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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질

무고하게 튀르키예 감옥에 수감된 선교사의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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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God's Hostage

앤드류 브런슨

김주성 역자

순전한나드(도)

2024년 03월 25일 출간

ISBN 9788962373912

품목정보 152*223*14mm296p4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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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깊은 수렁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튀르키예 감옥에서 보낸 735일의 기록


앤드류 브런슨 목사는 1993년에 세계에서 복음화가 되지 않은 가장 큰 나라인 튀르키예로 이주해 선교사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앤드류와 노린은 이 큰 과업 앞에 주저했지만, 하나님의 계획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사역을 하며 어려움과 위협이 많았으나, 그들은 기독교인을 한 번도 만나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많은 튀르키예에서 여러 교회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쿠르드족을 포함한 시리아 난민 사역을 하면서 주목도 받고 의심도 받았다. 앤드류와 노린은 그 사역에 따르는 위협과 위험을 알면서도 감당해야 할 임무라고 확신했다.


그러다 2016년에 부부가 체포되었다. 튀르키예 당국이 노린을 곧 석방하여 그녀는 계속 튀르키예에 머물렀고, 앤드류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수감 생활을 견뎌야 했다. 간첩 활동과 쿠데타 시도 혐의를 받은 그는 정치적 협상 대상이 되어 곧 전 세계에 알려졌다.


그의 투옥과 좌절, 신실함 그리고 마침내 자유에 이르게 된 놀랍고 진실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전과 깊은 깨달음을 안겨 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한 사람이 감방에서 보낸 이야기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이야기이다."


목차


감사의 글


1부

01 집에 갈 때다|02 체포|03 갇히다|04 이별


2부

05 홀로|06 버티기|07 그저 숨만 쉬기|08 늑대


3부

09 첫 밤|10 악몽 같은 현실|11 잔인한 속삭임|12 지옥 입구


4부

13 위기|14 두려움의 용광로|15 마른 뼈들의 골짜기


5부

16 중경비 교도소|17 경로 변경|18 마음의 노래


6부

19 다시 나락으로|20 재판|21 거짓 증인들|22 인질


7부

23 협상 결렬|24 브런슨 위기|25 39시간


후기


본문 펼쳐보기


이미 어두워진 후 집에 도착하여 서둘러 아파트로 올라갔다. 그런데 현관문에는 달갑지 않은 메모가 붙어 있었다. 보는 즉시 동네 경찰서에 보고하라는 경찰의 통지문이었다.

01 집에 갈 때다


이국 땅에서 커다란 철제문 뒤에 갇혀 열쇠가 돌아가는 소리와 빗장이 질러지는 소리를 처음 들으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어떻게 해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 이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통제력을 잃고 불확실성 속에 내던져진다.

03 갇히다


순간 내가 갇혀 있는 현실이 완전히 잘못된 것 같았다. 나는 마음을 다잡고 간절히 기도하며, 이 시간을 하나님께 바치고 찬양과 경배의 노래를 부르며 그분을 신뢰하고 붙드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결심했다. 나는 좋은 선택을 하기 원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어떤 상황이 와도 헤쳐 나가고 싶었다.

04 이별


곧 나는 멕시코와 하르만달리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두 곳 모두에서 나는 이방인이었다. 나는 고립되었고 갇혀 있었다. 나는 가족과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나를 구해 줄 수 있는 권위자, 즉 이 경우에는 부모님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고통과 두려움을 사용하셔서 나를 굳세게 하고 계셨다.

06 버티기



사실 나는 영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찬양하려고 입을 열 때마다 목이 메었다. 내게 가장 도움이 된 편지들은 이런 내용들이었다.

“그저 숨만 쉬세요. 하나님을 늘 바라보세요. 그게 전부예요. 당신에게 다른 걸 바라지 않을게요. 그저 숨만 쉬세요. 그러면 헤쳐 나가게 될 거예요.” 이것이 내게 필요한 말이었다.

07 그저 숨만 쉬기  


나는 나의 문화와 경력, 국적,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신앙 때문에 고립되어 있었다. 교도소에서 나에 대해 두 가지 소송을 더 걸어 나는 튀르키예 정부 최고위층에서 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짙은 어둠이 나를 짓누르는 것을 느꼈다.

10 악몽 같은 현실


순간 오래전에 들은 박해당하는 중국의 그리스도인들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들은 혹독한 감옥생활 중에도 하나같이 기쁨이 넘쳤다. 믿음을 위해 고난당하면서도 박해를 특권처럼 여겼다. 그 이야기는 매우 감동적이었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11 잔인한 속삭임


나는 일생일대의 위기와 의심에 빠졌다. 하나님께 화가 났다. 12월에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께 소리 질렀다. 충격적이고 막막했다.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순간 다시 밧줄을 떠올렸다. 그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패배가 될 것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다. 그러나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13 위기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시험받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고 실패한 사람들의 마른 뼈가 골짜기에 가득한 광경이 상상되었다. 내가 그렇게 되기 직전인 것 같았다. 나는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잘 마치게 도우소서.’

15 마른 뼈들의 골짜기



전에는 하나님께 상처받은 마음으로 마당에서 걸을 때나 침대에 누워서나 하나님을 비난하고, 혼란에 빠져 화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엄숙하게 결정한 후 하나님께 선언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든,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전에 댄 보만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하나님께 크게 실망한 후 떠오르는 모든 의문을 상상 속 상자에 넣어 버렸다고 했다. 나도 똑같이 하기로 하고, 지문 인식 장치와 손잡이가 달린 첨단 금고를 상상했다. 하나님과 나만 열 수 있는 그곳에 내 모든 의문과 의심을 넣었다. 그리고 뚜껑을 봉인하는 것을 상상하며 기도했다.

17 경로 변경  



재판 후 2주가 지난 9월 초 어느 날, 마당을 돌며 형량이 늘어나 외로움 속에 삶이 시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짓눌리고 있었다. 그러나 의지적으로 입을 열어 기도하며 감정을 쏟아놓는 중 원망과 불평 대신 완전히 다른 것이 내 안에서 나왔다. “내 모든 것을 받으시기에 합당하고 존귀하신 주님.”


크리스마스 무렵, 노린에게 말했다. “만일 크리스마스에도 여전히 여기 있으면, 나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걸 감사할 거야. 만일 새해에도 여전히 여기 있으면, 나를 1년 동안 살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할 거야. 만일 내 생일에도 여전히 여기 있으면, 내게 생명을 주신 것에 감사할 거야.”

18 마음의 노래 



몇 년 전 하나님께서는 내게 튀르키예의 영적 추수를 준비하라는 임무를 맡기셨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그런 분위기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내가 감옥에 있음으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사람들의 기도를 튀르키예로 끌어모으는 자석이 되었다.

19 다시 나락으로


나는 엉엉 울며 입을 열었는데, 정작 내 입에서 나온 말은 매우 놀라웠다. “예수님, 사랑해요!” 그리고 다시 이렇게 고백했다. “예수님, 사랑해요! 예수님, 사랑해요!”

나는 즉시 승리했음을 깨달았다. 가장 낮아진 이 순간, 내 마음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부르짖고 있었다. 내 마음의 승리였다. 내가 하나님께 이렇게 반응한 것을 보니, 스스로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었다. 전에 사크란에 있을 때는 두려움과 고통이 너무 컸다. 지금도 두렵고 고통스러웠지만, 나의 헌신이 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시련을 통해 그것이 입증되었다.

20 재판



“저는 모든 혐의에 대해 결백합니다. 그러나 제가 왜 여기 있는지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받는 특권 때문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라고 임명되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고난받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끄럽지 않습니다.”


“매일, 아니 매시간 순복하려고 애쓸 때마다 이 구절이 뇌리에 맴돌아. 더 나아가, 나는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이든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어. 나를 계속 갇혀 있게 하시려는 계획이라도 말이야. 그럴 때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라는 구절이 계속 맴돌아. 나는 신실하게 그 잔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시고 싶어.“

22 인질 



나는 아파트로 돌아온 날 노린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면, 교도소로 돌아가도 괜찮아. 그저 오늘 당신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감사할 거야.”

23 협상 결렬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튀르키예의 판사가 나에게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었다. 그런데 지금은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있었다. 한쪽에는 다시 만난 내 가족이 앉아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틸리스 상원의원, 랭크포드 상원의원을 비롯해 나의 석방을 위해 불철주야 애쓴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 더보기

사실 우리가 힘들 때 테스트받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나 사랑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신실하고 충성하고 사랑하느냐이다. 내 경우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한 것도 하나의 테스트였다.


나의 친구가 리처드 범브란트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범브란트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끔찍한 고문을 당했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거기서 하나님을 아주 친밀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나도 조금이나마 그 말을 이해한다. 수감되어 고립되고 위협당하며 두려움에 허덕일 때, 그 어느 때보다 더 하나님께 매달렸기 때문이다. 또 정말 중요한 것이 뭔지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교도소에서 나는 매일 하나님을 찾고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는 데 전념했다. 이제는 자유로워서 너무 감사하지만, 그때처럼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고 그분을 간절히 찾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감옥에 있는 동안, 나는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몰랐다. 노린이 말해 주긴 했지만, 환경에 짓눌려 그런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사크란의 감방에서 무슬림 재소자들이 소리 높여 기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도 하늘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우선 내 마음부터 바뀌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도 하나님의 백성이 밤낮 기도했다.


이제 수백만의 사람들이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하고, 이 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임무는 튀르키예에 영적 추수가 일어나도록 돕고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 임무는 내 수감 생활로 방해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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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브런슨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앤드류와 그의 아내 노린은 튀르키예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신자들을 훈련하고 난민 구호 활동을 하다가 2016년 10월에 테러 혐의로 체포되었다. 전 세계적 기도 운동과 미국 정부의 정치적 압력으로 마침내 2018년 10월에 이미 복역 기간을 채웠다는 판결을 받고 극적으로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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