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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기도 비움

새라 코클리의 생애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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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상

도서출판100

2021년 10월 13일 출간

ISBN 979118909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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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목: 이 책은 '『욕망, 기도, 비움: 사라 코클리의 생애와 신학』(마다바름, 2019)' 의 개정판도서입니다.

새라 코클리는 그녀의 사상을 다룬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새라 코클리와 조직신학의 미래』(Sarah Coakley and the Future of Systematic Theology)라는 책이 출간될 정도로 세계 신학의 흐름을 선도하는 신학자다. 이 책은 먼저 코클리의 생애를 간략히 다루고, 교부에서 현대사상에 이르는 그녀의 깊고 폭넓은 사상을 삼위일체, 페미니즘, 자기비움, 기도, 욕망, 십자가, 진화와 섭리 등을 주제로 하여 소개한다.



목차


• 〈에라스무스 총서〉를 발간하며

• 프롤로그


I. 코클리의 생애


II. 코클리의 신학

1. 삼위일체론

2. 페미니즘과 자기비움(kenōsis)

3. 기도

4. 욕망과 금욕

5. 십자가와 희생

6. 진화와 섭리


부록 - 케노시스론의 페미니스트 신학적 함의: 새라 코클리의 케노시스론을 중심으로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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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펼쳐보기


코클리는 기도라는 구체적인 영적 실천을 통해 부분화되고 파편화된 신학의 관점들을 종합하며, 나아가 모든 진리와 거대담론이 해체되는 오늘의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학의 자리를 다시금 마련한다(p.7).


그녀는 포스트모더니즘과 탈종교화를 겪고 있는 서구 사회 현실에서 조직신학의 복권을 시도한다. 보편적, 절대적 가치가 해체되고 있는 시대에, 신학만은 다른 학문과 달리 전체를 조망하고 부분적 관점들을 종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녀는 자신의 신학 방법을 “종합신학”(théologie totale)이라고 부른다(p.23).


교회의 권위가 목회적 차원에서는 … 성령의 역할을 부차적인 것으로 축소했지만, 교리적 차원에서는 삼위일체 인격들 간의 존재론적 평등을 신학적으로 확립했다. … 이러한 모순으로 인해 이론과 실천 사이에, 합리주의와 신비주의 사이에, 그리고 긍정신학과 부정신학 사이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p.37).


코클리가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는 주된 이유는 여성을 남성보다 우월한 존재로 재신화화하거나 신성화하는 데 있지 않다. 그녀의 궁극적 목표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온전한 인간성’에 이르도록 하는 데 있다(p.47).


깊은 침묵의 기도 속에서 모든 인간은 자신의 근원적인 연약함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기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이를 극복하고 역전시키는 하나님의 힘을 경험하도록 한다. … 기도를 통해 경험되는 ‘취약성-안에-있는-힘’은 위계적, 폭력적 힘에 의지하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지배 질서를 해체하는 참된 힘을 표상한다(pp.53, 55).


욕망이 없다면, 인간은 성령의 이끄심을 따를 수도, 기도를 할 수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비울 수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험할 수도 없다. 신앙과 신학이 가능한 것은 인간에게 근원적인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코클리의 주된 신학적 관심사는 인간의 타락한 욕망을 하나님을 향한 욕망으로 재정향시키고 변형시키는 데 있다(p.61).


코클리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을 그의 죽음이 아닌 삶에서 찾고자 하는 일련의 페미니스트 신학자들과는 달리,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그의 자발적 자기희생의 결과이자 구원 사건의 핵심으로 본다(p.76).


코클리는 이 세계에서 경험되는 무작위성과 혼란, 그리고 인간의 자유를 그리스도교의 신론과 모순 없이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과 이 세계 사이의 거리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려 놓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 하나님은 필요할 때만 간헐적으로 이 세계에 개입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에 급진적으로 내재하심으로써 끊임없이 피조물들에 활기를 불어넣으시고 그것들을 지탱하신다(p.84).


소개
에라스무스총서(도서출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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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상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뉴브런스윅 신학대학원과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연세대학교에서 조직문화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서 기독교교양과 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명지대학교에서 교목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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