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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위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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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곱 말씀
내가 목마르다
저자는 “내 삶을 뿌리째 흔들며 강렬하게 내 영혼을 사로잡고 있는 건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자다가도 번쩍 눈을 뜨게 만들고, 천근의 무게로 짓눌려 죽어있는 내 열정을 살아있게 흔드는 건 무엇일까? 무엇에 미쳐 살아가야 하는가? 교회마다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고난주간’을 지낸다. 그러면 의례 ‘가상칠언’을 치면 수십, 수백 권의 책이 나온다. 같은 시간에 같은 본문을 해석하기에 거의 엇비슷하다. 몇 권의 도움으로 특별한 영감을 받아 저술하였다. ‘가상칠언’을 쓰는 내내 참으로 행복했고, 가슴 설렜고, 밤잠을 설쳤으며. 때론 환희가 북받쳐 올랐고 감화, 감동, 감격이 항용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동일한 은총이 임하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짧고 고독한 인생길에서 오늘도 가슴 뛰며 살고 싶어 한다.
✚✚✚
세찬 비바람에도 향기는 젖지 않듯이 어느 시대, 어떤 위기에도 복음은 명정(明淨)하게 빛나는 법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을 담아내고 있다.
✚✚✚
추천의 글 8
저자의 말 11
가상칠언 1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눅 23:32-34)–3F
1. ‘아버지!’라고 부르신 주님(Father) 22
2. 용서를 구하신 주님(Forgive them) 25
3. 변호하시는 주님(For they don’t know···) 31
가상칠언 2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39-43)-3C
1. 행악자 사이에 세워진 십자가
(Cross between Criminals) 41
2. 행악자의 고백(Confession of Criminal) 46
3. 주님의 부르심(Calling of the Lord) 51
가상칠언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입니다
(요 19:25-27)-4R
1. 살로메에게 십자가는 질책(Rebuke) 62
2. 막달라 마리아에게 십자가는 부활(Resurrection) 65
3. 요한에게 십자가는 책무(Responsibility) 69
4. 어머니 마리아에게 십자가는 회복(Recover) 72
가상칠언 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마 27:45-49)-3S
1. 비밀스러운 어둠(Secret Darkness) 83
2. 고독하신 주님(Solitary Lord) 87
3. 어리석은 사람들(Stupid People) 91
가상칠언 5
내가 목마르다
(요 19:28)-3S
1. 인자(Son of Man)로 오신 예수님 100
2. 종(Servant of God)으로 순종하신 예수님 104
3. 죄인들을 위한 구세주(Savior for Sinners)가 되신
예수님 108
가상칠언 6
다 이루었다
(요 19:30)-3W
1. 신약성경에서 빈번히 사용된 말
(Words in New Testament) 119
2. 일상에서 쓰인 말(Words in Common Life) 123
3. 신실하신 구세주가 하신 말씀(Words of Savior) 127
가상칠언 7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 23:44-46)-3D
1. 자연현상에 대한 묘사
(Description of Natural Situation) 135
2. 실재적 의미의 죽음(Death of Real Meaning) 139
3. 십자가 주변 사람들의 서로 다른 반응
(Dual Reaction) 143
주님은 극심한 십자가 형극 중에도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어떻게 십자가의 고난을 승리로 이끌었을까요? 참을성이 많아서요? 아닙니다. 인내심이 강해서요? 아닙니다. 우리와 본질적으로 다른 분이라서요? 아닙니다. 주님은 그 극한의 한계상황을 “아버지여!”라고 부름으로써 이긴 것입니다. 우리도 고난당할 때 “아버지!”라고 부르면 그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능력,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라고 읊조리면 천국이 보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미소 짓고 계심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적으로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기만 하면 타인을 용서하는 능력도 받고, 자신의 마음도 치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 p.24
주님의 모든 삶은 인간구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주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사셨으며 죽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인간구원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탄생도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주님의 삶 또한 그랬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주님은 이 땅에 섬기기 위해 오셨고,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자신의 목숨을 주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렇게 탄생했고, 그렇게 사셨던 주님은 결국 인간의 구원을 위해 죄인들과 ‘함께’ 죽으셨고, 죄인들을 ‘위해’ 죽으신 것입니다.
/ p.41~43
구원은 예수님께만 있습니다.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이것이 구원입니다. 구원은 유대인이 위대하게 생각한 모세 안에 있지 않습니다. 시내 산에서 받은 율법 안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윗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윗은 위대한 인간이지만 피조물인 왕에 불과했습니다. “서울 가는 길이 많듯 천국 가는 길도 여러 가지다”라고 다원주의 자(多元主義者)들은 주장합니다. 이런 말에 귀 기울이면 안 됩니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천국은 사람이 만든 인간의 도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만드셨고 오직 한길로만 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 p.54
우리도 길 떠나 방황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처럼 부인할 수 있습니다. 순종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돌아와 그분께 구하기만 하면 용서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요한은 용기와 사랑으로 주님께 돌아왔고 주님은 그런 그를 받아주셨습니다.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주님은 그를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게다가 그에게 ‘사명’까지 주신 것입니다. 사명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복입니다. 우리 같은 죄인에게 일을 맡기심 자체가 신뢰요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십자가는 책무의 자리입니다. 우리는 비록 부족하지만 성령님을 통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 p.70~71
그녀에게 있어 갈보리는 ‘회복의 장소’입니다. 평생을 “칼이 마음을 찌르듯” 두려움과 고통 속에 살아온 자신에게 주님은 떠나시면서 가장 사랑했던 제자를 아들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흐느끼고 있던 그녀를 바라보았고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어머니께 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옷도 군병들이 나눠 가져갔습니다. 가장 사랑한 어머니에게 가장 사랑한 제자를 아들로 주시며 그녀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흘리는 눈물을 그냥 보고만 계신 분이 아닙니다. 지금이나 훗날 진리를 위해 흘리는 눈물을 보상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분입니다.
/ p.75
이들은 왜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자신의 편견 때문입니다. 교만과 이기심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안경을 끼고 있으면 진리를 못 봅니다. 그래서 거듭난 바울 사도에게 먼저 일어났던 일은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는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얼마나 역설적입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빛을 주시기 위해 암흑을 견뎌내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에게 버림받으셨습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려고 고통당하시고, 진리를 알게 하시려고 몸소 죽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영원히 어둠 속에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3시간이 지난 후 그는 승리하셨고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 p.94~95
주님은 구세주로서 하늘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셨습니다. 인류 역사에 가장 무섭고도 잔인한 형벌인 십자가에 달려 죽으면서까지 하늘 아버지께 복종하신 것입니다. 종교 지도자가 배척하고, 사탄이 훼방을 놓고, 제자들은 모두 떠나고, 사랑했던 이들마저 등을 돌린 그 처절한 배신과 절망의 한복판에서도 “다 이루었다”시며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 주님이시기에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아팠던 분이기에 우리가 아플 때 치료해 주시고, 죄 지었을 때 용서하시며, 그 얼굴을 대할 때까지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 p.128
이처럼 그날 십자가 주위에서 주님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엄청난 차이로 갈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하는 것일까요? 그분은 진정 누구십니까? 예수님을 조롱하며 “지나가는 사람들”(39절)이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장로들이 만일 신앙의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볼 수만 있었다면 그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처형을 똑같이 보았고,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똑같이 들었으면서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었다는 건 참으로 크나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 p.147
‘가상칠언’ 설교는 목사라면 하기 원하는 설교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설교가 아니고, 만족스러운 설교를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정학진 목사님의 가상칠언 설교집이 너무나 귀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우선 깊은 성경 연구에서 나온 탁월한 성경 이해가 너무 은혜가 됩니다. 설득력 있는 논리와 창의적인 강해가 탁월합니다. 지금까지 읽어 보았던 ‘가상칠언’ 강해 설교 중 가장 탁월했습니다. 십자가 복음을 일곱 편의 설교에 너무나 완벽하게 담아내었습니다.
심각한 주제임에도 부드럽게 마음에 와닿게 해 주는 적절한 인용과 유머가 좋습니다. 정학진 목사님의 독특한 영성이 너무나 잘 드러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에서 나온 예화가 설득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의 신실한 자세가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_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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