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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편 2) 내 동생 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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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우

홍성사

2015년 03월 10일 출간

ISBN 9788936510817

품목정보 1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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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병동의 꺼지지 않는 불꽃!”

‘시편’은 구약성경 가운데 신약성경에 가장 자주 인용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성도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동의보다 동감
이 앞서는 피 끓는 고통과 번민의 강을 건너, 하나님 앞에 마땅히 올려야 할 감사와 찬양이 아름답게 울려 퍼지기 때문일 것. <우리
들의 시편>은 이 같은 구약의 시편을 모티브 삼아 기획되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삶이 녹록지 않기는 매한가지…… 힘겨운 삶은 어
느 누구도 비켜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정없이 흔들리는 인생의 갑판 위에 원망과 탄식을 토해 낼지언정, 신앙의 밧줄을 놓지 않
고 결국 승리의 깃발을 꽂은 이들이 있다. 그들의 고뇌는 언어의 살갗을 뚫고, 그들의 환호는 페이지 여백에 골짜기를 낸다.
시리즈 두 번째 책 《내 동생 랑랑》의 저자는 중학교 3학년 때 아무 까닭 없이 조울병에 걸려 병동 생활을 시작했다. 시달리며 투
병하기를 20년, 그는 스스로를 구약에 나오는 욥이라 했다. 잿더미에 앉아 통곡하며 머리를 밀고 옷을 찢고 기왓장으로 몸을 긁으
며 한탄하는 ‘극동極東의 욥’. 그런 자신을 단 한 번도 밀어내거나 포기하지 않는 동생을 향해 영혼을 빻아 편지에 담았다. 병실 환
자의 노트를 본 한 의사는 “‘그 누구도 이해의 불을 놓지는 못했다’라던 기형도 시인의 말을 믿으려 했는데, 타인의 삶을 이해를 넘
어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홍성사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독교 시집’ 시리즈

<우리들의 시편>은 아마추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저자의 날숨 그대로를 담았다. 그 문체는 자기만의 색깔로 강렬하다. 단어 하
나, 자간 하나도 묵직하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언어가 진실된 표현을 넘어, 절망에 맞서 마침내 움켜쥔 승리와 희망의 발자취라
는 점이다. 불의不意의 일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이, 정신적·육체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이, 가난·오해·불신·시기·무
시·수치가 난무하는 과녁 위를 걷고 있는 이에게 <우리들의 시편>은 실컷 울 수 있는 어깨를 내준다. 가만히 상처를 어루만져 준
다. 어느덧 새살을 돋게 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부축해 준다. 칠흑 가운데 밝아오는 빛을 바라보게 한다. <우리들의 시편>은 예
측지도, 예감치도 못했던 인생의 구덩이에 빠진 이들에게 우리 삶의 다양한 주제들로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 추가정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오빠

어제는 잘 갔어?
나도 잘 왔어.
피곤하기는 했지만 원이의 돌을 잘 마쳐서 다행이야.
오빠가 병원에서 나와서 마음이 좀 우울해 보였는데,
괜찮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자기 자신이야.
자세한 얘기를 못 나눴네.
앞으로는 좀더 자주 전화하자. 귀찮아도 오빠가 먼저 전화 좀 해줘.
난 아기들이랑 씨름하느라 마음이 앞서도 전화 잘 못할 때가 많잖아.

요즘 오빠 생각이 많이 났는데,
너무 오빠 자신의 문제나 생각에만 빠져 있으면 더 깊어지니까
그럴 때일수록 다른 사람을 돕고 봉사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어.
나도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볼게. 그래서 눈을 오빠에게만 두지 말고
다른 세계도 살펴보면 더 좋지 않을까?
나도 집에서 애들하고 있으면, 정말 나, 애들 이 두 가지에만 빠져 다른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데
그러다 보면 갑갑하고 우울해지는 것 같아.
몸과 마음을 열고 이웃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난 평생 오빠 편인 거 알지?
기운 내고, 힘내.
미국에서 일 년에 한 번 만날 때도 있었고, 지금처럼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날 때도 있지.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볼 수 있을 날도 올 거야.
맨날 우리 집에도 놀러 오고 가고 할 날.
우리 희망을 갖자고.

사랑해.
원이 돌에는 뭘 좀 많이 주고 싶었어. 그래서 책 사주라고 상품권이랑, 금팔찌랑, 옷이랑 그런 거 선물했는데,
오면서 생각하니까 물질로 될 수 없는 것이 훨씬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
난 오빠와 언니, 하은이, 원이에게 내 깊은 마음을 주고 싶어.
날 믿고 의지해서 오빠가 더욱 기운 냈으면 좋겠고,
하은이, 원이의 앞으로의 후원자가 될 테니 걱정 마.
오빠는 나에게서 받는 그까짓 물질들보다 가장 소중한 사랑을 나에게 준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고 자부심을 가져.
나에 대한 오빠의 사랑과 믿음은 하나님이 나를 지탱해 주시듯 내 영혼의 아주 든든한 기둥이니까.
오빠가 아프거나 우울하거나 하면 내 맘도 흔들려서 일상생활을 아무리 해도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맘속 깊이 아파……
알았지?

그리고, 하은이와 원이는 앞으로 오빠의 부양해야 할 짐이 아니라 오빠의 귀중한 힘이 될 거라는 것을 믿고
애들이 잘 클 수 있도록 도와주면 돼.

원이 돌을 맞아 말이 많았네.
밥 잘 챙겨 먹고, 잠 잘 자고.
(히히, 잔소리꾼.)

힘들더라도 좀만 더 견뎌서, 단단해져서
또 새롭게 생활을 시작해 보자고.
희망의 새봄이 오고 있으니까.
정말로 등산하고 또 작업도 하고.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하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내게도 희망을 주는 오빠이니까, 전화도 자주 주고. 알았지?

안녕. 사랑해.
2003.

_랑랑의 편지


추천의 글


가족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에 사무쳐 늘 편지 끝자락마다 스스로 ‘못난 아빠’라고 칭하던 아빠의 글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끝없는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도 사랑과 감사를 잃지 않고 병을 이겨 나간 아빠의 글을 통해, 같은 어려움에 처한 독자분 역시 어두운 터널
의 끝을 바라보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당신을 괴롭게 하는 그 무언가를……꼭 이겨 내세요.
_배하은(지은이의 딸)

목차


어제는
잘 잤어? 12

난 평생
오빠 편인 거
알지? 38

기운 내고,
힘내 60

희망을 주는
오빠니까 92

지은이의 말 111
소개
우리들의 시편 시리즈 (홍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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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우
1971년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 대학원,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졸업. 중학교 3학년 때 아무런 예고 없 이 찾아온 조울병(양극성기분장애)을 앓게 되어 병동 생활을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굴레가 씌워진 것. 그곳에서 극심한 외로움 에 떨고 사무치는 원망과 싸우면서, 늘 자기 편이 되어 준 동생에게 영혼을 빻아 보냈다. 20년 투병 생활을 끝낸 그는 두 아이의 멋 진 아빠이자 성화聖畵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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