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겪은 역경과 고뇌…
그 안에서도 늘 하나님이 이끄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으로
감사를 고백하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기독의사들의 생생한 이야기!
서울의대 제1회 졸업생 홍창의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비롯해서
의료계 각계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서울의대 출신 기독의사들의 고백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삶!
[책을 내면서]
서울의대기독동문회가 창립된 지가 어느덧 22년의 세월이 흘러갑니다. 그동안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인의 수가 750여명에 달합니다. 1994년 11월 15일 여전도회관에 모여 창립총회를 가진 지 20주년이 되던 2014년 11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동문들이 각자 ‘나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에 대한 글을 남겨보자는 의견들이 나와 작은 책자를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서울의대기독동문회의 창립은 서울대학교병원 병원교회 설립에 기금을 모아 힘을 보태고 학교를 졸업하였지만 사회에 나아가 활동하는 동문 기독 의료인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교통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게 보였던 국립서울대학교 울타리에 교회를 세워달라고 기도운동을 시작한 선배 동문들의 바램이 1997년 9월에 입당예배를 드림으로써 기적같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에도 김용태, 장영길 증경회장님의 제안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기독인 재학생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마련하여주자는 운동이 시작되어 2004년부터 매년 몇 명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 것도 동문회의 주요 사업이 되었고, 2015년부터 시작된 정기적으로 선교사를 후원하는 일과 연건기독인 홈커밍데이 행사도 동문들의 교통에 많은 기여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부터 시작된 박재형 장로님이 책임자로 계시는 대길사회복지재단의 중국동포 무료의료지원사업에 동문들이 적극 참여하여 후원하게 된 것도 기독 의료인으로서 동문들이 단합하여 몸으로 봉사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많은 동문들이 목사로, 선교사로 세계 곳곳에서 사역하는 분들도 계시고, 각 교회에서 장로로, 집사로 우리나라 교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왕재 교수를 비롯한 박도준, 박상민, 손대원, 오병모, 정중기 등 의대 교수들이 연건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신앙생활을 지도하고 있어 캠퍼스 사역에 큰 힘이 되고 있고, 병원교회 이대건 담임목사님이 신앙생활을 잘 인도하고 계셔서 연건캠퍼스에서 믿음의 형제들이 많이 배출되어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리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이 작은 책자를 발간하기까지의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이후 원고 모집이 시작되었지만 원고가 몇 편밖에 들어오지 않아 책의 발간이 미루어졌고, 이번 집행부의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책의 발간을 마무리 사업으로 여기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간혹 이미 다른 책자에 실렸거나 인터넷에 알려진 간증이나 수필도 있지만 저자들의 양해를 얻어 실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는 자랑스러운 간증도 있지만 동문 목사님의 설교말씀, 동문 선교사님의 현지 상황, 기독의사로의 체험, 개인과 가족에게 불어 닥친 시련, 고뇌와 신념, 교회활동으로부터 의료선교 활동 등 여러 가지의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대 제1회 졸업생이시고, 초대 동문회 회장이신 올해 93세의 홍창의 선배님께서 옥고를 주셔서 이 작은 책자가 더욱 빛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작은 책자가 동문들에게는 다른 분들의 간증과 수필을 통하여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후배들에게는 믿음으로 산 선배들의 간증을 통하여 낙담하지 말고 세상을 살아갈 때 예수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써 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편집을 맡아 수고하여 주신 이치훈 총무, 노태성 부회장, 이왕재 교수님과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이 책자의 발간을 실비로 맡아주기로 한 ‘건강과 생명사’의 이왕재 대표와 제작과 교정에 심혈을 기울여주신 이승훈 편집부장과 실무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2016년 11월
서울의대기독동문회 회장
최현림
[격려사]
서울의대기독동문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교제하고, 그 사랑을 사회에 실천하고자 하는 동문들의 모임입니다. 의과대학을 다닐 때부터 우리나라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하여 주말마다, 방학 때마다 서울의 판자촌 동네를 비롯해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의료봉사를 해 왔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혹은 방과 후에 ‘베다니’라 불리는 기독학생회 동아리 방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찬송을 하였습니다.
때로는 의과대학을 졸업 후에 바쁜 의료인으로서의 삶 때문에 신앙생활에서 멀어진 동문들도 있고, 졸업 후에 새로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하면서 감사생활을 하는 동문들도 있습니다. 졸업을 하고 전국으로, 세계로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고 있지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서로 교통하고 격려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믿음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신앙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문들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역경, 고뇌, 감사…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삶’이란 서울의대를 졸업한 기독의사들의 간증과 에세이집을 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료 현장에서, 학교나 병원에서, 선교 현장에서 바쁜 일상 시간을 내어 기독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돌아볼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매일 숨 쉬고 있는 공기의 고마움을 잊고 살듯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가없는 큰 사랑을 우리는 제대로 느끼지 못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 또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왔음에도 참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2004년에서 2년간 미국 국립보건원에 연수를 가서 접하게 된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서울에 두고 저희 가족만 미국 생활을 하게 되면서 마음 한구석에 죄송스러움이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릭 워렌 목사님의 책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참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릭 워렌 목사님은 나는 왜 태어났는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태어났음을 얘기하시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예수님을 닮아 가기 위해 창조되었음을 강조하십니다. 자주 들어왔고 내용도 아주 단순하고 명료합니다만 저는 스스로를 다시 돌이켜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 밑줄 그어가면서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보고는 지난 10년간 헌신과 결단의 다짐을 지켜가면서 살아왔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서, 비인간화를 넘어 탈 인간화로 빠르게 변화되는 미래를 대비하고, 더욱 복잡하고 힘들어지는 사람 관계 속에서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도 많은 독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나의 신앙생활을 뒤돌아보고 하나님 앞으로 더 나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고를 모으고 책을 내는데 큰 수고를 하신 최현림 회장님, 노태성 부회장님, 이치훈 총무님, 이왕재 교수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독 의사로서 어지러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주님의 큰 사랑이 서울의대 기독동문들과 가족 모두에게 풍성하게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 2016년 11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강대희
[저자 목록 - 가나다순]
강대희(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강준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재미)
고영박(전 한림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여의도침례교회)
권형민(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양재 온누리교회)
김계현(삼성서울병원 내과 전공의, 오창대교회)
김선영(전 충남의대 내과 교수, 대덕한빛교회)
김종철(충남의대 영상의학과 교수, 대전 마중물교회)
남상윤(전 충남의대 산부인과 교수, 스와질랜드 선교사)
박국양(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장, 고척교회)
박길홍(미8군 121병원 가정의학과, 남산골교회 담임목사)
박도준(국립보건연구원장, 영락교회)
박바울(서울대학교 연건 IVF, 인터콥 이집트 선교사)
박세영(서울메디케어의원 네비게이토 선교회)
박영실(김선영 선교사 부인, 대덕한빛교회)
박영태(고려의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온누리교회)
박재형(서울의대 명예교수, 대길교회)
박행렬(내과 전문의, 우리들교회 담임목사)
백남선(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월드비전)
송요섭(의사, 목사, 지구촌가족공동체 대표)
신현호(단국의대 제일병원 내과교수, 소망교회)
원장원(경희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충신교회)
원종수(종양내과 전문의, 재미 목사)
유형준(한림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돈암감리교회)
이건재(강원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주님의 교회)
이왕재(서울의대 교수, 허브교회)
이용식(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이정희(강원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빛소금교회)
이준영(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강변성결교회)
이진학(서울의대 명예교수, 지구촌교회)
이춘호(예닮요양병원, 백주년기념교회)
이충형(올바른서울병원 내과센터, 푸른마을교회)
장영길(장소아청소년과의원, 은광교회)
장철호(소아과 전문의, 미얀마 의료선교사)
조광열(분당고운세상피부과원장, 삼일교회)
차 한(가천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인천국제침례교회)
최규완(서울의대 명예교수, 새문안교회)
최성호(노원 솔 요양병원, 예평교회 담임목사)
최연현(서울삼성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남서울은혜교회)
최의성(충북의대 정형외과 교수, 청주 상당교회)
최지원(한국 최초의 외과 전문의, 볼티모어 벧엘교회)
최지은(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온누리교회)
최현림(경희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광현교회)
최형진(서울의대 교수, 주님의 교회)
한만동(구리 한외과의원, 동부광야교회)
허봉렬(서울의대 명예교수, 온누리교회)
허주선(강남차병원 임상조교수, 현대교회)
홍경택(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임의, 나들목교회)
홍창의(서울의대 명예교수, 향린교회)
황승주(새오름가정의원 원장, 목사)
황현상(마취과 전문의, 재미)
목차
발간사 -최현림
격려사 -강대희
1부 - 기독의사들의 간증
눈동자같이 지켜주신 하나님
Part1 _ 에벤에셀 하나님에벤에셀 하나님 -강준희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고영박
메르스 의사에게 역사하신 하나님 -김계현
아, 말라리아! -김선영
일등은 꼴등의 손을 잡고 가야 -박국양
열여덟 해 동안이나 -박길홍
나의 성경공부 모임 -박도준
이집트-중동의 정치변동과 이집트교회의 마지막 선교운동 -박바울
나의 하나님 -박세영
내가 누구냐고? 박영실이잖아! -박영실
하나님께서 이끄신 삶 -박영태
Part2_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신앙의 위기 -박재형
기도와 치유 -박행렬
서사모아에서의 은혜 -박행렬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하나님의 일 -백남선
호롱불 마을에서 필리핀까지 -송요섭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원종수
새벽기도 -유형준
문서선교(건강과생명)과 나의 신앙 -이왕재
Part3_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이왕재
하나님 나라를 이 땅위에 -이용식
만남의 기적, 그 현장에서… -이정희
만남, 그리고 동행 -이준영
가기, 보내기, 불러오기 -이진학
값없이 주신 선물 -이춘호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장철호
평생 안 갈 것 같았던 인도 데칸고원으로 의료선교를 가다 -조광열
하늘의 비전 -차 한
기도의 응답 -최규완
Part4_눈동자같이 지켜 주신 하나님편안하고 욕심없는 마음가짐 -최규완
뻔뻔하고 끈질기게 -최성호
믿음이란?! -최연현
이주민 노동자 전도하기 -최연현
절망속의 희망 -최의성
나의 이력서 -최지원
하나님과 연건 크리스천 연합 -최지은
눈동자같이 지켜 주신 하나님 -최현림
내 신앙의 힘이 분명했던 그 시절, 파키스탄 -최형진
찬송가 495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한만동
Part5 _ 나를 인도하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정년 후의 제 2의 인생 -허봉렬
나를 인도하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허주선
하나님과 동행하는 광야는 현재 진행형 -홍경택
그저 주어진 대로 산다 -홍창의
목사와 의사로 만드신 주님의 은혜 -황승주
받을 복을 세어 보아라 -황현상
2부 - 기독의사들의 에세이
눈이 흐릿해져도 감사
찰스턴에서의 연수기 -권형민
눈이 흐릿해져도 감사 -김종철
학회를 참석하고 나서 -남상윤
콘트라베이스 -신현호
나는 장애인입니다 -원장원
1970년대 빈민 진료의 추억 -이건재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 -이진학
진료실에서 만난 나그네들 -이충형
꿈을 이룬 배경식 목사님 이야기 -장영길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 심야식당 -조광열
우리나라 일주여행 -최규완
빅데이터 시대 -최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