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주 교수가 쉽게 쓴 한국 교회 이야기
이덕주 | 신앙과지성사
15,000 13,500원
기다림과 서두름의 역사 - 한국장로교회 130년
임희국 |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16,000 14,400원
한국 교회사 (개정3판)
김영재(1) | 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
19,000 17,100원
6.25 전쟁과 한국교회
탁지일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11,000 9,900원
한국 교회 처음 여성들
이덕주 | 홍성사
14,000 12,600원
간추린 한국교회사
김대연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15,000 13,500원
(개혁주의신학총서 9) 다시 쓴 한국교회사
이상규(1) | 개혁주의출판사
19,000 17,100원
복음에 미치다
이용남 | 두란노
13,000 11,700원
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
류대영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5,000 22,500원
한국성결교회와 역사
정상운 | 킹덤북스
40,000 36,000원
일곱교회에 나타난 예언적 예시에 따른 교회사
전도출판사편집부 | 전도출판사
15,000 13,500원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임찬웅의 역사문화해설 5)
임찬웅 | YAS MEDIA(야스미디어)
22,000 20,900원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세트 (전2권)
임찬웅 | YAS MEDIA(야스미디어)
43,000 40,850원
예수냐 우상이냐
김대응(3)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17,000 15,300원
신사참배백서1권
기독교한국 | 기독교한국
23,000 20,700원
한국 현대사에 가장 긴 저항을 한 NCCK 목요기도회
본 연구서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긴 저항 공론장을 형성하였던 NCC 목요기도회의 토대 연구서이다.
목요기도회는 사실상 종교적 행사가 아니었다. 결국 수십 년이 흐른 후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당시 징역형을 언도받았던 사건들이 모두 무죄로 판정을 받게 된, 그때 그 시절, ‘긴급조치’로 대변되는 유신독재 시절, 그나마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던 건 바로 종교 행사를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처음 목요기도회는 삼삼오오 구속자 가족들이 울분을 토로할 장소, 신께 그 억울함을 아뢰는 공간이었다. 그러다가 점차 모든 억울한 정치적 구속과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공간으로 발전했다. 긴급조치라는 초법적 조치하에 이적단체나 간첩으로 몰린 사형수들, 노동조합운동을 하다가 구속된 사람들, 정권 유지라는 정략적 판단에 따른 조작된 사건으로 불법 구금당한 사람들, ‘막걸리 보안법’이라 불린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구속된 평범한 일반 시민들, 학생 시위로 구속당한 학생들···. 목요기도회는 이들 모두의 공간이 되었다.
1974년부터 2003년까지 존재했던 목요기도회는 여섯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몇몇 소장파 목회자들의 의지로 시작하고, 이에 구속자 가족들과 연합하여 목요정기기도회의 이름으로 이끌어갔던 첫 번째 시기, 즉 1974년 7월부터 1976년 5월까지 자발적 공론장 형성 시기를 다루고 있다.
본 연구서는 한국 민주화 운동사에 기여한 1970년대 시민 세력, 그중에서도 특히 개신교인들의 자발적인 저항 과정이 우리 사회가 시민사회를 형성하게 되는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어 온 역사를 다룬다. 그 과정에서 개신교가 시민사회와 어떻게 상호 소통을 해나갔는지 그리고 당시의 노력과 그와 같은 방식들이 사료로서의 가치를 넘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어떤 유의미함을 갖는지 살펴보는 데 의의를 갖는 도서이다.
1장|역사적 경험이 우리를 이끌다
Ⅰ. 유신에 균열을 내다(1973. 4.~1973. 12.)
1. 긴급조치 이전 개신교의 저항
2. 10. 2 서울대 시위의 전국 확산
Ⅱ. 민청학련 사건(1974. 1.~1974. 6.)
1. 긴급조치 1호
2. 긴급조치 4호, 민청학련 사건
Ⅲ. NCC, 인권위원회를 열다(1974. 4.)
2장|여성, 시대의 새벽을 열다
Ⅰ. “이보시오, 내 아들 좀 살려주시오”(1974. 7.~1974. 9.)
1. 마리아의 애통함으로 목요기도회와 함께하다
2. 구속자가족협의회를 구성하다
Ⅱ. 투사가 된 여성들(1974. 10.~ )
1. 확고한 연대
2. 생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당당히 선다
Ⅲ. 조국근대화론을 박차고 나온 기독 여성(1974~ )
1. 한국교회여성연합회와 기장 여신도회 활동
2. 기생관광 반대운동과 원폭 피해자 지원 운동
3장|치열한 담론투쟁
Ⅰ. 1차 담론투쟁: 인권과 민주주의 담론투쟁(1973. 12.~1974. 4.)
1. 인권의 주체가 되다
2. 박정희의 텅 빈 민주주의
3. 국민주권과 인권 담론의 기독교적 해석
Ⅱ. 2차 담론투쟁: 선교 자유 담론(1974. 6.~1975. 1.)
1. 이효상의 종교인 비난 발언
2. 오글 목사 추방 사건
Ⅲ. 3차 담론투쟁: 인권 담론(1975. 2.~1975. 5.)
1. 석방의 기쁨
2. 인간 존엄과 고문
4장|시민들의 자발적인 저항 공론장
Ⅰ. 수많은 기도회 출현(1974. 9.~1975. 5.)
1. 전국 기도회의 확산
2. 기도회 분포
Ⅱ. 동아일보 백지 광고(1975. 1.~1975. 5.)
1. 동아일보 언론자유 수호 운동
2. 1970년대 시민개념
3. 시민의 자발적인 공론장, 격려광고
4. 개신교인들의 시민의식과 신앙적 자의식
5장|NCC 선교자유수호대책위원회, 금요기도회를 열다
Ⅰ. 목요기도회, 두 번의 위기(1975. 4.~1976. 3.)
1. 인혁당 기습 사형 집행과 시신 탈취 사건(1975. 4.~1975. 8.)
2. 3.1구국선언 사건(1976. 3.~1976. 5.)
Ⅱ. 목요기도회 30년 역사의 초입에 서서
1. 목요기도회 개관
2. 목요기도회의 운동사적 의의
3. 목요기도회, 그 첫 번째 역사
부록
Ⅰ. 동아, 조선일보로 만나는 “선한 그리스도인들의 십자가 행진” & 목요기도회(1974. 9.~1975. 5.)
Ⅱ. 1975년 동아일보 백지광고 개신교인의 참여
1. 개신교인들의 격려광고
2. 구속자가족후원회 회장 Sinnott 신부의 격려광고
참고 문헌
NCC는 1973년 11월 23~24일, 서울 분도회관에서 인권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신앙과 인권’이라는 주제를 갖고 비공개로 모였다. 이 모임에는 언론계, 학계, 노사, 여성, 신학, 교계, 법조계에서 34명이 참석하였다. 교계에서는 안병무, 한철하, 김관석, 김윤식, 김재준, 마경일, 마삼락, 박달진, 박형규, 배명준, 서광선, 우령성, 이영민, 장형일, 조향록이 참가했다. 인권을 주제로 한 첫 세미나로서 11월 24일 ‘인권은 하나님이 주신 지상의 가치’이며 ‘교회는 인권의 확립을 지상의 과제로 믿고 교회는 시대적 사명이 개인의 생존 근거이며 사회발전의 기초인 인권 확립을 확신한다’라는 <인권선언>을 채택했다.
〈1장|Ⅲ. NCC, 인권위원회를 열다(1974. 4.)〉 중에서
목요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와서 가족들, 특히 인혁당 가족들을 위로하고 정신적 뒷받침이 되어준 신부가 있다. 문정현 신부. 전주에서 거의 매주 올라와 목요기도회에 참석했다. 같은 구속자 가족이지만 인혁당 관련자의 가족들은 몇 겹의 소외를 당해야 했다. 민청학련 사건이나 인혁당 사건 모두 조작임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일부 가족들과 목요기도회 참석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용공 사건이기에 그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경향이 많았다. 이를 마음 아파한 문정현 신부는 매주 거르지 않고 목요기도회에 참석하여 그들을 위로했다.
〈2장|Ⅱ. 투사가 된 여성들(1974. 10.~)〉 중에서
시민들의 민주 의식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할지라도 권력자의 횡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역사와 인권은 퇴행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평범한 가장이었을 사람들이 한 독재자의 야망을 등에 업고 벌인 일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잔혹함을 보인다. 그들은 또 그들의 상관이, 그들의 상관은 또 그 위의 상관이 있어 차례로 먹이사슬을 형성하며 거대한 살육 집단이 되어갔다. 악의 평범성.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권을 함부로 전횡하여 생살여탈권을 쥐고 흔드는 권력자의 말로는 이미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 시기의 도래는 도무지 보이지 않는 긴 터널과 같은 막막함의 수십 겹을 거쳐서야 실현되었다.
〈3장|Ⅲ. 3차 담론투쟁: 인권 담론(1975. 2.~1975. 5.)〉 중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톨릭은 중앙집권체제를 갖고 있는 반면에 개신교는 개별성에 있다. 가톨릭이 개신교보다 지역분포도가 훨씬 넓은 까닭은 동시다발적인 움직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측면을 볼 때 1970년대 중반의 개신교는 각자의 선택에 따라 사회적 신념, 신앙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밀집된 지역에 따른 의식의 지역 편차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도회 발생 횟수로만 지역의 의식 편차를 예측할 수는 없다. 오히려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기도회 횟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자발적인 연합 움직임, 즉 지역 연합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중앙과 지역 그리고 타 지역과의 상호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가 관건인데 70년대 중반에 몇 개 지역 연합체가 존재했던 것이 1987년에 이르러서는 지역 NCC 인권위원회(지역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름) 50개의 조직이 형성되는 것을 볼 때 ‘분화와 확산’이라는 개신교 특성을 명확히 볼 수 있다.
〈4장|Ⅰ. 수많은 기도회 출현(1974. 9.~1975. 5.)〉 중에서
그리고 정치 공론장으로서 기독교의 공공성을 드러내는 공론장이었다. 억압적 권력 하에서도 30년이란 긴 기간 동안 다양한 정치적 공론장을 이어갔으며 공론장이 사건들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생명력이 강했다. 또한 현장성, 실천성, 공개성을 존속한 민주적 공간이었다. 특히 기독교적 초월성은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에게 치유의 공간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더욱 주시해야 할 일은 보편성이다. 오순절 다락방에서 하나님의 공통 언어로 하나 된 체험을 맛본 초대교회의 은혜가 목요기도회의 공간에도 임하여 민중의 호소와 울부짖음에 서로 존재 조건은 다를지라도 공통의 마음으로 통합되어 하나의 저항언어로 표출되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였다.
〈5장|Ⅱ. 목요기도회 30년 역사의 초입에 서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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