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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보는 기독교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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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균

생명의말씀사

2022년 07월 11일 출간

ISBN 9788904167630

품목정보 148*210*13mm208p3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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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사의 씨실과 날줄 속에 

완벽하게 수놓은 하나님의 언약과 구속사를 통찰하다.


성경이 신화가 아닌 실화임을 증명하는 

세계 역사의 사건들과 인물들의 이야기!



출판사 서평


평범한 독자들을 위한, 읽혀지는 성경으로의 접근

성경은 생긴 이래 끊임없이 도전과 공격을 받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마음에 닿지 못하도록 역사의 한편은 끈질기게 성경은 신화이며 과장된 이야기일 뿐이라고 밀어붙인다. 심지어 신학자들 속에서도 이 흐름에 동참하는 이들이 있다. 마치 암막 커튼으로 창문을 가린 채 전등의 불빛이 전부라고 말하는 어리석음과 같은 꼴이다. 그들이 집안의 전등을 빛의 전부라고 믿으며 살아간들 창밖 햇빛의 강렬함이 부정되지 않는 것처럼 성경의 사실성과 역사성 또한 가려지지 않을 진실이다.

『인문학으로 보는 기독교 역사』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본 성경』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저서로, 성경의 진실성을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흥미롭게 기술하고 있다. 성경을 ‘흥미’롭게 접근한다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성경은 읽는 것보다 읽혀져야 하는 것이 먼저다.

과거 중세시대 기득권층만의 전유물이었던 라틴어 성경이 일반 평민들도 읽을 수 있는 영어 성경으로 번역된 후 복음은 산과 바다를 넘어 닿지 못한 곳이 없을 정도로,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저자는 전문적이고 학문적인 관점보다는 평범한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고 성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의도로 이 책을 저술했다. 


왜 인문학인가?

이 책은 성경 밖에 있는 성경적(신학적) 주제들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시도했다. 인문학적인 시각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점진적으로 발전해 가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인문학은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성경을 읽다 보면 성경 속 인물들이 살아가는 시대의 문화와 사고방식 등을 알아야 비로소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성경에는 일일이 기록되지 않았지만 주목하고 연구해야 할 많은 사건과 주제들이 일반 세속사에 포함되어 있음을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많은 계시를 심어놓으셨고 이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의 존재와 구속사의 과정을 희미하게나마 엿볼 수 있다. 


성경 안팎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세계사로 기독교와 가까워지다!

저자는 성경의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사건들이 역사적 실화임을 증명해 주는 사료들을 말씀과 함께 제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간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의 뒷이야기, 솔로몬 왕과 시바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에티오피아를 세운 이야기, 로마 실력자들 옆에서 권력을 탐하던 유대 왕가 여인들의 이야기 등 성경에서 다루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뒷이야기들을 들려줌으로써 평범한 독자들이 기독교 역사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다!

이 책은 총 37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에 등장한 인물들 뿐 아니라 세계 역사를 주름잡았던 위대한 영웅들과 제국들의 이야기도 관심 있게 읽을거리다. 헬레니즘 시대를 개막시킨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기, 박해자에서 기독교의 후원자가 된 로마 제국, 서구 문명의 뿌리가 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유럽과 이슬람의 충돌, 종교재판, 자본주의에 영향을 준 칼빈의 신학 등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접하다 보면 다양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계시해 가시고, 인간에게 선포하신 언약과 구속의 은혜를 완성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줄라이카 

모세와 그를 양자로 삼은 하셉수트 공주 

솔로몬과 시바 여왕 사이의 아들 - 메넬리크 1세 

페르시아 제국의 왕비가 된 포로 출신의 유대인 처녀 - 에스더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한 유대인들 

성전에서 회당으로 

구약의 신약적 성취를 위한 과도기- 신구약 중간 시대 


헬레니즘 세계를 개막시킨 알렉산더 - 가우가멜라 전투 

유대인의 자기 저주 

유대의 멸망과 최후의 저항 - 마사다의 비극 

1세기 유대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 

성인의 반열에까지 오른 빌라도 부인 - 클라우디아 프로쿨라 

로마 실력자의 정부가 된 유대 왕가의 여인들 

예수님에게도 아내가 있었다? 


박해자에서 기독교의 후원자가 된 로마 제국 

복음의 실크로드 

이방인을 위해 준비된 일꾼, 사도 바울 

서구 문명의 뿌리 -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사막에 세워진 또 하나의 유일신 종교 - 이슬람 

유럽을 이슬람으로부터 수호한 칼 마르텔 - 투르 푸아티에 전투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행된 추악한 전쟁 - 십자군 운동 

종교와 세속과의 싸움 

로마 제국 내에 또 하나의 기독교 - 정교회(동방 교회:Orthodox Church) 


영국 국교회(성공회:Anglican Church)를 탄생시킨 헨리 8세의 이혼 

인간성 파괴를 공의의 심판으로 착각한 종교인들 - 종교 재판 

신대륙 정복에 나타난 두 가지 다른 결과 

종교개혁을 완성한 칼빈 

신학의 자유화 물결 - 자유주의 신학 

자본주의에 영향을 끼친 칼빈의 신학 


비 신화화 운동 - 복음서는 신화인가 

영적 대각성 운동(The Great Awakening) 

종교적 갈등과 역사적 낙관론 

구속사란 무엇인가 

계시 

성경에는 정말로 오류가 없을까? 

기독교의 역사관 - 종말론적 역사관 

종교 다원주의 -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는가



본문 펼쳐보기


기독교 초기에 많은 유대인의 혈통을 가진 에티오피아인들이 예루살렘과 빈번히 왕래하였음을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사도행전 8장 26-27절에 나오는 에티오피아의 내시(에티오피아 간다게 여왕의 국고를 맡았던 고위 관리)가 예루살렘에 예배드리기 위해 왔다가 빌립 집사의 복음을 듣고 그에게 세례를 받은 기록을 보아 에티오피아에는 당시 이미 상당수의 신자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에도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 가장 오래된 기독교 역사를 가진 나라로 알려져 있다. 솔로몬과 시바 여왕 사이에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러브스토리가 성경에는 비록 기록이 없으나 가히 세기적 로맨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솔로몬은 말년에 많은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삼은 탓에 이방신을 접촉하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초기의 신앙적인 열정이 변질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한편 시바 여왕과의 사랑의 결실은 아프리카에 하나님을 소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오늘날에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신비하고 놀라운 역사의 진전이기도 하다. _p. 26-27

 

그러던 중 성경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 3세기 초에 일어나게 된다. 

유대인들은 오랜 세월 강대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자신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를 거의 잊어버리고 있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조차 아람어가 편리하게 사용되던 시기였다. 그런데 당시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가장 많이 살고 있던 알렉산드리아에서 72명의 유대인 랍비들(12지파에서 각 6명씩 뽑힌 대표자들)이 모여 히브리어로 된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여 출간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70인 역으로 이 번역본은 이후 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마치 성경의 원본과도 같이 사용되었다. 참으로 성경 번역의 이정표와도 같은 놀라운 결실이었다. 오리엔트에서 시작된 인류의 문명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신구약 중간기에 그리스는 철학, 예술, 과학 등 분야에서 황금기를 이루는 시기였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시대를 대표하였으며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전 그리스를 통일하여 당대의 최강인 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헬레니즘 세계를 화려하게 개막시켰다. 

_p. 51


로마가 일사분란한 통치를 위해 이미 제국의 소통과 법 그리고 제도를 단일화했기 때문에 바울을 비롯한 복음 전파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제국 간 잘 정비된 도로가 있었고 문화적인 장벽이나 언어의 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에 헬라 문화권에서 태어나 성장하여 헬라어에 능통했던 바울로서는 이와 같은 상황이 선교적 차원에서 정말 이상적인 환경이었다. 당시에 통용되던 헬라어는 제국 어디에서도 불편 없이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당한 고난과 박해, 위험과 시련 역시 어쩌면 선교적 체질을 강화시키며 전투적인 복음의 진취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특히 로마를 위시하여 소아시아, 유럽, 메소포타미아 지역 그리고 아프리카에는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산재되어 있었으므로 선교의 거점으로 유익한 토양이 형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바울은 특히 소아시아나 그리스의 마케도니아(그리스의 북부 지역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그리고 아가야(그리스 남부 지역:아덴, 고린도, 겐그리아) 지방에서는 그곳의 유대인 공동체를 통하여 그들과 쉽게 접촉할 수가 있었다. _p. 94-95


「로마 제국 멸망사」를 쓴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 (1737-1794)은 “만일 프랑크족이 이슬람의 침입을 막지 못했다면 그 후 옥스퍼드 대학에서는 기독교의 성경이 아니라 코란을 가르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투르 푸아티에 전투에서 칼 마르텔의 승전은 세계사에 뚜렷한 변곡점이 되었다. 이 전투에서의 승리가 아니었다면 유럽의 정신 문명사는 한참이나 후퇴했을 것이다. 특히 거의 같은 세기에 일어난 르네상스, 대항해 시대, 종교개혁은 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유럽 끝에 위치한 스페인은 대서양 항로를 개척함으로 대항해 시대를, 인간을 신에게서 해방시킨 르네상스 그리고 인문주의가 전 유럽을 집어삼키면서 일어난 종교개혁은 유럽인의 가슴속에 새로운 질서를 심어놓게 되었다. _p. 118-119


성경을 처음 읽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성경이 마치 이스라엘의 역사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사실 구약성경을 대할 때 이스라엘의 고대사를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성경에는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가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성경은 단지 연대기적으로 사건이나 사실을 배열하여 기술한 세속사(Secular History)가 아니라 타락한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손길을 섬세하게 서술한 역사적 기록이다. 즉 목적론적 원리에 의하여 기록된 감동 넘치는 책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과 섭리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을 중심으로 인간을 구원해 가시는 전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구속사는 세속사와 일치하지는 않으나 세속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역사서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그 내용과 과정은 역사적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일하시기 때문이며 또한 그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_p. 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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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균
어린 시절 6 . 25한국전쟁을 겪고 성년이 되어서는 4 . 19학생혁명과 6 . 3학생운동, 그리고 민주화 물결이 거센 격변의 시절을 보 냈으며 고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이어 동 대학원(무기 화학 전공)을 수료했다. 40대 중반에 목회자 지망생으로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신학이라는 학문에 매료되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했다. 졸업과 장로 임직을 받은 후 새로운 꿈을 안고 캐나다로 이주하여 오랜 시간 청장년 성경공부를 지도하며 평신도 신학의 가능성 을 현장에서 체험하기도 했다. 2015-2016년에 걸쳐 토론토에서 발행되는 시사 주간지인 「시사 한겨레」에 “구속사의 관점에서 본 성경 탐구”(55회)와 “인문학 적으로 다가가며 친해지는 성경”(26회)이라는 주제의 칼럼을 연재했다. 은퇴 후에는 평소 관심 분야였던 인문학을 중심으로 역사 서와 신학에 관한 독서에 집중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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