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 1,469
  • 페이스북
  •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확대보기

옥성득

새물결플러스

2016년 09월 13일 출간

ISBN 9791186409756

품목정보 150*225mm560p800g

가   격 25,000원 22,500원(10%↓)

적립금 1,250원(5%)

카드
무이자
혜택보기

배송정보이 상품을 포함하여 1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준비기간1일 이내 (토/주일/공휴일 제외, 당일 오전9시 이전 결제완료 주문기준) 설명보기

품목코드A000208827

매장현황
설명보기 지점별재고
광화문 강남 일산 구로 의정부 노원
0 0 1 1 1 1
* 주의: 실시간 재고수량이 달라지므로 방문전 전화확인 필수!
수량 상품 수량 1 감소 상품 수량 1 증가

총 합계금액0

상품 상세 정보
바로구매 장바구니 위시리스트
필독! 공지사항


가히 역사전쟁이라 불릴 만하다. 한국사회와 교회에서 역사적 진실이 무엇인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점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통상 역사는 실제 일어난 일, 그 일을 기록한 자료, 그 자료를 둘러싼 해석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역사가 올바로 기술되기 위해서는 사실과 해석 간의 일치와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사회와 교회가 노정하는 역사관의 문제는 바로 이 사실과 해석이 불일치하는, 즉 왜곡 혹은 과장되었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생략 혹은 축소되었다는 데 있다. 특히 소위 현실적 힘을 가진 집단에 의해서 역사가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될 때 이런 불일치는 더욱 기세를 부린다. 그리고 역사가 뒤틀릴 때 그것은 단순히 과거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실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치명적인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역사를 소홀히 하는 민족에게 마땅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저자 옥성득 교수는 한국교회를 망치는 3대 요소로 물질주의, 독선주의, 적당주의를 꼽는다. 여기서 적당주의는 소위 은혜만 된다면 역사적 사실을 적당히 변조하고 탈색하여 조작하는 행위를 지칭한다. 더 구체적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도록 과거의 자료를 과장하거나, 은폐하거나, 표절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공된 역사가 현실을 잡아먹는 일이 벌어진다. 실제로 한국교회 안에는 초기 한국교회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해석이 무성하게 부유하고 있다. 그것은 신앙과 은혜를 가장하고 지향하지만, 실은 마치 구천을 떠도는 혼백처럼 실체 없이 우리 주변을 서성이며 계속해서 우리의 정신세계를 갉아먹고 있는 것들이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지는 것일까? 한편으로 역사의식이 빈곤하기 때문이요, 다른 한편으로 역사적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야 할 교회사가들의 직무유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기성 제도권에서 유통되어왔던 역사를 둘러싼 교권의 감시와 참견도 큰 몫을 할 것이다.
옥성득 교수는 1885년부터 1910년까지의 초기 한국교회사 연구에만 무려 30년을 온전히 투자하며 당시에 기록된 거의 모든 자료를 섭렵하고 해독했다. 그 결과 초기 한국교회가 세간의 통설처럼 서구 의존적이고 미성숙한 교회가 아니라, 상당한 내공을 갖춘 자급적이고 자치적인 교회였음을 논증했다. 그리고 이런 작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 전해 내려온 수많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반추와 간증들이 실제로는 사실관계가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것임을 찾아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작업의 열매인 셈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초기 한국교회사를 둘러싼 30개가 넘는 오해들과 곡해들을 자세히 추적해서 성실하고 정직한 시선과 심장으로 바로잡는 노력의 일단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한 역사가의 성실함과 치열함을 엿볼 수 있으며, 나아가 결국 역사전쟁이란 사실과 자료에 대한 정직한 해석에 기인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한국교회를 망치는 주범으로 역사적 적당주의 외에도 물질주의와 독선주의를 꼽았다. 물질주의는 초월적 영성을 상실한 현세주의를 의미하며, 독선주의는 교회의 배타적 승리주의 내지 권위주의를 뜻한다.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저자의 해법은 역사적 적당주의를 먼저 극복하자는 것이다. 그가 생각하기에 역사를 바로 세우면, 즉 과거를 바로 이해하게 되면 그 과거에서 비롯된 현재의 우리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서운 속도로 가파르게 쇠퇴해가는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교회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저자의 해법을 따라 이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목차

머리말

1부 사관
1장 백낙준의 선교사관 비판: 한국사회를 변화시킨 한국적 기독교를 다루었나?
2장 민경배의 민족교회론 비판: 초기 한국교회에는 교회론이 없었나?

2부 선교사
3장 토마스 목사의 죽음은 순교인가?: 1915년 이전의 해석사 검토
4장 첫 선교사는 알렌인가, 매클레이인가?: 감리회 사학자들의 강변을 비판함
5장 감리회 첫 선교사는 아펜젤러인가, 스크랜턴인가?: 스크랜턴 목사를 복권하라
6장 한국 파송 때 아펜젤러가 받은 편지: 개척 선교사의 사명과 임무
7장 아펜젤러의 제물포 기도는 어떤 기도였는가?: 계몽주의 선교의 승리주의
8장 ‘언더우드의 기도’는 누가 썼는가?: 소설을 사실로 착각
9장 선교사들의 한국어 공부: 5년간의 공부 과정과 시험
10장 마페트의 턱 ‘흉터’는 박해의 상처인가?: ‘깡패 이기풍 투석 신화’와 ‘동양의 예루살렘 평양’ 담론
11장 헐버트의 속담: 새우 싸움에 고래가 죽는다
12장 천 개의 생명 루비 켄드릭에 대한 신화

3부 교회
13장 남대문교회는 정말 130년 전에 세워졌을까?: 유니언교회와 남대문교회는 별개임
14장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에 세워졌을까?
15장 복원된 소래교회는 재건축해야 한다
16장 서울의 첫 교회들: 장로회와 감리회, 1910년까지
17장 평양 장대현교회 건축 과정
18장 라틴어 전보 한 장, 한국교회를 살리다: 언더우드의 전보와 ‘한국판 부림절’
19장 장로교회의 회중정치와 대의정치의 조화
20장 하나의 ‘대한예수교회’: 그 설립을 위한 장로회와 감리회의 교파 연합 운동
21장 선천 기독교의 성장과 부흥: 토착적‧민족적‧중산층적인 교회
22장 초기 한국교회가 급성장한 이유
23장 백만명구령운동: 전도에 이용한 다양한 방법

4부 예배
24장 한국의 송구영신예배, 첫 시작은?
25장 토착화된 새벽기도회의 유래와 본질: 성속을 연결하는 영혼의 새벽 종소리
26장 수요예배와 금요기도회: 미국에서 수입
27장 초기 한국교회 부활주일 풍경

5부 논쟁
28장 하나님인가, 하느님인가?: 용어에는 역사가 있다
29장 귀신인가, 악마인가?: 한글 성경의 귀신과 유교와 무교의 귀신론
30장 한국인은 셈족인가?: Korea냐, Corea냐?
31장 한국 초기 개신교와 유교의 공생
32장 처첩제에 대한 세 가지 입장
33장 장로교회 첫 찬송가 논쟁: 1894년 언더우드의 『찬양가』

인명색인/개념색인
옥성득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대학원에서 신학 수업을 이어나갔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신학교(신학석사)와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신학박사)에서 기독교 역사를 공부했다. 현재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임동순·임미자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근대사와 한국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성서공회사』(전 3권), 『첫 사건으로 본 초대 한국교회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한국 기독교 형성사』(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 등이 있고, 편역서로는 『언더우드 자료집』(전 5권), 『대한성서공회사 자료집』(전 3권), 『목판화로 대조한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생애』, 『마포삼열 자료집』(전 4권) 등이 있다.
평점 0 매우 별로예요! 총 0건 평가 기준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상품평 작성하기

상품관련 문의를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립니다.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상품Q&A쓰기

배송 관련정보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5,000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교환/환불 관련 정보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
파본상품은 반품/교환 버튼이 보이지 않을 경우 유선전화나 게시판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주문취소
•주문상품  취소는 "입금확인중(전체취소만 가능)/결제완료(부분취소도 가능)" 단계에서만 가능합니다.
•"입금확인중" 단계에서는 부분취소가 되지 않사오니 부분취소를 원하시면 전체취소후 재주문 주셔야 합니다.
•무통장 및 가상계좌 결제의 경우 주문일 기준으로 15일이후까지 결제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반품/교환
•받으신 상품을 사용하지 않으신 경우, 출고완료 후 7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합니다.
•주문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 "마이페이지>취소/반품/교환신청"메뉴에서 반품/교환신청이 가능합니다.
•교환은 상품불량 및 오배송 시에만 동일제품에 한하여 교환됩니다.다른 상품으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기 원하시면 반품후 새로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사용자변심에 따른 반품의 경우 편도/왕복 배송비가 부과되며 배송료는 고객 부담입니다.
-전체반품시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미달일경우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이상일경우 편도배송비 부과


※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시즌 상품의 경우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습니다.꼭 숙지해 주세요.(월간지/다이어리/절기공과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교재/악보/음반 및 멀티미디어 등)경우 성경공부교재 및 악보는 받으신 이후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으며 음반 및 멀티미디어의 경우 포장을 훼손한 경우 반품/환불이되지 않습니다.
•인쇄성경/스프링제본 등과 같이 고객 요청으로 별도제작된 상품인 경우
•고객님의 책임이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단, 가전제품, 음반 등의 일반 상품은 제조사 기준에 따릅니다.)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가지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 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비닐로 랩핑된 상품의 경우 비닐을 뜯으시면 반품이 불가능합니다.