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의미가 있는가? 성경은 말이 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읽으면서 발견한 의미가, 우리가 발명해 낸 것이 아니라 정말 거기에 있는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의 포스트모던 세계에서 전면에 부상하기 시작했고, 많은 사상가들은 과연 그 질문들이 답변될 수 있는지를 전혀 확신하지 못한다. 이 책은 적극적인 길, 곧 포스트모던의 의심에 굴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통주의로 도피하지 않으면서도 포스트모던의 의심을 진지하게 다루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여러 학문들과 연결되어 있는 성경 해석학에 대한 최근의 논의를 종합적으로 또 창조적으로 분석하여, 여러 분야에 속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성경 해석학에 심원한 공헌을 한다. 이 책의 의도는 저자 중심적인 해석의 개념을 소생시키고 확장시키려는 것이며, 또한 성경의 독자가 성경을 이해할 수 있다는 확신을 회복시키려는 것이다.

[특징]

- 포스트모던 시대에서의 성경의 권위, 해석의 근거와 의미, 적실성 제시

- 포스트모더니티와 해체주의에 대한 철저한 파악에 근거한 분별

- 다양한 철학 분야와 문학 비평, 신학을 아우르는 철저한 논증

- 차세대 복음주의자 6인으로 선정된 저자의 해박하고 탁월한 식견

[독자 대상]

해체주의적 경향의 포스트모던 배경에서 성경 해석의 정당성과 방법에 대한 논증에 관심 있는 신학, 철학, 문학 비평 분야의 전공자 및 관심자

목차

추천사

한국어판 서문

서문

서론＿신학과 문학이론

제1장＿텍스트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

읽기와 성찰에 대한 세 가지 비유담

철학과 문학 이론: 플라톤에서 포스트모더니티까지

의미와 해석: 문학적 지식의 도덕성

비평의 세 시대: 책의 평면도

어거스틴주의 해석학

제1부＿해석 무위화하기: 권위, 알레고리, 아나키

제2장＿저자 무위화하기: 권위와 의도성

저자성과 권위: ´저자´의 탄생

저자의 권위 무위화하기

저자의 의도 무위화하기

성경은 목소리를 상실했는가?

제3장＿책 무위화하기: 텍스트성과 무규정성

의미 격하하기? 

텍스트는 무엇인가? 

안디옥 학파와 알렉산드리아 학파에서의 의미

텍스트의 무규정성: 은유의 지배

해석의 불가지론?

제4장＿독자 무위화하기: 컨텍스트성과 이데올로기

독자의 탄생

읽기의 목적: 문학적 지식과 인간의 이해 관계

해석적 폭력

권력적 읽기와 정전의 정치학

성경 이데올로기 무위화하기

무위화의 윤리학: 지식의 ´새로운 도덕성´

제2부＿해석 개정하기: 작인, 행위, 효과

제5장＿저자 부활시키기: 커뮤니케이션 행위로서의 의미

약속의 물리학: 코드에서 커뮤니온으로

불일치하는 목소리들: 언어의 복권

´무슨´ 의미: 커뮤니케이션 행위로서의 텍스트

´누구´의 의미: 커뮤니케이션 작인으로서의 저자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저자의 의도

되살아난 의미와 의의

제6장＿텍스트 되찾기: 문학적 행위의 합리성

적절한 기초로서의 의미에 대한 신념: 문학적 지식의 본성

해석들의 갈등: 문학적 지식의 문제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기술하는 방법: 문학적 지식의 규범

장르와 커뮤니케이션의 합리성: 문학적 지식의 방법

제7장＿독자 개혁하기: 해석의 덕목, 영성, 커뮤니케이션의 효능성

사용자, 비평가, 추종자로서의 독자

이데올로기 없는 주해는 가능한가? 

독자의 반응과 독자의 책임

이해와 군림 

이해의 영: 말씀 분별하기와 행하기 

독자의 소명: 제자도로서의 해석

결론＿십자가의 해석학

제8장＿겸손과 확신의 해석학

삼위일체론적 해석학

언어적 초상과 저자의 얼굴

해석학적 겸손과 문학적 지식

참고 문헌

인명 색인

주제 색인

역자 후기

추천의 글

이 책은 기독교 신학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해석학적 논의에 새로운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신학과 철학적 해석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당연히 이 책을 읽어야 하겠지만 문학 비평이나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의 현실과 가능성에 관심 있는 사람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영안｜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나는 이 책을 가슴 벅차게 환영한다. 밴후저는 현대 해석학의 미묘성과 복잡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드문 사상가들 중 하나다. 그는 모든 진정한 해석학은 적절하게 이해될 때, 성육신, 십자가, 삼위일체에 대한 기독교의 신학을 반영한다고 올바르게 결론내린다. 이 책은 커다란 충격을 줄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상황 가운데 이 책이 목표로 하는 대상들은 그 커다란 충격을 받을 만하다.

앤서니 C. 티슬톤｜노팅햄 대학교 기독교 신학 교수, 『두 지평』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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