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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 성경 이해하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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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환

도서출판 돌계단

2024년 12월 01일 출간

ISBN 9791198687524

품목정보 182*257*14mm292p50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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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1독의 동반자. 성경을 이해하며 읽으면 말씀 읽는 것이 행복하다.

●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간략한 주석. 읽고 나면 성경 구절이 남는다.

● 말씀은 하나님과 가장 분명하고 실제적인 만남의 자리를 제공한다.

● 열왕기상은 솔로몬과 그 이후 분열왕국 초기에 대해 말한다.



머리말


성경, 이해하며 읽기 시리즈를 시작하며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면 풍성한 삶이 된다.


누구를 만난다는 것은 인격적인(지정의) 만남이 되어야 한다.

그의 생각과 마음을 만나고 힘까지 공유하게 된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지)과 마음(정)과 힘(의)이 담겨 있다.

성경을 잘 읽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아주 실제적으로.


좋은 사람과 만나 대화를 하면 행복하듯이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면 행복하다.

하나님을 만나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성경은 하나님을 만나는 가장 실제적 방법이다.


마음과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대화가 무의미하듯이 

성경을 이해하지 않고 읽으면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다.

성경을 이해하지 못해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모른다.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이해하며 읽기를 소망하며

매우 쉽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좋은 주석이 되기를 소원하며

큰 글씨로 쉬운 주석 시리즈를 쓰고 있다.


이 주석이 하나님을 생생하게 만나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 영광되기를 기도한다.


2024. 11. 20

하늘기쁨교회 목양실에서 장석환



목차


1부. 다윗 왕의 마지막 시기(1:1-2:12)

1. 다윗의 후계자 결정(1:1-40)

2.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말(2:1-12)


2부. 솔로몬의 통치와 지혜(2:13-11:43)

1. 솔로몬의 지혜(2:13-4:34)

2. 솔로몬의 성전건축과 왕궁 건축(5:1-9:14)

3. 솔로몬의 번영(9:15-10:29) 

4. 솔로몬의 죄와 죽음(11:1-43)


3부.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분열 왕국(12:1-22:53)  

1. 이스라엘의 르호보암 왕(12:1-24)

2.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12:25-14:20)

3. 유다의 르호보암 왕(14:21-31)

4. 유다의 아비얌과 아사 왕(15:1-24)

5. 북이스라엘의 나답과 바아사 왕(15:25-16:7)

6. 북이스라엘의 엘라와 시므리와 오므리 왕(16:8-28)

7.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16:29-22:40)

8. 유다의 여호사밧 왕(22:41-50)

9. 북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2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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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은 다윗의 마지막 부분과 솔로몬의 이야기와 분열 왕국 초기의 역사로 이루어져 있다.

솔로몬은 열왕기상의 주인공과 같다. 사무엘상이 사울의 이야기가 중심이고, 사무엘하가 다윗의 이야기가 중심이라면 열왕기상은 솔로몬의 이야기가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솔로몬은 지혜의 대명사와 같은 왕이다.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고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은 아마 솔로몬일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인생은 그리 칭찬받을 만하지 않다. 그의 인생 후반기가 실패작에 가깝다. 나는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보다 그의 인생 후반기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로몬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성전건축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그의 지혜의 최고점으로 성전 건축이 나온다. 성전건축과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준다. 성전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잘 살펴보면 좋다.

왕들의 이야기에서 그들의 세상적인 번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통치하는 것이다.

아합의 이야기를 하며 엘리야, 엘리사 선지자 이야기가 함께 나온다. 이들은 열왕기상을 매우 풍성하게 해준다. 엘리야, 엘리사 시대는 기적이 많이 일어난 대표적인 시기이다. 성경에는 모세 때와 엘리야, 엘리사 시대 그리고 예수님의 시대에 가장 많은 기적이 나온다. 아합이라는 가장 악한 왕이 있을 때 가장 뛰어난 선지자가 나왔다.


1:9 에느로겔 근방...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에느로겔은 기혼샘에서 남쪽으로 800m떨어진 곳에 있는 샘이다. 이스라엘은 전통적으로 왕을 세울 때 옆에 샘이 있어야 했다. 솔로몬은 기혼샘에서 왕으로 세워진다. 아도니야는 자신을 왕으로 세우는 것을 염두에 두었던 것 같다. 그는 지금 반역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잔치 후에 왕으로 즉위하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화에서 장남이 왕이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아도니야는 다윗이 솔로몬을 왕위에 세우려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보통은 자신이 장남이니 가만히 있어도 왕이 될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 다윗의 마음이 솔로몬에게 있다는 것을 보고 반란을 꾀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는 것에 실패하였다. 왕위에 대한 욕심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탐욕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는 것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인가에 대한 욕구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탐욕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정당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구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수단의 정당성이다. 아도니야는 믿음이 좋은 다윗의 모습을 많이 보았을 텐데 결국 그는 탐욕 때문에 믿음에 실패하였다.


2:33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 요압은 과거의 성공한 일 때문에 오늘 죽임을 당해야만 했다. 그가 성막의 제단 뿔을 잡아도 그의 과거 죄악을 상쇄하지는 못하였다.

요압은 과거에 매우 성공한 사람 같다. 그러나 그의 과거가 오늘의 실패를 막아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의 과거 성공이 성공이 아니라 실패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는 과거에도 성공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실패하였던 것이다. 성공한 줄 알았는데 실패였다.


3:4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일천 번제'는 일천 번의 번제를 말하는 것일 수 있고, 일천 번제물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일천 번의 번제를 드리려면 최소한 3년의 기간이 걸린다. 예루살렘에서 기브온까지 왕복 20km이다. 번제드리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제사를 드릴 때는 하루 종일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솔로몬이 즉위하고 4년 정도 된 시점이다. 그러면 그는 3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제사만 드린 것이어야 한다. 그러기에 가능성이 희박하다. 한 번에 1000마리의 번제물을 드린 것은 물량 과시밖에 안 된다. 그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번제물을 잡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드렸더니'라는 동사가 미완료형으로 되어 있다. 한 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드려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이것은 1000번도 아니고 1번도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일천 번제가 완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꼭 1000마리의 번제물을 의미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많은 번제물을 뜻할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솔로몬이 10km나 떨어진 기브온까지 자주 가서 번제를 드리며 제사를 드렸다는 사실이다. 그는 많은 제사를 드렸다. 그만큼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6:1 애굽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 솔로몬이 왕이 된지 4년은 주전 966년인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연도가 주전 1446년이 된다. 이 연대는 출애굽 연대에 대한 논쟁에서 이른 시기 연대를 뒷받침한다. 상징적인 숫자를 사용한다면 늦은 연대(주전 1279년)도 가능하지만 이 구절은 이른 연대를 더 뒷받침한다. 이 연도는 또한 성전의 역사가 성막에서 건물로의 전환이기 때문에 연대를 더 기록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성막 성전이 480년만에 건물성전으로의 전환을 위해 건축을 시작하였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이 일이 중요하기에 연도와 달까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은 성막으로 이어오던 성전을 건물 성전으로 전환하였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컸지만 결국 짓지 못하고 솔로몬이 짓게 되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게 된 것은 지극히 큰 복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짓게 된 것은 그의 가장 큰 영광이고 행복이었다. 성전 건축은 언제나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광이고 행복이다. 오늘날 우리도 성전을 짓고 있다. 오늘날은 어떤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성전을 짓는 사람들이다. 교회 성전이다. 사람 성전이다. 날마다 짓고 있다는 것도 잘 알아야 한다. 이것이 매우 큰 영광이고 행복이다. 이것의 영광을 모르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겠지만 이 영광을 아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다. 교회라는 이름만으로 지극히 큰 영광이고 행복이다.


6:2 규빗. 길이 단위로 나온 ‘규빗’은 ‘팔꿈치에서 중지 끝까지의 거리’로 구체적인 길이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작은 규빗과 큰 규빗이 있다. 나는 보통 작은 규빗 44cm로 계산한다.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삼십 규빗. 이 길이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대상 28:19)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설계도를 알려주셨다고 말씀한다. 솔로몬은 자신이 생각하는 성전의 모양이 있을 수 있다. 나라의 크기에 걸맞게 큰 성전을 짓고 싶을 수 있다. 이웃 국가들은 아주 큰 신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아버지 다윗에게 주신 그대로 지었다. 믿음으로 지은 것이다.

26.4m×8.8m×13.2m이다. 이 크기의 기본은 성막이다. 가로, 세로 길이가 성막의 두 배로 늘어났다. 성막에서 지성소의 크기가 5.86평이다. 성소의 크기는 11.72평이다. 솔로몬의 성전은 가로 세로 길이가 두 배로 들어 나고 높이는 외곽에서 보았을 때 3배로 늘어났다. 성막의 높이는 4.4m인데 솔로몬의 성전에서는 13.2m이다. 조금은 더 크게 하고 싶은 솔로몬의 마음을 배려하여 성전 옆에 방을 붙이고 높이를 3배로 건축하도록 하신 것으로 보인다. 성전은 더 크게 짓는다고 멋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어야 멋있는 것이다. 성전은 크게 가 아니라 거룩하게 지어야 한다.


7:21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오른쪽은 성전이 동쪽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남쪽을 의미한다. 성전에서 볼 때는 오른쪽이고 성전에 들어가면서 볼 때는 왼쪽이다. '야긴'의 뜻은 '그가 세우신다'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성전에 오가는 사람들을 세우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왼쪽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 성전에 들어가면서 볼 때는 오른쪽에 있는 기둥이다. '보아스'는 다윗의 할아버지 이름과 같다. 그래서 다윗과 연관시키기도 한다. 그 의미는 분명하지 않으나 '힘 안에서' '힘으로'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둘을 함께 해석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성전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을 하나님의 힘으로 세워주신다'는 의미일 것이다.

성전에 오가는 사람들은 그 성전이 세상의 신전보다 작다고 생각하여 가볍게 볼 것인지 아니면 그들 보기에 화려하다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이는 그 성전의 규모가 아니라 그 안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은 전능한 힘을 가지신 분이다. 그리고 그곳에 오가는 일은 그들의 인생에서 하는 많은 일 중에 작은 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큰 일이다. 그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그들의 인생을 굳게 세워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로 모일 때도 이 기둥을 기억하면 좋겠다. 성전에 오가는 사람은 야긴과 보아스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힘으로 그 백성을 세우신다는 영원한 약속이다.


8:9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민수기(17:10)에서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 출애굽기(16:33)에서는 만나 항아리를 언약궤 앞에 둘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 구절을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정확히 말하기 위해 이 구절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레셋에 언약궤를 빼앗기고 실로가 파괴되면서 싹 난 지팡이와 만나 항아리는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이 구절은 어쩌면 언약궤는 처음부터 두 돌 판만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이지만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은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러기에 언약궤를 거룩하게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룩하게 생각해야 한다. 말씀 없는 언약궤나 지성소는 없다.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말씀이다. 말씀이 제대로 선포되지 않는다면 교회는 결코 성전이 될 수 없다.


8:29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곳이다. 이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여기에서는 하나님이 이곳에만 임재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름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것이 관련되었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이름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님께서 그곳과 관련을 가지시고 그곳에 특별한 의미를 주신다.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성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것은 그곳에 하나님께서 거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솔로몬은 그곳에 ‘주의 눈길을 주시기를’ 간구한다. 성전에 주의 눈길을 주시기에 이곳에 오가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눈이 더욱 주의 깊게 보실 것이다. 사랑스럽게 보실 것이다. '주야로 보시는 것'이기 때문에 성전에 오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든 결코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곳에 앉아계신 것과 같은 효과다.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성전을 향하여 귀를 기울이시길 간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셔서 하나님께서 성전에 앉으셔서 들으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다. 성전에 오지 못하는 사람은 멀리서라도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또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은 성전에 계시며 아주 멀리서도 들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성전을 향하는 것으로 성전에 와서 기도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사실 이 당시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성전에는 일 년에 한 두 번 오는 것이고 나머지는 늘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였다.


12:28 이에 계획하고. '계획(히. 야아츠)'은 '논의하다' '충고하다' '계획하다'의 뜻이다. 신중히 계산된 것이라는 말이다. 이때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만 한 것으로 보인다.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금송아지는 이전에 시내산 아래에서 아론이 만든 것과 비슷하다. '금송아지'는 그것을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애굽이나 가나안 문화는 그들이 믿는 신이 송아지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송아지 위에 신의 형상을 만들기도 하였지만 신의 형상 없이 송아지만 만들어서 송아지의 특성인 힘을 상징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이것은 1계명을 어긴 것이 아니라 2계명을 어긴 것이다. 그런데 송아지를 타고 있는 신은 주로 바알이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은 이후에 바알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금송아지는 당시의 문화와 하나님의 발등상이 되는 '언약궤'를 혼합하여 모방한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계획일 수 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는 아주 잘못된 계획이다.


13:19 그의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유다 선지자는 결국 벧엘에서 식사를 하였다. 하나님께서 ‘벧엘’에서 식사를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왜 식사를 하게 되었을까? 겉으로는 벧엘 선지자의 속임수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쉽게 벧엘 선지자의 말에 속았을까? 그가 많이 목마르고 배가 고파서였을까? 벧엘은 예루살렘에서 18km 떨어졌다. 유다 지역 국경선에서는 5km밖에 안 떨어졌다. 예루살렘에 가서 먹으면 된다.

유다 선지자는 벧엘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짓되게 사용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였을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속아 넘어간 것은 그 안에 있는 영웅주의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그는 하나님의 중요한 말씀의 메신저가 되었다. 여로보암 왕 앞에서 대단한 이적을 선보였다. 그의 초청도 당차게 거절하였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이다. 모든 일을 다 잘하였다. 그런데 벧엘 선지자를 만났다. 처음에는 그의 초청을 거절하였다. 그러나 벧엘 선지자가 속임수로 초청하였을 너무 쉽게 넘어갔다. 그것은 아마 그 안에 그것을 원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원하는 마음이 있으면 쉽게 속는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영웅담을 벧엘 선지자가 알아봐 주고 또한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 ‘길르앗’은 북이스라엘의 변방이다. 그곳에 엘리야라는 선지자가 있었는데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북이스라엘에 가뭄이 있을 것이다’고 선포하였다. 그런데 신약을 보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약 5:17)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이라고 말한다. 야고보는 엘리야가 먼저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했다’고 말한다.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북이스라엘은 우기 때는 비가, 건기 때는 이슬이 있어야 농작물이 자란다. 수 년 동안 비와 이슬이 없으면 식물들이 다 말라 죽을 것이다. 엘리야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북이스라엘 지역에 아주 극심한 가뭄이 오게 된 것이다.

엘리야는 왜 가뭄이 있도록 기도하였을까? 엘리야는 북이스라엘이 바알의 보호로 풍요롭다고 생각하는 것을 공격하기 위해 가뭄을 요청하는 기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북이스라엘이 그동안 풍요로웠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지 바알을 잘 숭배하였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실제로 말하기 위해 가뭄을 요청한 것이다. 엘리야는 세상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바알을 숭배하고 있을 때 풍요는 바알이 주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풍요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말하기 위해 즉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해 가뭄을 요청하는 기도를 한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루도 살 수 없다.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은 열심히 살아서 세상에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상하게 잘 살면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 우리 주변은 비가 오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이 참 많다. 오죽하였으면 엘리야가 자신의 나라 북이스라엘에 가뭄이 있도록 기도하였을까?


18:46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조금 이상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마차를 타고 가는 아합 왕 앞을 엘리야가 달려가는 모습이다. 27km를 달린 것이다. 그렇게 달려가는 능력이나 이유 등 모든 것이 특이하다. 이것은 아마 당대의 문화를 반영하여 그 마차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마차를 앞서가며 이끔으로 관계회복이 이루어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후를 보면 아합은 관계회복이 온전하지 못하다. 그러나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과는 분명히 다르게 어느 정도 관계회복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19:8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음식을 두 번째 먹었을 때 일어나 광야 길을 갈 힘을 얻었다. 그런데 육신의 기력만 회복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기력도 회복하였다. 이전에는 도망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목적지가 '호렙산'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지 아니면 모세를 생각하며 호렙산에 이르렀을지는 모른다. 여하튼 그는 이제 도망자가 아니라 다시 사역자가 되었다. 마음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모세가 말씀을 받았던 호렙산으로 향하였다.

마음이 낙심하여 있을 때는 갈멜산에서 브엘세바까지 160km를 간 이후 광야로 40km를 더 갔을 때 기력을 잃고 쓰러졌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훨씬 더 긴 시간인 40일 동안 훨씬 더 힘든 광야의 길을 갔으나 쓰러지지 않았다. 거리도 더 길어서 400km를 갔으나 쓰러지지 않았다. 그의 마음이 힘을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길을 가기 위해서는 육신의 힘도 중요하고 마음의 힘은 더욱더 중요하다. 마음의 힘을 위해 육신의 음식을 먹는 것도 필요하지만, 육신의 힘을 위해 마음을 회복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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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환
장석환 목사는 총신대학 신학과와 총신대학원 졸업하고 전방에서 군목으로 사역 후 2001년 하늘기쁨교회를 개척하여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중학생 때 큐티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말씀연구와 전파를 통해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다. 2002년 목회자독서회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매주 100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행본으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 마음」 (CLC, 2012),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 마음」 (CLC, 2012),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CLC, 2013), 「시험하라」 (CLC, 2021)를 출간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경 읽기를 위해 성경 이해하며 읽기 시리즈로 쉬운 주석을 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애굽기」 「욥기」 「누가복음」 「고린도전후서」 「마태복음」 (돌계단, 2022) 「창세기」 「전도서」 「일반서신」 「사무엘상」 (돌계단, 2023), 「사무엘하」「잠언」「마가복음」「히브리서」「열왕기상」(돌계단, 2024), 「사도행전」(CLC, 2024) (돌계단, 2024) 「갈엡빌골」 「열왕기하」(돌계단, 2025)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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