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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거룩한 사도적 공교회 건설을 위한 몇 가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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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현

R&F(도)

2022년 04월 11일 출간

ISBN 979119750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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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교회가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뜨겁게 부흥하길 원하십니까?

예수님의 제자, 사도가 신앙생활의 롤 모델이지 않으십니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신약성경에 기록된 초대교회의 역사와 그 시대가 지금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이 시대의 모든 성도들은 초대교회들과 마찬가지로 구약이 아닌 신약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틀렸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초대교회 시대는 구약 시대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리는 구약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의 신약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신약성경에 기록된 사도들의 신앙과 삶이 지금도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교회와 모든 성도들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믿고 복음전파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틀린 점이 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 참된 증인으로서 교회의 터를 닦는 특수한 직무를 맡았었습니다. 사도들의 사역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들도 있지만, 사도들만이 감당했던 특수한 직무는 그 시대로 중단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사도들에게 나타난 특수한 직무와 모습들이 지금 우리들에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으시나요? 신약성경이 온통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그들의 사역들로 뒤덮여 있는데, 그렇다면 오늘날 사도들의 신앙을 본받는다는 건 어떤 걸까요? 어떤 기준으로 그들만의 사역과 우리에게도 이어지는 사역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사도신경을 고백하십니까?

왜 여러분에게 ‘사도들이 가르친 신앙고백’이 중요합니까?


사도신조(=사도신경)를 고백하시나요? 사도신조의 이름에 왜 사도가 들어가는지 아마 잘 아실겁니다. 사도신조의 내용이 사도들이 가르친 신앙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사도신조에서 고백하는 삼위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이단이요 불신자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사도들이 가르친’ 신앙고백을 이처럼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의 거룩하고 사도적인 공 교회를 믿습니다.”(니케아신조)


사도신조와 동일하게 초대교회의 3대 공교회 신조 중 하나인 니케아신조를 아시나요? 이 신앙고백에서는, 왜 교회에 관한 믿음을 고백할 때 ‘사도적인’ 교회를 고백하는 걸까요? 교회가 사도적이고 그렇지 않는 것이 우리의 교회생활, 신앙생활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아직 우리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너무도 중요했던 사도 직분에 대해, 이제 알아봅시다.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왜 그토록 사도 직분이 중요했는지, 그리고 2000년이 지난 오늘 우리에게도 사도 직분이 과연 동일하게 중요한지 말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여러분과 여러분의 교회가 초대교회와 및 모든 역사 가운데 있어왔던 ‘하나의 거룩하고 사도적인 공 교회’와 일치된 신앙을 고백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도의 탄생부터 오늘날 사도적 교회까지

성경으로 살펴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성경을 통해 사도 직분의 정체와 직무를 규명하고, 사도들만 경험한 대표적인 몇가지 사례를 살핀 뒤, 사도들이 살았던 시대 이후로 모든 교회가 참된 ‘사도적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밝힙니다.


제1부 ‘사도의 자격과 직무’에서는, 사도가 예수님께서 세우신 특수한 직분이자 부활의 증인으로 교회의 터를 닦으며 말씀, 성례, 권징을 시행하는 직분임을 규명합니다. 제2부 ‘사도들의 독특한 체험’에서는,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 사도 도마 각각이, 그리고 모든 사도들이 동시에 경험한 특수한 체험들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사도들이 왜 그러한 독특한 체험을 했었는지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제3부 ‘사도적 교회’에서는, 교회가 오직 사도적 복음을 통해서만 삼위 하나님과 교제한다는 점과 장로들의 회를 통해 출입의 질서가 지켜져야 함을 밝힙니다.


이 책에 수록된 부록들에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부록은 사도 바울에게 있었던 ‘육체의 가시’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두번째 부록은 교회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세번째 부록은 열둘(12)의 숫자와 그에 파생된 숫자들이 성경에서 어떤 의미들로 사용되는지를 설명합니다. 각 부록의 내용이 사도 직분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부록을 읽다보면 사도 직분 그 자체보다도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를 알아가게 되실 것입니다.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모퉁이돌 되신 교회의 터를 닦는 사람입니다. 교회는 사도들이 닦은 터, 즉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건축되었고 지금도 계속 건축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특수 직무가 완수되었기 때문에 사도는 이제 없습니다.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이미 닦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사도는 없지만, 우리는 장로들의 회의 감독을 받는 사도적 교회 안에서 보호받고 성장합니다.



목차


서문

사람 말씀

머리말


제1부 사도의 자격과 직무

제1장 예수 그리스도의 임명과 교육

‘사도’는 어떤 사람입니까? | 호출과 임명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제2장 부활의 목격자(증인)Ⅰ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 영광의 몸을 입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 사도: 부활의 목격자(증인) |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 부활의 마지막 목격자(증인, eye-witness)


제3장 부활의 목격자(증인)Ⅱ

사도행전의 ‘증인’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까? | 사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목격자) | 사도행전의 ‘증인’: 부활하신 예수님의 목격자 | 사도 바울: 부활의 증인


제4장 사도의 특수 직무: 교회의 터를 닦음

열두 명의 소그룹 | 사도: 터를 닦는 지혜로운 건축자 | 사도가 닦은 터 위에 건축되는 교회


제5장 사도의 보편 직무: 말씀, 성례, 권징

사도의 특수 직무와 보편 직무 |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대명령(The Great Commission) | 사도들이 시행한 보편 직무


제2부 사도들의 독특한 체험

제6장 베드로와 변화산 사건

사도 베드로가 체험한 변화산 사건 | 사도 베드로가 자신의 독특한 체험을 언급한 이유 | 수신자들이 해야 할 일


제7장 바울과 셋째 하늘

고린도교회의 대적자들과 고린도후서의 배경 | 고린도후서의 핵심 주제와 구조 | 고린도후서의 문맥과 내용: 10~11장 | 셋째 하늘에 올라간 사도 바울 | 교회의 권징(Discipline)과 강복선언(Benediction)


제8장 도마와 예수님의 상처

의심 많은 도마 | 예수님께서 나누신 두 부류 | 부활의 주님을 보고 믿은 사도들, 보지 않고 믿는 우리


제9장 믿음과 성령의 오심

반석이신 예수님, 생수이신 성령님 | 믿은 후 성령을 받은 사도들, 믿을 때 성령을 받은 우리


제3부 사도적 교회

제10장 하나님과 화목 된 교회

이 질문의 중요성 | 참 사도에게 위임된 화목의 복음 | 로마 천주교와 구별된 우리


제11장 삼위 하나님과 교제하는 교회

누구와 교제합니까? | “우리”와 “너희” 사이의 교제 | 삼위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도적 교회 | 사도와 교제한 역사 속의 참 교회


제12장 장로들의 회(會)가 감독하는 교회

사도 바울의 두 가지 사역 |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에게 맡겨진 사역 | 개인이 아닌 장로들의 회(會)

제13장 출입의 질서를 지키는 교회

안디옥교회에 들어온 이단 | 사도 바울의 선교지에 들어온 이단 | 공동서신에 나타난 가만히 들어온 이단 | 사도적 교회: 출입의 질서를 지키는 교회


부록 1 “육체의 가시(σκόλοψ τῇ σαρκί)”는 질병인가?: 고후 12:7에 대한 성경신학적 접근

부록 2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 위협세력과 대처방안: 교회 안의 위험한 기류와 해결책을 중심으로

부록 3 성경 속의 ‘열둘(12)’과 그에 파생된 이미지들


성구색인



본문 펼쳐보기


한국 교회 안에는 ‘신 사도 운동’이라는 이단 사설이 활개 치고 있습니다. 이는 직통 계시, 은사주의, 신비주의, 이적과 초자연적인 성령의 역사 등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외적으로는 교회 부흥과 영적 각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기 때문에 사람들이 매료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오늘날에는 ‘사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터를 두 번 닦지 않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초대교회 당대에만 필요했습니다. 교회를 건축할 터를 닦는 특수한 직무를 위임받았기에 사도들은 일반 그리스도인들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체험을 했으며, 이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받았고, 때때로 직통 계시를 받았습니다. 이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로 일반화하면 안 됩니다.


오늘날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지상대명령이 가장 먼저 사도들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구절의 “너희”를 ‘나 자신’이라고 곧바로 적용하여 길거리로 나갑니다. 어떤 이는 확성기를 들고, 또 다른 이는 전도지를 손에 쥐고 말입니다. ... 개인적으로 전도하더라도, 세례와 말씀 사역은 (가르치는 장로인) 목사와 (다스리는) 장로들로 구성된 당회, 즉 ‘장로들의 회’를 통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하신 이 명령은 그리스도인의 개인 전도를 넘어서는 명령입니다.


상당수 그리스도인은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을 읽을 때, 바울이 사도라는 사실을 그리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울을 매우 헌신적인 그리스도인 중 하나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사도로서 경험한 독특한 사건까지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일로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고린도후서의 문맥과 내용, 그리고 바울의 기록 목적과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가 아니므로 예수님을 보고 믿는 자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선포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보지 않고 믿어야 합니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믿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설교를 듣고 믿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믿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교회는 사도와 교제해야 성부, 성자와 교제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사도와 교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말씀에 의하면 사도가 보고 들은 바를 교회가 믿어야 사도와 교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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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현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구서부노회 목사입니다. 고려신학대학원과 고신대학교 대학원 신학과(Th. M. 신약 전공)를 졸업했으며, 개혁신앙으로 연합하던 교회들의 보냄을 받아 WEST(Wales Evangelical School of Theology)와 UWTSD(University of Wales Trinity Saint David)에서 박사 과정(신약 전공)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로뎀장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습니다.
고신대학교, 조에성경신학연구원(Zoe Bible Institute), 부산 의료선교회(Medical Mission Fellowship Busan Korea), 장청신학원에서 신약총론, 성경신학, 성경개론 등을 강의했습니다. 현재 총회성경연구소의 교육위원장, 한국동남성경연구원(KOSEBI, Korea South East Bible Institute)의 연구위원입니다. 교단 월간지인 『월간고신 생명나무』에 “권기현 목사와 함께 읽는 기독교강요”와 “생명나무 Bible Study 시즌 II”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7년 ‘개혁주의 목회자 성경연구’를 창립하여 이끌고 있으며, 경남서부지역 고신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 학술 단체인 ‘개혁 연구’에서 정기적(봄, 가을)으로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구은옥 그리고 두 딸 한결, 한솔과 함께 5대째 기독교 신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초대 교회의 3대 공교회 신조(사도신조, 니케아신조, 아타나시우스신조)를, 그리고 장로교인이자 목사로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 · 소교리문답을 확고히 고백합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장로교회와 개혁교회가 충실히 사도적 복음을 이어오고 있다고 믿으므로 개혁교회의 일치신조(벨직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도르트신조)를 신뢰합니다.

  <저서>
   『선교, 교회의 사명: 성경적인 선교를 생각하다』(한국, 몽골)
   『방언이란 무엇인가: 방언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과 구속사적?교회론적?예배론적 이해』(한국, 몽골), 
   『예배 중에 찾아오시는 우리 하나님: 성경적인 공예배에 관한 몇 가지 묵상』(한국, 몽골)
   『장로들을 통해 찾아오시는 우리 하나님: 성경적인 장로교회 건설을 위한 몇 가지 묵상』(한국, 몽골) 
   『Reading the Bible with the Bible』(네팔)
   『목사님, 정말 유아세례를 받아야 하나요?: 성경적인 유아세례에 대한 몇 가지 묵상』(한국)

    위의 저서 외에도 ‘교회와 함께하는 기도, 교회를 회복하는 기도’, ‘성경을 통해 배우는 교회 질서’, ‘교회, 새 가족’, ‘성경’, ‘율법’, ‘성막’, ‘사복음서’, ‘사도행전’, ‘계시록 입문’등 여러 가지 주제로 집필 중입니다. 그의 꿈은 개혁신앙의 실질이 있는 장로교회 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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