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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도의 사라센 논박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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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도

조용석 역자

동문연

2022년 08월 25일 출간

ISBN 9791197416699

품목정보 155*230mm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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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도(Ricoldo da Monte di Croce, 1243-1320)는 바그다드 체류 기간 동안 동시리아 교인들과 신학적 논쟁을 벌였으며, 꾸란과 이슬람 신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이 기간 동안 구상하여 저술했던 본서는 중세 유럽인들의 이슬람 인식과 관련된 그의 최고의 역작으로서,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 이슬람에 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문헌적 근거를 제공한다. 그는 꾸란의 아랍어 원문을 직접 독해하면서 이슬람과 그리스도교의 객관적 상호비교를 통하여 그리스도교의 우월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후 종교개혁자 루터는 1542년 본서를 독일어로 번역하여, 『꾸란 주석』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하면서, 서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본서는 이슬람에 대한 대중적 편견을 그대로 지면에 기술된 것이 아니라, 아랍어로 기술된 꾸란 원문을 직접 독해하며 축적한 지식에 근거한 그의 주체적 판단으로서, 중세 스콜라 신학의 전통에 근거한 이슬람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최대한 객관화, 체계화시킨 일종의 그리스도교 교리서와 다름이 없다. 그가 본서에서 시도한 이슬람에 대한 비판적 논증은 오늘날 그리스도교의 이슬람 인식과 비판의 기본적인 골격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본서는 팍스 몽골리카 시대 중세 유럽의 그리스도교와 중동 아시아 지방의 이슬람을 매개로 한 동서 문명 교류의 중요한 실례를 제시하고 있으며, 사상사적 측면에서 그리스도교-이슬람 관계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원문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발간에 즈음하여

일러두기


제1부 작품 해제

 리콜도의 사라센 논박에 대하여


제2부 리콜도의 사라센 논박 번역

 서문

 제1장 꾸란의 주요 오류들

 제2장 오류들이 유지되는 방식

 제3장 하나님의 율법이 아닌 코란

 제4장 하나님의 율법에 적합한 문체와 문법태가 없는 꾸란

 제5장 하나님의 율법과 부합하지 않은 꾸란

 제6장 모순된 사라센인들의 법

 제7장 기적이 없는 사라센인들의 법

 제8장 비합리적인 법으로서의 사라센인들의 법

 제9장 공공연한 거짓으로서의 사라센인들의 법

 제10장 폭력과 죽음의 법으로서의 꾸란

 제11장 무질서한 법으로서의 꾸란

 제12장 악한 법으로서의 꾸란

 제13장 무함마드의 제자들과 꾸란의 규정

 제14장 무함마드에 대한 우스운 환상

 제15장 꾸란에 대한 질문들

 제16장 꾸란을 능가하는 복음서

 제17장 사라센인들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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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펼쳐보기


 그리하여 무함마드는 그리스도가 매우 거룩한 사람이며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덕이 출중한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그 분 안에서 인간을 뛰어넘은 무엇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이것을 하나님의 말씀, 영, 영혼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가 진리 안에서 하나님으로 불렸다는 것을 비웃습니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특히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에 대하여 이것을 주장하거나 말씀하신 적이 없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그 자신이 그 반대를 말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무함마드는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고 말한다”고 말했고, 그리스도는 유대인들에게 “나의 하나님과 너희의 하나님, 나의 주님과 너희의 주님을 경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1쪽)


 무함마드의 진짜 의도는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 없이 동정녀에게서 태어난 최고의 현자이며 성자이며 또 예언자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 점에 있어서 이단자 카르포크테스와 일치합니다. 무함마드는, 하나님은 부인이 없기 때문에 아들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이단자 카르포크테스와 일치합니다. (32쪽)


 또한 그는 주장하기를,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죽이거나 또 십자가형에 처한 것이 아니라, 그와 유사한 사람을 (그리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점에 있어서 마니교도들과 일치합니다. (33쪽)


 그는 그리스도의 고난으로부터 나오는 효력을 지닌 교회의 모든 성례전들을 부인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도나티스트 이단과 일치합니다.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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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도
지은이 리콜드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1243년에 출생했으며, 페니니(Pennini)라고 불려졌다. 1267년 도미니칸 수도사가 되어 피렌체에 있는 도미니칸 수도회 소속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들어갔으며, 이후 피사의 성카타리나 수녀원 및 토스카나 지역의 여러 수녀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1286년 (혹은 1287년) 설교자로서 직을 수행하라는 교황의 명을 받아, 아크레를 향해 떠났으며, 1288년까지 레반트 지역 성지순례를 한 후 중동아시아 지방의 선교사로서 활동했다. 1289년 이라크 모술에 거주하는 동시리아 교인(네스토리우스 교도)들을 가톨릭 교회로 전향시키려고 시도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이후 몽골 일칸국의 아르군 칸 궁전의 가톨릭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약 10년 동안 바그다드에 체류하면서, 네스토리우스 교도들과 격렬한 신학적 논쟁을 벌이며 충돌했다. 1302년 이전에 피렌체로 귀환했으며, 1320년 10월 31일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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