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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지혜 안녕 경이의 탐구와 신학의 쓸모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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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What's the Point of Theology

앨리스터 맥그라스

이은진 역자

포이에마

2022년 12월 16일 출간

ISBN 9791158090975

품목정보 140*210*12mm212p2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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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 왜 중요한가? 오늘 우리에게 왜 신학이 필요한가?

그리스도인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신학은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가?

옥스퍼드의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퇴임을 앞두고 들려주는 신학의 핵심!


 “보통 그리스도인들과 신학은 아무 상관이 없다”, “신학은 성경에서 이탈한 듯 보인다”에서 “신학은 서양의 발명품이다”, “신학은 공허한 헛소리에 불과하다”까지, 신학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와 날선 비판이 교회 안팎에 만연해 있다.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학자 맥그라스 교수는 신학을 향한 비판에 하나하나 답하면서 기독교 신앙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무엇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무신론자였다가 회심한 자신의 경험도 이따금 털어놓으면서, 신학이 어떻게 우리가 지혜 안에서 자라가도록 돕고, 우리의 안녕에 기여하며, 우리의 타고난 경이감에 불꽃을 일으키는지 검토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께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믿음과 사랑 안에서 자라도록 돕는 신학의 역할을 조명하며, 더 깊은 신앙을 추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풍성한 신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신학에 관해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몇 가지


1장 신학의 발견: 새로운 방식으로 보기

 상황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서의 신학│신앙의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기│찰스 테일러: 새로운 (그러나 실재하는) 세계 상상하기


2장 ‘큰 그림’으로서의 신학

 기독교 교리들: 홀로 떨어져 있는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가?│‘큰 그림’: 상황을 하나로 엮어내기│신학적 의견 차이 이해하기│최상의 ‘큰 그림’ 찾기│도로시 세이어즈가 해설하는 성육신│신앙의 풍경을 지도로 그리다


3장 신학에 대한 다섯 가지 비판

 신학은 공허한 헛소리에 불과해서 연구할 가치가 없다│대다수의 보통 그리스도인들과 신학은 아무 상관이 없다│교회 생활에는 신학이 설 자리가 없다│신학은 성경에서 이탈한 듯 보인다│신학은 서양의 발명품이다


2부 신학이 중요한 이유: 지혜, 안녕, 경이


4장 지혜: 믿음의 깊이 발견하기

 칼 포퍼: 세 개의 세계│지혜 안에서 자라감: 신약의 기초│과거의 지혜: 피상성을 없앨 해독제│깊이 더하기: 기독교 구원관을 지도로 그리기│연결하기: 신학,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야│믿음: 우리가 알 수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믿음의 어둠: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5장 안녕: 가치와 의미 분별하기

 신학과 안녕: 등한시해왔던 ‘의미’의 중요성│연결: 정연하고 의미 있는 세계 발견하기│믿음: 기독교 현실관 안에 거하기│성육신의 중요성│우리 존재의 변화: 성육신 정확히 이해하기│중요한 존재 되기: 기독교와 인간의 가치│마음속 갈망: 충족감 찾기


6장 경이: 삶을 보는 시야 넓히기

 경이가 왜 중요한가│주의: 자연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보고 존중하기│믿음의 지적 매력│하나님에 관해 말하기: 신비를 보존하다│실패할 수밖에 없는 확실성에 관한 탐구: 토마시 할리크, 믿음과 신비를 연구하다│삼위일체: 신비와 씨름하기│영광에 대한 경험: 신학, 예배, 영성


7장 결론: 신학을 중요하게 만들기

 신학 교육에 관하여│신학과 신앙생활│신학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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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년, 옥스퍼드대학교 학부생으로서 기독교를 접하기 전까지 나는 신학이란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3년 뒤, C. S. 루이스(1898~1963)가 쓴 〈신학은 시인가?(Is theology poetry?)〉라는 글을 읽으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루이스는 아른아른한 토스카나 풍경처럼 감질날 만큼 어렴풋하되 탐날 만큼 매력 있는 무언가를 내게 살짝 보여주었다. 격조 높은 그의 산문을 곱씹다가 나는 내가 아는 세상 너머의 세계로 끌려가는 듯한 경이로움을 느꼈다.

 - p.7


 나는 신학이 보물 상자와 같다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고 싶다. 신학은 우리의 신앙이 풍요로워지게 해주고, 우리에게 신앙의 가치와 목적을 성찰하라고 권하기 때문이다. 신학이 없다면, 기독교회는 한때 의미가 있었으나 지금은 기독교 공동체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공동체 안에 있는 일부에게도 시대에 뒤처져 무의미해진 기억과 습관을 지키는 관리자에 불과할 것이다.

 - p.18


 신앙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바를 토대로 특정한 방식으로 살겠다는 결정이자 판단이며 신념이다.

 - p.24


 신학이 말로 표현하려고 애쓰는 기독교의 큰 그림은 그렇지 않았으면 뚜렷한 의미나 의의 없이 세상에 내던져지고 흩어져서 아무 상관 없이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듯 보였을 생각과 경험에 형태와 표정을 부여할 수 있다. 기독교의 이해(큰 그림)는 불확실함과 고통의 문제처럼 복잡한 사안들을 충분히 표현하고 담아낼 수 있을 만큼 널찍하다.

 - p.37


 무신론자였을 때 나는 단순하고 따분한 신조들을 관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신조들이 사실은 우리를 불러서 자기들이 가리키는 바를 발견하고 만나게 하는 지도라는 것을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 p.52


 나는 신학을 ‘기독교 신앙이 깊이 사색하며 거주하는 곳’이라고 칭하고 싶다. 신학은 성경 그리고 성경 본문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오랜 기독교 전통에 기반을 두고 거기서 영양을 공급받는다.

 - p.81


 놀랍게도,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떤 동기로 그리스도인 또는 교회의 일원이 되려 하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정말로 중요한 사실은 교회가 우리의 갈망이 바뀌는 곳이라는 점이다. 작은 선에서 최고의 선으로 갈망의 방향이 바뀐다는 점에서 그렇다. 새로운 신자들에게 처음에는 이런 갈망이 없더라도 이 갈망이 그들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 것이 교회가 할 일이다.

 - p.84


 회중 가운데 나이가 많은 몇몇 사람은 그 설교에 전혀 감명을 받지 못했고, 나중에 내게 괜스레 불만을 토로했다. 의심의 문제는 어떤가? 어려운 성경 구절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기본적으로 그들의 불만은 그 설교가 피상적이라서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는 진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지혜를 얻길 기대했는데, 정작 들은 것은 진부한 말들뿐이었다.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깊이 있는 게 필요하다오!”

 - p.87~88


 신학은 기독교 관점에서 무엇이 좋고 의미 있는지 우리가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좋은’ 삶으로 안내하는 틀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런데 ‘좋은’ 삶 또는 ‘진정한’ 삶을 사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두고 문화적으로나 철학적으로 합의된 것이 없다. 이런 생각은 인간의 본질과 목표에 대한 이해, 즉 세계관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찰스 테일러가 지적했듯이, 총체적으로 이해하게 해주는 큰 그림이 없으면, 좋은 삶을 산다는 것은 그저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 p.115


 이런 고찰은 필연적으로 신학 교육에 관한 생각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신학 교육은 갈수록 기술관료를 기르는 과정, 이를테면 목회 및 설교 기술을 습득하고, 교단의 기업 문화를 전수받고, 사전에 정해진 신학적 결론을 배우는 과정처럼 비친다. 그러나 신학적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기술을 배우고 이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우리에겐 지도와 조언 역시 필요하다. 신학 교육은 신앙의 풍경을 발견하고,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걸은 사람들에게 배우고, 그들의 지혜를 개인적으로 흡수하여 우리의 비전으로 삼는 과정이어야 한다.

 - p.136


 그러나 대다수 그리스도인이 삼위일체 교리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교리를 하나님을 이해하는 관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성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삼위일체를 설교하러 나온 성직자들은 돌연 물의 삼중점(三重點)에 매료된 아마추어 물리학자가 된다. 삼중점이란 고체, 액체, 기체 3상(相)이 모두 평형을 이루어 공존하는 특정 온도와 압력을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이 삼위일체 교리를 기독교 신론(神論)의 중심으로 여긴 이유를 이해하는 일과 이것이 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자연계에도 ‘셋이 하나’인 예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 설교자들이 이렇게 안이한 허튼소리나 해대면, 이런 설교를 받아먹은 그리스도인들은 신앙 안에서 성장하기가 어렵다.

 - p.164


 이 점을 지적한 사람이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자 새라 코클리(1951~)다. 그는 신학 지식에 바탕을 둔 영성 훈련(ask?sis)을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훈련 또는 연습은 신학적 원리를 구현할 뿐 아니라 이를 삶에 적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코클리는 ‘침묵 기도’가 상황을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포기하게 만드는 방식에 주목한다. 침묵 기도는 ‘취약성’이라는 개념을 재해석하게 하고, 하나님과 신비롭게 연합하길 소망하며 자아와 욕망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한다.

 - p.169~170


추천의글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변함없이 엄청난 학식과 접근가능하고 매력적인 스타일을 결합해 글을 쓴다.

 - 로완 윌리엄스 (전 캔터베리 대주교)


 언제나처럼 명석하고 명쾌한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신학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자리한 비전을 유지시키고 있으므로 교회 지도자들이 효율적인 교회 건설자만 아니라 기독교 신학의 풍부한 전통에서 교육받은 현명한 사상가와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 그레이엄 톰린 (켄싱턴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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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터 맥그라스
존 스토트,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복음주의 기독교 진영의 대표 신학자. 옥스퍼드대학교 과학과 종교 ‘안드레아스 이드레오스’ 석좌교수이자 과학과 종교를 위한 이안램지센터 책임자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자연과학, 지성사, 기독교신학 분야로 각각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과학과 기독교 신학의 상호작용에 관해 광범위하게 저술했다. 그는 그레셤 신학 교수이기도 한데, 이 자리는 당대의 주요 사안에 대한 신학의 공적 참여를 촉진하고자 1597년에 개설된 런던시의 공공 교수직이다. 맥그래스는 1953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철저하게 무신론을 견지하며 자연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사귄 그리스도인 친구들의 삶에 감화를 받아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진정한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고 회심했다. C. S. 루이스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으며 《C. S. 루이스》(복있는사람)를 집필하기도 했다. 다른 저서로는 《도킨스의 신》(SFC출판부), 《인간, 그레이트 미스터리》, 《신학이란 무엇인가》,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평생 가는 길》(이상 복있는사람), 《복음주의와 기독교의 미래》,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삶을 위한 신학》, 《회의에서 확신으로》(이상 IVP),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십자가로 돌아가라》(이상 생명의말씀사), 《우주의 의미를 찾아서》(새물결플러스),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기독교 변증》,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이상 국제제자훈련원), 《하나님의 칭의론》(CLC), 《기독교의 역사》, 《에이딘 연대기》(이상 포이에마), 《도킨스의 망상》(살림) 등이 있다. alistermcgrath.weeb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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