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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사랑이 있었다 (삼위일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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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Holy Trinity: In the Beginning There Was Love

두미트루 스터닐로에

김인수 역자

비아

2024년 08월 05일 출간

ISBN 97911937948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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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를 그리스도교답게 만들어주는 핵심 가르침이자 신앙고백인 삼위일체 

영원과 시간에 대해, 삶의 의미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에 대해 사유하는 법을 익히기 


“거룩한 삼위일체는 존재의 지고한 신비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거가 되기에, 삼위일체 없이 해명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이것이 삼위일체가 신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고, 어느 정도까지는 논리가 있는 이유다. 달리 말해, 삼위일체는 모든 존재의 깊이임과 동시에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로서 참된 형이상학을 제시한다.” - 본문 中


20세기 정교회 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인 두미트루 스터닐로에의 삼위일체 관련 저작. 영원, 시간, 사랑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그리스도교의 핵심 가르침인 삼위일체를 설명하고, 그 의미를 해설한다. 이를 통해 스터닐로에는 삼위일체는 영원부터 시작된 사랑이 지금, 여기서도 흐르고 있고, 또 만물을 변혁하고 있다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고유한 신념을 해설한다. 또한, 그러는 와중에 일반 형이상학의 문제점, 고전 신학의 대표적인 두 방법론인 긍정 신학과 부정 신학의 관계, 성육신의 의미, 인간론, 삼위일체와 교회, 그리고 전례의 관계에 관한 논의도 진행한다.

 스터닐로에에 따르면 존재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 하나는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이고, 하나는 시작과 끝이 있는 시간이다. 시간 속에서, 시작과 끝 사이의 일정한 법칙과 법 아래 종속되어 살아가는 우리는 한편으로는 합리적인 법칙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다른 한편으로는 그 법칙과 법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함으로써 법칙의 창조주, 동시에 그 법칙과 법에서 자유로운 창조주가 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유한하다는 사실에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채 무한해지려 한다. 이는 자기중심주의의 확대를 낳고, 창조주께서 주신 삶이라는 선물을 풍요롭게 누리기는 커녕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우리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계신 창조주께서는 이 일그러진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삶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보여주시기 위해 영원부터 함께하던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고, 그 의미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성령으로서 여전히 활동하신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고백하면서도 어려워하는 삼위일체론은 이 거대한 드라마, 영원부터 있던 사랑이 펼쳐내는 드라마를 일관성있게 그려낸 것이다.

 2,000년의 그리스도교 역사 속에서 삼위일체론은 언제나 뜨거운 주제였다. 교회사에 등장했던 상당수 이단이 삼위일체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가르침에서 나왔다는 건 그만큼 삼위일체론이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있는 중심 흐름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우리를 향해 스터닐로에는 시간을 창조한 영원의 끝없는 사랑의 활동으로, 우리의 제한된 이성, 시시각각 바뀌는 감정, 자기 권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쏠리기 쉬운 의지를 넘어 참된 이성, 참된 감정, 참된 뜻을 지닌 분이 그렇지 못한 우리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들어 쓰셔서 참된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활동으로 볼 것을 요청한다.

삼위일체가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는, 그것이 우리네 복잡다단한 삶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의아심을 갖는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이 책은 일반적인 낙관주의와는 다른 거대한 낙관을 품고 하루 하루를 성장의 길로 여기며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알렉산더 맥클라렌이 ‘강해설교의 왕자(Prince of Expository Preachers)’라고 불리는 반면에, 찰스 스펄전은 ‘설교계의 왕자(Prince of Preachers)’라고 불리어왔다. 설교학자 앤드류 블랙우드는 스펄전을 사도 바울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로 묘사하며, 교회사가 알렉 비들러는 스펄전이 “위대한 설교자들 중 가장 위대한 설교자”라고 말한다.


​미국 설교잡지 「프리칭(Preaching)」은 2000년 1월, 지난 천년의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설교자는 누구인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스펄전이 1위로 뽑혔다고 보도하였다. 지금도 미국 기독교 출판계에서 가장 많이 출판되는 저자는 찰스 스펄전이다. D. L. 무디는 자기의 불길은 성경과 스펄전으로부터 발생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였다. 


​스펄전은 오른손에는 성경책을, 왼손에는 청교도의 경건서적들을 들고 다니면서 끊임없이 상고하며 묵상하는 시간들을 통해 성령의 불세례를 받았다. 마치 청교도들이 성경과 칼빈으로부터 자기의 모습을 구현시켰던 것처럼 말이다. 스펄전은 청교도 서적들에 매우 감동을 받고, 그 이후 50년 동안 전 영국을 샅샅이 뒤져서 청교도들의 작품을 확보하였다. 그는 그 책들의 사상을 따라서 실천하는 생활을 하였고, 그렇게 사고방식의 틀이 형성되어져 그들의 영광의 상속자요 계승자인 19세기 청교도의 왕자가 되었다.


​그가 저술한 책은 모두 135권인데, 소책자들을 합하면 무려 200여권이나 된다.


20세기의 대설교가 헬무트 틸리케는 스펄전을 가리켜 “불붙은 떨기나무”라고 하였다. 실제로 그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보았던, 불이 붙었으나 결코 사라지지 않는 떨기나무와 같은 존재였다. 그가 첫 설교를 시작한 16세부터 그의 마지막이 된 58세에 이르기까지 그의 설교는 결코 이 뜨거움을 잃지 않았다. 그가 쓴 저서가 2백여 권이 넘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생명력으로 충만하지 않은 것은 없었다. 그가 죽은 지 백 년이 넘었지만 그의 설교는 오늘날에도 많은 설교자들과 신앙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스펄전 설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펄전의 설교는 성령의 능력으로 타오르는 설교이다.

둘째, 스펄전의 설교는 철저히 성경 본문 중심적 설교이다.

셋째, 스펄전의 설교는 실존적 결단을 촉구하는 설교이다.

넷째, 스펄전의 설교는 청중과 소통하는 설교이다.


​스펄전은 우리 시대의 설교 스승이다. 20세기의 모든 위대한 설교가들이 다 그에게서 영감을 얻었고, 설교의 방법론을 배웠다. 스펄전의 설교를 통해, 당신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교를 그리스도교답게 만들어주는 핵심 가르침이자 신앙고백인 삼위일체

영원과 시간에 대해, 삶의 의미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에 대해 사유하는 법을 익히기


“거룩한 삼위일체는 존재의 지고한 신비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거가 되기에, 삼위일체 없이 해명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이것이 삼위일체가 신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고, 어느 정도까지는 논리가 있는 이유다. 달리 말해, 삼위일체는 모든 존재의 깊이임과 동시에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로서 참된 형이상학을 제시한다.” - 본문 中


20세기 정교회 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인 두미트루 스터닐로에의 삼위일체 관련 저작. 영원, 시간, 사랑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그리스도교의 핵심 가르침인 삼위일체를 설명하고, 그 의미를 해설한다. 이를 통해 스터닐로에는 삼위일체는 영원부터 시작된 사랑이 지금, 여기서도 흐르고 있고, 또 만물을 변혁하고 있다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고유한 신념을 해설한다. 또한, 그러는 와중에 일반 형이상학의 문제점, 고전 신학의 대표적인 두 방법론인 긍정 신학과 부정 신학의 관계, 성육신의 의미, 인간론, 삼위일체와 교회, 그리고 전례의 관계에 관한 논의도 진행한다.

 스터닐로에에 따르면 존재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 하나는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이고, 하나는 시작과 끝이 있는 시간이다. 시간 속에서, 시작과 끝 사이의 일정한 법칙과 법 아래 종속되어 살아가는 우리는 한편으로는 합리적인 법칙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다른 한편으로는 그 법칙과 법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함으로써 법칙의 창조주, 동시에 그 법칙과 법에서 자유로운 창조주가 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유한하다는 사실에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채 무한해지려 한다. 이는 자기중심주의의 확대를 낳고, 창조주께서 주신 삶이라는 선물을 풍요롭게 누리기는 커녕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우리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계신 창조주께서는 이 일그러진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삶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보여주시기 위해 영원부터 함께하던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고, 그 의미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성령으로서 여전히 활동하신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고백하면서도 어려워하는 삼위일체론은 이 거대한 드라마, 영원부터 있던 사랑이 펼쳐내는 드라마를 일관성있게 그려낸 것이다.

 2,000년의 그리스도교 역사 속에서 삼위일체론은 언제나 뜨거운 주제였다. 교회사에 등장했던 상당수 이단이 삼위일체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가르침에서 나왔다는 건 그만큼 삼위일체론이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있는 중심 흐름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우리를 향해 스터닐로에는 시간을 창조한 영원의 끝없는 사랑의 활동으로, 우리의 제한된 이성, 시시각각 바뀌는 감정, 자기 권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쏠리기 쉬운 의지를 넘어 참된 이성, 참된 감정, 참된 뜻을 지닌 분이 그렇지 못한 우리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들어 쓰셔서 참된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활동으로 볼 것을 요청한다.

삼위일체가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는, 그것이 우리네 복잡다단한 삶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의아심을 갖는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이 책은 일반적인 낙관주의와는 다른 거대한 낙관을 품고 하루 하루를 성장의 길로 여기며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거룩한 삼위일체는 존재의 지고한 신비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거가 되기에, 삼위일체 없이 해명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이것이 삼위일체가 신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고, 어느 정도까지는 논리가 있는 이유다. 달리 말해, 삼위일체는 모든 존재의 깊이임과 동시에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로서 참된 형이상학을 제시한다. 형이상학에 관해 말하는 철학자들도 존재의 근원을 다루기는 하지만, 이를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한다. 철학자들에게 형이상학의 실재는 진화 법칙의 지배를 받는 본질essence, 혹은 만물을 흘려내보내는 일련의 발산물emanation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현실이 무언가에 의존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는 못한다. 그런 측면에서 철학자들의 형이상학은 논리의 취약함을 스스로 증언한다. 그러한 면에서 삼위일체 하느님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논의는 일반 형이상학보다 논리의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특별히 삼위일체 하느님이 실존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그리스도교 고백에 따르면 우리 실존의 근간에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이 있다. 삼위일체는 태초 이전부터 있던 사랑이며, 사랑의 확장을 추구한다. 사랑 외에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사랑은 끝이 없고, 영원하다. 그 무엇에도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에는 끝이 없기에, 시작도 없다. 시작도, 끝도 없는 사랑은 우리가 있다는 사실에 대한 완전한 감사를 불러일으킨다. 창조되지 않고, 끝이 없는 법칙을 알아보지 못한 채, 그 법칙에 종속된 철학자들의 형이상학은 우리에게 어떤 빛도 가져다주지 못한다.

/ p.13~14.


우리는 원인이 있는 존재, 즉 알 수 있는 존재를 통해 원인이 없는 존재, 미지의 존재, 스스로 있는 존재, 즉 하느님을 안다. 이는 신학 방법론에서 부정apophatic의 길과 긍정cataphatic의 길이 서로 소통함을 방증한다. 부정의 길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는 긍정의 길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를 통해 부분적으로나마 알 수 있으며, 긍정의 길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는 부정의 길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를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부정의 길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를 온전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은 긍정의 길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 역시 온전히 알 수 없음을 의미한다. 긍정의 길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는 절대로 완전히 알 수 없는 존재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 p.18~19.


선, 즉 하느님의 사랑은 가장 견고한 생명(삶)의 형태고, 하느님의 고유한 실존 양식인 전능은 만물의 진보를 허용하며, 진보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잃지 않게 해준다. 그리고 앎은 선을 섬긴다. 하느님의 존재(즉, 그분의 선하고 복된 생명), 힘, 앎은 약화되거나 제약받지 않는다. 무로부터 창조된 피조물 안에서만 이 요소들은 약해질 수 있다. 이는 선물이며, 피조물들은 이 선물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다. 받아들이면, 피조물들은 자신의 노력을 통해 성장한다.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피조물들의 창조 행위는 일그러진다. 이때 힘은 자기중심주의를 섬기고, 자기중심주의는 자신의 힘을 늘리기 위해 논증과 정직하지 않은 판단을 활용한다. 자기중심주의에 빠진 피조물은 자신이 무한히 살 수 있다는, 모든 걸 알 수 있다는 잘못된 가정에 갇힌다.

/ p.44.


몸이 타격을 입거나 상처를 입을 때 영혼 역시 고통(혹은 쾌감)을 느끼거나, 연인이 서로의 몸을 매만질 때, 맛 좋은 음식을 먹을 때, 몸이 휴식을 취할 때 영혼 역시 쾌감을 느낀다는 사실에서도 위대하고 경이로운 신비를 발견할 수 있다. 육신, 물질의 몸을 취하신 하느님의 아들께서도 고통과 아픔을 느끼셨다. 이는 십자가에 매달리셨을 때, 못이 박혔을 때 절정에 달했다. 그리스도께서 고통받으실 때 그분의 고유한 위격은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견해는 사실이 아니다. 그분은 진실로 고통받으셨고, 부활의 몸 안에서 투명한 기쁨을 느끼시며 물질로 이루어진 몸을 죽음에서 일으키셨다. 하느님의 선은 자비를 포함하며 자비는 감정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식이 고통받을 때 어머니의 영혼이 고통스러워하듯 하느님도 인간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신다. 그분의 아들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요한 1:29)으로서 인류를 죄에서 해방하기 위해, 인류를 대신해 자신을 희생하셨다. 이때 그분은 자신의 고통을 ‘아버지’께서 묵과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 p.117~8.


서방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인간 안에서 성령이 하는 활동, 성령을 통해 승천한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활동에 별달리 주목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그리스도와 성령은 단절되었다. 서방 교회는 그리스도를 거룩한 신비에 깃든 창조되지 않은 은총, 혹은 창조되지 않았으며, 성화하고, 변혁하는 하느님의 힘을 인간과 연합시켜 신자들을 새로운 영적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분으로 긍정하기보다는 지상에서 그리스도께서 남기신 말, 그리스도의 활동에만 주목했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부활시켜 모든 피조물과 함께 빛을 발하는 몸으로 만드시는, 그렇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성령의 생명을 주신다고, 거룩하게 하신다고, 그렇게 성령과 함께 활동하신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한 교회는 정교회뿐이다. 정교회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인간은 그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최상의 공로로 인해 용서받는, 그리스도의 희생, 그리고 그 효력을 믿음으로써 죄를 용서받고 깨끗해지는 존재가 아니다. 정교회는 인간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거룩한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그리스도의 영을 통해 미래에 그리스도를 닮은 변모된 몸이 될 때까지 성화는 계속된다고 믿는다. 그리고 정교회는 하느님께서 몸소 변모와 성화를 위한 매개가 되셨으며 이를 위해 인성을 지니고 계신다고 믿는다.

/ p.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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