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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전학자와 신학자가 협력하여 인간의 기원에 관한 과학 이론의 설명과 성경의 설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제시한다. 현대 과학의 발전과 성경의 진리 모두를 진지하게 고려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 서평]
우주와 지구의 나이, 생명의 다양성, 인류의 기원에 관해 최근 수십 년 동안 과학 분야에서 밝혀진 내용은 성경, 특히 창세기의 앞부분에 대한 문자적 해석에 큰 도전을 제기한다. 과학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이고 지구의 나이는 약 45억 년이며, 인간은 수백만 년 전에 유인원과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와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으며, 최초기 호모 사피엔스의 수는 결코 1만 명 이하로 줄어든 적이 없었다.
과학이 가르치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젊은 지구 창조론에 따를 경우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과 하와가 약 1만 년 전 이내에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그분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는 성경의 가르침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우리는 과학의 발견을 수용하고 성경의 무오성을 거부해야 하는가, 아니면 성경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니 과학의 발견에 뭔가 실수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
이 까다로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저명한 생물학자와 성서학자가 힘을 모았다. 우선 생물학자인 데니스 R. 버네마는 계통발생상의 증거와 특히 게놈상의 증거를 통해 생물이 점진적으로 진화했음을 자세히 논증한다. 과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주로 돌연변이를 통해 생물이 여러 갈래로 진화하는 가운데 인간과 유인원들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인간이 갈라져 나온 이래 인간[호모 사피엔스]의 개체 수는 결코 약 1만 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인간의 조상 집단이 1만 명보다 적었던 적이 없다는 것은 창세기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가 문자적으로 최초의 인간이었을 수 없음을 함의한다.
이 난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창세기의 첫 부분은 과연 역사적, 문자적 기록인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번에는 성서학자인 스캇 맥나이트가 나선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이 그들의 문화와 상호작용해서 그 문화를 흡수하고, 이해하고, 그 문화와 의견을 달리하고, 그 문화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교회에 말씀하신다고 주장하면서 아담과 하와를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 제시하는 성경의 주형이 오늘날 과학과 상호작용하는 신선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그가 볼 때 창세기의 아담은 모종의 유기적인 생물학적 아이디어가 작동하고 있는 “역사적” 아담이라기보다는 모든 남성을 대표하는 “원형적” 아담이나 계보 목록에 등장하는 “계보상의” 아담 또는 이스라엘의 성경에 속하는 텍스트에서 발견되는 “문학적” 아담이다. 따라서 그는 우리가는 조사하는 각각의 텍스트에서 그 텍스트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가 역사적, 사실적, 실제의 아담과 하와라고 가정하기보다는 이 텍스트에서 어떤 아담과 하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 결과 스캇에 따르면 우리가 창세기 1-3장을 현대 과학이나 역사의 맥락이 아니라 고대 근동의 맥락에서 읽으면 그 텍스트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이 고대 근동의 문학에 대항하는 문학의 아담, 인류의 대표로서 기능하는 원형적 아담, 유대교의 계보상에 등장하는 계보상을 아담으로 읽힐 것을 의도한 것이지 문자적이고 사실적으로 읽힐 의도가 아니었다.
스캇은 우리가 성경을 맥락에서 읽고, 성경을 우선시하고,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민감하게 성경을 읽으려면 유대교 세계가 알았던 다양한 종류의 아담과 하와에 대해 우리가 과거에 기울였던 관심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오늘날 역사적 아담과 하와로 알고 있는 내용은 바울 당시에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바울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계보상의 아담과 하와를 알았고 도덕적·모범적·원형적 아담과 하와를 알았다.
다니엘 하렐이 후기에서 말하듯이 바울의 아담에게 역사적 및 과학적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더라도 복음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는다.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스캇이 솜씨 있게 보여준 바와 같이 특별히 선택된 대표자 아담이면 무방할 것이다. 혹자는 문학의 아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에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판자들은 그가 물 위를 걸은 것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난 것을 문제 삼을지도 모르지만 진지한 역사가나 과학자 중 예수가 살과 피를 지닌 인간으로 살았다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본서는 인류의 기원에 관한 최신의 신학적, 과학적 논의를 다룸으로써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특별계시(성경과 신앙)와 일반 계시(학문 일반과 특히 과학) 분야의 지식 모두를 진지하게 취하여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불완전한 지식만을 가질 수밖에 없을지라도 최선을 다해 진리에 근접하기를 원하는 사람, 원죄 교리와 인간 진화의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고민하는 사람, 신앙과 과학 사이의 문제로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서문
서론
1장 과학 이론으로서의 진화
2장 언어로서의 게놈, 책으로서의 게놈
3장 아담의 마지막 저항?
4장 지적 설계는 어떠한가?
5장 아담과 하와 그리고 게놈: 인간 게놈 프로젝트 후 성경을 읽기 위한 네 가지 원칙
6장 맥락에 비춰서 본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 열두 가지 주제
7장 유대교 세계에서 아담과 하와의 다양성
8장 아담과 게놈 그리고 사도 바울
후기
2003년에 선도적인 생물학자이자 독실한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인 프랜시스 콜린스의 지도하에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되자 복음주의 진영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논쟁에 대한 연료가 제공되었다. 점증하는 호미니드(사람과) 화석의 증거에 더하여 게놈을 통해 제공된 증거는 19세기 중반에 다윈이 제시한 이론이 설득력이 있음을 추가로 증언한다.
설상가상으로, 진화생물학자들의 연구 역시 많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을 심란하게 하는 또 다른 결론—인간은 한 쌍의 부부로 시작하지 않고 수천 명의 최초 인간 집단으로 시작했다는 결론—을 가리킨다. 이 증거는 지금은 많이 논의된 역사적 아담이라는 문제로 이끈다. 아담과 하와가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면 성경은 옳은가? 인간들은 원래 무죄했는가? 타락이 존재했는가? 원죄 같은 것이 존재하는가? 원죄가 존재할 경우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이 질문들은 쉽게 답변할 수 없는 중요한 질문들이다. 이 질문들은 그것들을 다루기를 거절하거나 우리에게 익숙한 의견과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들을 비방함으로써 무시될 수도 없다.
_서문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내가 이해하는 진화와 유전과학 그리고 그것이 많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주장—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시대의 나머지 인간들이 아담과 하와라는 단 두 명에게서 나왔다는 주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관한 기본적인 개론이다. 하지만 유전학은 나를 성경 뒤로 숨거나 과학자들을 모욕하도록 이끈 것이 아니라, 나를 도서관의 책더미들로 보내서 자유롭게 과학을 조사하고 창세기 1-3장이 원래의 맥락에 서 무엇에 관한 내용이었는지, 그리고 유대인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 이름을 말했을 때 “아담”을 어떻게 이해했을지를 다시 질문하게 했다. 나는 그들이 우리가 소위 “역사적” 아담과 하와에 관해 생각한 방식으로 생각했는지를 질문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 시대의 “과학”을 벗어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에 합류해서 현대 과학에 일치하는 것들을 썼는가? 아니면 그들은 고대인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세상에 자연과 이 세상에서 인간의 사명에 관한 뛰어난 관점을 제공했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표현에 담겼는가? 나는 이 점에 관해 설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들은 심지어 많은 과학자 사이에서조차 널리 퍼진 서구 세계의 믿음이 된 대안적인 신학과 인류학으로 하나님과 인간에 관한 고대 세계의 관점을 논박하지 않았는가?
_서론
물론 이것은 일련의 우연의 일치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참으로 놀라운 우연의 일치일 테지만 아무튼 우연의 일치다. 따라서 어떤 가설이 어느 정도의 검증을 견뎠더라도 과학자들은 확증하는 증거를 구한다.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예측한 가설을 계속 검증하는 한 가지 방법은 과학의 다른 분야를 살피는 것이다. 고생물학은 고래류가 고도로 변화된 육지 사지동물의 후손이라는 가설을 지지하지만, 다른 과학 분야의 판단은 어떠한가? 그 질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갈래의 탐구가 있을 수 있는가? 현대 고래류의 경우 그것들의 발생학의 특정한 세부사항들, 즉 모태에서의 발생에 관한 연구가 유익하다. 현대의 고래류는 모든 포유동물의 배아처럼 배아 때 얼굴의 앞에 두 개의 콧구멍을 지니고 있다. 발생 과정에서 이 콧구멍들은 시작 위치에서 머리의 위로 옮겨 가서 분수공을 형성하는데 그 과정은 태어나기 전에 완성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현대의 고래류는 배아 시절에 짧은 기간 동안 진정한 사지동물이다. 고래류의 배아들은 모든 포유동물과 같은 단계에서 앞다리들과 뒷다리들이 발달하지만, 이후 과정에서 뒷다리들은 발생이 멈추고 체벽 안으로 퇴행한다. 연구 결과 뒷다리를 만드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기관이 어린 고래류 배아들에서는 적절하게 활성화되지만, 이후 주어지는 일련의 두 번째 지시들이 그 과정을 중단시키고 퇴행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고래류 발생의 이런 특징들은 진화적 설명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 특징들은 현대의 고래류가 참으로 뭍에서 사는 포유동물에 게서 유래했음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세부사항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고생물학에서 나온 증거와 결합하면 원래의 가설은 같은 결론으로 수렴하는 여러 증거들을 통해 지지된다. 그런 수렴은 그 가설이 적어도 진리에 가깝고 계속 정확한 예측을 할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강화한다.
_1장 과학 이론으로서의 진화
여기서 우리는 데이터가 왜 “중첩된 계층”(nested hierarchy)을 형성하는지를 알게 된다. 인간과 오랑우탄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돌연변이들은 이 두 계통이 분리되기 전에 존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시기에는 고릴라와 침팬지의 계통들이 아직 인간에 이르는 계통에서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돌연변이들은 고릴라와 침팬지에 이르는 계통에도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침팬지와 고릴라가 공유하는 돌연변이들은 인간의 계통에도 존재해야 하므로 우리는 침팬지와 고릴라만 공유하고 인간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사례를 보지 못한다. 우리가 관찰하는 데이터와 우리가 관찰하지 못하는 범주들은 동일한 결론을 뒷받침한다. 즉 인간은 침팬지와 가장 최근의 공통 조상을 공유하고, 다음에는 고릴라와 공유하며, 그다음에는 오랑우탄과 공유한다. 이 점은 과거에 부분적인 게놈 서열을 통해 규명되었지만 이제 우리는 이 네 종 모두에 대해 완전한 게놈 서열을 갖고 있다. 예상하는 바와 같이 인간과 다른 유인원의 게놈의 전반적인 동일성은 같은 양상을 따른다. 인간은 침팬지와 가장 유사하고 그다음으로는 고릴라와 비슷하며 그다음으로는 오랑우탄과 가깝다. 이런 식의 게놈 증거는 영장류 사이의 연관성의 동일한 양상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 어떤 종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이 드디어 풀렸고, 인간에게 다른 친척 종들도 있다는 사실이 압도적으로 뒷받침된다. 이 데이터는 작은 표본이지만 그것들은 전형적이다. 이 양상에 부합하는 수천 가지 사례가 제공될 수 있다.
다윈은 생물들이 자신의 유전 물질에 텍스트 같은 자신의 진화 기록을 유지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다윈은 (독립적으로 연구하고 있었고 본질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레고어 멘델을 제외하고) 당시의 다른 모든 생물학자처럼 유전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관해 혼란스러워했다. 따라서 유전학, DNA 서열 분석, 그리고 종들 사이의 전체 게놈 비교는 진화 과학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큰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었다. 이론으로서의 진화는 이런 과학적 진보를 통해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신기술들이 우리가 진화에 관해 현재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실제의 진실에 가깝다는 가장 자세하고 설득력이 있는 증거를 제공해왔다. 인간은 다른 유인원들과 공통 조상들을 공유한다. 유인원들은 다른 포유동물들과 공통 조상들을 공유한다. 포유동물들은 다른 사지 척추동물들과 공통 조상들을 공유한다. 사지 척추동물들은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어류와 조상들을 공유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상의 모든 생명은 30억 년 전 이상의 과거에 공통 조상들을 공유한다.
_2장 언어로서의 게놈, 책으로서의 게놈
반면에 인간에 있어서는 각 개인 사이에 이식된 조직들은 거의 언제나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낳고 이어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장기 기증자와 수령자는 그들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조사되고 맞춰져야 한다. 설사 잘 맞는 사람이 발견되더라도 일란성 쌍둥이가 아니라면 서로 완벽하게 맞지 않기 때문에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품이 사용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인간이 유전적으로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거의 모든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그 집단의 다른 어떤 데빌에게도 약을 사용하지 않고 조직 기증자(또는 슬프게도 종양 기증자)가 될 수 있다. 이 예는 병목 사건이 발생한 후 한 집단이 유전적 변이성을 재건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지도 보여준다. 새로운 대립 유전자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공급되어야만 하는데 우리가 본 바와 같이 돌연변이는 아주 서서히 일어난다. 그 결과 어떤 종에 병목 사건이 발생하면 그 종은 향후 수천 세대 동안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이것의 함의는 명백하다.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먼 과거에 극심한 병목을 경험했지만 인간은 그것을 경험하지 않았다.
가장 간단하게 말하자면, 종으로서의 우리는 오늘날 유전적으로 매우 다양해서 그러한 다양성을 우리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큰 조상 집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DNA 증거는 인간이 큰 집단의 후손임을 암시한다. 현재까지 조상의 집단 크기를 추정하는 모든 유전적 분석은 우리가 한 쌍의 조상의 후손이 아니라 수천 명의 집단의 후손이라는 데 동의한다. 많은 방법이 서로 독립적이지만 현재까지 채택된 모든 방법이 인간의 계통은 3백만 년 이상—우리의 계통이 우리가 “인간”이라고 부르는 생물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훨씬 전부터—수천 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는 데 동의한다. 따라서 인간이 한 쌍의 조상에게서 유래했다는 가설은 아직 실험상의 지지를 발견하지 못했고 따라서 유전학자들은 이 가설이 증명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_3장 아담의 마지막 저항?
이런 분석에서 극적인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인간 유전자들의 이 하위 집합은 두 번의 전체 게놈 복제 사건을 통해 예측된 양상으로 네 개의 그룹으로 정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멍게와 공유되지 않지만 중복된 인간 유전자들을 살펴보았을 때, 연구자들은 이 파라로그들이 염색체상에서 서로 가까이 위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 점은 소규모 중복 가설과 일치한다. 따라서 그 증거는 인간의 많은 파라로그들은 먼 과거에 일어난 두 번의 전체 게놈 중복 사건의 결과이지만, 일부는 좀 더 최근에 염색체 상에서 일어난 소규모 중복의 결과라는 가설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실로 자체적으로 조립될 수 있는 물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작업 조립이 필요한 물체의 설계보다 훨씬 우수한 설계가 요구될 것이다. 스스로 조립되는 물체가 설계자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주장보다는, 그 배후에 강력한 지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기제로서의 진화는 집단들을 환경에 멋지게 적응시키고, 그것들이 말하자면 “자체 조립”될 수 있게 해 준다. 많은 과학자들이 진화가 “아름다운 무수한 형태들”을 만들어낸다는 다윈의 평가에 동의했다. 과연 하나님은 그분의 지혜 가운데 자신의 창조세계를 그 환경에 적응한 생물의 다양성으로 채우기 위하여 우리가 “자연적인” 기제라고 부르는 것을 사용하기로 작정하셨을까? 그리고 오랜 시간 환경의 조건이 변함에 따라 자신의 창조세계가 계속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진화를 사용하셨을까? 만약 그러셨다면 하나님은 과연 세상을 기적적으로 창조하신 경우에 비해 창조주가 덜 되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과학이 확증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에 과학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진화가 생명을 창조하기 위한 하나님의 장대한 설계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성경이 창조에 관해 뭐라 말하는지를 숙고한 나는 지적 설계가 성경의 증거에 반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로마서 1장에서 바울은 창조세계에 대한 관찰은 창조주를 드러낸다고 선언한다. 이 점은 1세기의 개인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노예이든 자유인이든 관찰하고 추론할 수 있는 사항이었다. 이 점이 중요한데, 바울은 창조된 질서의 설명되지 않은 특징들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그것의 기능적 완전성과 영광에 대해 말했다. 혹자가 설명되지 않은 현상을 발견하고 그럼으로써 우주가 창조주의 작품이라고 선언하기 위해서는 DNA 서열이나 전자 현미경이 필요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는 바울이 말한 것과는 동떨어진 생각이다. 창조세계가 창조주를 드러내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변명할 수 없다. 그 창조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더 알수록 우리의 경이가 더 깊어진다. 본회퍼의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바울은 우리에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안에서가 아니라 아는 것 안에서 하나님을 보라고 촉구한다. 그리고 과학이 창조세계에 관해 더 많이 드러낼수록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의 창조세계를 어떻게 존재하게 하셨는지에 관해 점점 더 많이 알게 된다.
_4장 지적 설계는 어떠한가?
교회나, 나의 경우에는, 성경 교수가 이 책의 1부에서 발견되는 종류의 과학을 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진화 이론과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성경의 창조 내러티브를 만나면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우리가 오늘날 최고의 과학은 현생 인류가 약 10,000명보다 적은 호미닌에게서 나왔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는 말을 들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우리가 아담 전의 인간이 있었다는 말을 들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창세기 1-3장에 등장하는 두 명의 인간은 어떻게 된 것인가? 노아 홍수에서 살아남은 여덟 명은 어떻게 된 것인가? 혹자는 우리가 성경과 과학 가운데 어느 것을 믿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이 성경 원칙을 긍정함에 있어서 나는 서둘러서 우리가 성경만 살펴보지는 않는다는 점을 덧붙인다. “성경 우선”에 대한 긍정은 우리가 위에서 이미 진술한 바와 같이 성경을 먼저 그것의 맥락에서 살펴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성경을 맥락에서 읽으면 성경이 그 맥락과 대화하는 내용을 알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성경에서 성경과 성경이 쓰인 당시의 문화 사이에 상호작용이 작동하고 있음—문화에 도전하기도 하고 문화를 긍정하기도 한다—을 발견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차원에서는 성경이 셈족과 히브리 문화에서 나왔고, 예수는 갈릴리의 유대 문화 출신이며, 바울은 로마 세계에서 율법을 독실하게 준수하는 유대인으로 양육되었고 따라서 그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심원한 방식으로 두 세계에 속한 사람이 되었다. 맥락을 존중하지 않고서 이런 내용을 읽는 것은 그것을 곡해하는 처사다.
따라서 성경을 맥락에서 읽기 위한 네 가지 원칙은 존중, 정직, 학생에 대한 민감성, 성경 우선이다.
“역사적”이라는 형용사가 텍스트가 말하는 내용을 뛰어넘을 때는 이 텍스트들의 세계에 좀 더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용어를 발견하는 것이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안이다. 이 책의 뒤에서—특히 7장과 8장에서—나는 다른 형용사들과 명칭들을 사용할 것이다. 이런 용어 중 몇 가지는 역사적 아담과 하와의 반열에 위치하는 누군가를 가리키겠지만, 이런 다른 형용사들은 좀 더 유기적이고 성경이나 성경 외 유대교 텍스트들이 실제로 말하는 내용으로 좀 더 제한된다. 따라서 나는 “원형적”이나 “계보상의” 또는 “문학의” 같은 형용사를 사용할 것이다. “원형적 아담과 하와”는 그들이 모든 인간을 대표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즉 아담은 모든 남성을 대표하고 하와는 모든 여성을 대표한다. “계보상의 아담”(과 하와)은 계보 목록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을 가리키며, (적어도) 그 계보의 작성자가 그들을 실제 인물(위의 #1)로 보았다는 힌트를 제공한다. “문학의 아담(과 하와)”은 그들이 이스라엘의 성경에 속하는 텍스트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그들 자체의 생명력을 지니는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를 가리킨다. 우리가 조사하는 각각의 텍스트에서 우리는 그 텍스트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가 역사적, 사실적, 실제의 아담과 하와라고 가정하기보다는 이 텍스트에서 어떤 아담과 하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질문해야 할 것이다.
_5장 아담과 하와 그리고 게놈: 인간 게놈 프로젝트 후 성경을 읽기 위한 네 가지 원칙
창세기 1-3장에 대한 맥락적 접근은 즉각적으로 성경의 아담과 하와가 문학의 아담과 하와임을 확고하게 한다. 즉 아담과 하와는 유사성과 차이점이 있는 내러티브들을 지닌 세상에 말하기 위해 고안된 내러티브의 일부다. 이 맥락을 사용한다고 해서 아담과 하와가 “허구의” 인물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것이 그들이 “역사적”이라는 의미도 아니다. 맥락 안에서의 텍스트에 대해 가급적 정직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아담과 하와는 문학의 인물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이 인간은 누구이며 하나님의 창조세계에서 무엇을 하라고 부름을 받았는지를 어떻게 이해하기를 원하시는지를 계시하기 위해 고안된 내러티브의 일부다.
나는 단순한 이유로 창세기 1-3장에서 많은 논란이 되는 역사적 아담에 관해 별로 말하지 않았다. “역사적 아담”이라는 범주는 우리의 텍스트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시대착오다. (1) 그것은 현대 과학, 역사, 인류학, 생물학, 유전학의 세계에서 나오며, 성경이 과거에 관해 말하는 것이 사실로 증명될 수 있는지(따라서 사실로 믿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는 추구가 수반된다, (2) “역사적 아담”에 관한 논의는 창세기 3장에 존재하지 않는 원죄에 관한 논의에 빠져든다, (3) 역사적, 생물학적, 유전적 아담과 하와는 엄격히 말하자면 창세기 1-3장의 저자들이 초점을 맞추는 내용이 아니다. 창세기 1-3장의 저자들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반영하는 것에 관한 위의 주제들에 초점을 맞췄다. 아담과 하와는, 존 월튼이 선호하는 형용사를 사용하자면, “원형적” 인간들이었다.73 즉 그 원시의 부부는 하나님의 우주 성전에서 인간들 일반에게 무슨 임무가 부여되었는지를 드러내기 위해 창조되었다. 창세기 1-3장의 유일한 초점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점과 그것이 수반하는 모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는 아담과 하와로 제시되고 (내가 앞 장에서 정의한) 역사적 아담과 하와로 제시되지 않는다.
_6장 맥락에 비춰서 본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 열두 가지 주제
창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의 아담의 해석사는 대담하고 놀라운 역사인데, 저자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아담을 만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는 그렇게 말하기를 선호한다면 문학의 아담은 밀랍 아담이었고, 예수와 바울의 견해는 그것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해석의 다양성의 한 예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대교 문헌에 등장하는 아담에 관한 철저한 연구에서 펠리페 데 헤수스 레가레타 카스티요는 유대교의 해석 전통에 나타난 아담(과 하와)의 세 가지 재구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1) 그리스식 해석, (2) “재진술된” 성경 해석들, (3) 묵시적 해석들. 이 문헌들 각각은 아담과 하와에 대한 특정한 이해를 명료하게 표현하는데 나는 중요한 요약 표현에 강조 표시를 덧붙인다.
그리스의 저자들은 “아담의 창조와 타락 이야기가 유대교를 보존하거나 유대교를 그들의 좀 더 넓은 역사적·문화적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해 그리스의 전통과 사상을 통합한 것으로 본다. 그들은 아담을 자유와 자유의 함의라는 난관에 직면하는 인류의 전형적인 예이자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본다.”
“재진술된” 성경 텍스트들은 “세상에서 이스라엘의 위치와 기능을 발견하기 위해 성경의 내러티브를 자유롭게 따른다. 이 해석들은 사람이 율법에 포함된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킨다는 조건하에 미래의 보상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는 묵시 문학 및 지혜 문학의 특징들을 포함한다. 이 해석들에서 아담의 죄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으로 특징지어지며, 인간에게 모든 종류의 재앙을 가져오고 특히 궁극적으로 죽음을 가져온 이스라엘과 민족들의 역사적 범법에 대한 원형으로 기능한다. 이 맥락에서 의인들은 종말에 약속된 회복을 얻기 위해 율법을 준수하라는 권고를 받는다.”
묵시적 텍스트들은 “고난과 예루살렘 및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를 설명하기 위해 창조 이야기보다 타락 이야기를 강조한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언약에 신실하지 않았던 것뿐만 아니라 원형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은 것이 그들의 후손에게 미친 영향의 예와 효과로 해석된다. 이 해석들에서 하늘의 존재들은 대개 종말에 사악한 자들—이스라엘의 적들이나 죄인들—의 멸망과 의인들의 구원을 계시한다. 이 세상의 멸망은 새 창조의 도래를 예견한다.”
_7장 유대교 세계에서 아담과 하와의 다양성
우리는 이제 이 책의 이 단락의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 로마서 5장(그리고 고전 15장)에서 어떤 종류의 아담이 발견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명확하다. 바울의 아담은 자신의 죄를 통해 세상에 죄를 풀어놓은 사람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각 사람의 모델이 되는 원형적, 도덕적, 전형적 아담으로 해석하는 유대교 전통을 통해 걸러진, 창세기에 묘사된 문학의 아담이다. 각 사람이 아담(과 하와)처럼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정죄된 존재로 서게 된다. 아담은 그리스도의 정반대다. 그리스도는 아담이 한 일을 무효로 만드셨다. 아담이 하지 않은 일을 그리스도는 해내셨다. 그러므로 바울은 아담을 비난할 수 없다. 그는 각 사람이 아담처럼 죄를 지은 데 대해 그 사람을 비난한다. 따라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온” 데 대한 로마서 5:12의 기제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를 통해 설명되는 것을 주목하라. 이는 로마서 3:23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와 흡사한 병행 구절이다. 전에는 영광의 사람이었던 아담은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살지 못했고 따라서 전형적인 도덕적(비도덕적) 인간이 되어 “우리가 아담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그리스도를 따를 것인가?”라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을 남긴 전형적인 인간이다.
_8장 아담과 게놈 그리고 사도 바울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입장을 유지하는데, 이는 신앙과 과학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왜”를 설명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현상(what is)에 관해 동의해야 함을 암시한다. 과학은 우리가 우리의 세상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질병과 싸우고, 유기체들과 성장을 이해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미래를 위해 계획하기 위한 불가결한 수단이다. 과학은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거나 그것의 교의를 신봉하는지와 관계없이 중요하다. 과학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과학에 대해 신학적 숙고를 할 가치가 있다. 기독교는 자신의 신학적 성찰을 위한 원천으로서 성경의 내러티브에 충실하게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기독교는 동시에 신학이 숙고하는 우주에 관한 정확한 묘사로서 과학적 발견을 알려야 한다.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자연의 증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증인이 될 수 있다. 과학이 논쟁이 되지 않는 회중에서는 과학적 발견이 미와 경이와 찬양의 원천으로 기쁘게 설교될 수 있다. 과학과 성경이 얽혀 있음을 관찰하는 것은 자신의 창조세계를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강력한 증언이다.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과학적 데이터 또는 (관찰, 실험, 과학적 과정의 증거가 되는 산출물을 통한) 발견사항들과 과학적 데이터에 대한 해석 사이의 구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데이터의 해석과 오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공격하는 잘못을 저질러왔다. 과학이 어떤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관여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우주를 더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우주는 좀처럼 덜 신비롭고 덜 영적으로 되지 않는다. 과학이 지구가 오래되었고 인간이 진화했음을 보여주었다고 해서 반드시 비인격적인 창조나 창조물이 우리의 행성 먼지 입자 위에 좌초했음이 상정되지는 않는다.
_후기
유전학자와 신약학자가 각자의 진정성 있는 간증과 함께 학문적으로 놀라운 콜라보를 선보인 이 책은 전반부에서 지금도 관찰 가능한 자연 현상인 진화의 과정을 전문 과학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를 들며 친절하게 설명한다. 후반부에서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담과 원래 성경이 말하는 아담의 간극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나아가 애초의 질문 자체가 갖는 의미를 재고하고 질문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준다. 그토록 우려했던 복음 메시지가 전혀 훼손되지 않은 채로 말이다. 필독을 권장한다.
_김영웅 |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 선임연구원, 『과학자의 신앙공부』 저자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호모 에렉투스와 유전적으로 연관성을 갖는다는 현대 과학의 보고를 신실한 신앙인은 어떻게 수용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전개되는 아담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와 신학적 해석을 배우지 못하면, 우리는 과학을 무시해 버리거나 신앙을 포기해 버리는 양자택일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지적 성실성을 통해 신앙을 더욱 견실하게 붙잡게 하며, 최신의 생물학적 지식과 함께 믿을만한 신학적 지혜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_박영식 |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창조의 신학』 저자
지난 수십 년간 빠르게 발전한 유전학은 인류의 기원에 관해 흥미로운 결과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그리스도인은 성경에 등장하는 아담에 관해 혼란스러워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전학의 결과와 아담에 대한 해석을 함께 담은 이 책은 많은 독자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게놈의 시대에 아담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_우종학 |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 책은 단순히 현대 과학으로 기존의 보수적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도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따스한 마음으로 성숙한 성경해석의 길이 무엇인지 진심 어린 안내를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불어넣어 주신 지성을 존중하며, 과학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면하여 성경적 신앙을 더욱 성숙하게 일구는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
_장승순 |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이 책은 과학신학 분야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주제 중 하나인 인간의 기원과 아담의 역사성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성과에 이어 고유전체학이 노벨상을 받는 시대에 신학은 더욱 적극적으로 생물학과 대화해야 하는데, 이 책은 하나의 모델이 될 만한 책이다.
_장재호 |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유튜브 “과학과신학연구소” 운영자
이 책에서 데니스 베네마와 스캇 맥나이트는 과학자들과 성경학자 및 신학자들 사이에 일어날 필요가 있는 대화에 개방적인 모델을 제공한다. 우리가 기독교 신앙에 관해 생각할 때 과학적 발견들을 무시할 수 없음을 깨닫는 사람은 누구나 데니스와 스캇의 협력에 고마워할 것이다.
_로이 E. 치암파 | 니다 성서학 연구소
우리는 성경과 과학적 데이터 모두를 진지하게 대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과학자들과 성경학자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데니스 베네마와 스캇 맥나이트는 수천 개체의 초기 호미닌 집단과 관련된, 인간의 발생 계보상의 압도적인 진화의 증거와 그것이 아담과 하와에 관한 성경의 기록에 대해 지니는 함의에 직면해서 그런 노력을 하는 좋은 모델을 제공한다.
_마거리트 슈스터 | 풀러 신학교
데니스 베네마와 스캇 맥나이트는 매력 있고 설득력 있는 성경적, 역사적, 신학적 설명을 결합해서 우리의 주의를 끌 가치가 있는 드문 종류의 책을 제공한다. 그들의 정직한 평가들은 그들이 게놈 과학의 도전들과 기회들에 어떻게 대처했고 성경의 설명에 대한 충실한 헌신을 위한 길을 제시했는지를 우리가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_스탠리 P. 로젠버그 | 옥스퍼드 대학교
매우 명확하고 주의 깊게 쓰인 이 책은 복음주의 기독교의 역사에 분수령이 될 것이다. 저자들은 달라 보이는 각각의 입장이 다른 입장과 융합해서 하나의 조화로운 전체를 이루기 때문에 두 입장 사이의 과격한 구분이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_데럴 포크 | 포인트 로마 나자린 대학교
이 책은 나올 법하지 않은 책이다. 누가 유전학자와 신약학자가 협력해서 아담과 하와에 관한 책을 쓰리라고 예상할 수 있었겠는가? 저자들이 그런 책을 쓴 것이 우리에게는 행운이다.
_존 H. 월튼 | 휘튼 칼리지
이 책은 독특하고 귀중한 책이다. 모든 독자가 그들의 결론들에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이 책은 성경과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모두 존중하면서 인간의 기원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
_데보라 하스마 | 바이오로고스 CEO
기독교 신앙과 진화 과학이 평화롭고 결실이 풍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이 놀라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과학과 종교가 서로를 강화하고, 풍부하게 하고, 완전하게 하는 보완적인 접근법의 빛나는 예다.
데니스 O. 라무뤼 | 앨버타 대학교 세인트조세프 칼리지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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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
쪽수 | 전자책의 경우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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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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