 교회 안에는 목사들을 좌절시키는 절차적 민주주의라는 벽 외에 다른 벽이 존재한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 벽은 민주적인 교회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 벽은 전통적인 교회에서보다는 성도들의 말이 풀려 있는 민주적인 교회 안에서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 벽이 드리우는 그림자의 크기와 짙음을 생각한다면, 전통적 방식에 익숙한 목사들이 절차적 민주주의 앞에서 느끼는 불편함은 어린아이의 투정 정도에 불과하다. 

 - 257~258쪽, “민주적인 교회가 마주한 벽”에서


 교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가 아니라 ‘기억’이다. 하나님이 과거에 예인교회를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이다. 받은 은혜에 대한 기억이 없는 교회가 새로운 도전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회의 삶은 의지가 아니라 은혜로 살아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만으로는 안 된다. 하나님이 미래에 하실 일에 대한 ‘기대’를 품어야 한다. 현실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소망을 품고 기대하는 이들은 넘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기억과 기대 사이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에 ‘유념’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공짜가 아니다. 그분이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베푸신 것은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그분의 자녀가 되고 교회를 이룬 이들은 마땅히 그분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야 한다. 

 -352~353쪽, “‘기억하라, 기대하라, 유념하라’”에서


추천의글


 교회에 관한 책을 자주 보지만 도전이 아닌 감동을 느끼기는 처음이다. 이 땅에서 이상적인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고 감동받기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이 책은 한 교회에 대한 기록일 뿐 아니라 한 시대의 교회 현상과 고뇌하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가치 있는 기록이다. 새로운 교회를 상상하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지성근 일상생활사역연구소 대표·《새로운 교회가 온다》 역자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같은 민주주의를 하는 몇 안 되는 나라에서 그것을 피부에 와닿게 하나님 나라와 연결해서 실천하는 교회를 보고싶다면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라. 조국교회 안에 민주적 운영과 절차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런 교회가 있음이 감사하다.  

 - 김종일 목사 동네작은교회 담임목사·개척학교 숲 대표코치



상품정보고시

상품정보고시입니다.
저자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크기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쪽수 전자책의 경우 제외
제품 구성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출간일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화면 표시
김광남
1961년 부천에서 태어났다. 감리교 집안에서 나고 자랐으나, 40대 때 10년간 서울 영락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렸고, 지금은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KAICAM) 소속인 부천 예인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시사영어사에 입사했다. 문서 사역에 대한 꿈 때문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월간 신앙세계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기독교연합신문사로 자리를 옮겨 역시 기자로 일했다. 1997년에 출판국 책임자로 임명되어 10년간 기독교 서적 편집자로 살았다. 2007년 번역 프리랜서로 독립한 후 《예언자들의 메시지》(게르 하르트 폰 라트), 《칼빈의 십계명 강해》(존 칼빈), 《하나님 나 라의 비밀》(스캇 맥나이트),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 (존 H. 월튼), 《성경의 기원》(필립 컴포트), 《흔들리는 터전》, 《새로운 존재》, 《영원한 지금》(폴 틸리히), 《다윗의 생애 I, II, III》(아더 핑크) 같은 신학서들을 번역했다. 2012년에 번역한 《말씀 선포, 혹은 영적 학대》(데이빗 존슨)는 그해의 한국 기독교출판문화상 “목회자료 해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 다. 2010년에 뒤늦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성서 신학과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신학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원 공부 과정에서 성경 읽기의 즐거움에 빠져들었고 특히 예 언서 연구에 몰두했다. 그때 만난 원우들과 성경 주석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저서로 《신앙을 위한 아포리즘》(2010)과 《한국교회, 예레 미야에게 길을 묻다》(2013)가 있다.
평점 0 매우 별로예요! 총 0건 평가 기준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상품평 작성하기

상품관련 문의를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립니다.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상품Q&A쓰기

배송 관련정보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5,000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교환/환불 관련 정보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
파본상품은 반품/교환 버튼이 보이지 않을 경우 유선전화나 게시판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주문취소
•주문상품  취소는 "입금확인중(전체취소만 가능)/결제완료(부분취소도 가능)" 단계에서만 가능합니다.
•"입금확인중" 단계에서는 부분취소가 되지 않사오니 부분취소를 원하시면 전체취소후 재주문 주셔야 합니다.
•무통장 및 가상계좌 결제의 경우 주문일 기준으로 15일이후까지 결제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반품/교환
•받으신 상품을 사용하지 않으신 경우, 출고완료 후 7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합니다.
•주문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 "마이페이지>취소/반품/교환신청"메뉴에서 반품/교환신청이 가능합니다.
•교환은 상품불량 및 오배송 시에만 동일제품에 한하여 교환됩니다.다른 상품으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기 원하시면 반품후 새로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사용자변심에 따른 반품의 경우 편도/왕복 배송비가 부과되며 배송료는 고객 부담입니다.
-전체반품시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미달일경우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이상일경우 편도배송비 부과


※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시즌 상품의 경우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습니다.꼭 숙지해 주세요.(월간지/다이어리/절기공과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교재/악보/음반 및 멀티미디어 등)경우 성경공부교재 및 악보는 받으신 이후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으며 음반 및 멀티미디어의 경우 포장을 훼손한 경우 반품/환불이되지 않습니다.
•인쇄성경/스프링제본 등과 같이 고객 요청으로 별도제작된 상품인 경우
•고객님의 책임이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단, 가전제품, 음반 등의 일반 상품은 제조사 기준에 따릅니다.)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가지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 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비닐로 랩핑된 상품의 경우 비닐을 뜯으시면 반품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