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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끄 이야기

가까워진 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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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끄 이스나이니

양성민 역자

하늘씨앗

2022년 10월 25일 출간

ISBN 9791190441100

품목정보 128*188*13mm212p2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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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또 다른 바이끄 이야기를 기대하며 …


 우리나라 인구 대비 체류 외국인 비율은 매년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에는 약간 감소하였지만 앞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2021년도 출입국 통계에 의하면 체류 외국인이 1,956,781명이라고 합니다. 대단한 숫자입니다. 장기 체류자만 보아도 1,569,836명이라고 하니 날마다 마주치는 외국인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 느낌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님의 “위대한 명령”에 순종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곁에 다가온 외국인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이겠지요. 선교계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가까워진 땅끝”이니 “내 집 앞 선교”니 하는 주제가 화려하게 등장하였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에 먼저 눈을 뜬 분들이 지역 교회 강단이나 불러주는 모든 곳에서 체류 외국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체류 외국인 선교와 관련된 책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체류 외국인이 직접 쓴 읽을만한 책으로는 아마도 “바이끄 이야기”가 처음인 듯싶습니다. 제삼자의 말이 아니라 당사자의 말이기 때문에 훨씬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새 신자의 간증이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이야기 속에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기 때문일 텐데 바로 이 책이 그렇습니다. 이 책의 역자이기도 하고 사실상 책을 기획하고 완성한 양성민 형제님은 처음부터 출판사 대표에게 “이 책은 바이끄 자매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저자 바이끄는 인도네시아 롬복의 어려운 형편의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2001년에 산업 연수생으로 한국에 와서 2006년까지 4년 반 동안 근로자로 일했습니다. 예수를 믿고 난 후 스리랑카 사람인 앤튼 소라즈 형제와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았고 지금은 스리랑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처음 신앙을 가졌을 때는 무슬림 부모와 가족에게 자신의 신앙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였지만, 지금은 큰 고난에 처한 가족 가운데서 제사장적 직분을 넉넉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양성민 형제님은 출판사에 출판을 의뢰하며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바이끄는 20여 년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상도동에 살았고, 왁스의 노래를 부르고, 육개장을 좋아했습니다. 바이끄는 무슬림이었고 우리 옆에 살았던 우리 이웃이었습니다. 예수를 소개하기 위해 힘들게 설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바이끄가 무슬림이었을 때부터 하나님은 바이끄에게 하나님을 찾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바이끄는 담담하게 자기 말로 풀어내었습니다. 바이끄의 글을 읽으면 하나님이 어떻게 바이끄의 삶 가운데 일하셨는지, 믿는 사람들의 작은 순종이 어떻게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 끄게 쓰임 받을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 이미 와 있는 외국인 친구들, 무슬림 친구들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실마리를 얻게 됩니다.”

 출판사가 추천사를 부탁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때로는 책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써 보내거나 보내온 내용이 부실하여 편집자가 곤혹스러운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추천사를 의뢰받은 이름이 알려진 어떤 선교사님은 단 몇 시간 만에 원고를 읽으시고 감동적인 추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다음의 추천사가 독자 여러분이 “바이끄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고 열정적으로 책을 읽도록 만들 것이기에 필자의 허접한 마무리를 대신합니다.


 “당신의 세 시간을 이 책에 투자하십시오!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만한 작은 분량이지만, 크나큰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세계화와 다문화 현상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다양한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선교적 접근은 개종의 강요나 회유가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동행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돼주는 일입니다. 이러한 성경적 원리가, 바이끄 이스나이니라는 외국인 노동자가 담담히 풀어가는 이야기에 깊이 녹아 있습니다. 명절에 보육원이나 양로원을 찾아가는 방식의 산발적 선행이나 신속한 개종을 겨냥한 단발성 생색내기가 아닙니다. 이 책은 생존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대한민국을 찾아온 그들을 평등한 이웃으로 보듬고 부모·형제가 되어주는 긴 동행을 말합니다. 그 지속적 사랑과 존중이 빚어가는 점진적 변화의 여정이 어떤 설교나 강의보다 효과적으로 복음과 선교의 본질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여느 간증들처럼 신비롭고 극적인 변화를 강조하거나 회심 이후 '불행 끝 행복 시작' 같은 작위적 대조 없이, 삶의 현실에서 여전히 부딪히는 수많은 도전을 끌어안고 믿음의 여정을 한 걸음씩 내딛는 잔잔한 이야기 전개가 되레 신뢰감을 줍니다. 이 진솔하고 소중한 책을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모두에게 권합니다.”


목차


옮긴이의 여는 글


1. 내 고향, 롬복에서

 무슬림 바이끄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영화 속에서 성경의 인물을 만나다

 롬복을 벗어나다

 자카르타를 오가며


<쉬어가기 1 : 우리 곁에 머물다 떠난 이웃들>


2. 서울에서

 모두 것이 낯설다

 어머니를 위한 기도

 구별된 삶을 살다

 소중한 만남

 기도하는 사람들

 한국노래 대회

 롬복에서 찾던 하나님, 서울에서 만나다.

 두 길 앞에서

 내 인생의 지진과 쓰나미

 선한 사마리아인

 고향으로 돌아가다

 이전의 내가 아니에요

 둘이 하나가 되다


<쉬어가기 2. 바이끄의 눈물, 진리를 찾기 위한 분투>


3. 콜롬보에서

 다시금 외롭고 피곤한 나그네가 되어

 새 생명이 탄생했으나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다


<쉬어가기 3. – 쿠알라룸푸르에서 바이끄 가족을 만나다>


4. 다시 롬복

 가족을 위한 기도

 “에를린, 예수님이 널 사랑하셔”

 내가 놀라운 일을 행할 것이다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


<쉬어가기 4. – 롬복에서 만난 바이끄의 가족>


5. 다시 콜롬보

 앤튼 소라즈 페르난도

 고난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래 참고 견디다

 이글을 마무리하며


<쉬어가기 5 : 그 후의 이야기>


옮긴이의 마무리 글

우리 곁의 무슬림

바이끄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하나님은 이미 바이끄와 함께 계셨다

하나님의 눈높이 교육은 진행형

감사와 기도


본문 펼쳐보기


 ‘앤튼, 앤튼은 어떻게 하지? 이렇게 각자 나라로 돌아가면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앤튼을 다시 만나 결혼하지 못하면 나 혼자 롬복에서 예수를 향한 신앙을 가진 신자로 살기는 어려울 텐데, 내 믿음이 그 정도는 아닌데, 그럼 난 계속 이슬람 신앙을 가진 척하면서 내 진짜 신앙을 숨기면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내 신앙을 숨기고 그렇게 가짜 무슬림으로 살면 예수님께 죄를 짓는 것 같았다. 그리고 롬복으로 가면 난 교회에도 가지 못하고 그리스도인들도 다시 만나지 못할 터였다. 내가 사는 곳에는 교회가 없고, 교회는 도시에나 나가야 있는데 우리 집에서는 멀었다. 거리도 거리지만 혼자 교회에 가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 89페이지


 부모님은 모르시지만, 이전과 달리 내겐 새 신앙이 있었다. 이슬람 신앙이 없는 데도 있는 척 생활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하루에 다섯 번씩 해야 하는 기도도 다 거짓으로 행하였다. 겉모양은 이슬람에서 정한 의식에 따라 기도하는 것 같았겠지만 내 기도의 방향은 예수님을 향했다. 라마단 금식월이 돌아오면 금식하는 척했지만 다른 사람이 보지 않을 때는 음식도 먹고 물도 마셨다. 다만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성경도 몰래몰래 읽었다. — 92페이지


 “언니, 벌써 된 건 아니지? 그거…?”

 ‘그거’라니? 동생은 기독교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를 싫어했다. 그런데도 언니가 이슬람을 떠나 기독교인이 된다면 그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난 계속 문자를 보냈다. — 142페이지


추천의글


 이 책은 한국에 일하러 온 무슬림 노동자인 바이크가 어떤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쓰임 받은 ‘미스터 양’의 간증이기도 합니다. ‘미스터 양’과 몇몇 그리스도인이 이슬람 신앙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사이에서 갈등하던 바이크가 예수님을 알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분들을 사용하셔서 바이끄의 가족을 예수님께 인도하셨고, 앤튼 부부가 스리랑카에서 제사장적 역할을 감당하도록 역사하셨다고 믿습니다. 세상의 소금으로 사는 것이 결국 많은 사람을 복음으로 인도한다는 이 책의 교훈에 모든 독자가 공감하시리라 믿으며 일독을 권합니다. — 강대흥, KWMA 사무총장


 당신의 세 시간을 이 책에 투자하십시오!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만한 작은 분량이지만, 크나큰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세계화와 다문화 현상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다양한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선교적 접근은 개종의 강요나 회유가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동행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돼주는 일입니다. 

 이러한 성경적 원리가, 바이끄 이스나이니라는 외국인 노동자가 담담히 풀어가는 이야기에 깊이 녹아 있습니다. 명절에 보육원이나 양로원을 찾아가는 방식의 산발적 선행이나 신속한 개종을 겨냥한 단발성 생색내기가 아닙니다. 이 책은 생존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대한민국을 찾아온 그들을 평등한 이웃으로 보듬고 부모·형제가 되어주는 긴 동행을 말합니다. 그 지속적 사랑과 존중이 빚어가는 점진적 변화의 여정이 어떤 설교나 강의보다 효과적으로 복음과 선교의 본질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여느 간증들처럼 신비롭고 극적인 변화를 강조하거나 회심 이후 '불행 끝 행복 시작' 같은 작위적 대조 없이, 삶의 현실에서 여전히 부딪히는 수많은 도전을 끌어안고 믿음의 여정을 한 걸음씩 내딛는 잔잔한 이야기 전개가 되레 신뢰감을 줍니다. 이 진솔하고 소중한 책을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모두에게 권합니다. — 정민영, 전 국제위클리프 부대표


 “선교사가 되려고 하지 말고 선교를 하라!” 언젠가는 쓰고 싶었던 책 제목이다. 그런데 이 책이 나와서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 이 책의 역자 ‘미스터 양’은 선교사가 되려고 한 적이 없다. 삶을 통해 선교하려고 애썼을 뿐이다. ‘미스터 양’은 한 이주노동자를 만나서 ‘나그네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였다. 이 만남은 역자가 전문 직업인으로 해외에서 일하면서 계속 이어졌고, 친구였던 두 사람은 ‘하늘 가족’이 되었다.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명 이상의 시대가 되었다. 어떤 사람은 “무슬림들이 몇 명이냐?”를 두려워하지만, 나는 “그 무슬림들이 누구를 만나고 있을까?”가 더 염려스럽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이 땅에 와 있는 무슬림의 미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이끄 이야기’이지만 ‘미스터 양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주민이 점점 늘어나는 시대에 삶의 현상에서 편견을 버리고, 무슬림에게 관심을 갖고 친구가 되어주며, 삶의 일부를 공유하는 진정한 “Life As Mission”의 삶을 실천하는 ‘미스터 양’의 삶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귀감이 된다. 코로나-19 이후 참된 ‘선교인’이 더욱 절실하다. 제2, 3의 ‘미스터 양’ 같은 ‘선교인’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 하손열, 인터서브코리아


 새로운 형식의 이야기가 우리 손에 던져졌다. 한국에 근로자로 온 한 독실한 무슬림 바이끄가 예수님을 알아가고 성장하고 사역자가 되기까지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이제 한국에서도 국내 다문화 사역이 어느 정도 소개된 상태이다. 그런데 그 이야기의 대부분이 한국 사역자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들 자신이 쓴 이야기다. 그들의 시각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하나님을 누리고 하나님을 나누는 이야기다. 

 이 책은 매우 흥미롭다. 주인공 바이끄의 이야기와 그에게 복음을 전한 역자의 이야기가 같이 잘 어우러져 이야기의 전후 상황과 그 의미를 더 깊고 감동적으로 만든다. 바이끄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수많은 선한 그리스도인들의 삶 때문이었다. 역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환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작 바이끄의 마음을 바꾼 분은 그가 성경을 읽을 때 역사하셨고 기도할 때 귀 기울여 들으셨던 성령 하나님이셨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살아계신 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나의 고백을 독자도 하게 될 것이다. — 한철호, 미션파트너스 대표

 

 “바이끄 이야기”는 평범한 무슬림 여성이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책이다. 역자가 중간중간 증언한 이야기가 콜라보를 이루며 생생한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멀고 낯설게만 여기던 무슬림이 우리 곁에 와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하다. 바이끄를 오래전부터 지켜보신 하나님은 그에게 믿음의 사람들을 붙여 주셨다. 

 부모와 형제같이 베풀어준 그들의 사랑이 하나님의 실존을 느끼게 해 주었다는 대목이 특히 감동적이다. 바이끄처럼 땅끝에서 이 땅에 온 나그네들이 2백 5십만에 달한다. 머지않아 5백만이 된다는 전망도 있다. 그들 중에는 적지 않은 무슬림들이 있다. 숱한 선교사들이 해외에 나가 있어도 접촉하기조차 힘든 사람들이 우리의 시야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오묘한 선교 전략이 아닌가 싶다. 

 그 놀라운 섭리의 손길을 바라보며 쓰임 받기를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하는 바이다. 아울러 이 책이 무슬림들의 손에 전해져 그들에게 울림이 되어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또 다른 바이끄가 되는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 홍문수, 신반포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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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끄 이스나이니
인도네시아 롬복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 자라며 운명을 개척해 갔다. 2001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상도동)에 와서 2006년까지 4년 반 동안 일했는데, 이때 친구와 주위 사람들의 영향으로 기독교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되다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 기독교인이면서 스리랑카 사람인 앤튼 소라즈와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고 지금은 스리랑카에 거주하고 있다. 처음 신앙을 가졌을 때는 자신의 새로운 신앙을 무슬림인 부모와 가족에게 어떻게 밝힐까 염려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가족 중 먼저 믿은 자로서 제사장적 직분을 감당하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신장이식을 두 번 받은 남편과 루푸스병을 앓았던 막냇동생을 위해 기도한 기도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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