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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호 판사의 하나님 나라와 공동선

공적 광장에 선 기독교인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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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호

두란노

2022년 12월 26일 출간

ISBN 978895314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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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공지사항

‘공적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와 기독교인이 읽어야 할 필독서!


천종호 판사가 전하는 이 시대 교회와 기독교인이 되찾아야 할 소명

“공동선”은 교회에 머물던 기독교인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자리로 이끌어 줄 것이다.


김기현 로고스서원 대표, 김민석 한국공공신학연구소 소장 추천!

“이 책은 ‘공적 교회’를 지향하려는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공적 교회를 지향하기 위한 근거가 무엇인지, 그리고 공적 교회가 추구해야 할 공동선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는 법조인이자 신앙인으로서 오랜 기간 하나님의 선(善)에 대해 몰두해 왔다. 그는 절대가치가 점점 밀려나고 심지어 조롱당하는 시대 속에서도 교회는 당당히 사회의 공론장에 나와 소통을 해야 한다고 전하며, 그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가교로서 ‘공동선’을 소개한다. 공동선은 ‘공동체를 위한 선’, ‘공동체가 함께 추구하는 가치’로 이해된다.

이 세상은 세속 사회인 가인공동체와 교회로 대표되는 아벨공동체로 나뉘는데, 공동체에 따라 추구되는 공동선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중 아벨공동체의 공동선은 개개인의 선과 완성을 독려하면서도 공동체 전체의 선을 추구하는, 이 세상 유일의 최고선이신 하나님의 선을 추구한다. 

우리는 공동선의 개념을 익힘으로써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을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동선을 알고자 하는 길에 서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존재로 지으셨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어떤 곳이며 그 안에 몸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은 어떤 존재로 부름을 받았는지, 우리가 추구하고 힘써 이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아벨공동체를 둘러싸고 있는 가인공동체에 대해서도 볼 수 있다. 하여 우리가 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어떻게 끼쳐야 하고 끼칠 수 있는지 파악하여 교회가 아닌 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준비될 수 있다. 또한 이 공동선의 가치를 삶으로 살아 내는 것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이를 세상에 전하고 소통할 수 있다. 단순 구제나 원조에서 그치는 선행이 아니라 길을 잃었던 한 사람이 본래의 선한 가치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공동선이다. 준비된 교회와 성도가 이루는 공동선으로 인해, 세상 속에서 교회가 온전해지고 교회로 인해 세상이 치유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 서문 / 1장. 서론 : 공동체와 공동선 문제 / 2장. 선을 상실한 인간 / 3장. 선의 질서와 내용 / 4장. 공동체와 법 / 5장. 가정, 국가, 지역 사회 / 6장. 공동선



본문 펼쳐보기


저자의 공동선에 관한 개념 정리는 아주 오랫동안 신학 분야의 방대한 연구들을 섭렵해 온 노력의 결과물이며, 이 결과물이 공동선 개념의 불명확성 앞에 길을 잃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안내자의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 추천사 중에서, 김민석 한국공공신학연구소 소장


기독교인들이 세상에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성경과 세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뿐 아니라 효과적인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해 효과적이고 품격 있는 소통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올바른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아무 영향도 끼칠 수 없다. … 공공 사안들에 관한 담론장인 공론장에서 기독교인에게 요구되는 소통 능력의 핵심은 우리가 가진 구원의 담론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성경과 교회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그 본래의 의미를 온전히 담은 채로 외부에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세상과 소통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세상과 공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의 습득이다. … 그럼 기독교인들이 공론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중언어로는 무엇이 있을까? …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공동선’이 가장 적합하다. – 1장. 서론 : 공동체와 공동선 문제 중에서


기독교인은 교회의 빛과 소금이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 기독교인은 세상에 나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를 통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게 하고, 하나님 나라로 이민해 올 수 있도록 이끌 책임이 있다. 이러한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공동선은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이중언어로서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1장. 서론 : 공동체와 공동선 문제 중에서


하나님은 선이시고, 최고선이시다. 따라서 선이신 하나님을 아는 일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은 인간이 선악을 알게 되는 것이 인간에게 해로우므로 선악과나무의 열매를 따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이 아니다. 선이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계시뿐이다. 하나님의 계시 없이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으려면 창조주와 피조물이라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 진리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선악과나무의 열매를 따 먹지 못하게 하셨다. 순종은 하나님을 알게 한다.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게 된다. 하나님의 계시가 있으면, 그 계시를 따라 순종하면 된다. – 2장. 선을 상실한 인간 중에서


결국 선을 이룬다는 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구속의 성취 및 인격과 성품의 완성을 이루게 하는 것이 된다.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구속의 성취 및 탁월한 인격과 성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기독교에서 최종적으로 선을 이룬다는 것은 사람들을 구제하거나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등의 선행을 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에서 최종적으로 말하는 선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구속의 성취 및 인격과 성품의 완성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 3장. 선의 질서와 내용 중에서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 명령을 위반함으로써 창조 본연을 상실하였다. 하지만 사랑이신 하나님은 즉시 그들이 창조 본연을 이룰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셨다. 그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최종적으로 완성되는데, 그날에는 인간이 영생을 회복하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닮은 인격과 성품을 완성하며 새로운 낙원에 서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는 인간들은 창조 본연을 넘어 새 창조 본연을 향해 달려가야만 한다.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 곧 ’칭의와 영화’를 이루어 줄 것이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새 에덴동산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 3장. 선의 질서와 내용 중에서


예수님의 재림 전까지 기독교인이 실천적으로 관련을 맺는 공동체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교회, 가정, 지역 사회 및 국가다. ... 교회는 가정, 지역 사회, 국가와는 달리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제정된 것이다. 교회가 인적 공동체라는 점에서 위 세 공동체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영적 공동체’라는 점에서 세 공동체와 큰 차이점을 보인다. 국가는 세상(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동체다. 아직 전 세계를 포괄하는 단일한 정치 공동체는 성립되어 있지 않고, 예수님의 재림 이전까지 그런 공동체가 성립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므로, 현재 인간이 소속하고 있는 가장 큰 공동체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공동체를 정치학적으로 ‘중간 단계의 동체(communities intermediate)’라고 부른다. ... 아벨공동체는 원칙적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가정, 지역 사회, 국가 내에도 아벨공동체는 존재한다. 가정, 지역 사회, 국가 속에서 아벨공동체의 역할에 따라 공동체와 하나님과의 관계의 모습이 크게 달라진다. – 4장. 공동체와 법 중에서


가정이 무너지면 다음 세대에 신앙과 공동체의 도덕을 전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사탄은 가정의 해체를 끊임없이 주도해 왔다. 실질적으로 거의 성공 직전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2015년에 미국연방대법원은 ‘오버거펠 대 호지스(Obergefell v. Hodges)’ 사건에서 동성혼 합헌 판결을 내렸고, 그 파급 효과는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 하지만 사탄은 동성혼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마음은 추호도 없으며 그것은 그의 본성에도 맞지 않다. 사탄이 그렇게 하는 것은 그들의 인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반대편에 있는 가정과 공동체의 해체를 위해서다. 그래야만 자신이 하나님의 창조하신 세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탄의 전략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가정을 지키겠다는 맹세와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 5장. 가정, 국가, 지역 사회 중에서


앞에서 언급한 네 가지 공동체 중 가정, 교회, 국가의 기원과 기능 및 각 소속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 등에 관해서는 성경에 많이 계시되어 있다. 하지만 지역 사회 또는 지역 공동체에 관하여 적용할 계시의 말씀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특히 지역 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과 ‘직업 윤리’에 관해서는 포괄적인 문화 명령을 제외하면, 특별한 계시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약 성경의 룻기는 보아스와 룻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역 공동체가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에 관한 가르침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 5장. 가정, 국가, 지역 사회 중에서 


아벨공동체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연합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개인과 지역교회와 가정의 거룩성이다. 하나님의 칭의를 통해 획득하는 거룩성은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과의 연합에 절대적 요소다. 아벨공동체의 입장에서 개인과 지역교회와 가정의 거룩성은, 비록 정교분리 시대를 표방하는 국가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선의 성취 정도를 평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표지일 뿐 아니라 세속 국가의 흥망까지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한다. 특히 개인과 가정과 지역교회의 거룩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도끼로 자기 발을 찍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6장. 공동선 중에서 


공동선의 실천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알려지지 않는 것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교회에 대한 왜곡되고 거짓된 소문을 방치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예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결코 좋지 않다. 우리의 위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면, 우리의 선한 행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 6장. 공동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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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호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97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되었다.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일본 교토에서 장기해외연수를 거쳤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지방법원, 부산가정법원, 부산지방법원을 거쳐 현재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환경재단에서 수여하는 ‘2014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로 선정되었고 2015년 제1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대법원장 표창, 2017년 한국범죄방지재단 실천공로상, 2017년 현직법관 최초 제12회 ‘영산법률문화상’, 2020년 보건복지부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천종호 판사의 선, 정의, 법》, 《천종호 판사의 예수 이야기》(이상 두란노),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이상 우리학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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