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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 성경 이해하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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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환

도서출판 돌계단

2024년 06월 24일 출간

ISBN 9791198687555

품목정보 182*256*16mm292p7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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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성경 1독의 동반자. 성경을 이해하며 읽으면 말씀 읽는 것이 행복하다.

ㆍ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간략한 주석. 읽고 나면 성경 구절이 남는다.

ㆍ말씀은 하나님과 가장 분명하고 실제적인 만남의 자리를 제공한다.

ㆍ잠언은 믿음을 풍성하게 살아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머리말]


성경, 이해하며 읽기 시리즈를 시작하며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면 풍성한 삶이 된다.


누구를 만난다는 것은 인격적인(지정의) 만남이 되어야 한다.

그의 생각과 마음을 만나고 힘까지 공유하게 된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지)과 마음(정)과 힘(의)이 담겨 있다.

성경을 잘 읽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아주 실제적으로.


좋은 사람과 만나 대화를 하면 행복하듯이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면 행복하다.

하나님을 만나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성경은 하나님을 만나는 가장 실제적 방법이다.


마음과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대화가 무의미하듯이

성경을 이해하지 않고 읽으면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다.

성경을 이해하지 못해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모른다.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이해하며 읽기를 소망하며

매우 쉽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좋은 주석이 되기를 소원하며

큰 글씨로 쉬운 주석 시리즈를 쓰고 있다.


이 주석이 하나님을 생생하게 만나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 영광되기를 기도한다.


2024. 6. 9

하늘기쁨교회 목양실에서 장석환


목차


서론. 지식의 근본(1:1-7) 10


1부. 아버지의 잠언(1:8-9:18)

1. 욕심 가득한 세상에서 지혜의 소리 듣기(1:8-33) 14

2. 지혜의 유익(2:1-22) 21

3. 여호와를 의지, 지혜 찬가(3:1-35) 26

4. 지혜 유산(4:1-27) 38

5. 간음(5:1-7:27) 47

6. 지혜의 가치(8:1-36) 67

7. 지혜로 가득한 잔치의 삶(9:1-18) 75


2부. 솔로몬의 잠언(10:1-22:16)

1. 재산, 말, 진정한 복(10:1-32) 82

2. 성실, 신중, 은혜를 베푸는 것(11:1-31) 92

3. 의, 수고, 모욕하는 말에 대응(12:1-28) 102

4. 훈계, 부, 선한 소원(13:1-25) 112

5. 신앙인의 길, 하나님의 상급(14:1-35) 121

6. 생명의 교제, 즐거움(15:1-33) 131

7. 하나님의 주권(16:1-33) 141

8. 악과 재판(17:1-28) 151

9. 함께하는 것(18:1-24) 160

10. 어그러진 세상(19:1-29) 166

11. 행함과 심판(20:1-30) 176

12. 심판(21:1-31) 186

13. 소유와 존재(22:1-16)195


3부. 30개 잠언(22:17-24:34)

1.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22:17-29) 202

2. 재물, 지혜, 중독(23:1-35) 206

3. 지혜로 건축하는 인생(24:1-22) 216

4. 30개 잠언 부록(24:23-34) 222


4부. 솔로몬의 잠언 부록(25:1-29:27)

1. 말, 제어(25:1-28) 226

2. 무지, 게으름, 다툼, 거짓(26:1-28) 235

3. 우정, 청지기(27:1-27) 244

4. 리더(28:1-28) 253

5. 의로운 통치, 훈계(29:1-27) 262


5부. 아굴과 르무엘의 잠언(30:1-31:31)

1. 아굴의 잠언(30:1-33) 272

2. 르무엘의 잠언(31:1-31)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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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특징

잠언은 총 5부로 되어 있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잠언을 말한다. 같은 잠언이 반복되는 경우도 많다. 같은 내용이어도 문맥에 따라 뜻이 다르다. 그래서 앞 뒤의 구절을 잘 살펴야 한다. 이전에 잠언은 개별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으나 근래에는 연속성을 많이 본다. 어떤 구절을 같은 묶음으로 볼 것인지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2. 내용

솔로몬의 잠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잠언은 삶의 지혜를 말한다. 잠언이 말하는 지혜는 ‘믿음의 풍성함’을 말한다.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시작하는 지혜는 결국 믿음이라 말할 수 있다. 잠언의 지혜를 따라가면 풍성한 믿음을 발견하게 된다. 삶을 풍성하게 한다.


사람들이 믿음을 말할 때 단면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믿음은 입체적이고 매우풍성하다. 믿음의 풍성한 길을 가도록 돕는 것이 잠언이다. 풍성한 믿음의 삶을 원하는 사람은 잠언에서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7 이 구절은 잠언 전체의 중심 구절이며 표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경외’는 일반 사회에서는 매우 드물게 사용하는 단어로 대부분 하나님을 목적어로 하여 ‘두려워하다’의 의미로 사용한다.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하는 것이다. 존경하여 두려워하는 것이다. 사랑하여 두려워하는 것이다. 두려워하여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이다. 늘 예배하는 것이다. 지식의 근본. ‘근본(레쉬트)’은 성경의 첫차리에 위치한 창세기의 첫 단어 이기도 하다. ‘시작’이라는 뜻이다. ‘처음’ 또는 ‘최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지식을 가졌다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는데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도 알지 못하면서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예배하지 않으면서 대체 무슨 예의 바른 일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아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완전히 어둠 가운데 사는 것이다. 무지의 바다 한가운데서 수영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에 바른 지식이 시작된다.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할 수 있다. 바른 삶이 시작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늘 말씀과 연결된다. 경외하는 마음을 가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마음이 무엇인지를 말씀을 통해 알아가야 한다.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라면 ‘미련한 자’는 지식의 반대편에 서 있다. 그들은 지혜를 ‘멸시’한다. ‘무시’한다. 상대하지를 않는다. 그들은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무시한다. 예배하지 않고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말씀에 대해 관심도 전혀 없다.



3장

여호와를 의지, 지혜 찬가, 바른 관계

1-12절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지혜에 대한 이야기다. 6개의 조건과 결과로 돼 있다. 홀수 절(1,3,5,7,9,11절)은 조건이고 짝수 절 (2,4,6,8,10,12절)은 결과이다. 조건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뢰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결과절은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의 법을 보면 원인과 결과가 이어져 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 어떤 결과를 원한다면 그것에 합당한 원인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도 그러하다.


6:30-31 배고픈 사람이 도둑질을 하면 분명 죄지만 그래도 정상 참작이 되어 경멸받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들켰을 때 도둑질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있다. 칠 배를 갚아야 하리니. 이것은 숫자적으로 7배라는 의미이기보다는 충분한 대가라는 의미다. 실제로는 도둑질한 물건마다 다르고 5배가 가장 최고의 대가다.


21:9 이 구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일반적인 집 구조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옥상이 평평하다. 오늘날 식으로 생각하면 '좋은 거실에서 잔소리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며 텔레비젼을 보는 것보다 화장실에 들어가 혼자 핸드폰으로 유투브 보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다. 배우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가까운 사람과 의견이 다르면 많이 힘들다. 그러기에 배우자를 고를 때는 정의를 존중하고 따라 살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정의를 비난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의를 사랑하는 동역자를 얻어야 한다.


22: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명예(히, 쉠)'는 직역하면 '이름'이다. 이름은 한 사람의 존재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형상 따라 창조된 존재다. 그러니 이것을 '재물이냐 존재냐'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재물은 아무리 많아도 한 사람의 존재가 될 수 없다. 한 사람의 존재가 훨씬 더 귀한 것이다. 시시하게 돈이나 그 어떤 것에 자신을 팔아먹지 말아야 한다.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은총(히, 헨)’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나의 존재가 중요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존재도 중요하다. 그러니 나에게 재물을 쌓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라는 존재를 존중하는 '은혜' 베푸는 것이 더 귀하다. ‘은총’을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시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은 구원이다. 그 사랑과 구원이 세상의 어떤 돈이나 금에 비교할 수 있을까? 그러니 우리는 재물이 아니라 이름을 선택해야 한다. 은총을 선택해야 한다.


22:9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선한 눈'은 ‘베푸는 마음’을 상징하곤 한다. 사람을 선한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가난한 사람을 찡그린 눈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선한 마음과 눈으로 보아야 한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으면 기뻐하라.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양식을 가지고 있을 때는 양식일 뿐이다. 그러나 그것을 나누어 주면 사랑이 된다. 복이 된다. 그것을 받는 사람이 사랑으로 받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선한 눈으로 보며 나누기를 기뻐하는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이다. 그들은 살면 살수록 더 많은 것을 주는 삶이 되고 그래서 더욱더 복을 쌓는 인생이 된다. 존재가 풍성 해진다.


23:34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돛대'보다는 '돛을 매는 줄'로 번역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배 멀미로 배 위에 있는 돛 줄 위에 누운 자 같이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나는 술 취함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배 멀미에 대해서는 안다. 그것은 내가 체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지옥이다.


24:16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일곱은 완전수다.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는 것이다. 악인이 의인을 넘어지게 할 수도 있다. 계속 넘어지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의인은 멸망하지 않는다. 다시 일어난다. 회복력이 강하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무너지지 않으시는 것처럼 의인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오직 악인이 넘어진다. 악인은 한 번에 넘어지고 멸망할 것이다.


24:27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너를 위하여 밭에서 준비하고. '성 밖에 땅을 준비하고 나무를 심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준비한 이후 '네 집을 세울지니라'고 말한다. 경제적인 자립과 뒷받침이 된 이후에 집을 건축하거나 결혼을 하는 등의 일을 하라는 말이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으면 가정을 위해 불의와 타협할 수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정의를 위하는 사람은 남의 힘을 빌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을 세울 준비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세상을 향하여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의를 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5:11 경우에 합당한 말. 지혜로운 말을 상황에 맞게 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혜로운 말이지만 상황에 맞지 않거나 상황에 맞지만 지혜롭지 않은 말은 반쪽 자리 진리다. 온전한 지식이 되어야 아름답다.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은 쟁반에 테두리를 금 사과 모양의 장식을 구슬처럼 박은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은 쟁반도 귀한데 금 장식품까지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쟁반이 되겠는가? 경우에 합당한 말이 그렇다. 그런데 그만큼 희귀하다. 더욱더 조심하면서 그런 말이 되도록 해야 한다.


25:13 충성된 사자. '신실한 메신저'를 의미한다. 전쟁터의 소식을 가져오는 사자나 왕의 메시지를 가진 전령은 그에게 맡겨진 일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한다. 그것에 따라 한 나라의 존폐가 달려 있기도 하다. 승리와 패배가 전쟁과 평화가 나뉘어지기도 한다. 얼음 냉수. 직역하면 '눈꽃 빙수'가 더 나을 것 같다. 추수하는 날에 눈이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헤르몬 산 정상에는 눈이 있었다. 그곳의 눈을 가져다가 집에 보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눈 물'을 의미한다. 땀 흘리고 아주 귀한 시원한 눈 물을 먹으면 아주 시원할 것이다. 마음과 몸이 다 시원하고 행복할 것이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사자'다. 하나님의 말씀을 오역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그대로 전할 때 하나님께서 매우 시원해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또한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자'(메신저)다. 신앙인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영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과 입과 귀와 손과 발이 모두 하나님의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매우 시원해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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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환

저자는 말씀이 생명의 길이요 유일한 열매라는 소신을 가지고 말씀과 행복한 동행을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말씀의 조명을 받는 일반계시의 중요성도 알기에 일반서 적을 통해 말씀의 깊이를 이해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학을 공부하고자 총신대학 신학과와 총신대학원 졸업하고 전방에서 군목으로 사역 후 2001년 하늘기쁨교회를 개척하여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중학생 때 큐티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말씀연구와 전파를 통해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다. 2002년 목회자독서회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매주 100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있다. 현재는 하늘기쁨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아름답게 되기를 꿈꾸며 목회자의 평생교육을 돕고있는 "하늘기쁨목회자독서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모든 설교를 블로그(네이버: 장석환 목사 블로그)에 올려 개방하여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경 1,189장을 각 장별로 설교한 “하나님 마음 시리즈”를 출 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 마음』(CLC, 2012)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 마음』(CLC, 2013)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CLC, 2013) 『시험하라』 (CLC, 2021)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경읽기를 위해 성경 이해하며 읽기 시리즈'로 쉬운 주석 출간을 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애굽기』『욥기』『누가복음』『고린도전후서』 『마태복음』 (돌계단, 2022)『창세기』『전도서』 『일반서신』『사무엘상』 (돌계단, 2023) 『사무엘하』(돌계단, 2024)『사도행전』(CLC, 2024) 「잠언」(돌계단, 2024) 「마가복음」(돌계단, 2024) 「히브리서」(돌계단, 2024)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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