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의 정석, 묵상의 교과서와 같은 책
바르고 깊이 있는 묵상을 위한 특별부록 "미러링 묵상법" 수록
구약묵상 85편, 신약묵상 65편 총 150편의 깊이 있는 묵상 묵
"묵상은 성도의 고품격 됨됨이와 삶의 모든 실천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투를 벌이지 않고서도 성도의 고유한 품격을 유지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감사의 글]
먼저 저의 첫번째 묵상집 『미러링: 더 깊은 묵상』을 읽고 주변에 추천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보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호와를 가까이함이 복이라는 생각으로 말씀을 가까이하며 받은 은혜와 배운 깨달음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묵상의 조각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모아서 책으로 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기발한 제안을, 때로는 진지한 찬사와 과한 호평을 보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모든 반응들은 말씀의 사역에 전념해야 할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저에게 음으로 양으로 너무도 귀한 자양분이 됩니다.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가슴에 담고 있다가 다음 묵상집에 꼭 반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묵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묵상법의 필요성과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을 해 왔습니다.
이제 다시 사랑하는 믿음의 선배와 동역자, 형제자매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두번째 묵상집을 내밉니다. 이번에는 이론편을 조금 강화해서 신구약과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말씀의 구속사적 중심성을 함께 나누고 이에 대한 단상을 간결하게 썼습니다. 이는 제가 평소에 신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절감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중요성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묵상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사랑의 묵상법은 첫번째 묵상집에 수록된 글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묵상의 방법들에 대해서는 강연과 북콘서트 및 질의응답 속에서 새롭게 배우고 깨달은 내용들을 기존의 묵상법과 통합하고 재구성해 보다 체계적인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에 있어 “다 이루었다” 경지에 도달할 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 땅에서는 하나님의 진리를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을 알며 그 일부분도 선명하게 알지 못하고 희미하게 알기 때문에 지적인 완전성에 도달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할수록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더욱 깊어지고 확신은 더욱 견고해진다는 것입니다. 정보의 분량과 관련된 지식의 확장이 아니라 관계의 깊이와 관련된 사랑의 증대가 지속적인 묵상이 주는 풍성한 열매입니다. 이것은 이 묵상집에 실린 실재편이 잘 보여줄 것입니다.
책 제목을 <묵상: 성도의 품격>으로 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묵상은 성도의 고품격 됨됨이와 삶의 모든 실천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투를 벌이지 않고서도 성도의 고유한 품위를 유지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성도의 정체성과 삶은 말씀을 규칙적인 끼니처럼 날마다 주야로 먹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성도의 품격이 묵상의 고상한 모양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말씀으로 인해 내가 깨어지고 부서지고 낮아지고 죽고 없어지는 동시에 말씀으로 살고 말씀과 더불어 살고 말씀으로 말미암아 살고 말씀 안에서 살고 말씀 자체가 그 안에서 사는 전인격적 묵상이 성도의 품격과 직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 책의 출간에 함께한 강인구 세움북스 대표님과 직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묵상에 다양한 의견을 남겨 주신 「미러링」의 독자들과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몸의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저를 위해 기도하며 주의 지혜와 교훈으로 가정을 세워가는 아내 강은경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불평이나 저항 없이 지금까지 믿음의 정도를 걷는 은진이, 긍휼이, 혜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고 사모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위로와 지혜와 능력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2015년 12월 양평에서
한 병 수
추천의 글
저자는 성경 묵상이 ‘사랑의 해석학’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에는 16개의 묵상 방법론과 150개의 실재 묵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거스틴과 칼빈의 성경해석 전통을 이어받은 저자의 묵상들은 분주한 현대 크리스천들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줄 뿐 아니라 품격 있는 신앙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생각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가 될 것입니다.
_ 류호준 목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교수님의 첫 묵상집 『미러링: 더 깊은 묵상』보다 더 섬세하며, 구체성이 더해져서 찾아 왔습니다. 한 편 한 편 기록된 수많은 묵상의 실재들은 끊임없는 통찰과 자극을 주면서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저자만의 독특한 사랑의 해석법 묵상도 고스란히 녹아져 있습니다. 말씀과 사랑의 마음이 활자에 갇혀지지 않고 펄펄 살아서 신자가 반응하고 움직이게 합니다.
_ 서자선 집사 (광현교회)
이 책은 독자들을 거룩한 대화로 초청합니다. 독자들은 저자의 생각을 곧바로 읽지 말고 독자의 눈앞에 제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독자의 머리와 가슴 속에서 먼저 ‘묵상’해 볼 것을 권합니다. 그 후에 저자의 묵상을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과 탁월한 식견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저자’, 그리고 믿음과 사랑의 묵상법으로 무장한 ‘독자’ 사이에 역동적으로 오가는 삼자간의 의미 있는 대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_ 안상혁 교수 (합동신학대학교, 역사신학)
우리는 인문학적 성경 읽기의 기초를 넘어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혼잡한 도로를 벗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기 위한 경건한 성경 읽기의 조용한 산책로를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이 책은 무위의 방식으로 성경을 묵상하며 성경 그 자체를 즐기고 궁극적 저자이신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신앙적 성경 읽기의 길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_ 신현우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목차
추천사 4
감사의 글 6
특별부록 : 묵상의 이론 12
구약 묵상01 삼위일체 어법ㆍ66 I 02 우리의 형상은?ㆍ68 I 03 땅의 저주를 생각한다ㆍ72 I 04 방패와 상급ㆍ74
05 깊은 신앙의 테스트와 초청ㆍ77 I 06 작은 영웅들ㆍ80 I 07 중심이 중요하다ㆍ82
08 형통의 비결ㆍ84 I 09 소통의 범례ㆍ86 I 10 사사기의 진단ㆍ88 I 11 자유의 과잉ㆍ90
12 이가봇의 슬픔ㆍ93 I 13 외모와 중심ㆍ95 I 14 다윗의 처신ㆍ97 I 15 무례 퇴치법ㆍ100
16 까닭 없이?ㆍ102 I 17 수학을 넘어서ㆍ104 I 18 주체를 묻는다ㆍ106 I
19 계시 의존적인 사색ㆍ108 I 20 원수들에 대한 기도ㆍ110 I 21 하나님을 향유하다ㆍ113
22 해와 궁창의 비유ㆍ115 I 23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다ㆍ117 I 24 슬픈 동물원ㆍ120
25 하나님을 동류로 여기는가?ㆍ122 I 26 오직 주께만 범죄하여ㆍ124 I 27 짐 지시는 하나님ㆍ126
28 생각을 사랑하라ㆍ129 I 29 시편의 어법ㆍ131 I 30 복이란?ㆍ132 I 31 창조의 메시지ㆍ134
32 여호와께 영광을ㆍ136 I 33 고난이 유익이다ㆍ138 I 34 집을 지키시는 여호와ㆍ141
35 형제의 아름다운 동거ㆍ143 I 36 바벨론 강변의 노래ㆍ146 I 37 하나님의 의와 우리의 꼬라지ㆍ149
38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ㆍ151 I 39 잠언의 유익ㆍ153 I 40 기호와 즐거움의 중생ㆍ156
41 영혼의 주림은 없다!ㆍ159 I 42 겸손ㆍ161 I 43 인자와 잔인의 역설ㆍ163 I 44 징계와의 화친ㆍ165 45 판단의 기준ㆍ167 I 46 속임과 희락의 출처ㆍ169 I 47 자기노출ㆍ171 I 48 미련의 정체ㆍ173
49 사생활과 공생활ㆍ175 I 50 성경의 경제학ㆍ177 I 51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다ㆍ179
52 악인의 존재에도 목적은 있다ㆍ181 I 53 재앙에 대한 반응ㆍ183 I 54 뇌물의 유혹ㆍ185
55 기쁨이 실력이다ㆍ187 I 56 허물을 덮으라ㆍ189 I 57 경외: 생명에 이르는 길ㆍ191
58 이행득의 vs. 이신칭의ㆍ193 I 59 가르치라ㆍ195 I 60 약하다는 이유로ㆍ197 I 61 사유법ㆍ199
62 고아들의 지계석ㆍ201 I 63 영혼을 지키시는 분ㆍ203 I 64 영혼을 제어하라ㆍ205
65 미련함을 생각한다ㆍ207 I 66 어리석은 자와의 대화ㆍ210 I 67 투기의 기염ㆍ212
68 축복과 저주의 혼돈ㆍ214 I 69 철이 철을ㆍ216 I 70 마음이 비추이는 것ㆍ218
71 정의를 깨닫는다ㆍ220 I 72 물음이 있는 삶ㆍ222 I 73 성경이 낯설다?ㆍ224
74 거짓의 원흉과 극복ㆍ226 I 75 지도자의 덕목ㆍ229 I 76 게으른 소득이 우리를 좀먹는다ㆍ231 77 성경의 침묵을 대하는 태도ㆍ233 I 78 스스로 감추시는 하나님의 은혜ㆍ235
79 악의 문제ㆍ237 I 80 교부들의 유익ㆍ240 I 81 문제란!ㆍ242 I 82 죄ㆍ244
83 하나님의 공의로운 보응ㆍ246 I 84 나의 기뻐하는 바는?ㆍ249 I 85 교만이 속인다ㆍ251
신약 묵상01 높은 기준치ㆍ254 I 02 염려하지 말라ㆍ256 I 03 존재가 선행된 추구ㆍ258
04 자발성 발휘ㆍ260 I 05 깨달음의 복ㆍ262 I 06 예수님의 세금관ㆍ264
07 이웃을 사랑하는 방식ㆍ266 I 08 율법의 하한선ㆍ268 I 09 모든 소유를 버리란다ㆍ270
10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ㆍ272 I 11 믿음의 취득도 은혜고 보존도 은혜다ㆍ274
12 성경이 좋다ㆍ276 I 13 외면당한 선물ㆍ278 I 14 말씀의 본질ㆍ280
15 주어이신 그리스도ㆍ282 I 16 공짜에 대한 단상ㆍ284 I 17 진리의 증거ㆍ286
18 그리스도 예수를 생각하며ㆍ289 I 19 예수님은 누구신가?ㆍ292 I 20 역설적인 증인ㆍ295
21 사람의 영광을 경계하라ㆍ297 I 22 말씀의 달인ㆍ300 I 23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라ㆍ302
24 미움의 이유가 중요하다ㆍ304 I 25 예수님의 억울함은 복음의 진수이다ㆍ306
26 십자가의 반전ㆍ308 I 27 불쾌할 쓴소리ㆍ310 I 28 베드로의 그림자ㆍ313
29 주어지신 하나님ㆍ315 I 30 거룩에 대해서ㆍ317 I 31 창조는 계시다ㆍ318
32 하나님의 한 의ㆍ320 I 33 성화의 영광ㆍ322 I 34 율법의 준거성ㆍ324
35 율법과 영의 관계ㆍ326 I 36 일상의 기독교적 재조명ㆍ328 I 37 십자가의 도ㆍ332
38 설교의 준비ㆍ335 I 39 아비의 영광스런 길ㆍ337 I 40 교회다운 교회의 회복ㆍ340
41 바울의 자발성ㆍ341 I 42 희미하고 부분적인 지식ㆍ343 I 43 바울의 과격한 언사ㆍ347
44 의로우신 하나님ㆍ349 I 45 형통의 함정ㆍ300 I 46 하나님의 예정ㆍ353
47 욕망 제거법ㆍ356 I 48 도둑질 문제의 적극적인 해법ㆍ358
49 사람의 사찰과 하나님의 감찰ㆍ360 I 50 사랑과 지식과 분별ㆍ362 I 51 기독교적 지혜ㆍ364
52 미완성과 미취득의 삶ㆍ366 I 53 지성인의 허울ㆍ369 I 54 신성의 모든 충만ㆍ370
55 항구적인 기도의 이유ㆍ373 I 56 신학자의 고민ㆍ375 I 57 속고 속이는 일의 함정ㆍ379
58 안식ㆍ381 I 59 성경해석ㆍ383 I 60 유쾌한 멘붕ㆍ385 I 61 은혜의 쓰나미ㆍ387
62 시험을 만나거든ㆍ390 I 63 칼빈의 원수동기ㆍ392 I 64 보다 확실한 예언ㆍ394
65 성경의 예언ㆍ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