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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조지 메이슨 대학 최고의 교수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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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선

예담

2013년 06월 28일 출간

ISBN 9788959137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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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를 극복하고 조지 메이슨 대학 최고 교수가 된 정유선의
내 인생을 움직인 한마디


조지 메이슨 대학 최고 교수 정유선의
특별하고도 당당한 인생

내 걸음은 아직 서툴고 흔들린다. 아들아이는 수술로 고칠 수 없느냐고 걱정스레 묻지만,
안타깝게도 어떤 수술로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없는 "뇌성마비"다.
"엄마는 장애가 있지만 다른 엄마들하고 똑같이 너희를 사랑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도 됐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도 됐잖아."
아이는 내 대답이 만족스러운지 함박웃음을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린다.

모국어 발음도 어려운 뇌성마비 소녀가 미국에 건너가
최고 교수가 되기까지의 가슴 뛰는 이야기

그녀의 아버지는 딸에게 늘 "교수가 돼라"고 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입 밖으로 말 한마디 내뱉기 힘들었던 그녀는 뜬구름보다 더
허황된 그 꿈을 좋아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그 길에서 수많은 벽에 부딪쳤고 수도 없이 넘어졌다. 그때마다 누군가는 "너는 안 해도 돼"
라고 배려 아닌 배려를 했고, "이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라고 비웃기도 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해
본 적 없고, 부족한 것 때문에 좌절하기보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면 된다고 여기며 당당히 나아가 꿈을 이뤘다. 자신이 꼭 있어야 할 자
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기 위해 오늘도 정성 어린 한 걸음을 내딛는 정유선, 그녀는 "참 괜찮은 사람" 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나는 행복을 향해 먼저 손 내밀었다

2부 나는 조금 더 넘어졌을 뿐이다

3부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4부 나는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조지 메이슨 대학 최고 교수 정유선의 참 괜찮은 삶
정유선
정유선은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한국 여성 최초로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버지니아 주 조지 메이슨 대학 교수가 됐으며, ‘최고 교수’의 영예도 안았다. 초등학교 입학 첫날, 비틀거리며 교단 앞으로 나가 친구들의 비웃음 속에서도 끝까지 자기소개를 하고 들어왔던 그녀는 100미터 달리기부터 뜀틀, 매스게임, 성탄절 연극 등 뭐든 열심히 시도하고 무수히 넘어졌다. 자신도 잘하는 게 하나쯤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어 열심히 공부하고 불편한 신체 조건에도 체력장에서 기어이 만점을 받아냈지만 그녀의 국내 대학 도전은 실패로 끝 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툴툴 털고 일어나 모국어 발음도 어려운 상황에서 유학길에 도전했다. 그녀에게 “I can’t hear you”를 연발하는 파란 눈의 경쟁자들 속에서 잠자고 씻고 먹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공부해 조지 메이슨 대학과 코넬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가 할 수 없는 일은 자신이 하면 된다고 말하는 남편을 만나 현재 슬하에 보석처럼 빛나 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엄마가 된 후 넓고도 깊은 사랑과 포용의 가치를 알게 된 그녀는 세상과 자신에 대한 긍정을 사랑으로 표현하고 싶어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 보조공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박사 학위 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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