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안녕 안녕

눈물 나고 실수 많은 날들에게 - 그림책으로 우리의 안부를

  • 460
  • 페이스북
  •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확대보기

김주련

선율

2022년 10월 20일 출간

ISBN 9791188887187

품목정보 124*190*11mm200p220g

가   격 13,000원 11,700원(10%↓)

적립금 0원

카드
무이자
혜택보기

배송정보이 상품을 포함하여 1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준비기간1일 이내 (토/주일/공휴일 제외, 당일 오전9시 이전 결제완료 주문기준) 설명보기

품목코드A000250690

매장현황
설명보기 지점별재고
광화문 강남 일산 구로 의정부 노원
0 0 0 0 2 0
* 주의: 실시간 재고수량이 달라지므로 방문전 전화확인 필수!

판매지수 0

분류 0위 | 종합 0위

단체주문지수 0

분류 0위 | 종합 0위

개별주문(0%) 단체주문(0%)
분류베스트 더보기
  • 1그래도 우리는 떠납니다
  • 2무신론자들의 마음속 - 하나님 경험하..
  • 3좁은 문 좁은 길
  • 4안아주심
  • 5153 감사노트
  • 6코로나 이후 3년 한국교회 대담한 도전
  • 7온 가족이 함께하는 3분 예배 (구약편)
  • 8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 하나님 나라..
  • 9만화로 읽는 천로역정 세트 (전3권)
  • 10예수님처럼 (미니북)
수량 상품 수량 1 감소 상품 수량 1 증가

총 합계금액0

상품 상세 정보
바로구매 장바구니 위시리스트
필독! 공지사항

우리 영혼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작가의 손길

그 너머로부터 오는 또 다른 으늑한 손길


안녕하세요?

 인생의 깊은 밤을 지나고, 무거운 죄에 눌려 살아가고, 엉엉 울고 싶고, 어느 순간 말이 어눌해져 고민하고, 사람들이 무서워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언어’가 위로와 공감이 될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이 답답할 때 숨 쉴 수 있는 작은 창문 하나를 열 수 있는 언어가 있을까.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것처럼 당황스러운 때 겨드랑이에 날개 하나 돋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질 수 언어가 있을까. 저자는 이런 이들에게 ‘그림책’을 함께 읽어 보자고 권한다. 그림책을 함께 읽어 나가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어떤 대답을 얻을 수 있기보다는 지금 부닥친 문제들과 같이 뒹굴고 놀아도 괜찮다는 응원의 언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어른이 되면서 인생의 문제 앞에서 자주 억지로 답을 찾아 욱여넣으려고 노력하다가 지친 이들에게 ‘안녕’을 묻는다. 그러니까 부디, “안녕”


그림책과 신앙의 언어

 사람은 언어를 얼키설키 엮어 이야기를 만드는 존재다. 언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친교의 가교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어는 어느 사회에서나 신뢰의 토대가 된다. 언어가 타락하면 크고 작은 사회는 흔들리게 된다.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그림책이 어른들에게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림책의 언어는 평이하고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진실하고 겸손하고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언어다. 그림책의 그림은 저마다의 서사성을 가지고 우리를 기다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준다. 저자는 그림책으로 신앙과 일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림책과 함께 『성경』을 읽는다. 딱딱한 교리의 언어가 아닌 하루하루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의 언어로, 자연과 가까운 그림책의 언어로 이야기 한다. 그렇게 그림책은 신앙의 언어가 되어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내 영혼의 안부를...

 C. S. 루이스는 『이야기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유년기에만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유년기에도 읽을 가치가 없다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라고 했다. 그림책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 20세기 이솝이라 불리는 레오 리오니를 비롯해 존 버닝햄, 숀 탠, 사노 요코, 권정생, 노인경, 정진호등 우리 시대의 최고의 그림책 작가들의 44권의 그림책을 선택해 15번의 안녕을 묻는다. 잠은 잘 자는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죄책감에 괴로워하지 않는지, 실수 많은 어른이 된 것에 가슴 아파 하고 있지는 않는지. 이런 이들에게 저자는 그림책 한 권 펼쳐 조용히 읽어준다. 그림책을 읽어주며 ‘샬롬’의 인사를 건넨다. 그림책의 언어로 『성경』을 읽어주며 마음 담아 기도해 준다. 그렇게 이 책은 그림책으로 내 영혼의 안부를 묻는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말


안녕, 안녕


어서 와. 여기 네 자리가 있어


걱정이 있지만, 지낼만해


날마다, 뭔가를 계속하는 것은


나여서, 나니까


눈물이 나고, 실수도 많지만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


어둠이 찾아오면, 밤을 켜세요


말없이 들어주는 말들


무수한 감점으로 다시 피는 봄


죄책감에 대한 변호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다시, 너의 이름을 부르며


같이 밥 먹어요, 우리


나가는 말


추천의글


가장 큰 선물, 상상력과 언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은 언어와 상상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기 외부 세계를 감각기관을 통해 감지하지만 그것을 마음속에 재구조화하여 기억합니다. 구석기인들이 캄캄한 동굴 벽에 그림을 그릴 때 그들은 외부에서 보았던 대상들의 이미지를 추상하여 형태를 표현했습니다. 이미지는 재현이 아니기에 가끔 결합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몸에 사자의 머리를 한 조각이 등장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제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상을 그리기도 합니다. 이미지의 나라가 곧 상상력입니다. 우리에게 지각을 뒤흔들어 즉각적인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그림도 있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주는 그림도 있습니다.

 사람은 또한 언어를 얼키설키 엮어 이야기를 만드는 존재입니다. 언어는 정보나 감정을 전달하는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사람들로 하여금 뭔가를 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것을 일러 수행적 발화라 합니다. 언어는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친교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언어는 또한 우리 기억을 지속하게 하는 내적 범주가 되기도 합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분류하고, 평가하고, 감정을 드러내고, 질문하고, 명령하고, 가정하고, 상상합니다. 언어가 없는 인간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초원의 동물들은 먹이나 짝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지만 일단 힘의 우위가 결정되고 나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함께 지냅니다. 그것은 자기들의 경험을 언어화하여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라지요?

 어느 사회에서나 언어는 신뢰의 토대입니다. 언어가 타락할 때 사회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일찍이 소설가 이청준 선생은 제집을 잃고 떠도는 말들이 서로 음란하게 교미도 하고, 말의 주인인 인간에게 복수를 하기도 하는 현실을 음울하게 묘사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냉소와 혐오, 거짓말과 이간질, 입에 발린 말과 아첨, 악담과 험한 말이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책은 흔히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른들도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그림책의 언어는 평이하고 간결하고 소박합니다. 그림책 속에 그려진 그림들은 스토리를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치달리려는 우리 마음 앞에 세워진 멈춤 신호입니다. 그림은 저마다의 서사성을 가지고 우리를 기다립니다. 그림을 보는 순간 우리는 잠시 뭔가를 떠올리거나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그림책 속의 그림은 서두르지 말고 함께 마음을 나누자는 일종의 초대입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들은 어쩌면 파시스트적인 속도로 우리를 몰아가는 세상에 지친 이들이 아닐까요? 그림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흰토끼를 따라 들어갔던 토끼굴인지도 모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세상 이면의 진실에 눈을 뜹니다. 그림과 극도로 절제된 언어만으로 이루어진 책들을 읽으며 우리는 깊은 침묵의 세계에 들어갑니다. 침묵은 말이 없음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우리 속에서 들끓고 있던 정념과 생각이 잦아든 상태입니다. 깊은 침묵 속에서 비로소 우리는 본연의 삶에 눈을 뜨게 됩니다.

 작가 김주련이 『안녕, 안녕』에서 가만가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는 삶에 깃든 신비와 영원의 광채 앞에 우리를 세웁니다. 가르치려는 태도는 일체 내려놓고 낮고 차분한 어조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렇지, 사람 사는 게 그런 거지’ 하고 공감하곤 했습니다. 착한 사람이 살기 쉬운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지요? 이 책은 세상의 어지러운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우리를 또 다른 삶의 가능성 앞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 초대에 기꺼이 응하는 이들은 우리 영혼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작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손길 너머로부터 오는 또 다른 으늑한 손길도.

- 김기석 목사 (청파교회)


상품정보고시

상품정보고시입니다.
저자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크기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쪽수 전자책의 경우 제외
제품 구성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출간일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화면 표시
김주련
오랫동안 「매일성경」을 읽고 쓰고 만드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한국성서유니온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신앙 언어와 일상 언어의 거리에 대한 고민을 담아 『어린이를 위한 신앙낱말사전』을 냈고, 최근에는 몇 년 전부터 그림책과 함께하는 신앙 이야기를 전하다가, 이런저런 일로 지쳐 있는 벗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다시』를 썼습니다. 
평점 0 매우 별로예요! 총 0건 평가 기준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상품평 작성하기

상품관련 문의를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립니다.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상품Q&A쓰기

배송 관련정보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만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2,5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교환/환불 관련 정보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
파본상품은 반품/교환 버튼이 보이지 않을 경우 유선전화나 게시판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주문취소
•주문상품  취소는 "입금확인중(전체취소만 가능)/결제완료(부분취소도 가능)" 단계에서만 가능합니다.
•"입금확인중" 단계에서는 부분취소가 되지 않사오니 부분취소를 원하시면 전체취소후 재주문 주셔야 합니다.
•무통장 및 가상계좌 결제의 경우 주문일 기준으로 15일이후까지 결제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반품/교환
•받으신 상품을 사용하지 않으신 경우, 출고완료 후 7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합니다.
•주문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 "마이페이지>취소/반품/교환신청"메뉴에서 반품/교환신청이 가능합니다.
•교환은 상품불량 및 오배송 시에만 동일제품에 한하여 교환됩니다.다른 상품으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기 원하시면 반품후 새로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사용자변심에 따른 반품의 경우 편도/왕복 배송비가 부과되며 배송료는 고객 부담입니다.
-전체반품시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미달일경우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이상일경우 편도배송비 부과


※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시즌 상품의 경우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습니다.꼭 숙지해 주세요.(월간지/다이어리/절기공과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교재/악보/음반 및 멀티미디어 등)경우 성경공부교재 및 악보는 받으신 이후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으며 음반 및 멀티미디어의 경우 포장을 훼손한 경우 반품/환불이되지 않습니다.
•인쇄성경/스프링제본 등과 같이 고객 요청으로 별도제작된 상품인 경우
•고객님의 책임이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단, 가전제품, 음반 등의 일반 상품은 제조사 기준에 따릅니다.)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가지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 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비닐로 랩핑된 상품의 경우 비닐을 뜯으시면 반품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