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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서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는 2017년 6월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욥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성경 각 권 개론서 아홉 권을 출간했으며, 이 책들 모두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성경 각 권의 배경과 핵심 주제, 이 시대를 위한 메시지를 다루는, 이론과 실제가 균형 잡힌 성경 개론서이며, 철학·종교·신학 교수인 크레이그 바르톨로뮤가 책임 편집자로서 각 권의 저자들을 엄선했기에 독자들이 신뢰할 만하다. 이제 그 열 번째 책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다: 고린도전서』가 출간되었다.
[출판사 서평]
1세기 고린도와 21세기 현대 사회의 공통점,
경제적 신분 상승을 향한 열망과 엔터테인먼트 문화
무조건 재산을 축적하기 위한 열망으로 가득하고 유명인의 퍼포먼스에 열광하며 성에 집착하는 이 세상에서, 십자가의 도를 따른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신약 시대 무렵 고린도는 그리스에서 크고 번영한 도시였다. 고린도는 로마의 권위에 복종하길 거부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기원전 146년에 로마 군대에게 파괴되었다가 기원전 44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에 의해 로마의 식민지로 재건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이 도시가 지리적으로 지닌 전략적이고 상업적인 특성 때문일 것이다.
그 당시 고린도에서는 경제적 부요함과 사업 성장을 위해서는 후견인 체제에 의존해야 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또 그 과정에서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고린도 교회 일부 교인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고린도에서는 그 당시 문화적 배경의 중요한 특징인 수사학에 열광했고, 고린도 교회의 구성원들은 바울, 아볼로, 베드로 이 세 사람을 하나로 묶는 십자가 복음에 주목하기보다 이들이 가진 수사학적 기량을 평가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져 있었다.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교회에 첫 번째 편지를 썼을 때, 그 도시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씨름하고 있는 두 가지 문화적 쟁점인 경제적 이익 추구와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다루고자 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역시 고린도 교회가 직면한 것과 같은 세속적인 유혹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예수는 주님이시다”라는 신앙 고백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교회 공동체
과연 고린도 교인들은 사회적 압박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이러한 압박에 저항하는 데 얼마나 성공했을까? 과연 이러한 내용이 이천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동일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곧 이 세상과 다른 기준에 맞춰 살아가도록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것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부름받은 독특한 삶과 행동의 패턴을 바울이 정의하기 위해 십자가의 도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보여 준다.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변혁은 신자의 삶에서 단 한순간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끊임없는 훈련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그 결과는 분별력과 지혜와 사랑을 특징으로 하는, 살아있고 대항 문화적인 믿음이다. 당신의 믿음은 이 세상 문화에 대항하고 있는가? 이 책이 제시한 방법대로 교회와 함께 고린도전서를 읽어 나가다 보면, 이 세상 문화에 대항하는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특징]
- 1세기 고린도 사회의 특징을 후견인 체제, 자기 이익 추구 경제,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으로 설명한다.
- 고린도 교회가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등으로 나뉜 이유를 셀럽 문화와 관련짓는다.
- 고린도전서를 세상 문화에 대항하는 문서로 읽도록 안내한다.
-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고린도전서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읽기 방식을 제안한다.
- 성(性) 문제와 부활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오늘날 상황에 적용할 점을 찾는다.
- 각 단원마다 함께 토의할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소그룹 교재로 적합하다.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
01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욥기
02 십자가와 보좌 사이: 요한계시록
03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
04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 에스더
05 왕을 버리다: 사사기
06 기도의 심장: 누가복음
07 소외된 이들의 하나님: 룻기
08 함께 세상으로: 사도행전
09 우주의 시작: 창세기 1-11장
10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다: 고린도전서
11 어둠의 권세를 끊다: 고린도후서 (가제, 출간 예정)
“하나님의 말씀은 변화시킨다.”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이라는 제목과 이 시리즈만의 특징은 바로 이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되었다. 이 시리즈의 책임 편집자인 크레이그 바르톨로뮤는 세계의 유수한 학자들과 함께 성경 각 권의 주요 주제를 찾아내어 정리했다. 시리즈 각 권은 그 매력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문맥을 세심하게 살피며 그 내용을 설명한다. 그 결과, 독자에게 참신한 통찰력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주제별 성경 연구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이 시리즈는 성경을 읽고 가르치고 설교하는 일에 도움을 준다.
[시리즈의 특징]
- 성경 각 권의 문맥 이해
- 성경 각 권을 관통하는, 깊이 있는 주제별 연구
- 독자의 일상생활에 적용하도록 돕기 위한, 개인적인 사례와 일상적인 어조
- 개인 혹은 그룹 성경 공부를 위한 적용 질문 수록
- 개인 성경 통독을 돕기 위한 성경 권별 개론서
1장 고린도 여행 안내
2장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3장 성령의 도우심으로 고린도전서 읽기
4장 다시 듣는 바울의 십자가의 도
5장 바울에게 성 문제는 왜 그토록 중요했으며, 우리는 왜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6장 자기 이익 추구 경제의 도전
7장 그리스도인의 예배와 봉사, 그리고 성령
8장 부활의 약속
9장 고린도전서의 다음 안내 장소는?
일반적으로 바울의 편지 중 두 개의 편지가 다른 편지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우선, 로마서가 그렇다. 로마서의 경우, 특히 신학적 내용이 중요하다. 하지만, 로마라는 도시에서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가진 역동성에 초점을 맞춘 내용은 거의 없다. 그런데 고린도전서는 다르다. 여기서 바울은 고린도라는 도시와 그곳에 있는 교회의 삶을 반영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고린도전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도시의 역사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아리스토파네스(Aristophanes)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수월해 보이는데, 그는 고린도의 부도덕함을 묘사하기 위해 ‘코린티아제스타이’(korinthiazesthai, “고린도 방식으로 놀다”)라는 용어를 도입했다. 나중에 보면,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성적 부도덕함의 분위기를 언급하고(7:2), 고린도 교회 구성원들 사이에 그러한 일이 있다는 보고에 몹시 경악한다(5:1). 스트라본(Strabo)의 설명에 의하면 고린도에는 아프로디테 여신에게 바쳐진 성전 창녀들이 천 명 있었다. 또한 아리스토파네스와 스트라본을 포함해서 다른 이들이 묘사한 고린도는 로마의 권위에 복종하길 거부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기원전 146년에 로마 군대에게 파괴되었다. 그 후 고린도는 폐허로 남아 있다가 기원전 44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에 의해 로마의 식민지로 재건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이 도시가 지리적으로 지닌 전략적이고 상업적인 특성 때문일 것이다. _ 1장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교회 안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와 폐단에 대해 들으면서 그 교회가 복음의 온전한 의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들의 해석은 문제가 있었고, 그 결과 고린도 교회 사람들은 성령을 거스르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 2:14). 그와 동시에 고린도 교회의 몇몇 사람들은 성령 안에서 자신을 “지혜로운” 자로 여겼지만, 사실 이들은 그저 교만한 사람일 뿐이었다(4:6b). 바울은 그들에게 성령은 십자가의 도(2:4)를 확증하는 분이시고, 인간이 십자가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 목적을 분별하도록 돕는다는 것(2:10-12)을 일깨워 주었다. 하나님의 사건은 하나님의 해석을 요청한다. 하나님의 영이 예수의 십자가 사건 속에서 강력하게 역사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영은 인간의 삶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이해하고 반응하도록 강력하게 역사할 것임이 틀림없다.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우리가 성령의 도움을 가장 잘 받아들여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앎에 도달하도록 몇 가지 방법을 일깨워 준다. _ 3장
“지적으로는 모욕적이고 도덕적으로는 격분을 일으킨다.” 십자가에 못 박힌 성자를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 복음의 내용을 비판하는 자들은 이처럼 질색하면서 이의를 제기한다. 무방비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행해지는 폭력에 대한 우리의 분노에 불을 지피는 “신적 아동 학대”(cosmic child abuse)라는 문구가 이러한 반응을 잘 요약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를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 신앙을 옹호하기 위한 노력에서 점점 발을 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신학자들은 십자가를 부차적인 사건으로 격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신속한 답을 주고자 하는 유혹을 잠시 뒤로 하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해 본다. 고린도전서는 과연 이 주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_ 4장
우리가 죽을 때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영혼이 몸에서 분리되어 하늘에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육체와 영혼)은 부활과 새로운 신령한 몸(15:44)을 기다린다. 우리는 이 책의 8장에서 부활에 관해 더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우리 몸의 운명을(비록 영원에 맞게 변형되어 적합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생명과 죽음과 부활과 연결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사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완전한 범주의 구원을 상기시키고 있다. 만약 우리가 예수의 부활에 동참하기 원한다면, 부활과 성령 안에서의 생명과 일치하지 않는 그 모든 행위와 존재 방식은 죽어야 한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 몸과 미래에 부활할 몸 사이에는 불연속성이 있는 반면에 연속성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우리 몸에 대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옳다. 이 선택은 여전히 당신과 나의 몫이다. 선택은 때로는 어려울 것이고, 우리는 종종 잘못된 길로 갈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바울이 기독교 공동체와 그리스도처럼 보살피는 목회적 돌봄과 성도들을 최상으로 확실히 지원하기 위해 함께 역사하시는 성령 임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_ 5장
이 말은 실질적으로 그들이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선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이해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전에 이 질문이 제기된다. 고린도 교회 사람들은 왜 이 문제를 거론했던 것일까? 답은 고린도의 경제적인 생활 곧 이 책 1장에서 우리가 다룬 주제에 있다. 특히 여기서는 이교도 신전이 지닌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교도의 희생 제사에 바쳐진 고기는 그 제사가 열린 신전에서 저녁 식사로 먹었다. 제사에 참여하는 것은 고린도에서 공적인 일을 맡은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일이었다. 그래서 사회적 신분 상승의 사다리를 타고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제사에 초대받기를 간절히 원했다. 이런 일들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일뿐 아니라 경제적 활동 기회를 만들어 내는 데 필수적인 일이었다. 여기서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은 딜레마에 처한다. 우리는 그들이 신전에서의 식사에 참여하기를 거부할 때 찾아오는 경제적 대가 지불에 직면하기를 꺼려할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_ 6장
이 책의 저자들은 최근에 나온 고린도전서에 관한 책들에 한 권을 더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축하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고린도전서는 아주 오랫동안 로마서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고린도전서에서도 은혜로 말미암은 의롭다 함, 육체의 중요성, 세속 문화와의 관계, 공동체의 예배, 일상의 구체적인 삶 등 여러 주제들이 로마서에서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탁월하게 제시한다. 요약하자면, 이 책은 모두에게 권할 만한 실용적인 주석이다.
_ 앤서니 티슬턴(노팅엄 대학교, 체스터 대학교, 기독교 신학 명예교수)
고린도전서의 주요 주제들의 핵심만을 뽑아서 풍부하고 사려 깊게 적용한 대단히 훌륭한 책이다. 무엇보다도 염두에 둘 것은, 군더더기가 없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고린도전서에 관한 연구서로서 이 책의 메시지는 성령이 인도하는 변화와 진정하게 대항 문화적인 기독교 제자도를 위한 중요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 줄 것이라는 점이다.
_ 모리스 엘리엇(아일랜드 교회 신학 연구소 소장)
이 책은 매력적인 도시인 고린도에서 갓 태어난 교회에 쓴 바울의 첫 번째 편지인 고린도전서의 주요한 주제를 다룬 참신한 개론서이다. 저자들은 1세기 고린도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했던 많은 주제들이 21세기를 사는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엔터테인먼트 문화, 경제 문제, 번영 추구, 성에 대한 집착이 그런 문제들 중 일부이다.
_ 켄 클라크(아일랜드 남아메리카 선교회 전 선교 이사)
이 책은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다룬 다양한 주제들이 오늘날 기독교 제자도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려 준다. 론 엘스던과 윌리엄 올하우젠은 그 당시 고린도 세계를 소개하고, 곤경에 처한 우리를 위로한다. 또한 이들은 성령이 인도하는 성경 읽기와 더불어 십자가에 관한 바울의 메시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이들은 서로 사랑하는 것, 성(性) 문제, 경제, 엔터테인먼트(오늘날의 셀럽 문화), 예배, 부활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에 주목하게 한다.
_ 개러스 리 코커릴(웨슬리 성서 대학원, 신약학 및 성서신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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