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조정태 | 창조문예사
11,000 9,900원
하늘바라기
김은주(6) | 담아서출판사
15,000 13,500원
너는 나의 보석이라
이진 | YAS MEDIA(야스미디어)
10,000 9,000원
송명희 베스트시집 - 공평하신 하나님
송명희 | 드림북
10,000 9,000원
괜찮아 꽃은 다시 피어 (용혜원 치유시집)
용혜원(3) | 글샘(도)
13,000 11,700원
슬픔은 오랜 시간 건조된 땅콩처럼 부서져 내리고
차빛나 | 세움북스
12,000 10,800원
얻을 수도 없고 잃을 수도 없는
김용삼 | 쿰란출판사
9,000 8,100원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화영(1) | 쿰란출판사
12,000 10,800원
신생대의 여섯 번째 꼬리뼈
하승무 | 카리타스(도)
21,000 18,900원
모든 생명 하늘같이
이종명 | 신앙과지성사
30,000 27,000원
엠마오로 가다가 (임문혁 신앙 시집)
임문혁 | 에벤에셀
15,000 13,500원
구원이시라 그분은
이용자 | 영문
12,000 10,800원
에덴동산 속 아담과 하와
송휘령 | 자운영꽃
16,000 14,400원
추억 속의 앨범
유희신 | 문암출판사
9,000 8,100원
시로 읽는 예수의 비유와 표적
김영진(3) | 국민일보사
15,000 13,500원
엄마와 아가를 이어주는 마음의 징검다리로서의 시
나태주 시인이 건네는 봄의 선물
엄마는 아가에게, 아가는 엄마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나태주의 어여쁜 시로 담았다. 그의 시는 마음의 징검다리가 되어 엄마와 아가를 이어준다. 마치 봄날의 선물처럼 찾아와 다독이며 쉼을 주고, 잠잠히 사랑을 노래한다.
엄마에게는 마음의 휴식을
아가에게는 사랑의 노래를
《아가랑 시랑 엄마랑》은 엄마와 아가가 오롯이 함께여야 하는 순간들의 아름다운 기록이다. 처음 만났던 기적 같은 그날의 감격으로 시의 문을 연다(1부. 너를 처음 만난 날). 아가의 작은 발가락, 몸짓, 표정 하나하나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이렇게 희망과 사랑을 머금고 찾아와 준 아가가 고맙기만 하다(2부. 아가야, 고마워). 엄마의 소원은 아기가 잘 자라는 것뿐……. 두 손 모아 간절히 살아갈 날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혜의 말들을 들려준다(3부. 너의 날들을 위한 기도). 그리고 아가와 항상 함께할 꽃들과 구름과 나무들의 향기를 전한다(4부. 아가랑 구름이랑 꽃들이랑).
★ 우리 아가의 정서적 교감을 돕는 시 읽어주는 시간
하나, 아기가 잠들기 전에 한 편씩 읽어주세요.
둘, 엄마의 마음을 꼭 닮은 시를 골라 시의 언어로 말해주세요.
셋, 아기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넷, 시가 노래하는 그림을 함께 그려가며 읽어주세요.
★ 나태주 시인의 편지
세상에서 보기 좋은 모습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은 아무래도 젊은 엄마가 어린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다음은 엄마와 아기가 손을 잡고 길을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또 어떤 모습일까요?
아무래도 나는 엄마와 아기가 머리를 맞대고 책을 읽는 모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기는 아직 글자를 읽을 줄 모르거나 서툴러서 엄마가 대신 읽어주어야겠지요. 그렇지요. 엄마가 책을 읽고 아기는 그 소리를 듣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엄마가 아기에게 책을 읽어줄 때 우선은 이야기책을 읽어주겠지만 시를 읽어주어도 좋겠습니다. 엄마가 아기에게 시를 읽어주는 일이 뜬금없는 모습이고 어색한 일이라고요? 그건 미리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시는 노래가 들어 있고 그림이 들어 있는 글입니다. 엄마와 아기가 시를 읽으면서 노래를 느끼고 그림을 느끼는 일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러는 사이 엄마와 아기는 더욱 친해지고 더욱 좋아하는 사람들이 되고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엄마와 아기를 이어주는 마음의 징검다리로서의 시—그 아름다운 세상에 나도 오래 머물며 아기의 마음, 엄마의 마음을 느끼고 싶습니다. 세상의 많은 엄마와 아기들이 이 시집 속으로 놀러와 함께 웃으며 노는 시간을 오래 가졌으면 합니다.
- 2023년 새봄에 나태주 씁니다.
책머리에
1부 너를 처음 만난 날
축하|큰일|응원|세상은|사랑 1|사랑 2|오늘의 꽃|선물|엄마의 소원|엄마가 말했어요|아기를 재우려다|첫 선물|딸아이|아는지 모르겠다|까닭|일요일|사랑, 그것은|하늘 붕어
2부 아가야, 고마워
너에게 감사|물든다|그 아이|새싹|발에 대한 명상|사랑에 답함|반성|아이스크림과 아기|젊은 엄마에게|평화|다섯|봄눈|어버이날|부모 마음|봄|여름|가을이 온다|겨울 차창
3부 너의 날들을 위한 기도
발견|너 가다가|바다를 준다|눈을 감는다|그냥 좋아|봄 2|다시 초보 엄마에게|따스한 손|어린 낙타|소망|오리 세 마리|봄을 기다린 까닭|너를 두고|흉터|추억에게|고마움|봄 3|달밤|눈부신 세상|기도|어린아이|기도의 자리|꽃기린
4부 아가랑 구름이랑 꽃들이랑
자연과의 인터뷰|서로가 꽃|그러므로|옥수수나무|우리 아기 새로 나는 이빨은|나무를 위한 예의|비 오는 아침|쓰르라미|과일|우두두두|꽃들아 안녕|흰 구름|제비|벌새야 안녕?|민들레꽃|이 봄의 일|지구를 한 바퀴|풍금|참새|고드름|바람에게 부치는 말 1|바람에게 부치는 말 2|아기 해님|자장가
오늘부터 나는/너를 위해 기도할 거야/네가 바라고 꿈꾸는 것을/이룰 수 있도록/그날이 올 때까지/기도하는 사람이 될 거야
_〈응원〉 중에서
꽃이 아기였고 아기가/또 봄이었어요/아니에요 엄마가 봄이었어요.
_〈엄마가 말했어요〉 중에서
나는 네가 더 예뻐지는 걸 보면서/행복해하는 사람//나는 네가 더 행복해지는 걸 보면서/따라서 기뻐하는 사람
_〈그냥 좋아〉 중에서
네 마음의 흉터와 얼룩까지 감싸주고/아껴줄 줄 아는 사람이 정말로 너를/사랑하는 사람이란다.
_〈흉터〉 중에서
오늘 하루도/네 생각으로 하루를 견딘다/하루가 아름답고 그림 같다/고마워.
_〈고마움〉 중에서
애기야 너는/가시나무가 아니란다/예쁜 꽃을 피우는 꽃나무란다/부디 그걸 잊지 말아라/꽃기린은 조그만 화분에 담겨/아주 답답하게 자라면서도/엄마의 말을 잊지 않았다
_〈꽃기린〉 중에서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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