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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관한 성경적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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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환

두란노

2024년 06월 19일 출간

ISBN 9788953148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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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터, 마음!

마음챙김이 아니라 마음채움이 답이다.


마음에 관한 성경적 가르침은 무엇인가?



마음챙김이 아니라 마음채움으로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셨고, 그곳에 질서를 부여하셨다. 그러나 마음만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을 남겨두셨다. 왜냐면 하나님과 교제하고 사랑하는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을 거부할 수 있는 자유까지 얻은 인간의 마음에 허무와 두려움이 가득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챙김으로는 일시적으로 평화로울 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마음은 치열한 전쟁터다. 마음에도 지성소와 성소가 있다. 지성소에는 하나님만 있어야 한다. 내 마음의 지성소에서 하나님 아닌 것들을 빼어 버리는 것이 영적 싸움의 본질이다. 하나님과 나를 분리했던 모든 죄와 세상 생각들이 빠져나가고 하나님만으로 가득 채웠을 때 하나님 앞에서 문제가 하찮아진다.


모두 마음에 달려 있다

마음을 잘 관리한다는 것은, 나와 하나님, 나와 세상 사이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을 때, 세상 모든 것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잡힌다. 하나님과 내가 한 세트로 묶여 있다면 그 다음에는 어떤 것을 해도 문제가 없다.

두려움, 낙심, 원망, 불평, 분노 등의 모든 부정적 감정은 하나님이 내 마음의 주인이 되셨을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 해결책은 ‘내가 하나님을 버리고 이런 감정을 붙잡으려고 하는구나’ 깨닫고 빠져나오는 것이다. 하나님께 내 마음을 드리고,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물어봐야 한다. 그다음에 세상을 만나면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하나님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면 우리 인생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주님과 동행하는 멋진 인생이 될 것이다. 성도들이 마음을 잘 지켜서 육신의 건강도, 영혼의 생명도 누리며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


목차


들어가는 말 


Chapter 1 마음이란 무엇인가?

도대체 마음이란 무엇인가? ● 왜 마음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가득차 있는가 ● 혼돈과 공허와 흑암을 몰아내려면


Chapter 2 마음의 위치와 다양성

마음이 하나님께 가지 못하는 이유 ● 땅의 것으로 마음을 채우는 사람들 ● 하나님의 특단 조치, 예수님 ● 하나님으로 마음을 채우는 사람들


Chapter 3 마음의 크기와 마음채움

무엇으로도 마음을 채울 수 없다 ● 마음챙김, 불완전한 해결책 ● 마음채움, 이것이 답이다 ● 하나님으로 마음을 채우는 방법


Chapter 4 마음의 구조와 지향점

마음의 구조는 성전의 구조와 같다 ● 성소와 지성소의 관계 ● 영이 선택한 것을 따라 혼이 움직인다 ● 신앙은 마음의 지성소에서 하나님 아닌 것을 빼내는 것이다


Chapter 5 마음의 기능과 상호관계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성전 ● 마음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려면 ● 내 마음과 예수님의 십자가


Chapter 6 천국에서는 무엇을 하는가

‘사이(間)가 좋다’는 뜻 ● ‘가장 중요한 사이’는 ● 하나님과 한 세트가 된다면 ● 왜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가 ● 마음을 관리한다는 뜻


본문 펼쳐보기


/ <6-7쪽 중에서>

마음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입만 열면 ‘마음’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까? ‘마음에

안 들어’ ‘마음 가는 대로 해 봐’ ‘마음이 아파.’ 그런데 도대체 마음이 무엇입니까?

‘내 마음 나도 모르게…’라는 노래 가사도 있듯 우리는 수없이 ‘마음’이란 단어를 쓰고 말하면서도 마음의 정체를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잠 4:23 |

사실 성경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신앙과 마음의 관계는 불가분리의 관계인데, 그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내용의 책이나 가르침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뇌 과학이 발달하면서 마음과 뇌의 관계를 설명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기에 집중해서 읽어 보았지만 쉽게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뇌 과학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깊으며, 우리 존재의 핵심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24-26쪽 중에서>

우리 마음도 그렇습니다. 마음 자체가 병들어 있으니 행하는 모든 것이 빗나갑니다. 죄가 됩니다.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영접하기 전까지는,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빛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을 몰아내기 전까지는 인간의 마음이 완전해지지 않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과 우리 마음의 거리감을 이야기합니다.

…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 | 사 29:13 |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을 멀리했느냐고, 우리가 그동안 하나님께 얼마나 제사를 많이 드리고 성전 문이 닳도록 드나들었는데 왜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다고 말하는 거냐면서 선지자들을 때려죽입니다. 인간은 자신을 그렇게 모릅니다. 하나님의 빛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자기 마음이 이렇게 혼돈하고 공허하고 어두운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세상이 짐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정의가 이렇게 다릅니다.



/ <46쪽 중에서>

우리 마음이 십자가를 따라서 죽고 부활하여 하나님 우편에 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영 주도적 인간’입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빠져 오직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가면서 그 마음을 땅에 두고 있습니까? 세상에 빠져 있습니까? 그렇다면 ‘육체 주도적 인간’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자기를 죽이지 않았으므로 하늘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이 세상에 속했으면서도 하나님을 부르면서 스스로 하나님께 속했다고 속고 있습니까? 여전히 마음이 공중에 있는 그들을 ‘혼 주도적 인간’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구별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성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 <60-61쪽 중에서>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 공허와 허무를 극복할까요? 그들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어떤 일을 합니까? 불교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마음챙김’이라는 수련을 해왔습니다. 마음챙김이 무엇인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돈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부도나기 직전입니다. 그 일만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고 미칠 지경입니다. 죽고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걷고 있다면, 걸으면서 ‘어디서 돈을 끌어오나? 부도난 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아이들 공부는 어떻게 시키나?’ 하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산길을 걷고 있다면 ‘산길을 걸으니 좋다, 단풍이 아름답구나, 바람이 참 시원하구나, 내 발이 낙엽을 밟는구나!’ 하고 걷는 데에만 집중하라는 것입니다.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돈 문제를 잊어버리겠지요. 문제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챙기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요? 근심 걱정을 잠깐 멈추는 행동은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스트레스에서 벗어납니다. 죽으려 했던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조절할 수 있고,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대안이 나오고 창조성이 생겨납니다.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사원들에게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챙긴다고 그 문제가 없어집니까? 걷기에 집중한다고 해서 돈 문제가 해결됩니까? 없어지지 않습니다. 잠깐 잊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입니다. 즉 마음챙김의 한계는 발생한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 뿐입니다. 



/ <83-84쪽 중에서>

올바른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란 내 마음의 지성소에서 하나님 외의 것을 빼내는 것입니다. 오직 그곳에 하나님만 계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영의 올바른 위치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데 왜 이렇게 고난이 많은가?’ 이 문제로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고난은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것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시작합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별것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그가 돈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면 돈 문제가 생겨야 합니다. 그래서 고생도 하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아, 돈이 전부가 아니구나’를 깨달아야 합니다. 다른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구나’ ‘권력이 다가 아니구나’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려고 고난이 닥치는 것입니다. 즉 고난은 하나님 아닌 것을 우리 마음의 지성소에 두었을 때 그것을 뽑아내는 과정입니다.



/ <113쪽 중에서>

우리는 마음을 잘 관리하라는 말을 종종 합니다. 그런데 마음을 관리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나와 하나님, 나와 세상 사이를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사이는 누구와 누구 사이입니까? 모든 관계의 기초가 되는 관계, 그래서 나와 그것과의 차이가 가장 정확해야 하는 것은 누구와의 관계일까요? 바로 나와 하나님의 관계입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 피조물 관계 안에서는 모든 것이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피조물 자체가 상대적인 존재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절대적인 존재,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를 바로 할 때 이것이 전체의 균형을 유지해서 다른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보냅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을 때, 이 세상 모든 것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잡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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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환
목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말씀 선포라고 믿는 황명환 목사는 군더더기 없이 진리만을 전하고자 마음과 정성을 쏟는다.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설교에 하나님의 뜻만 드러나도록 핵심을 짚어 진리를 선포한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고전 2:2)한 목회자로서“우리는 능력도 자랑할 것도 없으며 오직 십자가 안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늘 강조한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구약학(Th. M), 윤리학과 기독교 문화(Th. D)를 공부했으며, 현재 수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2007년 세상과 교회의 소통을 위해 수서문화재단을 만들어 문화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남자와 여자>라는 영화를 제작하여 개봉하였다. 2017년에는 죽음과 천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해야 하는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천국을 바라보며 순례자로 살아야 하는가를 연구하고 가르치기 위해 EPOL(Eternal Perspective Of Life)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종말론에 관한 비교연구”,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연구”, “죽음이해에 관한 유형론적 연구”가 있으며, 저서로는 《허무》, 《자유》, 《그곳을 떠나라》, 《그것을 지키라》, 《그분을 섬기라》,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인 1, 2, 3》, 《인터로뱅》, 《나의 신앙고백》, 《죽음 인문학》, 《죽음 인문학 워크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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